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전야에 희망을 심는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29일 08시34분    조회:59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심홍섭
기획-'꿈이 있는 사람들'(3)

  오상시 3명의 귀농 젊은이들을 만나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수봉 한동현기자 = 전야에 희망을 심는 조선족 젊은이들이 있어 화제다.또 도시진출, 해외진출 했다가 나름대로 자신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귀향, 귀농을 선택한 사람들이다.

  오상시 민락조선족향 민락촌의 촌주임 사업을 하는 심홍섭(44)씨와 오상시 두가진 서광촌에서 기계화로 농사짓는 라태호(47)씨가 바로 전야에 희망을 심는 사람들이다.

심홍섭씨가 민락벌에서 포즈를 취했다.

  고중졸업후 오상시내에서 려행사를 경영하던 심홍섭씨는 5년전인 2009년 어렵게 귀향, 귀농을 결정했다.동년시절의 추억이 묻어 있는 마을로 돌아가 마을건설에 앞장서며 꿈을 펼쳐보기로 작심했다.당시 주변사람들이 극구 반대했지만 그의 의지를 꺽지 못했다. 그는 촌주임 사업을 하면서 마을건설을 틀어쥐고, 농민합작사를 조직해 농민들의 소득을 올리는데 많은 공력을 들였다.농민합작사에서 지은 쌀은 한킬로그람당 12-13원씩 판매함으로서 보통 쌀보다 한킬로그람당 2-3원씩 더 받는다. 현재 농민합작사 사원은 10여호, 경영면적은 20헥타르이다. 규모는 별로 크지않지만 2010년부터 유기농법을 도입해 소득을 남보다 많이 올리고 있다. 전부 유기비료를 사용하는데 래년부터는 퇴비를 사용할 예정이다. 농민합작사에서 생산한 유기입쌀은 북경,천진, 청도 등 지역의 쌀수매자들과 계약재배를 하기때문에 판매걱정이 없다.

  심홍섭씨는 또 자체로 10헥타르 농사도 짓는데 민락향내에 있는 쌀가공공장과 손잡고 자신의 논 8헥타르에서 물고기를 기르고 오리를 방사하며 남다른 진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가공공장과 계약재배를 하는데 가공공장에서 한 헥타르당 4만원씩 선불을 주고 가을에 생산한 벼를 가공공장에 납품한다. 모든 농사비용을 제하고도 한 헥타르당 1만5천-1만6천원씩 남아 남들보다 소득이 훨씬 높다.

  농가소득을 올리려면 사양업을 해야한다고 판단한 심홍섭씨는 500만여원을 투자해 봄철부터 강변에 5헥타르의 부지를 잡고 고기소를 몇백마리 사양할 목적으로 우사간을 짓고있다. 이제 한달후면 완공된다고 한다. 농민합작사 이름으로 사양장을 경영하는데 심홍섭씨 등 5호가 주식제에 참여했다.소사양장에서 나오는 거름을 리용해 퇴비를 만들어 논에 내는 선순환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심홍섭씨는 농민합작사를 조직해 농촌에 남아 있는 농민들을 부유의 길로 이끌어 가고 있다.


오상시 민락조선족향 신락촌 영신툰의 반창근(29)씨는 학교졸업후 북경과 천진을 누비며 회사에 잠간 근무도 했고 삼촌과 동업으로 북경서 노래방도 경영했는데 수입도 괜찮았다. 그러나 반씨는 고향서 홀로 농사짓는 어머니가 걱정돼 2009년 귀향을 결정했다.현재 반창근씨는 툰장으로 사업하면서 어머니 최순자(60)씨와 함께 20헥타르 농사를 짓고 있다.자체로 한방영양제도 개발해 벼에 살포함으로서 기능성쌀을 생산하고 있다.

반창근(왼쪽)씨가 무더위를 무릅쓰고 농약을 살포하고 있다.

  반창근씨는 농촌을 살리는데 앞장서겠다며 장기적 타산에서 농기계도 대량 구매했다. 지난해 10여만원을 투자해 트랙을 구매한데 이어 올해는 12만원을 투자해 한국산 수확기를 구매하고 래년에는 이양기도 구매할 예정이다.벼모를 잘 기르기 위해 지능화도 실현했다.써레질, 논두렁조성, 논갈이를 모두 자신이 직접 기계로 하기때문에 삯군을 많이 줄인다고 한다. 또 벼도 높은 가격에 판매했기때문에 지난해 헥타르당 1만원씩 수입했다.올해 10만원을 투자해 땅도 더 많이 임대했다.그리고 올해 당에도 가입해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오상시 두가진 서광촌의 라태호(47)씨는 “한국에서 10여년간 일을 했는데 일도 힘들고 돈도 모아지지 않자 한국서 일하기 보다 농사 짓는것이 낫겠다”며 귀향, 귀농을 결정했다.

  그의 부친 라두칠(72)로인은 40년간 촌주임 사업을 했었다.마을을 지키겠다는 부친의 영향을 받아 규모화, 기계화 농사를 결심한 라태호씨는 2012년 귀향해 이듬해부터 농사를 짓기시작, 작년에 6.5헥타르 논을 다루고 올해는 면적을 10.5헥타르로 늘이였다. 논을 내놓는 사람이 있으면 몽땅 도맡아 짓겠다는 생각이다. 래년에는 면적을 3헥타르 더 늘이기로 합의했다.

  라태호씨는 수확기를 구매하는데 8만원, 트랙 7만원, 이양기 3만원…. 농기계를 구매하는데 거의 20만원을 투자했다. 래년부터는 농기계를 리용해 삯벌이도 할 예정이다.

  라태호씨는 “향후 마을의 논을 몽땅 자신이 경영하는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hljcfb@163.com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베이징 중관촌에서 기술로 승부수를 띄운 교수출신 기업인   베이징희리양광과기발전회사 조선족기업인 김영 사장은 대학교수 출신 기업인으로서 최첨단 IT, 소프트웨어 개발 및 유통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필자가 당시 직접 인터뷰한 내용을 가감 없이 전달한다.   Q. 업종은?   A. IT, 소프트웨어 ...
  • 2012-08-21
  • 농산물시장혁명을 이끄는 사람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2-08-20 15:24:12 ] 클릭: [ ] 심양성보 김성순총경리 인터뷰 《기업의 생존전략은 기업문화입니다. 심양성보의 자랑이라면 우리가
  • 2012-08-20
  • (재한동포문인협회를 창립한 동북아신문사 이동렬 사장)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일반인들은 '조선족' 하면 '막일꾼'을 떠올리지만, 사실 조선족들 가운데는 다양한 경력과 자질을 가진 이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조선족사회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현해 보렵니다." 재한동포문인협회를 창립한...
  • 2012-08-20
  • ‘중국에 시집가다’ 한국어판 낸 김미정 작가 인터뷰           ▲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인천공항에서 본지 기자의 인터뷰를 받고 있는 김미정 작가   [서울=동북아신문]강성봉 기자= 최근 ‘중국에 시집가다’란 책의 한국어판을 펴낸 김미정 작가를 8월 16일 인천...
  • 2012-08-18
  • —할빈의과대학 제4부속병원 병리과 정금화 부주임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흔 견습기자= 흑룡강성 목단강시 출신인 정금화(사진. 43세)씨는 현재 할빈의과대학 제4부속병원 병리과에서 부주임으로 활약하고있다.   외과병리검사, 세포병리검사, 면역병리검사, 분자병리검사 등에 종사하고있는데 그중 동결절편 검사는...
  • 2012-08-17
  •   -연변인민방송국 문학부 남철주임을 만나 8월 6일, 일기예보는 이날 낮기온을 섭씨 29도라고 전했지만 정작 정오가 지나니 섭씨 29도라는 예고를 의심케하는 무더위가 습격했다. 불볕, 폭양, 혹서, 땀벌창, 찜통… 등 더위와 관련된 낱말들이 누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머리속으로 질주했다. 반갑지 않은 날씨를...
  • 2012-08-16
  • 우리 나라의 개혁개방정책 추진 및 경제의 신속한 발전과 더불어 연변을 중심으로 동북3성에 산재해 거주하던 조선족사회에는 전례없는 변화가 일었다.   많은 사람들이 산해관이남으로 진출하고 한국을 비롯해 해외로 나간 사람도 수십만명을 헤아린다. 따라서 조선족의 정체성에 대한 론란이 제기되고 학자들의 연구가...
  • 2012-08-15
  •  "중한수교20주년, 미래 10년을 말한다."     한.중21C교류협회 김한규 회장 인터뷰           김한규 회장 프로필   21세기한중교류협회 회장   1940년 대구광역시 출생   명지대학교 석좌교수   러시아사회과학원 정치학박사   대구한의대학교명예보건학 명예...
  • 2012-08-15
  • 중국 길림성 화룡태생 장승권(35세)씨가 광동성 혜주시에서 자동화설비분야사업으로 삼성, LG, 토요타, 팍스콘 등 국내외 기업들의 인정을 받고있다. 장승권씨는 2006년 광동성 혜주시에 첩흥과학기술유한회사(JS TECH)를 설립했는데, JS TECH의 주력업종은 자동화설비분야다. LCD, PCB제조시 과거의 수동작업이던 방식을 로...
  • 2012-08-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