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민족연극예술의 꽃송이들을 가꿔가는 원예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월30일 14시54분    조회:746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한영희

연변대학 예술학원 표연전업주임 한영희교수

—연변대학 예술학원 표연전업주임 한영희교수를 찾아서

지난해 년말에 있은 《연변대학연극학부 회보공연》은 많은 관중들을 흥분시키고 감동시켜 전례없는 극장풍경을 연출했다. 기자는 1월 16일 이러한 성공적인 출연자들을 키워낸 연변대학 예술학원 표연전업주임 한영희교수를 만났다.

걸음마다 민족예술의 향기를 남긴 원예사

1965년 연길시 한 평범한 로동자가정에서 태여난 한영희교수는 1988년에 우수한 성적으로 중앙연극학원 표연전업을 졸업하고 연변연극단 연극배우로 배치받았다. 1993년 연변대학 예술학원에 전근되여 민족예술후대양성사업에 몸을 담그었다. 1996년에는 《새로운 력사시기 조선족연극의 세속화경향연구》라는 론문으로 문학석사학위를, 2010년에는 문학박사학위를 획득하고 교수로 평의되였다.

한영희교수는 20여년간 조선족연극의 교수와 연구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이루어 학계, 연극계 여러 업체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실로 매 걸음마다에 민족예술의 향기를 남겼다.

2014년에는 길림성 제7기연극가협회 부주석으로 임명되였는데 이는 길림성에서 허동활, 리광수 등 선배들의 뒤를 이어 세번째로 조선족이 부주석직에 임명된것으로 조선족의 긍지감을 높여주었다. 연변연극가협회 부주석직무를 맡고있으면서 한영희교수는 선후로 중국문화부에서 발급한 지도교수상, 길림성교육청에서 발급한 지도교수상, 연극가협회에서 발급한 연극계리론평론 1등상, 길림성문련, 길림성문화청, 길림성연극작가협회에서 발급한 편극 1등상, 연변조선족자치주인민정부에서 발급한 《진달래문예창작상》등 여러가지 굵직한 상을 수차례 수여받았다.

 국제학술회의에서 론문을 발표하는 한영희교수

제자들의 전업향상을 진정으로 생각해주는 원예사

한영희교수는 민족예술후대양성사업에 정력을 몰부었다. 2011년 조선족학생응시률이 줄어든 형세에 비추어 한교수는 한족예술반을 증설하여 한족학생모집을 시작했다. 그가 배양해낸 예술인재들은 륙속 사회에 진출했는데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연변인민방송국, 중국국제방송국 등 조선말방송분야에서 활약하고있다.

초기에 예술학원은 설비도 구전하지 못했고 교실도 없는 적잖은 곤난이 있었지만 지금은 길림성전업비용항목건설에  85만원을 신청하여 비준받아 스튜디오건설을 기본상 완수하여 다음학기부터 교학에 사용할수있다고 한다. 설비면에서도 초창기에 비해 많은 개선을 가져왔다고 한영희교수는 기뻐했다.

1999년 학부 학생모집을 시작해서부터 한영희교수는 직접 기타 교원들을 이끌고 인재양성방안을 완성해나가고있다. 그의 피타는 노력끝에 2005년, 2007년, 2011년, 2013년에는 길림성 소품경연 1등상, 표연 1등상, 감독 1등상 등 여러가지 영예를 안아왔다. 학생들한테 사회실천무대를 만들어 학생들의 질적인 변화에 큰 제고를 가져오고 예술학원 전업명성도 나날이 향상되여 가고있다.

지난해 말에 있은 연변대학연극학부 회보공연의 성공원인을 이야기할 때 한영희교수는 《연극저조기에 들어서서 극같은 극을 볼 기회가 드문것에 비추어 상품성보다 전업성을 강조했다》면서 《전업인재양성을 위주로, 졸업극 선정시에도 전업성제고에 중점을 두고 세계명작을 선택했기에 학생들의 회보공연이 성공할수있었다》고 밝혔다.

한영희교수는 조선족연극현황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1956년 1월 30일에 연변연극단이 건립되여서부터 2005년까지는 독립극단으로 있었다. 2006년 연극이 저조기에 처하면서 연변가무단에 편입되였다. 편입후 생존위기는 어느정도 완화되였지만 전업적으로 연극에 대한 일들을 한것이 리상적이 못되였다. 인원, 의식, 리념면에서 전화과정, 적응과정이 필요했다. 한영희교수는 어떤 방법으로든지 《압력》을 이겨내고 군중들의 문화예술을 더 다채롭게 하는데서 연극이 응분의 역할을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이에 돌파점을 찾고저 《고향역》(2011년), 자치주창립 60돐맞이작품 《주덕해》(2012년), 허련순이 창작한 《둥지》 등 여러 작품들을 출시해 조선족연극계에 새로운 연극문화의 바람을 일으키기도했다.

제자들속에서 민족예술후대양성에 정력을 몰붓고있는 한영희교수

예술의 전당에서 계속 생을 빛내가는 원예사

향후 연극계의 사업타산에 대해 묻자 한영희교수는 《연극계 조선족학생래원이 부족하고 조선족응시률이 70% 줄었는데 민족의 얼을 지켜나가기 위해 계속해서 조선족학생들을 열심히 모집하는 한편 자치주문화예술발전을 위해 한족반도 계속 모집할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업, 경제, 문화발전을 위해 여러 방면의 인재를 양성해내도록 노력하며 동시에 영상매체전업을 더 증설하여 한국과 국내 여러 학교들과의 교류를 깊이있게 증진시킬 타산이다.

이외에도 학부과정면에서 근 3년내에 석사점을 건립하기위한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향후 예술실천을 더 활발히 진행하여 길림성뿐만아니라 나아가 전국에서의 영향면을 넓힐수 있는 기회를 창조하며 동시에 조선, 한국 등 이웃나라들과의 교류를 추진하여 민족예술을 더욱 활성화시킬 타산이다.

길림신문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ㅡ료녕SK실업부동산개발유한회사 리사장 홍종국씨 “그룹에서 조선족인 저를 이렇게 인정해주고 밀어줄줄 몰랐습니다. 그 기대에 보답하고저 열심히 일하고있습니다.” 패기와 자신감에 벅차있는 홍종국씨(1963년생), 현재 그는 료녕 SK실업부동산유한회사 리사장, 단동SK물류유한회사 총경리를 맡고 단동지역의...
  • 2013-11-19
  • 문주호씨 장백조선족자치현 장백진 록강사회구역에 거주하고있는 문주호(45세)씨의 나무뿌리조각이 국내외에서 각광을 받고있다. 나무뿌리조각공예에 남다른 애착심을 갖고있었던 문주호씨는 20년전인 1992년부터 안해 안춘옥(45세)씨와 함께 부지런히 산과 골짜기를 넘나들며 모양이 각이한 여러가지 마른 나무뿌리를 주어...
  • 2013-11-19
  •  연길윈워터전기유한회사 총경리 박무일씨 창업스토리    연길윈워터전기유한회사 총경리 박무일씨는 20년 동안 순간온수기개발에 몰두하여 창업의 희열을 맛보고있는 창업인이다. 1982년 동북공학원(지금 동북대학) 주물전업을 졸업한 박무일씨는 주물에 남다른 흥취가 있었고 매사마다 끈기있게 달라붙었...
  • 2013-11-19
  • ‘예술구국(藝術救國)’. 이 짧은 문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이었던 조성환 선생이 독립운동 동지였던 한흥교의 아들인 항일음악가 한형석에게 ‘예술을 통해 나라를 구하라’며 내려준 훈구다. 먼구름 한형석은 한일강제병합이 강행됐던 1910년 2월 21일에 태어났다. 그러나 불운한 해에 태어난 ...
  • 2013-11-18
  •       전통산업의 재발굴과 문화식품 시대를 선도하다 연변민들레생태산업연구유한회사 리동춘 사장 “21세기는 문화식품시대이다”라고 고취하는 사람이 연변민들레생태산업연구유한회사의 리동춘 사장이다. 그는 우리민족의 전통식품인 된장과 전통술의 재발견을 통해 ‘오덕 장로주&rsqu...
  • 2013-11-15
  • [화제집중] 장경률 연변일보 론설위원(전 편집국장)과 펼친 담론 장경률 선생은 지난 11월 3일 동포세계신문사를 방문해 본지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장면 한국에서 중국조선족의 존재와 역할을 두고 인터넷상에서 쟁론이 벌여졌다. 이 쟁론에 화두를 던진 장경률 길림성 조선문신문잡지 심열위원 연변일보 론설위원(전...
  • 2013-11-13
  • “나시족은 운룡설산을 자신들의 정신적지주로 생각한답니다. 하늘이 손에 잡힐듯 하지만 하늘대신 산을 품은 나시족의 정신은 만년설만큼 고결해 보였습니다” 길림성 지질국 연변지질 제6조사원에서 니화석 지질학자로 근무했던 김한산(73살)선생이 건네는 첫마디였다. 그는 째지게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 2013-11-13
  • 동항시정기수산물양식기지 오기범총경리의 창업담   관전정기수산물양식장, 동항시정기수산물양식기지 오기범(1966년 생)총경리가 동항시바다가에서 민물고기 양식과 수출로 흥부박을 캐고있다. 연길태생인 그는 지난 1983년에 연변대학 정치학부를 졸업하고 연길시방직공장에 배치받아 10년간 사업을 해오다가 1993년...
  • 2013-11-12
  •  조선족 미술계 원로 김영호 옹    11월 5일 오후 2시, 기자가 중국 조선족 미술계의 원로이자 거목인 김영호화백(83세)의 저택을 찾았을 때 선생은 한창 래년에 연변대학 미술학원 미술전시홀에서 마련될 수채화 중심의 개인전시회(약 40여폭)에 출품할 작품을 창작중이였다. “오전에는 약 3시간 동...
  • 2013-11-08
  •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새회장에 뽑힌 이건기 싱가포르 한나프레스 사장. "갈라진 한인 언론인 단체 통합에 앞장서겠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현재 전 세계 한인 언론인들의 단체가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세계한언)와 재외동포언론인연합회(재언협)로 갈라져 있습니다. 이를 하나로 통합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 2013-11-0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