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경제 전문가 꿈꾸는 조선족 유학생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6일 10시00분    조회:66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룡
"중국에 모국 제대로 알리는 것이 독립운동가 후손인 나의 임무"
재외동포재단 초청 장학생으로 서울대서 박사과정 수학

박룡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일본과 한국에서 공부한 경험을 살려 중국에서 한국 경제 전문가로 활약하며 후학을 양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중국 하얼빈 출신으로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한 동포 5세 박룡(28·남) 씨는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엘타워에서 '재외동포재단 초청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증서를 받고서 "중국에 부족한 한국 전문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씨는 베이징(北京)대에서 정부관리학을 전공한 뒤 2013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베이징대 재학 시절 복수전공으로 경제학을 택해 일본 와세다(早稻田)대에서 교환학생으로 수학하기도 했다.  

도쿄(東京)대와 교토(京都)대 등 일본의 여러 명문대에서 학비 면제 장학생 추천을 받았지만 그가 선택한 것은 한국행이었다. 

"베이징대 교수 가운데 일본 유학파는 많지만 한국에서 학위를 받고 온 사람의 거의 없다 보니 한국이 상대적으로 중국에 덜 알려진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한국으로 유학 온 선배들은 중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국내 대학이나 연구소에 남는 게 추세지만 저는 베이징대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재외동포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돼 석사과정을 마친 그는 이번에 박사과정에 도전했고 이어서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됐다.  

그는 "모국에서 장학생으로 선발돼 많은 혜택을 받게 된 만큼 돌아가서 조선족(중국 동포)의 위상도 높이고 한국과 중국 사이의 가교 역할에 충실할 작정"이라며 "베이징대에 교편을 잡아 제2, 제3의 한국 유학파가 나오도록 돕고 싶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박 씨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오주혁(1872. 2. 20∼미상)의 후손이다. 오주혁은 중국 훈춘(琿春)과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며 교육사업 및 군자금 모집, 무장투쟁 등을 병행하며 활동했고 1922년부터는 항일무장단체 혈성단(血誠團)의 일원으로 독립투쟁을 전개했다. 정부는 이 공로를 기려 2006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그는 "외삼촌으로부터 외고조부(오주혁)와 아직 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외증조부 3형제가 함께 독립을 위해 일제에 맞서 싸운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면서 "중국으로 돌아가 모국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후손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선족에게 중국은 저를 키워준 아버지고 모국인 한국은 언제나 따뜻하게 품어주는 어머니 같은 존재입니다. 그래서 부모인 양국이 늘 화목하게 지내기를 바라고 거기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새중국이 육성한 조선족원사들-3   중국공정원 원사 바이러스연구 전문가 김녕일 박사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김녕일 원사.   바이러스 연구 분야에서 30여 년간의 고심하고 꾸준한 연구를 거쳐 선두주자로 활약하는 중국 군사수의대학 박사생 지도교사 김녕...
  • 2019-07-02
  • '이주 2세대' 이광평 씨의 '만주로 건너간 조선족들'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제가 일으킨 전쟁의 와중에 한반도에서 중국 만주 지역으로 강제 이주한 조선인 약 600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은 기록집이 일본에서 출간됐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이주 2세대인 이광평(74) 씨가 최근 이주 조선인들...
  • 2019-06-28
  •         (흑룡강신문=하얼빈) 남석 기자= 중국에서 개혁개방을 실시한지도 어언 40여년이 흘렀다. 개혁개방의 동풍을 타고 우리 조선족들은 새로운 꿈과 희망을 안고 새 삶을 찾아 선대들이 개척한 고향땅을 떠나 대도시로 연해 개방도시로 대거 이주했다. 이로 인해 중국 조선족은 동북3성 위주로부터...
  • 2019-06-27
  • ㅣ새중국 창건 70년ㅣ   2013년 한해의 마감이 바야흐로 다가오는 12월 19일, 중국과학원에서 발표된 한 소식으로 전국 200만 조선족은 격동과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달 탐사에 필요한 마이크로파 원격탐사 기술을 개발해 중국 항공우주 분야에 독보적 업적을 남긴 강경산 원사에 이어 조선족 과학자로는 두...
  • 2019-06-25
  • 연변금강맥주양조유한회사 김성수 대표를 만나다 “연변은 창업기회가 많은 곳입니다!”       김성수 대표   귀향 후 색다른 창업 아이템과 끈기 있는 실천으로 자신의 꿈을 고향에서 성공으로 이끈 조선족 창업자이며 연변에서 첫 본토 수제맥주를 탄생시킨 ‘연변금강맥주양조유한회...
  • 2019-06-25
  • 1976년 5월에 김영자는 제1자동차공장에 입사하면서 자동차공장병원 소아과에서 9년간 근무했다. 자동차공장병원에서 근무하는 기간 그녀는 어떤 일터든 막론하고 조직의 부름이면 어디든 달려갔고 당원의 자각을 안고 시키지 않는 일도 묵묵히 해왔다. 당기가 걸려있는 로당원 김영자의 거실. 1...
  • 2019-06-21
  • 그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하나의 탄피로 겹겹의 베일을 벗겼고 절반짜리 지문으로 진범을 확정했다. 풍부한 경험으로 여러차례 혁혁한 공을 세운 그는 중국 경찰계에서 중대하고 해결이 어려운 형사사건의 흔적을 검증하는 ‘대들보’로 불리우고 있다. 그는 모범적인 인물이다. 지원군 전사로부터 형사기술 전문...
  • 2019-06-19
  •     심양건축대학 한국인 김준봉 초빙교수 인터뷰       (흑룡강신문=하얼빈) 남석 기자= 장장 25년 간 중국의 연변과학기술대학, 북경공업대학, 심양건축대학에서 초빙교수로 사업하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한국의 전통적인 온돌문화를 세상에 널리 전파하는 한국인 교수가 있어 화제다. 바로 한국 우...
  • 2019-06-13
  • 춘흥촌 신경혁서기가 꿈구는‘영화기지+군중 연기자+배당금’식 농촌체험 관광마을 연길시 의란진 춘흥촌 당지부 신경혁서기 거주 촌민 500명에 절대 다수(75%)가 조선족인 마을ㅡ연길시 의란진 춘흥촌은 수식어가 많다. 선후로 연변주 10대 아름다운 향촌, 길림성 아름다운 향촌, 중국 아름다운 레저향촌,...
  • 2019-06-11
  •        새중국이 육성한 조선족원사들-1   중국공정원 조선족 원사 강경산   왕이(网易) ‘과학의 대가’ 2019년 제11기 표지인물로.   중국 마이크로파 원격탐지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으로 과학 탐구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놓은 과학자가 있다. 중국 항공기술 발전 력사에서 3...
  • 2019-06-10
‹처음  이전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