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선택한만큼 끝까지 가련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월10일 08시36분    조회:811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신현산
서예에 대한 집념의 끈 놓지 않는 신현산씨

 



서예작가 신현산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본명이 신은산인 그는 지금 일목 신현산으로 한국에서 서예활동을 펼치고있는, 수상경력도, 전시경력도 있는 분명한 서예작가다.

주로 한글 판본체, 한자의 행서체, 초서체, 예서체를 다루고있는 신현산씨가 처음 서예에 눈길간것은 소학교 4학년쯤으로 그때는 중국에서 한창 “대자보”바람이 일 때였다. 그때 신현산씨는 처음으로 벼루와 붓을 보았고 어른들이 신문지에 글씨 쓰는 모습과 붙여놓은 대자보를 보고 이것이 붓글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굵직한 점과 선, 흐르는듯한 필체 … 서예가 뭔지는 몰랐지만 그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 그래서 중학생시절에도, 사범학교 시절에도, 졸업뒤 교직에 종사하면서도 부지런히 서예를 익혀왔다.

1987년 중국조선족서예대전 우수지도자상, 1991년 제2회 중한 “정음상”서예대전 은상, 1991년 중국 “동정호”컵 서예공모전 우수상 등을 수상하면서 그는 붓글씨 애호가에서 서예작가와 더욱 가까와졌다.

서예와 악숙해지면서 신현산씨는 국내와 각종 서예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조선족 서예콩클에 서예작품을 전시했고 길림시조선족문화관에서 조직한 제2회 중한“정음상”서예대전에도 작품을 출시했으며 호남성 장사에서 펼쳐진 중국 “동정호”컵 서예공모전에도 작품을 출시, 수상도 했다.

지난 2007년 신현산씨는 한국으로 건너갔다. 서예공부를 위한 류학이 아닌 “외화벌이”때문. 하지만 지하철 야간작업이라는 고된 로동속에서도 신현산씨는 서예를 놓지 않았다.

다른 예술분야와는 달리 지속적이고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인내심을 동반한 고달프고 긴 려정을 통해 다듬어지고 성숙돼가는게 서예이다. 아직 서예대가들과는 비견할 상황은 못되지만 한국에 있는 기간 2년 시간을 들여 5만여자에 달하는 펜글씨서예 장편두루말이를 창작했다. 한글 판본체로 조선고전명작 《춘향전》(운문체소설) 상하권을 각기 20여메터씩 전권, 후권으로 나누어 창작했다.

한국에 있는 기간 각종 전시회, 공모전에 출품하여 자신의 실력도 검증받았다. 2013년 한국향토미술대전 금상 2회를 비롯하여 2013년 한국 제11회 아카데미미술공모전 등 지난 2013년에 한해에만도 12번 입상했다. 한국기로미술협회의 추천으로 서예작가로 인정받았다.

“예술의 길은 결코 순탄치 않으며 할수록 어렵고 험난하다”는게 신현산씨의 감수이다. 그래도 기왕 그 길을 선택한만큼 끝을 보고야말겠다는 고집은 강하다.

“개인전도, 작품집도 선보이면서 삶의 순간마다를 열심히 알찬 생활로 채워가련다”는게 그의 소박한 꿈이다.  


연변일보
전윤길 기자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촬영 내내 목 메어도 참 행복했소' 첫 일본군 위안부 소재 영화 ‘소리굽쇠’ 출연 中조선족 배우 이옥희 씨 30일 개봉하는 영화 ‘소리굽쇠’는 여러모로 ‘커다란’ 영화다. 규모만 따지면 제작비 3억8000만 원에 불과한 작은 영화지만 담긴 뜻이 크다. 국내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 2014-10-27
  •        (흑룡강신문=하얼빈) 이흔 기자 =  하얼빈사범대 학화학화공학원 부원장 김영학(남 49세)박사는 유기화학연구에 두각을 나타내고있다.   헤이룽장성 경안현 출신인 김영학 부원장은 1990년 연변대학 이학석사학위를 졸업하고 자무쓰대학(佳木斯大学)에서 10년간 교편을 잡았다...
  • 2014-10-23
  •      “안녕하세요. 서방흥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목소리 하나만으로 청취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묘한 매력을 지닌 서방흥아나운서였다. 단색TV도 없었고 라지오만이 신문과 더불어 세상이야기를 들을수 있는 유일한 소통수단이였던 때가 있었다. 그 시절을 라지오에서 흘러나오는...
  • 2014-10-22
  • 대형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백인》(87) 김의진(金毅振) 프로필: 1956년 길림성 화룡현 출생 1978-1982년 중앙민족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 1982-1990년 중앙민족번역국 공무원, 《자본론》등 경전저작 번역 참여 1991년부터 관광분야 등 실체 운영, 수백만명 관광객 유치 및 접대, 중한민간교류 가교역할 담당 북경일...
  • 2014-10-16
  • (흑룡강신문=하얼빈)진종호기자 = 8년간의 한국로무생활을 접고 귀향해 '현대농민'으로 화려한 변신을 했으며 위기에 처한 마을의 중임을 선뜻 떠매고 나선 젊은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바로 탕원현 탕왕조선족향 홍광촌의 리명광(44세)당지부서기겸촌주임이다.   겉으로는 왜소하고 차분해보이지만 남...
  • 2014-10-15
  • 진청민 731부대 진열관장 재중(在中) 동포 역사학자인 진청민(金成民·50·사진)씨는 1932~1945년 만주에 주둔했던 일본군 731부대의 생체실험과 잔학 행위를 증언해줄 전직 부대원을 만나기 위해 2008년 일본으로 향했다. 731부대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했던 오카와(大川)씨의 당시 나이는 95세였다. 오카와씨는...
  • 2014-10-15
  • 연길시 향란요가구락부 전향란원장의 소박한 꿈   “춤을 통해 건장을 찾고 함께 꿈을 실현해가며 고민을 함께 나누는 생활공간, 문화공간으로 거급날것입니다.” 연길시 향란요가구락부의 전향란원장은 구락부 설립 10주년( 2004년 10월 1일 오픈)맞으며 자신의 속내를 내비쳤다. 연길공원 맞은켠 정보산업...
  • 2014-10-14
  •     실수를 뒤집으며 성공을 위해 부지런히 달려 “8시”의 정확한 발음은 어떠할가?  “야듭시”라고 습관대로 튀여나왔는데 파트너가 “여덜시”가 정확하다고 귀띔해준다. 입사한지 얼마 안되여 낸 첫 방송인데 실수투성이다. 그 기억이 9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다. 지난...
  • 2014-10-13
  • 장만흥 명예회장 “대련, 中 북방에서 제일 큰 항만도시”   한 달 전 회장직에서 물러나 현재는 명예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ZXOIL’(정흥석화)라는 석유제품을 다루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정만흥 중국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명예회장은 대련(大連)이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장밋...
  • 2014-10-11
  • 해외교포문제연구소 창립 50년 맞아 기념식과 포럼 개최 "동포 문제, 학문적으로만 파고들면 안 돼…현장에 답 있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단법인 해외교포문제연구소가 창립 50년을 맞았다. 국내 재외동포 단체 가운데 역사가 가장 오래됐다. 이구홍(72) 이사장이 창립한 이 연구소는 10일 오전 서울 종...
  • 2014-10-1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