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서예연구소 설립한 조선족서예박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3월4일 10시01분    조회:812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서영근

진지한 표정으로 휘호하는 서영근박사

《설문해자 부수형의 고찰》, 《중국조선민족서예사》, 《좋아 길을 나선다오》, 《서예와 예술환경》 등 저서를 출판하고 중국, 한국, 일본에서 개최된 수많은 국제서예교류전에서 대상, 금상, 은상을 수십차 수상한 세계 최초의 서예학 박사 서영근씨가 한국 서정대의 중국어교수직을 내려놓고 고향에 돌아와 《서영근서법예술연구소》를 설립했다는 소식을 듣고 묵향이 그윽한 락백가거 815실을 찾았다.

서영근박사의 서예관련 저서들.

도문시 월청진에서 출생한 서영근박사는 어려서부터 소설가인 아버지(서광억)와 서예가인 형님(서권)의 영향을 받아 문학과 서예를 가까이 하였다고 한다. 소학교시절 글씨가 곱지 않아 어머니로부터 《형님만큼 글을 곱게 쓰려면 십년은 걸려야겠다》라는 말을 듣고 형님처럼 글을 잘쓰겠다고 시작한 글쓰기공부가 오늘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형님처럼 경필글씨를 쓰다가 1989년, 연변사범학원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붓글씨를 쓰게 되였고 정식으로 서예를 배우게 되였다. 서예에 대한 남다른 집착과 천부적인 자질을 가진 서영근씨는 사범학원 졸업을 앞두고 개인서예전을 개최하고 한국에서 개최하는 한글서예전에 입상하는 등 활발한 서예활동을 하면서 전도가 유망한 청년서예가로 성장한다. 졸업후에는 공예상표디자이너, 소학교미술교원으로 근무하면서 하루도 붓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1994년에 연길에서 개최된 《아름다운 한글서예 중한련합전》에서 서영근씨는 한국의 서예작품과 조선의 영향을 받은 연변의 서예작품이 확연이 다른 차이가 있음을 실감하고 한국의 서예가들에게 서한으로 가르침을 요청했다. 그때로부터 꽃뜰 이미경과 산돌 조용선, 죽헌 정문장 등 서예대가들로부터 궁체와 판본체를 서한으로 배웠는데 대가들도 서예를 향한 그의 정성에 감동되여 열심히 가르쳤다고 한다.

서영근씨가 한국의 문학과 서예를 더 깊이 연구하고자 한국류학을 결심한것은 1997년이였다. 8년간 목마른 사람이 물마시듯 국어국문학과 본과와 석사과정(제주대학), 국어학박사과정(경상대학교)을 수료한 서영근씨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서예학 박사과정을 설치한 원광대학에서 서예대가 효봉 여태명교수의 지도하에 박사과정을 마치고 2008년 2월에 세계최초의 서예학박사로 되였다.

 

2008년 2월 박사학위 획득 기념사진. 서영근씨와 여태명교수 그리고 가족과 필우들. 

《사람은 고향을 잊고 살수 없는가 봅니다. 내가 태여나서 자랐고 나를 서예가로 키워준 고향을 잊을수가 없었습니다.》 서영근박사는 한국에 있을 때 형님과 함께 한민족서예학회, 우리동포서학회, 동포세계연서회 등 단체를 운영하면서 재한 조선족들에게 무상으로 서예를 가르쳤으며 지난해 여름에는 방학휴가를 리용하여 연변윤동주연구회와 손잡고 연길에 윤동주서예교실을 개설, 무상으로 서예를 가르치는 등 고향사랑과 전통서예보급에 열과 성을 다했다.

교수직을 내려놓고 고향에 돌아온 그는 서법예술연구와 서예후대양성에 모든 심혈을 기울일것이며 조선의 강한 서체인 청봉체와 한국의 부드러운 서체들인 궁서, 판본체, 민체 등을 두루 융합시켜 중국조선족의 성격에 알맞는 서체를 만들고 그것을 조선족학교와 자라나는 후대들에게 널리 보급할것이라고 자기의 타산을 밝혔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전국인대 대표, 연변대학 교장 김웅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김웅대표 사무실의 불빛이 환히 밝혀진 정경을 가장 많이 본다고 말한다. 그는 늘 바삐 보내는데 본업을 완성해야 하는 외에 전국인대 대표 직책을 리행하기 위해 항상 마음을 써야 한다. 2018년, 김웅은 전국인대 대표로 당선되였다. 매번 량회 정신을...
  • 2022-03-03
  • ‘시대의 석학’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별세 이 시대를 대표하는 석학(碩學)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사진)이 26일 서울 종로구 자택에서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8세.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1956년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같은 해 한국일보에 ‘우상의 파괴’ 비평문을 발표해...
  • 2022-02-28
  • 북경동계올림픽 선수복장 조선족기업이 만들었다   위해윤정무역 장호석 사장 국내 스포츠복장 리드       한창 열리고 있는 북경동계올림픽행사에 중국대표팀 선수들과 관원, 심판원, 기자, 자원봉사자들이 입은 복장이 조선족기업에서 만들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있다.   ▲...
  • 2022-02-17
  •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 중국체육대표단에 우리 민족의 우수한 녀성 감독이 있다. 바로 스피드스케이팅 주감독인 량림화(梁林花, 52세)씨다.   량림화 감독은 "지금까지 4회째 올림픽에 참가했는데 이번에 중국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경기에 참가하니 더욱 마음이 설레고 기쁘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올림픽 경...
  • 2022-02-14
  •   기자가 8일 국가중의약관리국에서 입수한 데 의하면 단계적 추천과 평의심사를 거치고 제4회 국의(国医)대가심사선정표창사업지도소조의 심사를 거쳐 30명의 국의대가칭호 수여 명단에 대해 공시를 진행하는데 공시기간은 2022년 2월 8일부터 2022년 2월 14일까지라고 한다. 천진중의약대학 교수 장백례, 장춘중의약...
  • 2022-02-09
  •         2월 5일 저녁, 쇼트트랙 혼성계주경기에서 중국선수 무대정이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다. 81세의 라치환은 텔레비죤 앞에서 손에 땀을 쥐면서 이 장면을 지켜보았다. “만약 10메터, 20메터가 더 있었다면 우승을 자칫 놓칠 번했다. 하지만 어찌됐건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였으니 이는 정말...
  • 2022-02-08
  •   1월 25일발 인민넷소식: 25일, 복건성 제13기 인민대표대회 제6차 회의는 조룡(赵龙)을 복건성인민정부 성장으로, 김은장(金银墙)을 복건성법원 원장으로 보결선거했다. 김은장 략력: 김은장, 남, 조선족, 1965년 1월 출생, 대학학력, 중국공산당 당원, 현임 복건성고급인민법원 원장, 당조서기. 인민넷 조문판&nbs...
  • 2022-01-28
  • 룡정해란강축구문화산업투자유한회사 리사장 장문길과의 인터뷰 얼마전에 열린 연변주 ‘량회'의 정부사업보고에서 갑급리그 진출로 ‘축구의 고향'이라는 미명을 되살리겠다는 청사진을 선언하였다. 이를 주제로 기자는 룡정해란강축구문화산업투자유한회사 리사장이며 연변룡정축구구락부 투자자인 장...
  • 2022-01-27
  • 两会ㅣ리림, 료양시인대 내무사법위원회 위원으로 일전 료양시 제17기 인민대표대회 제1차 회의 제1차 주석단회의에서는 리림 대표를 내무사법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할 것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 리림 대표는 높은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 를 상정, 전부 립안됐다.   대회기간 료양시텔레비죤방송국은 리림 대표...
  • 2022-01-12
  • 민족의 얼을 노래하는 작곡가   —박학림의 음악길을 따라서 글 로은화         음악은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음악만이 가지고 있는 시너지는 엄청나다. 살아 숨 쉬는 음표로 우리한테 가슴 벅찬 감동과 공명을 선사해주고 문화예술에 목 말라있는 곳을 찾아 수백차의 무료음악공연을 펼친 ...
  • 2022-01-07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