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10년째 조선족어린이방송축제 후원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20일 06시06분    조회:53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강덕영

"우리말 인기 높아져 한족도 조선족학교 찾는 것에 가슴 뿌듯"

(하얼빈=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족 학교로 전학 갔던 조선족 학생이 조선족 학교로 돌아오고 심지어 한족 학생 입학이 늘 정도로 우리말과 문화의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20일부터 하얼빈시 사범대학 음악청에서 열리는 '제10회 홈타민컵 전국 조선족 어린이 방송문화축제'를 후원하는 강덕영(68) 한국유나이티드 제약 대표는 1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02년 첫 대회부터 지금까지의 성과를 "조선족 아이들에게 한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준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족은 개혁·개방 이후 발 빠르게 시장경제에 적응했습니다. 그러나 부모가 한국이나 중국의 대도시로 돈 벌러 떠나 조선족 공동체가 흔들리면서 자녀가 우리말과 우리글을 잃어가고 있지요. 그런 아이들에게 한민족의 얼과 혼을 심어주기 위해 어린이 방송문화축제를 열게 됐습니다." 

흑룡강조선어방송국과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후원을 받아 열어온 이 행사에서는 한국어 글짓기, 이야기, 노래, 피아노 등 네 부문에서 경연을 펼쳐진다.

강 대표는 "올 초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문을 여는 등 하얼빈은 독립운동가들의 혼이 살아 숨 쉬는 도시"라며 "이곳에서 조선족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경연대회를 여는 것은 민족혼을 이어나간다는 차원에서 매우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회를 10차례 개최하면서 조선족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의 분위기가 우호적으로 바뀐 것을 또 다른 성과로 꼽는다.

"조선족이 구사하는 우리말은 그동안 평양어가 기준이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의 경제성장과 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국 표준어의 보급이 활발해지고 있지요. 동북 3성의 우리말방송국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한국말 사용이 보편화했을 정도입니다. 이 같은 추세 변화에 조선족 어린이 방송문화축제도 조금이나마 이바지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매년 중국 전역에서 700여 명이 참가자가 몰리는 어린이방송문화축제는 조선족 사회에서 가장 큰 어린이 경연대회다. 각 부분 수상자들이 베이징대, 칭화대 등 명문대학에 진학하고 한국으로 유학을 오는 사례도 늘어 '우수 인재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강 대표는 "피아노 부문 우승자가 중국 전체 콩쿠르에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면서 "앞으로 입상자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만들어 서로 도와가며 동반 성장하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첫 대회 때부터 조선족 독립운동가 후손 등 우수 인재를 매년 20여 명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해 온 그는 "조선족이 중국 내 우수 민족으로 성장해 한국과 중국의 가교 역할이 되도록 돕는 일이라 보람이 있다"면서 "어린이 방송문화축제와 장학사업은 힘닿는 데까지 계속 후원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문예초대석] 남영전시인이 보는 문예사업좌담회 연설정신 기자: 10월 15일, 습근평총서기는 북경에서 《문예사업좌담회》를 소집하고 중요한 연설을 하였습니다. 시인으로서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요? 남영전:회의 당날과 이튿날 습근평총서기의 연설내용을 꼼꼼히 터득하고 기타 관련 내용을 읽으면서 크나큰 감동과...
  • 2014-11-13
  •     지난 2012년 8월에 고고성을 울린 료녕성조선족애심기금리사회는 독립법인자격을 갖추자면 반드시 등록자금이 1천만원에 달해야 한다는 관련규정에 따라 오는 2018년까지 애심성금을 1천만원 축적한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그간 박차를 가해오고 있었는데 올 년말까지 그 목표를 앞당겨 실현할 전망이다. 창립초...
  • 2014-11-13
  • 1, 전국과학보급혜농흥촌 선두자 김한덕   세계적인 자연농업선도자 조한규박사(한국)는 자연농업은 “즉시 실천하는 원칙, 변화의 원칙, 불간섭 원칙(자타일체)”이 있는데 그는 “즉시 실천하는 원칙”을 생동한 이야기로 설명하였다. 두 아들을 가진 농부가 의난병에 걸렸는데 의사는 이...
  • 2014-11-12
  •              국내외 무대를 주름잡으며 자기의 실력을 남김없이 과시하는 조선족 여교수가 있다. 주인공은 중국농업대학 생물학원 생물화학 및 분자생물학학부 이찬동 교수(56세, 사진)다.   이 교수는 헤이룽장성 극산현 고성진 조선족 마을에서 태어났다. 198...
  • 2014-11-11
  • ‘한국 섬유산업의 개척자’인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는 코오롱그룹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2일 오전 5시, 장지는 경북 김천시 봉산면 금릉공원묘원. 유족으로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등 1남 5녀가 있다. ○ 한국...
  • 2014-11-11
  • 연변가무단의 국가 1급배우이자 이름난 가수인 임향숙씨가  2004년 첫 독창음악회에 이어 십년만에 독창음악회를 갖게 됐다. 10년전엔 “아리랑”을 테마로 한 새해맞이 음악회라면 이번 음악회는 요즘 국가적으로 화두로 되고있는 “중국의 꿈”이 테마이다. 공연을 이틀 앞둔 4일 연변가무단 록...
  • 2014-11-10
  •     차별화된 작품을 창작하기 위해 베개머리문양을 수집, 연구하는 화가가 있습니다. 그가 바로 연변대학 미술학원 강종호교수입니다.    1998년 한국 성균관대학 유화석사과정을 마친 강종호는 고민했습니다. 심사숙고 끝에 그는 크기는 작지만 각종 의미가 담겨져있고 전통과 특색이 뚜렷한 베개머...
  • 2014-10-30
  • 신봉철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회장 인터뷰            (흑룡강신문=하얼빈)  구현아 기자 = 중국정부의 동북3성 진흥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조선족들이 많이 거주하는 길림성 역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그 주목속에는 새로운 도약과 발전이 있다.   이에...
  • 2014-10-30
  • 4년전 돈 없는 중국동포 내외 진료한후 치료비로 3000원짜리 고구마 받고 감동 中동포 많은 대림역 한의원 문 열어 돈엔 욕심없는 '괴짜 한의사' 별명 붙어 몸 독소 없애는 '간 해독 특화 한의원' 유명  [뉴데일리 경제 조안나 기자가 만난 명의] 2호선 대림역, 중국동포들의 터전이 돼버린 &nb...
  • 2014-10-30
  • 摘要 : 老罗最终还是降价了,锤子的解释是:供应链出现问题。除此之外,产品定价策略失误、产品品质一般,粉丝转化率不高都是锤子手机逼格不再的原因。 从2013年开始,老罗顶着万千的质疑老罗在高调进入手机行业,自称中国的乔布斯,把中国的手机厂商损了个遍,一时掀起了腥风血雨。而在今天,锤子科技对外宣布降价,幅度达...
  • 2014-10-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