조글로로고
신세 탓하지 말고 노력하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2일 22시30분    조회:82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안정희
ㅡ심양정희명태한국식품도매부 안정희사장



  24년전, 어려운 가정형편때문에 중학교를 중퇴하고 어머니의 농사일을 거들던 시골소녀 안정희(1970년생)가 돈을 벌어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19세 어린나이에 생소한 심양땅에 발을 들여놓고 눈물겨운 창업을 시작하여 인제는 자신의 식품가게를 갖고 야심차게 사업을 펼치고있는 사장으로 “탈바꿈”하였다.   

  길림성 해룡현 신합진 신민촌 한 안씨가문의 삼남매중 맏이로 태여난 그는 가정이 어려워지자 1986년 16세에 중학교를 중퇴하고 고향마을에서 3년간 어머니를 도와 농사를 짓다가 19세나던 1989년에 생소한 심양땅에 진출하였다. 첫 3년간 돈을 벌기 위해 식당복무원에서 남새장사, 과일장사, 김치장사를 닥치는대로 하였고 우연히 반석태생인 조선족총각 최영길과 만나 사랑하게 되여 1992년에 결혼식을 올렸다. 

  부부는 고모한테 종자돈을 얻어서 동북대로(€{1北大v俚?에 100평방메터 남짓한 건물을 임대하고 랭면점을 오픈하였다. 처음에는 짭짤한 수입을 올릴수 있었으나 5년뒤 식당건물이 철거되는 바람에 식당을 그만둘수밖에 없었다. 고민하던중 서탑지역에서 명태가 잘 팔리는걸 보고 조선백화상점 옆골목에 자그만한 가게를 내고 남편은 전문 연변에 가 명태를 도매해왔다. 3년간 명태장사를 열심히 해 자리가 잡힐만하게 되였을 때 그들 부부에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항상 피로한 기색으로 맥이 없어하는 남편이 페스트병에 걸린것이였다. 그때로부터 2005년 남편이 사망할 때까지 11년간 장사의 중임은 주로 그가 걸머져야 했다. 2명의 도우미(많을 때는 5명)를 고용해 물건을 팔게 하고 자신은 항상 연변으로, 청도로 물건을 구입하러 다녔다.

  가게도 수차 철거되는 바람에 그는 이곳저곳을 떠돌다 현재는 훈춘로에 위치한 100여평방메터에 달하는 건물에 “정희명태한국식품도매부”를 앉혔다. 창고와 랭동고도 별도 마련했다.

  초기 주로 명태와 한국멸치, 낙지 등 수산물을 경영하던데로부터 점차 고사리, 고추가루 및 각종 말린 남새며 한국식품으로 범위를 넓혀나갔는데 그 종류가 200여종에 달한다. 처음에는 심양지역과 성내 각지 조선족음식점, 도매상들이 그의 주고객이였는데 인제는 전국 각지 조선족들이 진출한 곳에 모두 그의 단골고객이 있다. 멀리 광주, 상해, 심수 등지에도 고정고객들이 있었는데 기자와의 대화중에도 여러곳에서 주문전화가 걸려왔다.

  서글서글한 성미에 의협심이 강하고 항상 신의를 지켜온 그녀이기에 한번 거래를 해보고는 단골손님이 돼버린다고 한다. 가격도 그가 부르는대로 별로 흥정이 없다. 한것은 그녀가 절대로 자기들에게 바가지를 씌우지 않는다는것을 잘 알기때문이다. 또한 그녀에게 물건을 공급하는 업체들과도 두터운 신용관계를 쌓아 그는 항상 충족한 물품을 확보할수 있었다.

  3명의 직원중 2명은 날마다 물품을 찾아오고 물품을 전국 각지로 수송해주고있는데 장사가 잘되니 보너스도 톡톡하다고 한다.
  “타고난 팔자인가봐요. 친정에서는 셈평이 어려워 하고싶은 공부도 못했고 출가후에는 제손으로 시부모, 손우시누이, 남편의 병치료를 도맡아야 했고 후사도 처리해야 했지요. 눈물도 꽤 많이 흘렸고 팔자타령을 했어요. 하지만 전 맥을 버린적은 없어요. 하늘도 노력하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만치 발버둥치며 살겠다고 애를 쓰니 재물도 따라주더군요. 친정도 도울만치 도왔고 딸애도 미국류학까지 시켜 한국의 전자회사에 취직시켜 인젠 한시름 놓았어요"  사람들의 가슴을 찡하게 울려주는 한편의 눈물겨운 창업스토리였다.                              

료녕신문 리덕권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화하상황균업유한회사 라동도대표의 창업성공기 아무리 봐도 그는 영낙없는 인테리모습이다. 훤칠한 키에 영준한 외모, 거기에 조용조용 이야기하는 차분한 음성이며, 안경너머로 상대를 응시할줄 아는 지적인 눈길과 타인의 말을 경청할줄 아는 침묵마저도 분명히 무게있는 지성인의 모습이다. 그러나 그는 자기는 학...
  • 2013-11-28
  • 한국 한중문화교육교류원 남궁해연 원장   (흑룡강신문=서울) 나춘봉 특파원,김승희 = 한-중간의 무역, 교육, 컨설팅 등 여러 분야를 주름잡으며 한국에서 성공한 사업가로서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중국동포 남궁해연(45.여) 원장을 만났다.   고향이 중국 헤이룽장성 동녕현인 남궁원장이 주변 사람들에게 보...
  • 2013-11-27
  •      2009년, 연변공업학교 자동차전업을 졸업한후 리학철씨(25세)는 고향에 돌아와 전문농장을 경영하면서 자신의 인생가치를 실현하고있다. “외국에 일하러 가든 외지로 일하러 가든 모두 돈을 벌기 위한것입니다. 사실 외지에 나가서도 돈을 벌수 있겠지만 돈을 버는 길은 꼭 한갈래 길만 있는것이...
  • 2013-11-26
  • 성새농촌건설 5성급시법촌--밀산시 련주산진 해방촌 유수연당지부서기 이야기   (흑룡강신문=하얼빈)최성림 기자 피금련= 아름다운 흥개호반, 밀산시내에서 약 20여리 떨어진 곳에 수채화마냥 아름다운 농촌마을이 있다. 민족특색이 다분한 마을입구의 철대문, 시원히 뻗어나간 포장도로와 량켠의 영구성 배수로, 길게 늘...
  • 2013-11-26
  • (흑룡강신문=하얼빈) 2013년 1월, 하얼빈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년 전 2011년 여름, 한국사람들에게는 '안중근' 의사와 '빙등제'로 유명한 겨울의 도시잠시 하얼빈에 방문한 적이 있다.   대학교 4학년 하계방학 '해외 대학생 봉사단'에 참여해 헤이룽장성 계동현 조선족중학에 2주 간 ...
  • 2013-11-26
  • ㅡ영구시민위 원 부주임 안정애와 영구시인대민교외위 주임 김영일 새학기 영구시조선족고급중학교의 학생수가 부쩍 늘었다는 뉴스는 조선족농촌 황페화, 조선족중소학생 감소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침체속에 빠진 조선족사회에 안겨주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조선족유치원이 민영에서 공립으로 허가받으면서 여기에 탄...
  • 2013-11-26
  • 단동예지나무역회사 윤동일사장 넥타이는 맬줄 몰라도 한복고름 하나는 아주 멋지고 예쁘게 맨다며 우스개소리를 던지는 단동예지나무역회사 윤동일사장(69년 생), 하루종일 돌아가는 재봉틀소리에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 부부가 함께 한복사업에 600여평의 한복공장에 들어서니 윙윙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가 귀를 자극하고...
  • 2013-11-26
  • 《털 없는 개》, 《사위감 점고》, 《렬사증문제》… 그의 대표작은 지금도 사람들로 하여금 절로 웃음이 나오게 한다. 중국조선족연극의 계승과 발전, 인재양성에 마멸할수 없는 자취를 남긴 리영근배우, 은퇴후 장춘에서 생활하다 2010년 우리 곁을 떠났지만 사람들은 그를《웃음의 왕별》,《연극계의 거장》으로 ...
  • 2013-11-26
  • 광동촌 당지부 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 김순철씨 감동 스토리   김순철씨(왼쪽) 1.56메터의 작은 키꼴에 50킬로그람도 안되는 왜소한 체구,전국로력모범이고 성특등로력모범이며 동성진 광동촌 당지부 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인 김순철(55세)은 겉보기에는 너무나도 평범한 사람이지만  그가 엮어가는 전기적 ...
  • 2013-11-22
  •  “문여기인(文如其人)”이라는 말이 있다. 중국조선족의 대표적인 원로 서예가이며 화가인 지승원선생(84세)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선생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문여기인”라는 사자성구가 선생에게 딱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1946년 《길동일보》(《연변일보》 전신) 창간시절부터 근 25년간...
  • 2013-11-2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