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국내외 무대서 활약하는 조선족 여교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1월11일 08시31분    조회:927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이찬동
     

       국내외 무대를 주름잡으며 자기의 실력을 남김없이 과시하는 조선족 여교수가 있다. 주인공은 중국농업대학 생물학원 생물화학 및 분자생물학학부 이찬동 교수(56세, 사진)다.

  이 교수는 헤이룽장성 극산현 고성진 조선족 마을에서 태어났다. 1982년 2월 화베이(华北)농업대학 탕산(唐山)분교를 졸업한데 이어 다롄(大连)외국어학원에서 반 년간 연수를 마친 이 교수는 그해 10월에 출국 연구생시험에 합격하여 일본 기후대학 농학원 유학생으로 되었다.

  1983년 그는 일본의 본과졸업생들과 함께 대학원 시험에 참가했는데 합격자 29명 중 수석을 차지해 이름을 날렸다. 1985년 3월 도쿄에서 석사논문을 발표, 수 개월 앞당겨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그해 4월 일본 규슈대학 농학부 박사생으로 입학했다. 1988년 9월 그는 박사학위를 따냈으며 10월에 귀국하여 중국농업대학에서 포스터닥터(博士后)과정을 밟기 시작했다. 그때로부터 중국농업대학은 그가 뿌리를 내려 꽃 피고 결실을 맺는 옥토로 되었다.

  1990년 중국농업대학 생물학원 생물화학 및 생물학학부에서 교편을 잡은 그는 1996년에는 박사생 지도교수로 승진해 그 당시 가장 젊은 교수로 인생의 나래를 펼쳤다.

  이 교수는 다년간의 생물화학 및 분자 생물학 교학실천에서 많은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그의 강의는 독특한 풍격을 갖추어 본교 학생들은 물론 수도 여러 대학의 학생들까지 몰려들었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고 그는 본교 '매력적인 교사 평의활동'에서 학생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매력적인 교사'로 선정되었다. 또한 그가 쓴 '생물화학과정 실시 다방면 개혁과 실천' 논문은 본교 교학성과 최우수상을 받았을뿐 아니라 베이징시 교육교학성과 1등상을 받았다.

  이 교수는 교학 분야에서 뛰어났을뿐 아니라 과학연구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그는 선후로 국가 863 프로젝트(4건), 973프로젝트(1건) 자연과학기금프로젝트(5건), 포스터닥터기금, 유학시동기금 등 10여가지 연구과제를 주최했거나 참가하여 맡은 과제를 출중하게 완성했다. 그가 펴낸 70여편 논문 중 60여편이 SCI에 수록되었다. 1991년 그는 '닭 수정란 체외 배양' 실험연구에서 성공하여 국내 일인자로 되었으며 또 '베이징오리난각밖의 부화' 실험연구에도 성공, 세계 일인자로 되었다. 특히 '가금류 원시생식세포 이전, 증식, 분화에 의한 생식체의 형성 및 후대를 번식하는 과정' 등 연구는 멸종위기 조류를 살리는데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이런 보람으로 그는 1990년부터 국무원 특수 수당금을 향수했다. 또한 1992년에는 국가 교육부와 인사부로부터 '사회주의 건설 중 공헌이 돌출한 귀국 유학인원' 칭호를 수여받았다.

  이 교수는 학술계에서 각광을 받았다. 선후하여 중국동물학회 비교내분비분회 이사장, 세계조류비교내분비학회 국제조직위원회 위원 등 직무를 맡은 그는 국내는 물론 일본, 한국, 프랑스, 이집트 등 국외 학술 연단에도 자주 올랐다.

  현재 베이징시 정치협상회 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 교수는 앞으로 계획과 관련하여 "본직 사업을 잘하는 한편 사회공익활동에 많이 참가하겠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현재는 석사생 3명, 박사생 7명을 육성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정봉길 함은희 기자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의 한 조선족 기업가가 '온천 디즈니랜드'를 표방하며 랴오닝(遼寧)성 신민(新民)에 대규모 온천 휴양 타운 건설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선양난더(藍德)온천휴양촌' 회장 김덕일(55)씨.   이 업체는 8일 랴오닝성 신민시 정부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
  • 2010-04-09
  • 독특한 시술로 환자들에게 복음을—연변대학부속병원 간담이선외과 부주임 김성림연변대학부속병원 간담이선외과 부주임 김성림교수는 이선외과, 간장외과, 담도외과, 비장외과 진단, 시술에서 독특한 의료기술로 환자들에게 복음을 갖다주고있다.  1989년에 베쮼의과대학 의료전업을 졸업한 김성림교...
  • 2010-04-07
  • 루쉰미술학원 이광군 교수, 중한 대형 미술전시교류의 일인자로 다년간 30여차례 국내외 대형미술전 기획 중한 양국 미술분야 상호 교류에 큰 기여  (흑룡강신문=심양) 장초령 특파원 = 최근 들어 중한 양국이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날로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오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상호 이해와 교류가...
  • 2010-04-06
  • 민족전통음악의 맥을 이어가는 인간문화재 - 남도민요 판소리의 보유자 강신자 그리고 그의 민족성악발성체계단아한 자태에 투명한 피부, 녀성미가  흐르는 우아한 모습, 도저히 70고개에 오른 녀성이라고 믿기지 않는 강신자교수는 실제 나이보다 퍽 젊어보였다. 2001년 한국 서울에서 있었던 《제3회한국장흥전통가무...
  • 2010-04-05
  •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련옥 기자 = 할빈 동북림업대학 림학원 생태학과 김광택교수(40세, 치치할 출신)는 뱀과 벌레를 벗으로 삼으며 잣나무 활엽수림의 생물 다양성 및 생태계 변화의 장기생태 연구에 전력하고있다. 1992년 동북림업대학 삼림보호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잇따라 한국 강원대학교 대학원 삼...
  • 2010-04-02
  • 조선족기업인 서정철 사장, 무역과 생산 두마리 토끼 잡는다 (흑룡강신문=하얼빈) 박영만 기자 = 칭다오임운플라스틱유한회사의 서정철 사장(39세)이 다년간 종사하던 무역업에서 한걸음 나아가 3월 18일 청도 청양구 석복진의 전금촌내에 플라스틱 가공공장을 오픈시켰다. 서정철 사장은 교하회사의 정도진 사장을 은인으로...
  • 2010-04-01
  • 힘들었던 나날 보람찬 인생지난세기 60년대, 70년대에 연변인민방송국의 조선말프로를 애청해온 청취자들이라면 “이 시간 방송에 ‘설하’였습니다”라는 말을 퍼그나 많이 들은 기억이 있을것이다. 당년에 “설하”라는 이름으로 가가호호의 안방에 찾아가던 주부방송원 김미원  80고개를...
  • 2010-03-31
  • [인터뷰]“반한감정 외국인노동자, 친한파 만들어야 ”  지구촌사랑나눔 김해성 대표 (흑룡강신문=하얼빈)지난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한국외국인근로지원센터’. 건물 곳곳에 마련된 외국인 노동자 고충상담실, 다문화 이주민들을 위한 인터넷 방송국, 한국어 교실마다 피부색과 출신이...
  • 2010-03-29
  • 영예는 과거일뿐 미래가 아니다ㅡ국가1급배우 박홍철가수에 대한 이야기무릇 어떤 일을 하든간에 출발점이 있기 마련이다. 그 출발점이 있기에 과정이 있고 결과가 있게 되는것이 아니겠는가. 그 출발점을 기초로 결과에 가서 영예의 꽃다발을 받아안은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도 많다. 하지만 그런 영예를 과거로 밀어버리고...
  • 2010-03-29
  • 조선족기업인 신동일, 민족교육 위한 장학금 설립'랑시기금회'장학금 설립식 베이징에서 (흑룡강신문=하얼빈) 조선족기업인이 거금을 내어 장학금을 설립해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고 있다. 3월 23일, 감사의 마음으로 꿈을 이루며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하자는 주제의 '랑시(朗姿)기금회'장학금 설립식이 베이징 중앙...
  • 2010-03-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