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합작사 힘으로 전촌토지를 전부 경작하련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8월19일 14시54분    조회:608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익화
기획 :꿈이 있는 사람들 (5)
 
중원신촌의 김익화 촌주임이 합작사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백봉환 찍음

  의란현 중원신촌 귀농자 김익화 촌주임

  (흑룡강신문=하얼빈)김문환, 최성림기자 = 시장경제, 해외진출, 도시화와 더불어 리농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흑룡강성 의란현 영란조선족향 중원신촌에는 고향에 돌아와 규모화 경영과 브랜드효익을 창출해 촌경제를 이끌고 나아가는 농민 기업가가 있어 화제다. 그가 바로 의란현에서 제일 큰 농민전업합작사로 알려진 중화록색벼재배전업 합작사를 경영하는 김익화(47) 촌주임이다.

  중원신촌은 2001년에 중원촌, 오가촌, 북신촌 세개 촌을 합병해 구성한 행정촌으로 297가구에 480여명 인구와 수전 420헥타르, 한전 80헥타르를 소유한 비교적 큰 조선족마을이다.다년간의 노력으로 지금 이촌은 ‘가장 아름다운 조선족향촌, 휴가천당’으로 불리우고 있으며 의란현에서 유일한 성급 새농촌건설 ‘5성급’ 시범촌(2013년) 으로 자리 매김했다.

  일찍 고향에서 5년간 농사를 짓던 김익화씨는 1999년부터 북경, 광주 등지를 전전하며 가구공장도 꾸리고 한국식품도 도매하면서 실패도 많이 했었고 돈도 꽤 벌었다. 그가 한창 새로운 사업구상을 할때 그만 뜻하지않게 귀향하지 않으면 안될 사연이 생겼다.홀로 고향에 계시는 장모님이 병환으로 안해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물론 그도 고향에 대한 애착은 남못지 않았다. 특히 새농촌건설의 흐름속에 고향에도 할일이 많다는것을 모르는바 아니였다.그래서 그는 십여년의 대도시 생활을 접고 2010년 귀향을 선택했다.

  그러나 처음 고향에 발을 들여 놓았을때 그는 그만 크게 실망하지 않을수 없었다.젊은이들이 없어 생기를 잃은 마을에는 찌그러져가는 초가집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었고 아이들이 뛰여놀아야할 학교는 흔적도 남지 않았으며 기름진 옥답은 모두 타민족들이 경작하고 있었다.

  며칠동안의 고심을 거쳐 그는 꼭 자기손으로 고향의 면모를 개변하고야 말겠다고 다졌다.농촌에 적합한 항목들을 유치하기 위해 그는 자기돈을 팔며 뻔질나게 심양 등지를 나들었으며 새농촌건설이 잘된 곳을 찾아다니며 경험을 배우기도 하였다.

  2011년 그는 촌주임으로 당선되였다. 락후한 고향 면모를 개변하기 위해 2011년 6700만원을 투자해 13동의 아파트를 건설, 356가구를 입주시켰다. 후에 또 650만원을 투자해 2500평방미터에 달하는 조선족사무봉사센터 및 영란파출소 사무실을 건설했고 1000만원을 투자해 5000평방미터의 영란조선족특색 접대센터를 건설했다. 이는 전 현에서 가장 큰 음식, 주숙, 오락, 회무 및 쇼핑을 일체화한 민속 접대센터로 부상했다.

  국가급 생태구에 속하는 영란조선족향은 ‘중국 북방제1표류’의 미명을 가지고 있는 파란하표류(巴兰河漂流)의 고향으로써 우월한 자연생태환경과 풍부한 수력자원을 가지고 있다. 이는 유기, 록색벼재배에 독특한 우세를 제공해주었으며 로동력 전이가 토지류전을 가속화해 토지가 집중 되였기에 규모화 경영조건이 갖추어져 있었다.

  2011년봄, 그는 선조들이 개척한 토지를 지키는것이 마을을 지키는 급선무라고 생각하고 처음으로 논 10헥타르를 도급맡고 현지 기후에 알맞는 벼품종을 인입해 시험재배를 시작했다. 소포장한 입쌀은 시장에 나가자마자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당시 입쌀 평균 시장가격이 킬로그램당 4.50원일 때 그의 입쌀은 북경, 대련, 항주 등지의 주문 요청으로 10원씩 팔렸다. 중원촌 사상 이렇게 비싼 입쌀가격은 처음이였다.첫해에 그는 11만원의 순수익을 올렸다. 여기서 신심을 얻은 그는 2011년말 30호의 농민들을 조직하여 100만여원을 투자해 규범화, 표준화, 전문화, 명품화를 향한 ‘중화록색벼재배전업 합작사’를 등록했다. 합작사에 집중된 토지는 3000무(200헥타르)에 달했다. 그는 40만여원을 투자해 련합수확기, 이앙기,뜨락또르 등 각종 농기계를 모두 자비로 해결했으며 해당부문의 지원을 받아 160만원을 투자해 1200평방미터의 벼씨 발아기지를 건설해 전향 및 주변 향진 10만여무의 수요를 만족시켜 주고있다.

  또 한동에 360 평방미터씩 되는 벼하우스육모기지 두 곳과 50만원을 투자한 철골하우스 63동을 건설했다. 그중 40동의 하우스는 본 합작사에 벼모를 제공하는데 사용되며, 기타 23동은 주변 농민들의 1600여무 면적에 벼모를 공급하고 있다. 이런 기초건설을 통해 벼품종, 농용물자, 기술지도, 생산관리와 상품판매 등 ‘다섯개 통일’을 실현했다.

  합작사는 년간 량질 벼 360만근을 생산해내고 있으며 생산액이 540만원에 달한다.벼생산의 순수입은 180만원, 가구당 순수입은 6만원, 인구당 소득은 2만원을 실현했다.

  김익화씨의 귀농창업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2013년 면적을 67헥타르로 늘였는데 이상기후로 벼가 잘 여물지못해 15만원을 밑지는 고배도 마셨다.

  귀향을 결심했을때부터,합작사를 등록하면서부터 그에게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그것은 합작사의 힘으로 전촌의 토지를 몽땅 경작하는것이였다. 외지에서 기업을 경영하고 장사를 할때에도 그는 여러번 실패를 맛보았었다. 그러나 번마다 어디서 넘어졌으면 어디서 일어선다는 신념으로 견지해왔던 것이다.이번에도 그는 넘어진 자리에서 털고 일어섰다.올해 그는 규모를 확대해 120헥타르를 도급했는데 현재 벼 자람새가 량호한 상태이다.

  또 자체로 60만원을 투자해 합작사 종합청사를 지었는데 1층은 사무실과 상품전시관으로 활용하고 2층에는 경로원과 식당을 경영할 타산이다. 지금까지 김익화씨는 합작사에 자신의 돈 140만원을 투입했다. 한편 년간 벼3만톤 가공능력을 갖춘 가공공장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김익화씨는 “촌과 촌민들을 위한 봉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기:교정의 목소리 오늘은 저희 방송국에서 실습을 하고 있는 중앙민족대학 임해숙학생과 얘기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안녕하세요? 임: 안녕하세요? 중앙민족대학 조문학부 4학년을 다니고 있는 임해숙입니다. 기: 줄곧 학교에서 공부만 하다가 사회에 진출해 실습을 하니 느낌이 어떠했는가? 임:처음에는 많이 두려웠어요,하...
  • 2006-03-30
  • [원제: 비판보다 사랑이 연변을 키운다] 연변 성보빌딩 총경리 김성순 출장다니다보면 가는데마다 연변사람들을 만날수 있어 반가웠다. 반가워서 이렇게 저렇게 한자리에 모이다 보면 《연변》이야기가 나오지 않을수 없었다. 《락후한 연변이 언제 연해지구처럼 되겠는가?》 《연변사람 게으르다》 《연변사람 사기군이 많...
  • 2006-03-29
  • 중국 교육부 중앙교육과학연구소 교육이론부의 리수산 주임(49)은 대륙의 새마을운동 전도사로 통한다. 중국동포(조선족)인 그는 중국이 올해 '중앙 1호문건'을 통해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힌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의 이론적 근거를 제공한 인물로 중국 언론에서평가받고 있다. "중국 농업부 교육국장이던 93년 베이징에서 ...
  • 2006-03-29
  • 《와-이것이 과연 한복일가?》 기존 전통한복의 단아한 운치와 우아한 스타일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편의성, 개성미, 실용성을 두루 접목시킨 현대풍의 개량한복이 시중에 선뵈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화제를 만발하고있다. 새로운 성향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이 패션작의 주인공은 류송옥씨...
  • 2006-03-28
  • 《누가 장애자는 자립못한다더냐!》 호트라인전화 접대원 맹인일군과 함께 사업에 골똘하고있는 박일씨(오른쪽) 3월 6일,《장춘시장애자창업협회》가 마침내 설립되였다. 협회는《장애자들을 위해 취업, 창업, 생활안내와 혼인 등 문제를 해결해주고 정부의 압력과 부담을 덜어주며 정부와 사회에 보답하기 위한것》을 취지...
  • 2006-03-21
  • 연길미주통상대사 박현우회장을 만나 일찍 2004년에 연길시정부로부터 미주통상대사로 위임받은 박현우(미국 캔터키한인재단 회장)회장은 그동안 십여차나 연변과 미국을 오가면서 기타 현, 시의 미주통상대사위임사업을 적극 주선하고 추진하여왔다. 박현우회장으로부터 다면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미주통상대사사업계획을 ...
  • 2006-03-21
  • 전자전공 대졸생 리남씨의 두부인생 탱탱한 스케줄때문에 약정된 시간을 두번이나 미루는통에 지난 16일 저녁 6시경에야 어렵게 남산콩제품유한회사 리남(46세)경리와 자리를 함께 할수 있었다. 두부를 만드는 사람이 아무리 바쁘단들 이렇게까지 바쁠수가? 나의 심사를 알아차린듯 리남씨는 《참 미안합니다. 요즘 공장확건...
  • 2006-03-20
  • 81세 최근갑옹 15성상 땀바쳐 오로지 민족의 뿌리찾기에 전념 룡정에 10개의 유적비 세워 한겨울 같은 혹한이 뼈속에 스며들던 지난 3월 13일, 룡정시 동남교외의 합성리 《3.13》반일의사릉에서는 룡정시와 연변 각지에서 온 지명인사 150여명이 모여《3.13》반일운동 87주년기념추모행사를 펼치고있었다. 찬바람에 백발을...
  • 2006-03-17
  • [원제: 조선족농민의 삶의 질 향상 기대] 중국정협 상무위원 김일광교수와의 인터뷰 일전 기자는 중국정협 제10기 제4차회의에 참석한 중국정협 상무위원인 김일광(72세, 조선족)교수를 인터뷰했다. 북경화학공업대학의 김일광교수는 중국의 저명한 과학자로서 중국정협 제8기, 9기, 10기 상무위원이다. 아래 김일광교수와의...
  • 2006-03-13
  • 기자(이하 기로 약칭):인사말 김병민 대표(이하 김으로 약칭): 연변대학 교장 김병민이다. 이번에 인민대표로 회의에 참석했다. 기: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로서 이번 회의에 참석했는데, 지금까지 제기한 건의아 의안에 대해 많을텐데,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김: 의안은 제기한적 없고 정부건의안 같은 것을 제기했었다. 그...
  • 2006-03-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