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떼떼' 리동훈, 공연 스케이트 싸이클까지 거뜬히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3월24일 15시21분    조회:973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리동훈



 
20일 오전, 연길시조선족예술단 문화하향공연이 연길시 장생사회구역활동실에서 있었다. “떼떼부부” 리동훈(64세)과 오선옥이 무대에 나타나자 활동실 관객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속에서 대뜸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오랜만에 그것도 지척에서 리동훈과 오선옥을 직접 볼수 있다는것이 그들에게는 경이롭고 신기할 따름이였다.

이날 “떼떼부부” 리동훈과 오선옥은 소품 “난 모르오”를 공연했다. 관중들속에서는  무시로 웃음소리와 박수갈채가 터져나왔고 리동훈과 오선옥은 대사 하나와 동작 하나라도 열심히 하였다.

조선족예술단에서는 리동훈과 오선옥을 재초빙했다. 그래서 리동훈은 연길시조선족예술단의 공연에 전부 참가해야 하는데 일년에 무료공연만 60회가  넘는다. 그런 와중에 리동훈은 자기만의 건강비법을 개발하고 멋지고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인생을 즐기고있다.

퇴직한후 리동훈은 친구 김명선씨가 조직한 “집체호”로 다니기 시작했다. 직장에서 열심히 일을 하다가 정작 퇴직하면 마작이나 술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은것을 감안하면 리동훈네의 “집체호”는 새로운 인생을 즐기는 기발한 발상으로 조직된 모임인것이다.

우선 8명으로 구성된 “집체호”성원들은 매일 8시 “집체호”에 모인다. 그리고는 차나 커피를 마시면서 한담으로 심경을 즐겁게 하고 10시부터 과외운동에 나선다. 그들은 모두 퇴직한 사람들이다. 겨울에는 스케트, 여름에는 싸이클이다. 스케트는 부르하통하 로천스케이트장이나 실내스케이트장을 리용한다.

 


리동훈씨의 스케이트수준은 과히 프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실 리동훈씨는 어릴적 학교스케이트선수였다. 그때 전문스케이트선수로도 가능성이 충분했지만 마침 “문화대혁명”이 일어나 1966년부터 스케트를 그만두어야 했다. 근 40여년을 스케트운동과 담을 쌓고 연극에만 몸을 담그었던 리동훈씨는 7년전부터 다시 스케이트를 신었다. 그의 스케이트실력은 다시금 되살아났다.

리동훈씨네 “집체호”친구들은 주내 여러 현과 시를 다니면서 스케트경기에 참가하군 했는데 올해 2월 리동훈씨는 전 주 중로년스케이트경기(60-65세)에서 2등을 했다. 그날 관중들은 무대에서만 보아오던 “떼떼”가 스케이트를 하면 얼마나 하랴는 눈치들이였는데 정작 빙판우를 날쌔게 질주하는 리동훈씨를 보면서  “대단하다”, “소품도 잘하고 스케이트도 최고네”라고 했다.

리동훈씨는 싸이클실력도 대단하다. 그는 이미 싸이클로 건강을 다져온지 오래다. 그는 싸이클을 하면서 콩크리트로 뒤덮인 오염된 도시를 떠나 시골길을 달리는것이 그렇게 신날수가 없다고 했다.

리동훈씨가 지금도 무대에서 젊은이들 못지않게 활약적인 공연으로 꾸준히 관중들의 사랑을 받을수 있은것은 그의 스케이트와 싸이클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와 무관하지 않다.

리동훈씨는 고향애가 각별한 사람이다. 그는 짬이 있으면 고향인 안도현 장흥으로 다녀온다. 그는 고향행도 몸과 마음을 위한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하고있다. 옛고향 시골마을에 가서 청신한 공기를 마시고 옛친구들과 함께 즐긴다. 그는 옛고향 마을에서 친구들의 농사를 도와 철따라 감자도 심고 추수도 해준다. 옛고향에서 땀을 흘리며 일하는것이 그렇게 재미있을수 없다고 말하는 리동훈씨이다.

무대에서 만나는 “떼떼” 리동훈과 현실생활속의 리동훈은 별반 다르지 않다. 그가 출연하는 소품이 대부분 약자를 동정하고 어려운 이웃과 화친하는 주제들이라면 현실속의 리동훈씨는 늘 어려운 사람을 동정하고 친구들을 도와준다.

리동훈씨는 이제 자기들 “집체호”에서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고 또 어려운 이웃도 도울 타산이라고 했다. 그래야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진다는것이 리동훈씨의 지론이다.

연변일보 김인선 기자/실습생 조은미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러시아에서 마상체조 선수로 활약하는 구연수(13) 군이 오는 8월 독일 아헨 햄에서 세계 20개국 8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국제승마대회에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22일 동포신문 겨레일보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마상체조단에서 선수로 활약하는 구 군은 지난 13-14일 체코의 브르...
  • 2006-05-23
  • [원제:동포인터뷰-산업포장 수상한 싱가폴 한인사업가 김광수 사장 ] 김광수 사장 포함 전세계 해외 한인기업인 중 2명 산업포장 수상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김광수 (주)우삼 대표이사 싱가포르의 교민 기업가로서 지난 3월 15일 본국의 ‘제33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한 ‘주식회사 우삼(Woo Sam Pte Ltd...
  • 2006-05-23
  • 한국드라마 “대장금”은 한국문화산품의 출국전범임에 틀림없다. 그 작품은 중국 량안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션세이숀을 일으켰고 한국에서도 시청률최고를 기록하였다. 일전 서울의 대표적 건축물의 하나인 “63빌딩”지하 커피청에서 “대장금”의 감독 이병훈씨는 화구보기자의 인터뷰를 접수하고 한국 드라마가 출국열...
  • 2006-05-22
  • 연변가무단 연극배우 리옥회 최우수인기배우대상 연변조선족구연단 텔렌트 가수 장미옥 최우수배우대상 지난 3월17일 서울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5회 국제문화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연변가무단의 1급배우 리옥희씨가 최우수인기배우대상으로, 연길시조선족구연단의 텔렌트이자 가수인 장미옥씨가 최우수 배우대상으로...
  • 2006-05-22
  • ——— 백은석농민의 창업이야기 우리 주변에는 거듭되는 실패앞에서도 운명을 탓하지 않고 희망을 안고 굳건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해림시 해남조선족향 중흥촌의 백은석(37세)씨가 바로 이런 사람들가운데 한명이다. 백은석씨의 지나간 20년은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이 동반된 인생행로였다. 20...
  • 2006-05-19
  • 5세 러시아동포 미하일 박을 만나러 파리몽마르트언덕에 위치해 있는 물랭호텔에 찾아가니 물랭지기 신근수 사장(전 서울신문기자)이 호탕하게 웃으며 맞아주었다. 그의 주선으로 오늘 만나게 되는 5세 러시아동포 미하일 박은 물랭호텔 갤러리에서 그림작품전시회를 하게 되어 있었다. 신근수 사장의 소개로 만난 미하일 ...
  • 2006-05-19
  • 네살짜리 한인 소녀가 바이올린 연주에 천재성을 보여 화제다. 미국 주요 언론에서도 잇따라 보도하고 있는 화제의 주인공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사는 최우희(42.미해군연구소 연구원)씨와 피아니스트 정영은(40)씨의 딸 유경(미국명 엘리 최)양. 3살때인 지난해 7월 바이올린 연주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유경양은 1년...
  • 2006-05-19
  • [원제: 연변인민 김봉호를 잊지 않네]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의 작곡가 김봉호 귀향해 연변땅을 두루 돌아보다 우리 맘속의 붉은 태양 조국변강 비춰주니 장백천리 해란강반에 붉은기발 물결치네 ... 연변인민 한맘으로 모주석을 노래하네 1965년에 창작되고 60, 70년대 중국대지에 울려퍼졌던 노래 《연변인민 모...
  • 2006-05-19
  • [원제:在亞동포 간질치료약 연구로 박사학위 받아] 아르헨티나 국립 라 플라타대학 약학과 연구팀장인 문성진(39)씨가 간질병과 관련한 기존의 약을 보강, 적은 양을 투여해도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0년 이상 연구한 결과를 미국과 유럽에 국제 특허 신청을 냈다. 박...
  • 2006-05-19
  • [원제:국무원 중앙군위 김춘명에게 '뢰봉식소방전사'영예칭호 수여] 공안부: 최근 국무원, 중앙군사위원회는 료녕성공안소방총대 본계시지대 명산구대대 특별근무(特勤)중대1반 김춘명 반장에게 '뢰봉식소방전사'명예칭호를 수여했다. 김춘명(남,1977년생, 조선족)은 흑룡강성 상지 사람이며 당원이다. 그는 1995년 12월에...
  • 2006-05-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