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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업계 대부 류천문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6일 14시21분    조회:6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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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류천문
 

대형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백인 (83)

류천문[柳天文] 프로필

1954년 길림성 반석현 출생

동북사범대학 졸업

정고급경제사

국가1급변호사

력 임:

1985년ㅡ1986년 공천단연변주위 사무실 주임

1987년ㅡ1989년 연변주당위 로년간부국 비서처 처장

1990년ㅡ1994년 연변주 의약관리국 부국장

1995년ㅡ1996년 국가위생부 예방사 수출입처 처장

1997년ㅡ2000년 국가대외경제무역부 정보사 국제합작처 처장

2001년ㅡ2003년 장춘화우광곡(华禹光谷) 부총재 겸 노트북연구소 소장

2004년ㅡ2005년 청도하이얼그룹 노트북사업본부 부총재급 본부장

2006년ㅡ현재 장춘국가광전자산업기지발전그룹 회장 총경리 당위서기

사회직무:

11기 길림성정치협상위원회 위원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수석부회장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5기, 6기, 7기 리사장

길림대학 동북사범대학 겸직교수 

세계화상협회 리사

길림성기업가협회 부리사장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 우뚝 선 조선족기업가가 있다. 허스키한 목소리, 목적의식이 분명한 눈빛, 다소 무뚝뚝해 보이는 그의 말투에는 주제를 꿰뚫는 랭철한 리성이 배여있다. 그가 바로 장춘국가광전자산업기지발전그룹의 류천문회장이다.

그의 인생경력을 뒤돌아볼 때 특이한 직업리력이 눈에 띈다. 군인, 정치인, 변호사, 교수, 10대 과학기술전문가, 기업인 등 화려한 그의 인생경력은 도전과 열정이란 단어로 요약할수 있을만큼 피나는 노력의 산물이다.

자신의 존재에 대한 확고한 신념, 자신의 삶에 대한 무한한 긍정으로 오늘의 자리에 오른 류천문회장은 《래일 죽더라도 오늘만큼은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행동으로, 습관으로, 인격으로 삶을 열정과 도전의 련속속에 살아왔다.

중국 IT 업계의 선두자로 우뚝 선 류천문회장을 일전 기자는 장춘에서 만나 그의 인생과 도전 그리고 글로벌 리더로서 조선족사회를 보는 일가견을 들어보았다.

끊임없는 도전이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

류천문은 중학교시절부터 예술적재능을 보이며 작사, 작곡에까지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작곡으로 재능을 인정받아 문예병으로 입대, 여러 악기들도 능란하게 다루게 되자 군관학교에 추전받는 행운을 지니게 되였다.

군관학교를 졸업한후 7년이란 군인생활을 접고 장춘영화촬영소 공청단서기로 근무하는 환경의 변화에도 그 분야에 모든 정과 열을 쏟으며 공청단사업장에서 밤을 지새워가며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류천문은 《성공을 위해 누구나 100%의 노력은 한다. 하지만 100%의 노력에 20%의 열정이 더해졌을 때 최고가 될수 있다.》라며 끊임없는 노력이 지금의 류천문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비록 류회장은 자신에게 엄격하지만 타인을 배려하고 고통을 나눌줄 아는 민족의 정을 가지고있다. 1987년, 연변주로간부국 비서처 처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연변에서 수많은 로간부들이 퇴직후 마땅히 받아야 할 생활상 대우들을 받지 못하고있는 사실을 알고 직접 자세한 제안서를 작성해 제출, 문제를 해결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연변에서 사업하는 근 10년간 그는 실력으로 승부하기 위해 매사에 더 철저하고 두배, 세배 노력했으며 자기 개발과 실력을 쌓기 위한 공부도 끊임없이 했다.

그는 1988년부터는 동북사범대학 청년간부반에서 정치법률을 전공했으며 1990년에는 국가급 기업법률고문 자격을 획득했다. 후에 국가사법국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당당히 국가1급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젊은 날의 류천문은 매일 5시간 이상을 자본적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세상은 노력하고 준비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를 가져다준다는 그의 믿음처럼 항상 그는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런 류천문의 노력은 후에도 그에게 항상 길을 만들어주었고 성공한 지금도 그는 앞으로의 준비를 계속하고있다.

중국 IT업계 선구자

국가대외경제무역부 정보사 등에서 IT업종 관련 업무를 접하게 된 류회장은 IT산업의 무한한 발전가능성에 매료되였다. 그에게 새로운 도전을 알리는 서막이였다.

2001년 장춘화우광전자정보산업주식유한회사 부회장에 부임하게 된 그는 webpad라고 불리는 평면식 휴대계산기 설비를 한국 SEWOO회사가 새롭게 출시한 점을 발견하고 한국회사를 찾아 마침내 webpad생산기술을 정식으로 평면식 컴퓨터생산에 돌입했다. 2001년말 드디여 《왕판(网盘)》이란 평면식 컴퓨터를 만들어냈다. IT업종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짜릿한 성공이였다.

그후 류천문의 도전은 계속되였다. 미래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직접 설계하고 직접 생산하고 직접 판매하는 자주적인 노트북 브랜드를 만들자》는 장대한 포부를 실행에 옮기게 된다.

류천문은 연구소의 경영전략을 평면컴퓨터로부터 노트북으로 바꾸고 일본, 한국, 대만 등 곳에서 우수한 IT인재를 초빙하여 개발팀을 결성하고 중국자체노트북브랜드 개발에 승부수를 던졌다.

류회장은 드디여 2003년 10월 15일 자체 설계하고 자체 생산라인으로 제작된 《빵쟈(邦甲)》노트북을 출시했다. 이는 IT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계기와 함께 류천문이란 이름을 IT업계의 최고의 브랜드네임으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였다.

류천문은 당시 자체 노트북생산에서 실패해 부진의 늪에 빠진 하이얼을 살려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또 한번의 도전이였다. 근 1년간의 노력끝에 그는 《하이얼》노트북을 시장에 내놓게 되였다.

그후 류천문은 중국 IT업계의 대부로 불리게 되였다. 항상 더 높은 단계에 도전하고 더 큰 꿈을 향해 자신의 모든것을 투자하는 류천문은 2005년 12월 장춘국가광전자산업기지발전주식회사 대표를 력임하며 장춘광전자산업에 닻을 올렸다.

회사는 설립된후 장춘의 광전자기술, 정보기술, 연구개발과 산업화에 성공하고 제품연구개발, 제품검측, 인재양성 등 기능을 갖춘 국가광전자정보산업 종합기술서비스플랫폼을 구축, 중국에 유일한 광전자산업종합기술 서비스기구로 발전시켰다.

류천문회장의 지도아래 장춘국가광전자산업기지발전유한회사는 그룹주식회사로 발전하여 명실공히 중국을 대표하는 국가광전자산업기지로 되였다.

중국 조선족기업들 시대의 흐름을 읽어라

조선족의 리더로서, 성공 기업인으로서 류천문은 정보화시대 중국 조선족기업인들이 더욱 큰 꿈을 가지고 과감히 주류경제의 흐름에 부합할수 있게 새로운 창업과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것을 희망하였다.

류천문은 중국 주류경제의 흐름에 참여하는것이 조선족 기업이 살아남을수 있는 생존전략이라고 강조하였다. 그는 세계화의 흐름속에서 리상과 가치를 먼저 품고 시대흐름에 융합되지 못한다면 조선족 기업인과 기업들은 결국 큰 성공을 거두기는 힘들것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먼저 끊임없는 자기 혁신과 과감한 도전을 주문했다.

또한 이를 성취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도 덧붙였다. 《정보화 시대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확실한 브랜드화, 확실한 주요제품을 바탕으로 시장네트워크가 형성된 산업분야에서 한가지 기술, 한가지 제품을 독점하고 시장을 좌지우지할수 있는 막강한 파워를 가져야 한다.》고 류천문은 강조했다.

막강한 힘을 가지기 위해 시대의 흐름을 읽는 눈을 기르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는 그 좋은 출발점으로 국가에서 추진하는 장길도개발개방선도구건설의 기획를 잘 포착할것을 바랐다. 지식정보화시대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도입한다면 충분히 도약의 계기가 될수 있을것이며 이는 민족경제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데 핵심역할을 할수 있을것이라고 그는 보았다.

조선족의 최대창업은 《자식농사》

현단계 중국경제질서는 정상적인 발전단계에 들어섰다. 이 단계에 들어서면 누구나 할것없이 반드시 하나하나 모아 원시자금을 축적해야지 다른 더 뾰족한 방법이 없다.

전반적으로 볼 때 우리 민족은 원시자본축적을 완수하지 못했다고 류천문은 말했다.

자존심이 강하고 순발력이 강한 이 민족특성으로 하여 한푼두푼은 모으기 싫고 목돈만 바라보는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뭘 하면 전 민족이 창업할수 있을가?

《유일한 길이라면 자녀들을 공부시켜 핵심기술을 장악하게 하고 차세대들로 하여금 급격히 발전하는 지식경제시대에 전면 돌입하게 하는것》이라고 류천문은 말한다.

지식경제시대인 21세기,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일이라면 자녀들을 인격으로부터 훌륭히 키우고 진정 차세대들로 하여금 기타 민족과 나란히 핵심기술을 장악하고 그 업계의 골간으로 되게 하는것이라고 류천문은 부언했다.

《이래야만 고속도로 발전하는 경제환경에서 전 민족이 빠른 시일내에 일떠설수 있다. 지식경제시대에 지식이 없으면 우리 민족이 설 자리도 없다.》고 그는 말했다.

 

 
진흥총회 회장 명의로 한국방문시(중간줄 왼쪽 두번째 류천문)

 

기업가의 최고경계는 사회환원

화려한 인생경력과 드라마 같은 인생도전을 거듭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리더로 우뚝 선 류천문회장, 바쁜 사업중에도 수많은 사회적인 직책도 충실히 수행하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소중히 여기고 심혈을 기울였던 직책은 지난 9년 회장직을 력임했던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회장직이다.

그는 련속 3기 회장직을 력임하며 민족에 대한 사랑, 책임심을 갖고 총회 산하에 기업, 농촌자문, 문화교육, 위생의료, 법률 등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총회의 중임을 책임졌는바 총회의 이후 발전에 튼튼한 기초를 닦아주었다고  길림신문사 및 장백산잡지사 전임 사장인 남영전시인은 소개했다.

또한 류천문은 중국조선족사회에 물심량면으로 기여를 아끼지 않았는바 길림신문사와 장백산잡지사는 물론 사회각계에 아무 보답 없이 회장담임기간 사회에 개인돈 총 100만원 이상 기부하는 등 조선족사회에 대한 공로가 크다고 남영전은 전했다.

장춘녀성협회 회장 리정숙도 《류천문은 중국조선족의 등소평》이라고 칭하며 겸손하고 책략이 뛰여난 훌륭한분이라며 사심없이 협회을 도와준 그의 고마움을 영원히 잊지 못할것이라고 말했다.


길림신문 박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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