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여생을 당과 인민에게 바치렵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18일 10시57분    조회:603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용남
 "여생을 후회없이 당과 인민에게 바치렵니다" 이는 백혈병과의 투병끝에 생사고비를 가까스로 넘긴 연변주공안국 출입경관리국 주임과원 1급경독인 김용남의 말이다.

  

  연변주공안국 출입경관리국 주임과원 1급경독인 김용남

  1981년에 공안사업에 발을 들여놓으면서부터 화룡시공안국 동성진파출소 소장, 화룡진 제1파출소 소장 겸 화룡진당위 부서기, 숭선진 당위서기, 화룡시정법위원회 부서기를 력임하다가 연변주공안국 경제정찰지대에 전근하여 부지대장을 맡은 김용남에게 불행이 닥친게 된건 1996년 11월이였다. 감기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립세포형백혈병이라는 청천병력같은 진단서를 받은 그는 하늘이 무너져내릴것만 같았다.

  당시 나이 38살, 해야 할 일이 태산같고 하고싶은 일도 너무 많았던 그에게 선고된 시한부인생은 너무나도 가혹했다. 6개월간의 방사성치료와 화학치료를 거친 후 1997년 7월 녀동생의 골수로 제1차 골수이식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2개월후 검사해보니 수술이 아쉽게도 실패하였다. 입원중에 네번이나 사망진단서를 받은 그를 가장 힘들게 했던건 한 병동에 나란히 치료를 받던 환자들이 하나, 둘씩 떠나가는것이였다. 언젠가는 자신도 힘없이 이 병실을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김용남은 자신의 걸어온 길과 하고싶었던 말을 근 만자 가까이 써서 '마지막 당비'로 이름진 돈 300원과 함께 당조직에 보냈다.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도 그는 의연히 한줄기 희망만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그것은 바로 반드시 삶에 대한 끈질긴 집념이였다. 당시 김용남의 담당의사인 중국의학과학원 혈액병병원 주임의사 한명철박사도 3%밖에 안되는 치료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그 3%의 희망을 향한 김용남의 의지는 강인했다.

  강도높은 화학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몇번이나 견뎌낸 그한테 하늘도 감복했는지 다시 녀동생으로부터 의식받은 제2차 골수의식수술이 기적적으로 성공되였다. 병이 호전되기 시작하자 그는 가족의 만류에도 마다하고 생명이 끝나는 날까지 사업에 혼신을 다 바칠것을 결심하고 출근길에 올랐다. 두번째 생명을 되찾고 일터를 찾은 김용남은 경제정찰지대에서 출입경관리국의 일반민경으로 일했다.

  퇴원하여 첫출근 하던 날, 그는 책상의 유리받침장밑에 경찰제복을 입은 자신의 사진과 함께 남은 여생을 당에 바치겠다는 짧고 굵은 글발을 써 란히 넣어두었다.

  

  몇해전 룡정시에 살고있다는 김씨남성은 4년전 일본으로 류학을 떠난 아들이 종무소식이라며 김용남을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 김씨의 속사정을 들은 김용남은 성공안청 출입경관리국에 정황을 회보하고 출입경관리국 직원들과 협동하여 조사를 펼쳤다. 두달간의 노력과 고심끝에 중국주재 일본대사관과의 협조로 일본에 간 김씨의 아들로부터 련락이 오게 되였다. 김용남의 도움으로 아들을 찾게된 김씨는 감격에 목이 메였다.

  장기간 받은 화학치료의 후유증으로 하여 김용남은 출근한지 얼마 안되여 심한 백내장에 걸렸다. 하지만 2001년 1월, 할빈의과대학병원에서 백내장제거수술과 인공각막이식수술을 받은지 일주일만에 또 다시 일터로 나섰다.

  김용남은 지금도 백혈병후유증으로 면역력이 낮아 자주 각종 질병에 걸려 고통을 받는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맡은 사업을 첫자리에 놓고 아침 일찍 병원에서 링겔주사를 맞고는 직장으로 달려가 제때에 여러 가지 섭외사건과 섭외협조조사사건들을 처리하였고 외국인강제조치통보자료를 작성하였다. 일터에 복귀한이래 그는 종래로 자신의 신체원인으로 하여 근무에 지장주지 않았으며 시종일관하게 한 공산당원의 숭고한 사명과 인민경찰의 고도로 되는 직업책임감을 일터에 깡그리 몰부었다.

  퇴원후 출입경관리국에 전근된이래 김용남은 근 2년동안 연장근무한 일수는 무려 220일이나 되며 업무처리률은 100%에 달했다. 김용남은 장기간 평범한 일터에서 평범하지 않은 업적을 쌓아 선후로 개인 3등공을 2차 기입받았으며 선후로 '우수공산당원기준병', '임장하, 김광진식의 우수한 경찰', '전국공안출입경관리계통선진개인', '전성공안기관선진사업자', '주우수공산당원', '도덕모범'으로 평의되였다.

  오늘도 사업터에서 꿋꿋이 자리를 지켜가는 김용남은 책장유리에 적어둔 글발을 마주하고 몸과 마음으로 자신의 신념을 실천해가며 인민경찰로서의 숭고한 직책을 묵묵히 수행하고있다.


길림신문
김영화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인민해방군 군사의학과학원 군사수의연구소 바이러스학 전문가 김녕일 원사 김녕일(金宁一), 세간에 별로 흔치 않는 이름이었다. 김녕일은 그의 이 이름에 명인의 영상이 비껴 있다고 말했다. "저의 생일이 러시아공산당의 수령 레닌(列宁)과 하루 차이가 난다고 해서 지은 이름인데요." 그래서일까, 김녕일의 이름은 ...
  • 2016-01-15
  • 스마트해진 시대, 휴대폰 하나로 할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가. 10일, 주로간부국에서 만난 리영진씨(72)세는 검정귀버섯재배농들이 위챗으로 보내오는 질문들을 시간가는줄 모르고 상담해주고있었다. “요즘처럼 편한 세상이 또 있을가요. 사진 한장만 찍어보내면 아무리 멀리 떨어져있어도 제가 기술지도를 할수 있습...
  • 2016-01-13
  •  - 재외동포재단 김영근 사업이사 재외동포재단 김영근 사업이사는 재외동포 출신이다. 1981년 미국으로 건너가 30여 년을 재미동포로 살면서 워싱턴한인연합회 회장,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 등을 역임했다. 2008년 입국한 뒤로는 세계한인네트워크를 설립해 운영했고, 총리실 산하 재외동포정책위원회, 외교부 정...
  • 2016-01-11
  • 동녕룡흥봉업전문합작사 박룡진 총경리 (흑룡강신문=하얼빈) 이수봉 기자= "누가 어디서 생산했고 또 누가 수매했다는 등 내용을 상세하게 기록해 품질에 하자가 생겼을 경우 추적할수 있도록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 얼굴있는 꿀을 생산하겠다"고 승낙한 경영인이 있다. 그 주인공이 흑룡강성 동녕룡흥봉업전문합작사 박룡진...
  • 2016-01-11
  • “앞으로 명태를 더욱 개발하여 우리 민족의 유명 브랜드로 키워가는것이 저의 꿈입니다.” 주변의 시선과 반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가업을 이어받아 자신만의 확고한 꿈을 키워가고있는 연길시 영진식품유한회사 사장 김춘섭(39세)씨, 지난 12월 25일,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명태는 사실 버릴것이...
  • 2016-01-06
  • "회원과 모국의 소통 거점 만들어 '킨텍스 시대' 열겠다" 국제통상전략연구원·창업지원센터·비즈니스센터 내달 개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올해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창립 35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지난 역사가 말해주듯 우리는 많은 일을 해왔지만 지금까지 무형의 자산을 보...
  • 2016-01-05
  • 현대사회에서 민족적 또는 지역적 특징의 아름다움을 지닌 공예품은 전통의 범주를 넘어 문화로 대변되기도 하고 때로는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고목, 나무 뿌리, 돌 등의 원자재가 공예품으로 다시 태어나기까지의 과정은 매우 복잡할뿐더러 대부분 완전 수공으로 제작되다 보니 가격이 비싼데다 재고까지...
  • 2016-01-05
  • 어쩌면 창업이 강요되고 있는지도 모르는 시대, 경쟁력이 확보된 창업아이템선정과 업무를 널리 알리는 홍보의 힘 그리고 무엇 보다도 중요한 성공 의지는 창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 될 것이다.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전개하고 있는 업무를 널리 알리는 홍보야 사회관계에 기초하고 있는 SNS프로그램인 위...
  • 2016-01-01
  • “예전부터 미술에 관심이 많았던 저에게 처음 보는 동판화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은 너무나도 놀라웠어요. 붓으로 그린 그림보다 더 섬세하고 생동한 표현력에 한번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확 들었죠.” 28일, 평범한 가정의 가장인 최병철(63세)씨는 동판화와의 특별한 인연을 이같이 이야기해주었다. 젊은 시절...
  • 2016-01-01
  •         무순시 취록금방 정해봉(흑룡강적)사장의 창업스토리   무순시 한왕백화상점(罕王商店)에 7개 금방 매출액의 60%를 차지하고 매달 200만원이상의 매출을 올리고있는 조선족사장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일전 기자는 그가 경영하는 무순시취록금방(抚顺市翠绿金店)을 찾아갔다. ...
  • 2016-01-01
‹처음  이전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