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글로벌기업 전문경영인이 되고 싶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2월21일 14시16분    조회:844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성염


(흑룡강신문=하얼빈)정봉길 기자 = 중국에서 어린시절부터 한족(汉族) 초등학교를 다니고 한족 고등학교를 졸업한 가운데, 대학교에서 한국어학과를 다닌 후 현재는 한국의 명문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 재외동포재단초청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하는 조선족 유학생이 있다. 주인공은 한국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1학년에 다니는 김성염(여.24.사진) 양이다.

  고향이 헤이룽장성 동녕인 김 양은 2009년에 헤이룽장성 하얼빈사범대 한국어학과에 입학했다. 비록 조선족이었지만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한족학교를 다녔고, 또 집에서 중국말만 했기 때문에 하얼빈사범대 한국어학과에 입학하기 전에는 자기 이름밖에 쓸 줄 몰랐다. 말그대로 '낫 놓고 기역자를 모르는' 격이나 다름없었다.

  (조선족으로서 우리 말과 글을 모르는 것만으로도 너무 부끄러운데, 그것도 한국어과에서 중국인 학생들에게 뒤지면 큰 웃음거리가 될거야.)

  자존심이 강하고 성실하게 일을 하는 성격의 소유자인 김 양은 이런 생각에서 첫 시작부터 열심히 한국어 공부를 했다.

  특히 공부할 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자주 선생님들에게 질문을 했다.

  이 같이 열심히 공부한 덕분으로, 김 양은 2011년 10월, 바로 하얼빈사범대 한국어학과 3학년 때 한국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에서 주최한 제12회 동북아 청소년 평화백일장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평화백일장에서의 수상은 그에게 큰 힘을 심어주었다.

  2012년 8월, 김 양은 한국 성신여대 교환학생으로 추천되어 이듬해 6월까지 경영학을 전공했다.

  김 양은 성신여대에 가기 전에 한국어뿐 아니라 경영대학원에 다니는 부푼 꿈을 가지고 갔다.

  그는 학과를 바꾸면서 기초를 단단히 다져야 한다고 생각하고는 경영학과 각 분야 수업을 골고루 수강했다. 특히 궁금한 것이 있으면 학교 도서관에 가서 자료를 찾거나 교사와 한국 학생들에게 자주 물었다.

  김 양은 수업이 끝나고 바로 정리를 하는 것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일단 수업이 끝나면 중요한 내용을 하나도 빠짐없이 정리하군 했다.

  김 양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성신여대를 졸업할 때 그는 수강한 과목 성적은 하나의 A0를 빼고는 모두 A+을 맞았다.

  당시 성신여대 1만 3천명 학생 중 이 정도의 성적이 나온 학생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정성이 지극하면 돌 위에도 꽃이 핀다'고 2013년 9월 김 양은 소망대로 한국 이화여대 대학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한국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2년 석사과정 등록금 전액과 매달 생활비를 지원받으면서, 현재 이화여대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재무를 전공하고 있는 김 양은 한국어 능력 특히 종합능력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재한중국인유학생 모임, 외국인 학생들과의 교류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같은 건물에 주거하는 흑인 친구들이 찾아와 한국어 공부를 도와달라고 하면 영어로 한국어를 가르쳐주고 있다.

  김 양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준 적이 있는 강승철 헤이룽장성 하얼빈사범대 한국어학과 학과장은 "학과 전체 차∙수석의 성적과 '한국어 능력고사' 6급을 본과 3학년 초반에 획득할 정도의 열성파인 김성염 학생은 배움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로, 강의 후 많은 질문을 하는 학생 중의 대표적인 학생"이라면서 "책임감이 무척 강하고 친화력이 좋으며 남을 배려할 줄 아는 학생"이라고 평가했다.

  김성염 양은 향후 계획과 관련,"한국에서 재무석사 학위,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후 글로벌기업에서 재무담당 직원으로부터 전문경영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비록 쉽지 않은 꿈이지만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문예초대석] 남영전시인이 보는 문예사업좌담회 연설정신 기자: 10월 15일, 습근평총서기는 북경에서 《문예사업좌담회》를 소집하고 중요한 연설을 하였습니다. 시인으로서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요? 남영전:회의 당날과 이튿날 습근평총서기의 연설내용을 꼼꼼히 터득하고 기타 관련 내용을 읽으면서 크나큰 감동과...
  • 2014-11-13
  •     지난 2012년 8월에 고고성을 울린 료녕성조선족애심기금리사회는 독립법인자격을 갖추자면 반드시 등록자금이 1천만원에 달해야 한다는 관련규정에 따라 오는 2018년까지 애심성금을 1천만원 축적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그간 박차를 가해오고 있었는데 올 년말까지 그 목표를 앞당겨 실현할 전망이다. 창립초...
  • 2014-11-13
  • 1, 전국과학보급혜농흥촌 선두자 김한덕   세계적인 자연농업선도자 조한규박사(한국)는 자연농업은 “즉시 실천하는 원칙, 변화의 원칙, 불간섭 원칙(자타일체)”이 있는데 그는 “즉시 실천하는 원칙”을 생동한 이야기로 설명하였다. 두 아들을 가진 농부가 의난병에 걸렸는데 의사는 이...
  • 2014-11-12
  •              국내외 무대를 주름잡으며 자기의 실력을 남김없이 과시하는 조선족 여교수가 있다. 주인공은 중국농업대학 생물학원 생물화학 및 분자생물학학부 이찬동 교수(56세, 사진)다.   이 교수는 헤이룽장성 극산현 고성진 조선족 마을에서 태어났다. 198...
  • 2014-11-11
  • ‘한국 섬유산업의 개척자’인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는 코오롱그룹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2일 오전 5시, 장지는 경북 김천시 봉산면 금릉공원묘원. 유족으로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등 1남 5녀가 있다. ○ 한국...
  • 2014-11-11
  • 연변가무단의 국가 1급배우이자 이름난 가수인 임향숙씨가  2004년 첫 독창음악회에 이어 십년만에 독창음악회를 갖게 됐다. 10년전엔 “아리랑”을 테마로 한 새해맞이 음악회라면 이번 음악회는 요즘 국가적으로 화두로 되고있는 “중국의 꿈”이 테마이다. 공연을 이틀 앞둔 4일 연변가무단 록...
  • 2014-11-10
  •     차별화된 작품을 창작하기 위해 베개머리문양을 수집, 연구하는 화가가 있습니다. 그가 바로 연변대학 미술학원 강종호교수입니다.    1998년 한국 성균관대학 유화석사과정을 마친 강종호는 고민했습니다. 심사숙고 끝에 그는 크기는 작지만 각종 의미가 담겨져있고 전통과 특색이 뚜렷한 베개머...
  • 2014-10-30
  • 신봉철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회장 인터뷰            (흑룡강신문=하얼빈)  구현아 기자 = 중국정부의 동북3성 진흥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조선족들이 많이 거주하는 길림성 역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그 주목속에는 새로운 도약과 발전이 있다.   이에...
  • 2014-10-30
  • 4년전 돈 없는 중국동포 내외 진료한후 치료비로 3000원짜리 고구마 받고 감동 中동포 많은 대림역 한의원 문 열어 돈엔 욕심없는 '괴짜 한의사' 별명 붙어 몸 독소 없애는 '간 해독 특화 한의원' 유명  [뉴데일리 경제 조안나 기자가 만난 명의] 2호선 대림역, 중국동포들의 터전이 돼버린 &nb...
  • 2014-10-30
  • 摘要 : 老罗最终还是降价了,锤子的解释是:供应链出现问题。除此之外,产品定价策略失误、产品品质一般,粉丝转化率不高都是锤子手机逼格不再的原因。 从2013年开始,老罗顶着万千的质疑老罗在高调进入手机行业,自称中国的乔布斯,把中国的手机厂商损了个遍,一时掀起了腥风血雨。而在今天,锤子科技对外宣布降价,幅度达...
  • 2014-10-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