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 민족 음악의 “120”
조글로미디어(ZOGLO) 2013년12월6일 16시08분    조회:99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봉관



길림성 도문시에는 조선족 음악의 비물질문화재 사업을 위해 혼신을 다하며 삶의 여생을 청춘으로 불태우는 구급대원이 있다.그가 바로 “조선족민족 음악의 산화석”으로 불리는 김봉관선생이다. 올해 74세인 김봉관선생은 1967년에 연변예술학교 리론 작곡반을 졸업하고 도문시 문공단 악대대장, 단장, 시 문화관 부관장, 시 음악가협회 주석등 직을 력임하면서 부연구원 직함을 소지하였다.

2000년1월 정년퇴직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민족음악발굴과 계승 사업에 정력을 몰붓고있다.

재직시기 <<조선족민족문화유산 연구>>를  <<문학과 예술>> 잡지에 4기로 나누어 련재하면서 <<조선족 민요>>, <<민가모음>>등을 집성해 내였다. 1998년에 <<조선족민요의 유래를 론함>>을, 2003년에는 <<중국조선족 아리랑>>을, 2009년에는 <<반세기후에야 울려펴진 교향곡>>, <<청주 아리랑>>. <<박우선생의 창작 기교를 론함>>등 무게있는 론문들을 련의어 발표하였다.

김봉관선생은 <<모주석을 그리네>>,  <<방치소리>>등 무용 작품에 지금까지 무려 200여수의 노래를 창작하여 연변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1980년에 창작한 <<일할수록 성수 나오>> (강효억 사)는 연변가요집 창작상을, 1989년의 <<깨끗한 마음의 산>>(김동진 사)은 전국 조선족가요 창작 2등상 등 김봉관선생이 창작한 30여수의 가요들이 수상하였다.

2003년에 창작한 <<연변 아리랑>>은 국가문화부에서 조직한 <<중국. 할빈의 여름---제1회 전국조선족가요 음악콩클>>에서 <<우수 창작상>>을, 2009년12월 연변주 <<진달래 문예상>>을 받았다.

자치주성립60돐을 맞으며 창작한 <<잘 꾸려보세>> (김철학 작사)는 60수 입선작에서 2등의 묵직한 상을 탔다. <<중국조선족 민간음악집>>은 50년대초 연변주 초대 주장이였던 주덕해동지의 “소방차들이 진화하려 달려가는 속도로 민족 문화예술을 발굴하고 정리하여 발전 시키라”는 지시를 받들고 60년 진행되여 내려오면서 완성된 걸작으로 영광스럽게  <<진달래문예상>>을 수상했다.

1978년10월부터 김봉관선생도 민요수집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였다. 그때 민요수집에 참가하였었던 13명중 김봉관선생은 유일한 생존자이다.  그들은 량수진 정암촌에 내려가 민요수집을 할때 술상을 차려놓고 로인들을 청하여 주흥에 노래 부르게 하였다. 리상철로인이 “충청도 아리랑”, ”풍구타령”을 불렀고 심철이라는 로인이 “청주아리랑”을 불렀다. 김봉관은 메고온 20킬로그람도 넘는 록음기로 록음하여 날을 새면서 반복하여 들으며서 악보에 적으면서 민요를 살려내였다.

30여년의 노력을 걸쳐 2009년1월에 드디어 1050수를 수록한 <<중국 조선족 민간음악집>>이 출간되였다.

<<중국조선족 민간악기 대전>>도 김봉관선생이 민요수집과 더불어 열심히 발굴 정리하여 기악곡 260수, 1766페지의 대형 악기사전으로 2013년 10월에  이 세상에 태여났다.
.
중국조선족 음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김봉관선생은 진화하려 달리는 소방 대원처럼, 위급한 생명을 싣고 달리는 “120”구급대원처럼 일년 365일 하루 24시 일분 일초를 아껴가면서 남의 생의 매 순간을 아껴가면서 어떤날에는 20여시간의 작업을 진행하면서 <<민족음악>>을 위해 심혈을 다 바친다.

2002년 작곡가 오영과  함께 반년품을 들여 1500수의 전통민요를 정리하여 한국에 가져갔더니 손필기기사는 접수하지 않는다는것이였다.

돌아오는 길로 컴푸터를 마련하여 타자부터 열심히 배워 끝내 1500수의 민요를 타자해내였다. 컴푸터 사용이 익숙하지 못하다보니 부주의로 힘겹게 타자해낸 민요가 모두 삭제되였다. 복원할수조차 없어서 다시 타자하여 USB에 저장하였는데 손녀가 그만 망가뜨렸다. 두번의 헛물을 켜고 세번째로 타자하여 끝끝내 성공의 희열을 맛보았다.

김봉관연구원은 자신의 예술생애의 보귀한 금싸락을 정리하여 770페지 77만자에 달하는 <<민요문학>> 탈고를 방금 끝내고 연변인민출판사에 출판교부된 실정이다.
선생은 과로한 창작으로 1990년 부터 당뇨를 앓아 안저출혈로 한눈은 이미 완전 실명되였다.  발굴 창작사업을 위해 2012년8월 일본에가 딸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아 지금 다소나마 볼수있는 한쪽눈으로 확대경을 들고 자료를 보며 타자하면서 우리민족의 문화재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우리민족의 음악예술을 발굴하면서 정겨운 고향땅을 떠나 돈벌러 멀리 떠난 가슴 아픈 현실을 반년이란 시간을 들여 <<고향땅>>을 작사 작곡해 내여 3천800원의 제작비를 팔아 음반이 성공되여 12월 첮주 연변TV위성방송 매주일가로 방송되며 사람들의 심금을 크게 울려 주고있다.

 “우리민족의 재산인데 우리가 않하고 누가 하겠습니까? 내가 않하고 누가 하겠습니까?”,“보귀한 재부를 관속에 넣어 갈수는 없지 않습니까?” 
민족음악 구급 대원 위대한 김봉관선생의 애절절한 목소리이다. 그의 피타는 노력은 세인들의 긍정과 존경을 불러오고 있다.

1998년3월 <<세계중화인 문학예술게 명인록>>에, 1999년8월에는 <<중국 전문가 인재>>에 수록되였다.
.2010년 12월 중앙인민방송국의 <<음악의 향기>>에서 소개되였고 2013년6월 연변위성방송 <<음악가 초대석>>, <<고향의 아침>>을 통해 세계에 자랑되였다.
 
 
   박철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주인민검찰원 김광진검찰장 《김광진검찰장이 부임한 몇년래 연변의 검찰사업은 주목할만한 발전을 가져왔다. 어떻게 말하면 지금이 연변의 검찰대오건설이 가장 잘 되고있는 시기이고 지도부건설이 가장 잘된 최적의 시기이며 상급의 인정정도가 가장 높은 시기이자 간부 및 사법경찰들의 사기가 가장 왕성한 시기라...
  • 2013-09-03
  • 연변가무단의 청년가수 최려령씨는 시기를 잘 만난 행운아인듯하다. 가무단에 발을 들여놓은지 2년밖에 안되지만 처음 참가하게 된 제3회 전국소수민족희극회보공연에서 창극 “심청전”의 주역인 심청의 역을 맡아 우수표현상뿐만아니라 우수각색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하지만 그녀는 수상보다도 점차...
  • 2013-09-02
  • 8년째 두만강박람회 진두지휘…"옌지에서 투자 기회 잡으세요"   박람회가 동북 3성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은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저를 조선족 기업가들이 신(新)조선족이라며 형제처럼 대해주어 이제는 옌지(延吉)가 '제2의 고향'처럼 친근합니다." '제9회 연길&midd...
  • 2013-08-30
  • 포장 기술 도입해 옌볜 시장 평정하고 내륙·해외로도 진출 (연길 =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연길·두만강지역 국제투자박람회에 월드옥타 옌지(延吉) 지회가 단체로 16개 부스를 받아서 회원사들의 상품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한상(韓商)을 비롯해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박람회야말로 해외 진...
  • 2013-08-30
  • 동북3성 한겨레 리더 릴레이 인터뷰   대한민국주선영총영사관 조백상 총영사 (흑룡강신문=하얼빈) 김영우특약기자= "올해 초에 본부에서 실시한 종합적인 영사서비스 평가에서 전 세계 160개 해외 공관 중에서 1위를 달성했습니다. 본부로부터 축하금을 받아서 나누어서 직원들에게 조그만 기념품 전달하고 기쁨을 함께 ...
  • 2013-08-29
  • 【경주=뉴시스】김재원 기자 = 저우위보 인민일보 인민망 한국지국 대표는 지난 28일 경북 경주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 화백포럼 특강에 앞서 시민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양식 경주시장과 업무추진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인민망은 경주시의 주요 소식과 행사를 중화권 독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경주시...
  • 2013-08-29
  • -길림성 통화현조선족학교 김명선교장을 찾아 학생들의 딱친구인 교장선생님, 교원들을 잘 챙겨주는 교장선생님, 민족특색을 굳게 지키는 교장선생님, 문제가 생기면 과감히 담당하는 교장선생님, 제일 먼저 등교해 손풍금치는 교장선생님, 축구 잘하는 교장선생님…통화현조선족학교 김명선교장을 일컫는 말들이다....
  • 2013-08-26
  • 황유복 략력 1966년 중앙민족대학 력사학부 민족사 전공졸업.1966년 7월부터 중앙민족대학에서 봉직.1987년 9월ㅡ1988년 12월, 미국 하버드대학 교환교수.1984년부터, 미국, 일본, 카나다, 쏘련, 몽골, 한국, 호주 등 20여개 대 학에 강의 경력. 1972년, 중앙민족대학 조선어문학과 창설. 1993년, 중앙민족대학 한국문화연...
  • 2013-08-26
  • 대련시조선족학교 김영실부교장을 찾아 대련시조선족학교 김영실부교장이 전국 교장훈련모임에서 강연하는 장면. 대련시조선족학교에서 14개월 동안 로임 1전도 받지 못하고도 원망 한마디 없이 매일 즐거운 기분으로 학생사랑에 묻혀 교수에 전념한 녀교원이 있다. 그것도 소비가 높은 대련이란 대도시에 금방 정착해 9살...
  • 2013-08-24
  • 中서 자란 그들 한국문화 낯설어 동포애로 안아줘야 진정한 화합 “많은 조선족에게 한국은 애틋한 고향이자, 낯선 타향입니다.” ‘조선족대모임’은 2003년 개설된 국내 최대의 조선족 인터넷 커뮤니티다. 회원 수는 6만여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70% 정도가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다. 이 모임을 운...
  • 2013-08-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