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 경제 전문가 꿈꾸는 조선족 유학생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6일 10시00분    조회:65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룡
"중국에 모국 제대로 알리는 것이 독립운동가 후손인 나의 임무"
재외동포재단 초청 장학생으로 서울대서 박사과정 수학

박룡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일본과 한국에서 공부한 경험을 살려 중국에서 한국 경제 전문가로 활약하며 후학을 양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중국 하얼빈 출신으로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한 동포 5세 박룡(28·남) 씨는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엘타워에서 '재외동포재단 초청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증서를 받고서 "중국에 부족한 한국 전문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씨는 베이징(北京)대에서 정부관리학을 전공한 뒤 2013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베이징대 재학 시절 복수전공으로 경제학을 택해 일본 와세다(早稻田)대에서 교환학생으로 수학하기도 했다.  

도쿄(東京)대와 교토(京都)대 등 일본의 여러 명문대에서 학비 면제 장학생 추천을 받았지만 그가 선택한 것은 한국행이었다. 

"베이징대 교수 가운데 일본 유학파는 많지만 한국에서 학위를 받고 온 사람의 거의 없다 보니 한국이 상대적으로 중국에 덜 알려진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한국으로 유학 온 선배들은 중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국내 대학이나 연구소에 남는 게 추세지만 저는 베이징대로 돌아갈 계획입니다." 

재외동포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돼 석사과정을 마친 그는 이번에 박사과정에 도전했고 이어서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됐다.  

그는 "모국에서 장학생으로 선발돼 많은 혜택을 받게 된 만큼 돌아가서 조선족(중국 동포)의 위상도 높이고 한국과 중국 사이의 가교 역할에 충실할 작정"이라며 "베이징대에 교편을 잡아 제2, 제3의 한국 유학파가 나오도록 돕고 싶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박 씨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오주혁(1872. 2. 20∼미상)의 후손이다. 오주혁은 중국 훈춘(琿春)과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며 교육사업 및 군자금 모집, 무장투쟁 등을 병행하며 활동했고 1922년부터는 항일무장단체 혈성단(血誠團)의 일원으로 독립투쟁을 전개했다. 정부는 이 공로를 기려 2006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그는 "외삼촌으로부터 외고조부(오주혁)와 아직 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외증조부 3형제가 함께 독립을 위해 일제에 맞서 싸운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면서 "중국으로 돌아가 모국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후손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선족에게 중국은 저를 키워준 아버지고 모국인 한국은 언제나 따뜻하게 품어주는 어머니 같은 존재입니다. 그래서 부모인 양국이 늘 화목하게 지내기를 바라고 거기에 일조하고 싶습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길시다빈치미술교실과  허성일원장    연길시공원가에 자리잡은 은 요즘 방학을 맞아 어린 학생들로 북적인다. 학교 교실보다는 조금은 허름해보이지만 미술을 배우는 천진란만한 학생들의 표정만은 밝았다. 선생님 한분이 고사리같은 어린이들의 손을 일일이 바로잡아주며 한창 열정에 넘쳐 강의하고있었...
  • 2015-08-06
  • 중국인민해방군제2포병부 장비연구원 모 연구소 총공정사이며 미사일전문가인 리현옥이 2015년하계장령정기조정에서 소장(少将,전문기술소장)으로 진급되였다.이번에 진급된 녀성 장군은 리현옥과 군사의학과학원생물공정연구소 진위(陈薇) 두명뿐이다. 1982년 흑룡강성 리과 장원생인 리현옥은 북경대학 전자통신물리학과...
  • 2015-08-02
  •   선양약과대학 박사생도사 허영남 교수   (흑룡강신문=하얼빈)류대식 기자 =자연물 약학분야에서 쉼없는 탐구로 괄목한 성취를 이루어 동업계의 탄복을 받고 있는 조선족 학자가 있다. 바로 선양약과대학(沈阳药科大学) 제약공정학원의 박사생 지도교수 허영남(许永男)교수이다.   1963년 지린성 연변조선족자치주 ...
  • 2015-07-31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 -16] 연길 海州婚礼厅 刘希香사장이 꿈꾸는 세계   해주혼례청을 리용하는 다수 고객은 조선족 씀씀이에 감화되고 맛에 반하고 서비스에 감동 졸업파티시 술과 음료 무료제공, 선물 대기중 “인생은 꿈꾸는 자의 것이라 했거늘. 넉넉한 씀씀이로 고객을 유치할겁니다.” 례식문화에...
  • 2015-07-27
  • 연변조선족자치주 공상업연합회 권정자 주석. [짬] 연변조선족자치주 공상업연합회 권정자 주석 최근 연변(옌볜)에선 ‘제2의 한국 붐’이 불고 있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첫번째 한국 붐이 주로 재중동포(조선족)들이 한국으로 일자리를 찾아가는 ‘코리안 드림’이었다면, 이제는 한-중 자유무역...
  • 2015-07-21
  • "우리말과 얼 지킬 수 있도록 적자 감수하며 27년째 발행" (하얼빈=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조선족 학생이 우리말과 얼을 익혀 정체성을 잃지 않고 살도록 돕는다는 자부심으로 신문을 만들고 있습니다." 중국 조선족 사회에서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발행하는 유일한 신문인 조선족중학생보의 김명성(50·남...
  • 2015-07-19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 -15] 연변부림실업유한회사 리철중사장의 이색경영 장애인들에게 즐겁게 일할수 있는 환경 마련   리철중 프로필 1988년 吉林工学院 졸업 1988년~1993년 연길담배공장 1993년~2001년 한국연수 2001년 2008년 연변베니아유한회사 2008년~현재 연길부림실업유한회사 대표리사 월드옥타 지식...
  • 2015-07-15
  • - 복지와 참신한 문화 창출에 전념하고있는 “후사모” 리경호회장   “복지의 본질은 ‘인간사랑’입니다. 인간에 대한 마음이 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하며 복지의 목표는 인간사랑을 통해 나눔공동체를 만드는것입니다. 나눔활동 및 나눔사업이 우리 나라에서도 활발히 발전하고있는데 원래 ...
  • 2015-07-13
  • 박준덕 중국 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사무국장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중국 전역과 해외에 모래알처럼 흩어져 사는 조선족(중국동포) 사회가 하나로 뭉치고 이들이 한민족 교류에도 앞장설 수 있도록 기업가협회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재외동포재단이 6일부터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의 더케이호텔...
  • 2015-07-10
‹처음  이전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