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출신 한국 프로야구 선수 주권이 던지는 꿈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1월18일 08시20분    조회:767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주권

kt 주권(19)은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첫 번째 귀화선수다. 청주고 출신으로 2015년 신인 우선지명을 받고 kt에 입단한 주권이 17일 제주 오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kt 마무리 훈련 캠프 체력훈련 도중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제주|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조선족 출신…프로야구 사상 첫 귀화선수
시속 140km 직구와 정교한 컨트롤 강점
조범현 감독 “성공하겠다는 의지 보인다”
10대 고졸투수에서 kt 미래 선발투수 예약


“2005년 12월 8일입니다.” 벌써 9년 전, 열 살 때 일이지만 한국에 첫 발을 내딛은 그날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kt 신인투수 주권(19)은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첫 번째 귀화 선수다. 1995년 중국에서 태어난 조선족 출신으로 2005년 할머니의 모국 한국 땅을 밟고 대한민국 국민이 됐다.
17일 제주 오라구장. 매서운 눈빛으로 마무리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kt 조범현 감독에게 올해 우선 지명한 고졸 투수 주권에 대해 물었다. 조 감독은 밝은 표정으로 “주권? 좋은 공을 갖고 있다. 프로선수로 성공하겠다는 의지도 보인다. 묵묵하게 열심히 훈련한다.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권은 처음에는 한국말도 서툴렀고 야구는 본 적도 없었다. 또래 중국 아이들처럼 축구공을 차며 놀았다. 주권은 “어머니가 먼저 한국에 와서 일을 하셨다. 그리고 2005년 어머니와 함께 살기 위해 한국에 왔다. 처음에는 축구를 했는데, 회비가 비싸 어머니가 그만두자고 했다. 얼마 후 전학(청주 우암초등학교)을 가게 됐고 체육시간에 뛰어다니는 모습을 눈여겨보던 야구부 감독님이 어머니를 설득해 야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축구보다 야구는 더 돈이 많이 드는 운동이었지만 주위의 많은 지원과 어머니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로 학교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했다.

주권은 청주고등학교 시절부터 프로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평소에는 과묵하고 한없이 성실한 학생이지만 마운드에만 오르면 투지가 불타올랐다. “원래 말이 없는 성격인데, 이상하게 마운드에만 오르면 자신감이 막 솟아오르는 것 같다”며 수줍게 말을 이어가던 주권은 “그동안 고생 많이 하신 어머니가 프로선수가 되자 굉장히 기뻐하셨다. 얼마 전에는 중국에 계신 할머니도 뵙고 왔다. 손자가 프로에서 뛰게 됐다며 많이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시속 140km의 직구와 정교한 컨트롤이 강점인 주권은 kt의 미래 선발 후보다. 신생팀이기 때문에 그 기회는 당장 내년일 수도 있다.

인터뷰중인 주권을 뒤에서 바라보던 조범현 감독은 “나도 질문하나, 여자친구 있나?”라고 익살스럽게 물었다. 곧장 “없습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라운드에서는 엄하고 냉철한 감독이지만 평소에는 인자하게 선수들을 품는 조 감독은 “야구 열심히 하자. 그러면 좋은 여자 친구도 생긴다”라고 말했다.

감독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주권은 “프로에서 만난 감독, 코치님 모두 너무 어렵지만 많이 격려해주신다. 지금까지 도움주신 많은 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더 열심히 던지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대형계렬기획보도 중국조선족 백년백인 (83) 류천문[柳天文] 프로필 1954년 길림성 반석현 출생 동북사범대학 졸업 정고급경제사 국가1급변호사 력 임: 1985년ㅡ1986년 공천단연변주위 사무실 주임 1987년ㅡ1989년 연변주당위 로년간부국 비서처 처장 1990년ㅡ1994년 연변주 의약관리국 부국장 1995년ㅡ1996년 국가위...
  • 2014-06-06
  •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김의진 초대회장 인터뷰   김의진 회장 프로필 1956년 길림성 화룡현 출생. 1978년 중앙민족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 입학. 1982년 중앙민족어문번역국 입사. 《자본론》 등 경전저작번역 참여함. 1988년 려행업에 투신. 수백만 관광객을 유치 및 접대하는 등 중한 민간교류 가교역할 담당. 현재...
  • 2014-06-06
  •   ‘꽃망울’ 6기 회장 이광일씨   (흑룡강신문=서울)나춘봉 특파기자 = 인터넷 커뮤니티문화가 금방 시작한 지난 2001년, ‘조선족마당’이란 커뮤니티에서 한국과 일본의 조선족유학생들을 주축으로 ‘조선족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 2014-06-05
  • 《리희일선생님께서 혁명에 참가하신 이후의 경력은 기본적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의 빛나는 력사와 일치되는바 혁명사업의 수행과정에 표현된 높은 정치적 안목, 풍부한 리론실천적 경험 및 고상한 인간적덕성은 우리 모두가 따라배울바이다. 특히 리희일선생님은 우리 당의 훌륭한 교육가이며 어문사업지도일군으로서 연변...
  • 2014-06-04
  • 한국 상위권 통•번역회사 렉스코드, 중국 홍보 나서 중국상무부와 베이징시 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한 제3회 "중국(베이징) 국제서비스무역박람회"가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베이징 국가회의센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박람회 행사일정 가운데 5월 30일은 "한국의 날" 행사일이였습니다. "한국의 날" 한국관 행사...
  • 2014-06-03
  • 졸업식을 앞둔 김정수 양이 벨몬트 고교 미디어 센터 앞에서 활짝 웃고 있다.조선족 출신 하버드 전액 장학생 벨몬트고 김정수 양 조선족 출신 하버드 전액 장학생 벨몬트고 김정수 양   수업에 집중하고 학교 클럽 회장으로 활동 조선족 출신 한인 여학생이 하버드 대학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합격했다. 오는 5일 LA...
  • 2014-06-03
  • 연길신세기호텔 12층 19호실을 《우리 글방》으로 차리고 조선족청소년학생들의 독서공간으로 활용하고있는 안병렬교수.  《독서로 아름다운 마음을 키우고 독서로 풍부한 정서를 키웁니다. 정서가 메마른 사람은 행복을 느낄수 없습니다. 우리 후세대들이 행복을 느낄줄 아는 아름다운 인간으로 성장하기 ...
  • 2014-05-30
  • 오성애 교수 “중국칭다오조선족언어의 사회언어학적 연구” 편찬   (흑룡강신문=하얼빈)김명숙 기자 = 중국해양대학 한국어과 오성애 교수는 칭다오에서 우리언어를 전문 연구하는 조선족 젊은 여성 교수로 그것을 또한 최대의 행복으로 생각하고 그에 대한 연구를 그치지 않고 있다.   오성애(37세, 길림성...
  • 2014-05-29
  •  사랑의 기적을 만드는 사람-요녕성 조선족애심기금회 박성관 회장   shishi   (요녕성 조선족애심기금회 박성관 회장)   [NAR]:그리스 신화에는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을 사랑하여 헬리우스의 태양마차에서 불씨를 훔쳐 그들에게 나눠준 이야기가 나온다. 힘들고 아픈 사람들을 사랑하는 일, 나눔과 기부...
  • 2014-05-28
  • 《천진에 종양김이 있다》중국종양의학의 창시자 김현택 천진시종양병원, 우리 나라 종양학과의 발상지이며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큰 종양예방치료연구기지의 하나이며 의료, 교수, 과학연구, 예방을 일체화한 규모가 가장 큰 종양 전문 병원이다. 이 병원 정문옆에 이 병원을 대표하는 동상 하나가 세워져있다. 이 동상의 주...
  • 2014-05-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