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작가 예술가의 립신지본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1월13일 09시38분    조회:898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남영전
 

[문예초대석] 남영전시인이 보는 문예사업좌담회 연설정신



기자: 10월 15일, 습근평총서기는 북경에서 《문예사업좌담회》를 소집하고 중요한 연설을 하였습니다. 시인으로서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요?

남영전:회의 당날과 이튿날 습근평총서기의 연설내용을 꼼꼼히 터득하고 기타 관련 내용을 읽으면서 크나큰 감동과 격려를 받아 기쁜 마음을 억제할수 없었다.

적절한 시기에 습근평총서기가 한 이 연설은 문예일군들에게 힘을 실어주었고 문예의 옳바른 길에 등불을 밝혀주었는바 이는 새 시기 문예사업에서의 획기적인 사변이 아닐수 없다.

실상 나는 시인의 신분으로 전국문예계의 허다한 병태에 실망을 느끼면서 중앙 최고 지도층 인물의 이러한 목소리가 꼭 나올것이라고 믿었고 또 기대해왔었다.

기자: 전국소수민족작가학회 부회장으로 활약하면서 또 우리 나라 문단발전을 지켜보면서 현재 나타나고있는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남영전:누구나 다 알다싶이 지난 세기 80, 90년대는 문학의 호황기였다. 《문혁》이 결속되고 개혁개방이 시작되면서 문단은 《상흔문학》, 《뿌리 찾기》 등 붐이 일어나 문학은 진정 본연에 들어서게 되여 좋은 작품이 많이 창출되였다. 하지만 새 시기에 들어선후 문학은 시장경제에 휘말려 방향이 흔들렸고 점차 저속에 빠져들어가는 경향을 보였다.

2005년 전국작가대표대회때 길림성대표단 소조토론에서 한 로작가는 《문학계의 대표적인 모 문학지에서 한 녀류작가의 저속적인 단편소설을 발표하였다. 후에는 또 전국상까지 받았다.》라고 분개해하면서 현하 문학이 어찌하여 이 꼴이 되였는가고 한탄을 하였다. 나 역시 동감이다.

시단에는 더 많은 기괴한 일이 나타났다. 《하반신 묘사》요, 《개개인의 정감습작》이요 하면서 저질적인 시작들이 많이 나타났고 평론가들은 이것이 《선봉》이요, 《전위(前卫)》요 하면서 맞장구를 쳤다. 하여 북경의 한 몽골족 로시인은 이런 말을 했다. 《지금의 시단은 말이 아니오. 그래서 나는 지금 시를 쓰지 않소. 그리고 각지에서 보내오는 시간(诗刊) 잡지들은 보지도 않소.》라고 하였다.

영화계도 마찬가지다. 저속적인 화면이 판을 친다. 청소년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들이 이런 영화에 물들가봐 걱정이다. 장춘의 한 유명 작가는 국외에서 중국영화때문에 고개를 못쳐든 이야기를 하였다. 한번은 외국친구들이 자기와 함께 국제상을 받은 중국영화를 감상하는데 너절한 장면이 련속 나타나기에 외국친구들은 당신의 중국은 정말 이 꼴인가고 물어왔다. 그는 당황하여 답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역시 이 작가의 말이다. 자신이 알고있는 한 문학의 초학자는 몇부의 작품을 들고와서 서언을 부탁하였다. 그의 작품에 자신은 깜짝 놀랐다고 한다. 전부 너절한 성묘사를 한 글이였다. 그래서 문학은 이렇게 하는것이 아니니 정도(正道)를 걸으라고 권고를 했는데 그 청년작가의 말이 또 사람을 놀래웠다. 이렇게 쓰지 않으면 시장성이 없고 출판사는 돈을 벌지 못하기에 책을 내주지 않는다고 하였다.

문예계는 흙탕물에서 빠져나와 정도로 가야 할 때가 되였다. 습근평총서기는 문예창작의 문제점을 이렇게 지적하였다. 《수량은 있으나 질이 모자라고 ‘고원’은 있으나 ‘고봉’이 부족한 현상, 베끼고 모방하고 천편일률적이고 기계화 생산, 스낵식 소비 문제가 존재한다. 저속은 통속이 아니고 욕망이 희망을 대표할수 없고 단순한 감관오락은 정신의 쾌락을 대체할수 없다. 정품(精品)이라고 하는 정(精)은 그 사상이 심오(精深)하고 예술이 뛰여나고(精湛) 제작이 우수(精良)해야 한다. 문예는 시장경제의 물결속에 방향을 잃지 말아야 하며 어떤 사람을 위하는가 하는 문제에 차실이 생기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문예는 곧 생명력을 잃는다.》 부드럽지만 적절한 지적으로서 정품창작의 세가지 표준을 내놓은것이다.

기자: 습근평총서기가 지적한바와 같이 우리는 정품을 창작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정품창작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남영전: 정품을 창작하려면 작가의 사명감과 책임감이 뒤받침되여야 한다. 하지만 10여년전부터 문단에는 이러한 말이 소실되였다. 새 천년 초기, 필자는 감숙성에서 열린 전국당대소수민족문학연구회에 참석했었다. 이 회의에서 소수민족작가들은 민족문화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지방특색, 민족특색이 진한 작품을 창작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이때 내몽골 모 대학에서 온 젊은 녀교수는 지금이 어느때라고 그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론의하는가 하면서 창작은 개인의 흥취이기에 자신이 쓰고싶은 글을 쓰고싶은대로 쓰는것이라고 하여 회의에서 쟁론이 있었다.

문단의 혼란한 상황에 대비하여 습근평총서기는 《우리 나라의 작가, 예술가는 응당 시대풍기의 선각자, 선행자, 선도자가 되여 뼈대가 있고 도덕이 있으며 온도가 있는 많은 문예작품으로 인민의 위대한 실천을 기록하고 시대의 진보적인 요구를 반영하며 신앙의 아름다움과 숭고한 아름다움을 표현해야 한다.》고 하였고 작가, 예술가들은 《문화수양, 예술훈련을 거쳐 참답고 엄숙하게 작품의 사회효과를 감안하여 품위 있고 례덕을 갖추어 력사를 위해 정기(正气)를 남기며 세인에 미덕을 지양해야 한다.》고 하였다.

현하 문예창작의 기법은 가지각색이다. 어느 쟝르를 막론하고 나름대로의 다양한 기치를 들고있다. 이에 대비해 습근평총서기는 이런 말을 한것 같다. 《예술은 상상의 나래를 펼쳐야 하지만 견실한 대지에 발을 두어야 한다. 문예창작방법이 백가지, 천가지가 있다 하여도 제일 근본적이고 제일 관건적이며 제일 믿음직한 방법은 인민에 뿌리내리고 생활에 뿌리박는것이다. 응당 현실주의정신과 랑만주의정감으로 현실생활을 반영하고 광명으로 암흑을 몰아내고 미와 선으로 추와 악을 전승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아름다움을 볼수 있고 희망을 볼수 있으며 꿈이 바로 앞에 있다는것을 불수 있게 하여야 한다.》 《좋은 문예작품은 푸른 하늘의 해빛과 봄철의 청신한 바람이 되여 사상에 계시를 주고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며 인생에 지침이 되여 퇴페한 풍기를 몰아낸다.》 이는 명기해야 할 대목들이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문예와 작가, 예술인들의 작용이 중요하다. 때문에 습근평총서기는 이런 말을 하였다. 《시대마다에는 그 시대에 맞는 정신이 있다. 문예는 령혼을 주조하는 공정이다. 문예가는 령혼의 공정사이다.》, 《작가, 문예가는 생동한 작품형상으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것과 부정적인것을 알려줘야 하고 찬양해야 할바와 비판해야 할바를 알려주어 천지만물에 필요한 봄바람과 보슬비처럼 소리없이 사람들의 마음을 덥혀주어야 한다.》고 하였다.

기자: 습근평주석이 《북경문예사업좌담회》에서 한 발언중 가장 핵심적이고 또 문예인들이 가장 명기해야 할 말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남영전: 72년전 모택동주석의 《연안문예좌담회연설》은 지난 세기 중국문예창작의 강령성문헌이 되였다. 72년후인 오늘, 습근평총서기의 북경문예사업좌담회연설은 새 시기 중국문예창작의 강령성 문헌이라는것을 누구도 의심치 않을것이다. 그가 작가, 문예가에게 한 말 《창작은 자신의 중심임무이고 작품은 자신의 립신지본(立身之本)이다》란 말은 작가, 예술가들의 좌우명이 되여야 할 명언이다.

허나 꼭 밝혀야 할 실정이 있다. 중국 주류문단에 비해 소수민족문단은 상대적으로 깨끗한 상황이고 그중 조선족문단은 더 깨끗한것이 돋보인다. 하지만 자만할 리유는 없다.

습근평총서기는 연설 마지막 부분에서 이런 말을 강조하였다. 《개혁을 심화하여 완벽한 정책, 건전한 체제로 부단히 정품과 인재를 창출하는 생동한 국면을 만든다.》고 하였다. 이 말을 두고 적지 않은 작가들은 중앙으로부터 정품창작을 격려하는 새로운 조치가 있을것이라고 말한다. 기대할 일이다.

길림신문 최화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찾아오는 고객층에 대하여 그는“한사람 한사람 나도 모르게 소문이 나면서 이젠 자주 들리는 고객만 50명이 훨씬 넘는다”고 한다. 법적으로는 아직도 조양천진 광영촌 농민으로 되어있는&nbs...
  • 2016-03-24
  • 중국에서 온 칠장(漆匠) 김성권 올해 스물여덟 살인 김성권은 옻칠장이다. 칠예(漆藝) 장인이라고도 한다.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和龍市) 팔가자진(八家子鎭)이 고향이다. 전주가 본관에 조상이 경상도에서 왔다는 사실만 알 뿐, 나머지 가족사는 알지 못한다. 아버지 김동철(金東哲·54)은 기관사였...
  • 2016-03-16
  • 지난해 9월, 제44회 세계양봉대회가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꿀벌,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한국 대전시에서 개최됐다. 국제양봉련맹에서 주최하는 세계양봉대회는 아시아에서는 일본(1985년), 중국(1993년)에 이어 세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됐다. 2002년에 퇴직하고 인생의 제2막을 줄곧 꿀벌연구에 전념해온...
  • 2016-03-01
  • 재외동포재단 최동준 기획이사 재외동포재단 최동준 기획이사는 전략기획실에서부터 경영지원, 동포단체지원, 교육지원, 조사연구부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부임한 후 7개월 여가 지난 시점에서 최 이사가 생각하는 재단의 사업방안 및 향후 지향점은 무엇인지 직접 들어보기로 한다.&nb...
  • 2016-03-01
  • “위대한 작가들은 인간의 오욕칠정을 써냈을뿐만아니라 인간의 오욕칠정에 대한 심각한 동정도 써냈다.”- 전용선 전용선(50세)은 다산작가는 아니다. 그는 일년에 겨우 한두편의 소설과 2~3수의 시, 예닐곱편의 수필을 쓴다. 친구들은 일찌감치 그에게 글 쓰는 작업을 걷어치우라고 충고를 했다. 지금 세월에 ...
  • 2016-02-27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 21] 흑룡강신문사 윤운걸기자 제2회 동도컵 '장백문화대상' 대상 수상  40년간 기자로 활약해온 흑룡강신문사의 윤운걸기자는 지난해 동도컵 '장백문화대상' 우수상을 수상한테 이어 올해에는 또 대상을 수상하면서 뿌리 찾기에 올인하는 작가, 브레이크 없는 기자로 평...
  • 2016-02-23
  • 돌파구를 찾아내는 탁월한 능력을 지닌 중국립체설계 "빔"분야 선두주자-최영철 1995년 12월 18일 4명의 직원으로부터 시작된 대련영성과학기술집단회사는 현재 건설업계에서 원가절감과 공사시간을 단축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립체설계"빔"(하단에 설명추가)신드롬을 일으키며 주목받고있는 첨단기술전문회사입니...
  • 2016-02-22
  • [청춘은 예쁘다]박혜자 “중국농민가요대회” 내 꿈에 대해 확신 열어준 곳, 탄탄한 가수가 될거에요!” 오디션에 참가했던 기억을 이야기하고 있는 혜자양 설명절 연휴기간이였던 정월 초닷새날, 길림성 연길시공안국신고쎈터 골목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혜자양을 만났다. 설명절 기간에도 혜자양은 변함없...
  • 2016-02-19
  • 이주민 이홍씨, 새누리당 비례대표 신청의사 밝혀 길림성 출생으로 명문 베이징이공大서 석사과정까지 마쳐 "다문화가정과 한중관계 증진에 힘 되고 싶어"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새누리당 비례대표에 중국 조선족 출신의 이주민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조선족 출신 이주민 이홍(여·46)씨는 17일 새누리당 비례...
  • 2016-02-18
  • 필자가 아들벌이 되는 술친구 한승호를 그렇게 좋아함은 승호가 필자의 아들과 선후배관계인것도 있지만 승호의 작은 할아버지인 한태악옹이 연변일보사의 선배기자로 동업자라는 인연도 있다. 필자는 일본행차마다 승호를 만나 술잔을 나누며 취흥을 즐긴다. 유능한 사람, 성공한 전문가는 태여나는것이 아니라 선택과 노...
  • 2016-02-16
‹처음  이전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