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정직 꾸준함으로 점철된 국가프로골프 지도인생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12일 08시29분    조회:659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용
 

“움직임속에서 정지된 공을 고정된 홀에 넣는것이 골프가 다른 구류운동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점이죠…”

지난 7월 21일, 국가프로골프 남자팀 지도이며 연변대학 체육학원 명예교수인 최용지도(연길 태생, 39살)는 연길귀향차 취재를 흔쾌히 접수면서 골프운동을 이렇게 간단명료하게 해석해주었다. 그만큼 그는 김대성선수같은 조선족골프스타를 가르쳐 챔피언을 따내게 한 유능한 지도이기도 하다.

“골프는 보이는것처럼 결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록지를 거니는 여유와 우아함만 뽐내는 운동이 아니지요. 골프는 체력, 전술를 바탕으로 여느 운동 못지 않게 피타는 노력과 고생을 겪어요. 그 과정에 선수와 지도의 소통, 호흡이 몹시 소중한것이지요.골프지도의 방향 가르침도 매우 필요합니다.”

프로의 문턱을 넘어 국가팀의 문을 두드리기까지, 최용지도는 골프에 남모를 각고의 노력을 경주했다. 1999년, 그는 처음으로 골프를 접하기 시작했고 2006년 연변을 떠나 북경으로 상경해 골프에 올인했다. 당시 근무하던 우월한 외자기업 일자리도 포기하면서 용감히“모험”을 택했다.

“그전 까지만 해도 저는 아마추어 골퍼로 7년동안 활약했죠.하지만 골프인생의 최대 전환점은 2006년 광주동계훈련에서 미국국적 한국인 케빈·리를 만나서부터였습니다.제가 지도에 더 자질있다는 그분 조언때문에 프로골프지도의 길을 바꿔 걷게 되였습니다.”

“노력자는 하늘도 돕는 법”이다. 그후 3년간 최용지도는 그분을 따라 체계적인 골프지도레슨(수업)을 받았고 선후로 중국골프협회에서 발급한 국가급 지도자격증, 일본투어리그 지도자격(2013년)을 취득하기도 했다. 2009년부터는 국가견습지도로 책임을 다하다 드디여 2012년 4월 발령 받아 국가프로골프 남자팀 지도로 선정됐다.

“지도란 바로 솔선수범이 아니겠습니까. 풍족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부터 부모는 사람은 정직하고 착실하게 살아야 한다며 귀가 따가울 정도로 얘기해왔죠. 어릴적에 주입된 영향때문인지 저는 여태껏 선수를 지도하면서도 이 준칙을 지켜왔습니다.”

어언 골프지도로 활약한지 10여년이 된 지금에 와서 스타로 부상한 제자들도 적지 않다. 그가 직접 차곡차곡 가르쳐온 제자는 6~8살 꼬마들로부터 국가프로선수들까지 다양한 년령대다. “제가 도맡은 선수들중 김대성선수(21세)와 조웅일선수(23세)가 바로 연변조선족 출신인데 다른 선수와 비해 남달랐죠.” 얼핏 보면 다들 비슷해보였으나 그들 몸엔 조선족 특유의 특성이 물씬 풍겼단다. 그는 조선족은 례의가 바르고 투지가 강하며 충분히 스타급 선수로 성장할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도 했다.

최용지도는 “골프가 우리 연변에서 발전이 더딘 요인은 기후조건상 겨울이 길고 또한 큰 도시에 비해 후원기업, 자선단체나 기금회 지지가 적은것입니다. 그 보다 가장 핵심적인 원인은 사회적인 인식때문이죠. 골프는 돈 많은 부자들만이 할수 있는 귀족운동인것만이 아닙니다. 선진국가뿐만아니라 린접한 한국, 일본만 봐도 감지할수 있지 않아요?” 그는 골프는 대중적 운동인 축구, 테니스, 바드민톤 처럼 언젠간 연변에서도 평민화될수 있을거라는 대담히 소견을 내놓기도 했다.

“아무리 큰 곤난이 있다 한들 성공 여부는 사람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는것이지요. 연변에서 골프운동을 보급하려면 후비력 양성 등 힘든 부분이 많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고향인만큼 오히려 더 애틋한 마음으로 연변 골프발전을 위해 노력할겁니다.”최용지도는 향후 연변골프운동에 훌륭한 기틀를 마련해주고 싶은 속셈도 숨기지 않고 터놓았다.

연변일보/글·사진 리명옥 윤현균 기자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
  • 라치환선생 라치환선생은 중국조선족으로, 동양인으로 넘을수 없는 벽으로 느껴지던 속도스케이트 철막을 헤치고 새중국 창건이후 첫 세계우승을 따낸 스포츠 명장이다. 1941년 흑룡강성 해륜시 조가툰에서 태여난 라치환선생은 1956년 수화시조선족중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속도스케이트에서의 자신의 천부적인 재능을 서...
  • 2013-07-03
  • [고마운 한국인] (주)국제 미다스 스포츠 유승호대표의 의미심장한 말 한마디 유승호대표 《없는 사람이 없는 사람의 마음을 압니다.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마음을 잘 알기때문에 가능한거지요. 때문에 남을 위하는 일은 돈도 돈이겠지만 우선은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주)국제 미다스 스포츠 유승호 대...
  • 2013-07-01
  • -연변장백호랑이팀 키퍼코치 정영학씨 흔히들 축구에서의 꼴키퍼를 《최후의 보루》이자 《팀의 절반》이라 부른다. 무엇이 어찌됐든 실점을 막기 위해서는 상대의 일거수일투족에 신경을 도사려야 하고 온 몸을 내던져 막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6월 18일,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에서 키퍼코치로 활약하고 있...
  • 2013-06-24
  • 연무전통태극권 김태익 사부를 만나다 제자들과 함께 수련하고있다 지난 6일 한국 광명시 시민체육장에서 한창 태극권을 수련하고있는 조선족 김태익 사부를 만났다. 2008년 제8차 국제태극권경기에서 태권, 태검 두 종목의 1등 수상자로 현재 한국에서 수십명의 수련자를 가르치고있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서 기...
  • 2013-06-20
  • 우슈(武術·전통무술) 본고장인 중국에서 '태극권의 달인'으로 통하는 조선족 청년 려태동(23·란저우대 신방과 4) 군은 세계청소년무술대회 제패 말고도 또 다른 꿈이 있다. 할아버지(경남 거창 출신·작고) 나라 한국의 우슈 국가대표가 돼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 2013-02-07
  • 아리랑주간이 만난 살람(52) 중국프로축구 최년소감독 북경팔희팀 최은랑씨를 만나   중국축구 축구 본연을 제외한 기타 요소 악영향 끼쳐   실력과 경험을 쌓은 뒤 고향의 축구 위해 이바지할터     19세기 50년대로부터 “축구의 고향”으로 불린 연변은 수많은 축구인재들이 용솟음쳐...
  • 2012-12-10
  • 골수축구팬 류장춘을 아십니까? 그의 이름은 연변축구팬들의 대명사로 남았다 연변의 축구팬들 치고 류장춘(1955년 6월 21일생)이라는 이름을 못 들어본 사람은 거의 없을것이다. 올시즌도 류장춘은 연변축구팬협회를 이끌고 15껨의&nbs...
  • 2012-12-03
  • “적성에 맞는것은 역시 축구” —“투혼의 대명사” 김청 연변2팀 코치로 컴백   “역시 제 적성에 맞는것은 축구였습니다. 이제 이 길을 향해 쭉 걸어갈것입니다.” 일전 연변2팀이 무한으로 전지훈련을 떠나기에 앞서 만난 김청은 자신이 몸 잠그고있는 일에 큰 자부심을 갖고...
  • 2012-11-26
  •     ---이종격투기 세계챔피언 이각수 총장의 "뿔의 인생"과 만나다 여의도에 있는 흑룡강신문사 한국지사 사무실에서 취재를 받고 있는 이각수 씨. / 본사기자   이종격투기 세계챔피언 이 각수 세계종합격투기연맹 사무총장(50세), 1미터 67의 키에 85kg 정도 몸무게. 일본에서 활동하던 세계 챔피언 시절 &lsq...
  • 2012-09-25
  • ㅡ료녕성체육운동기술학원 륙상지도원 김정호 1950년대 초기 장거리달리기에서 여러차 전국기록을 돌파하여 1953년에 첫패로 국가급운동원칭호를 받은 김정호(86)할아버지, 일전 기자는 그의 댁을 방문했다.  기자가 찾아갔을 때 할아버지는 한창 런던올림픽경기를 시청하고있었다. “할아버지, 우리 나라가 금메...
  • 2012-08-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