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더불어 사는 삶에서 행복을 줏는 녀인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4월9일 10시53분    조회:1042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장미란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요.”

단아한 용모에 선한 미소가 인상적인 나무잎사랑조학회 회장 장미란(56살)씨는 가정에서는 착한 효부이자 다정한 안해였고 사회에서는 당당한 사업가이자 헌신적인 봉사일군이였다.

그는 30년을 하루와 같이 시부모님을 마지막까지 지극정성으로 모셨는가 하면 가냘픈 어깨에 가정의 중임을 떠메고 묵묵히 남편의 뒤바라지를 하여 남편이 부대에서 시름을 놓고 사업하게 하였다. 하여 그의 남편은 수차 공을 세웠고 해군선진전형으로 당시 군위 지도자인 양상곤의 접견을 받는 영예도 지니게 되였다.

형제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도 남달랐다. 그는 큰시누이가 사망한후 대학에 붙은 시조카가 학비때문에 걱정하자 또 주동적으로 나서서 9년 동안(박사과정까지)이나 그에게 학비와 생활비를 대주었다. 그리고 친척들이 무슨 일이 있기만 하면 솔선적으로 도와나섰다.

장미란씨의 나누는 삶은 이렇게 가까운 사람들을 도와주는데서부터 시작되였다. 그는 가족들을 남달리 챙기는 한편 아무도 돌볼 사람이 없는 한 수감일군에게 달마다 1000원의 생활비를 대주었고 그가 만기석방되자 또 새로운 삶을 살도록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돈이 전부가 아닙니다. 돈을 많이 벌어도 그 돈을 어디에 어떻게 잘 쓰는가가 중요합니다. 돈은 삶의 수단이지 목적이 되여서는 안됩니다.”

모 국영상업단위에서 하해한후 보따리를 둘러메고 연해도시를 오가며 힘들게 옷장사를 하기도 하고 가부부교족부안마원을 꾸려 많은 재부를 쌓기도 한 그는 “나 혼자만 잘살아서는 안된다. 다 같이 더불어 살아야 한다"면서 2008년에 “나무잎사랑조학회”에 가담하여 뇌종양에 걸린 전민우학생에게 4000원의 성금을 후원하는 등 불우이웃 또는 불우학생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리고 주덕해기념비제막식에 1000원의 성금을, “자치주설립경축의 노래비” 설립에 1만원의 거금을 후원하는 등 사회공익사업에도 아낌없이 헌신하였다.

2013년에 사단법인 “나무잎사랑조학회” 회장을 맡게 된 그는 그때로부터 자기의 봉사리념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실천하게 되였다.

“나무잎사랑조학회는 한국진출 조선족로무일군들이 이국타향에서 힘들게 일하면서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고향의 불우학생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면서부터 시작되였습니다.”

3월 27일, 장미란씨는 지난 10년간 나무잎사랑이 걸어온 길을 회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우이웃돕기는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여러 사람들의 합심이 필요합니다”고 말하면서 “나무잎사랑조학회는 바로 이런 애심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매달 80원 내지 100원씩 후원하여 모은 성금으로 경제난때문에 공부하기 힘든 아이들을 도와주고있습니다”고 말했다.

료해한데 따르면 나무잎사랑조학회는 현재 소학교부터 고중까지의 23명 빈곤학생에게 매달 300원의 조학금을 제공하고있는데 지금까지 도합 150명의 빈곤가정의 아이들에게 사랑의 조학금을 전달해주었다.

회장으로서의 장미란씨는 불우학생돕기에 누구보다 앞장섰다. 그는 불우학생들에게 한푼의  조학금이라도 더 보태기 위해 식당을 운영하는 기회를 리용하여 나무잎사랑정모활동에 술이나 반찬을 무상으로 올려주거나 불우아이들에게 고기를 무상으로 가져다주는 등 선행을 선보이기도 하였다.그리고 빈곤가정의 아이들을 방문할 때도 별도로 사랑의 물품이나 성금을 내놓기도 하였으며 위기를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나갈것인가에 대한 인생교육도 잊지 않고 해주었다.

“도우며 사는 삶이 참으로 행복해요. 마음이 즐거우니 몸도 젊어지는것 같아요.”

전 주 재취업기준병, 연길시 10대 녀청년, 업종기준병 등 영예를 획득한 장미란씨는 현재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 최고경영자과정 7기 동문회 회장, 연변무역협회 부회장, 연변대학 녀성평생교육총동문회 2기 부회장 등 직무를 력임하면서 봉사하는 기업가로 왕성한 활력을 펼쳐가고있다.

연변일보 글·사진 차순희 기자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조선족청년작곡가 박광춘 신미디음악회가 10월 28일 연변TV방송국 스튜디어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박광춘이 최근년간 창작한 새로운 가요와 음악작품들을 신미디음악이라는 새로운 형식에 담아 표현하였다. “세상은 우리것이야”“청춘스타트”“오아시스” 등 17수의 음악으로 구성되였고 열정 사랑 찬미 등 세 부분...
  • 2005-10-31
  • 광복 60주년을 맞아 올해, 덕수궁미술관에서는 8월말부터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보통사람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일제 강점기 중국 땅에서 화가이자, 고고학자, 나아가 혁명가로 활동하다 끝내 해방된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그 곳에 뼈를 묻어버린 한낙연(韓樂然)을 기념하는 ‘광복 60주년 기념 한낙연 특별전...
  • 2005-10-31
  • [원제:할빈시고려회관 안중근의거96주년기념좌담모임 소집] 2005년 10월 27일 10월26일 안중근의사 의거 96주년에 즈음해 할빈시고려회관은 안중근의사 기념좌담모임을 소집했습니다. 회의는 리민 전 흑룡강성정협위원회 부주석이 기증한 ,이란 글발의 휘호족자 두폭을 전달했습니다. 이날 모임에서는 안중근의사의 생애와 ...
  • 2005-10-28
  • 《퉁소마을》인 훈춘시 밀강향에서 태여나 자라 꾸준한 탁마로 중국 문화예술부상인 문화(文華)예술학원상 제2회민족악기연주콩클에서 1등상을 수상한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연변대학 예술학원의 최민(25살)이다. 1993년, 훈춘시문화관에서 《퉁소마을》조성을 위해 밀강향에 퉁소 100대를 지원했다. 어려서부터 마을 로인...
  • 2005-10-28
  • 효자효녀라 하면 사람들은 흔히 부모에게 효도하는 성인을 지칭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 15세밖에 안되는 초중생이 학교로부터 '효자상'을 받았다. 그가 바로 상지시조선족중학교 초중 2학년 4반의 류춘길학생이다. 춘길학생은 학습성적도 우수하거니와 학우간에 우애단결하고 학교 각항 제도도 모범적으로 ...
  • 2005-10-27
  • 연형묵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조선 국방공업을 이끌어온 시세다. 함경북도 경원군에서 태여난 연부위원장은 만경대혁명학원 출신으로 체코의 프라하공대를 류학한후 로동당, 정무원(현 내각), 국방위를 오가면서 조선 국방공업과 경제건설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항일빨찌산 유자녀로 김일성 주석의 각별한 신임을 받았던 ...
  • 2005-10-26
  • 1983년. 중국작가협회 길림성 분회 부주석, 상무위원회 위원이던 그는 베이징으로 전근한다. 이어 중국 작가협회에서 발간하는 '민족문학'주필이 된다. 그때만 해도 조선족은 북경에서 거의 볼 수 없었다. 5년 만에 베이징 호적(시민)이 된다. '베이징 시민'은 특혜였다. 조선족으로는 처음 베이징 명예시민이 된 것이다. 등...
  • 2005-10-26
  • [원제:《천리를 말 한필로 달리다》호평속에 다카쿠라켄 장예모같은 아들이 있었으면...] 제18차동경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오른 영화 《천리를 말 한필로 달리다》는 장예모감독과 다카쿠라켄의 합작으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개막식에서 이 작품은 세계영화인들과 일본관중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의 중국영화...
  • 2005-10-25
  • [원제: 중국조선족항일사 연구하는 만족당사학자-조문기] - 다련래 조선족항일사에 관한 저서, 론문 대량 발표 다년간 신빈현 당사지방사연구판공실 주임직을 담임했던 조문기(만족 57세)씨는중국조선족항일사연구에 조예가 깊어 중국조선족사회는 물론 한국에도 꽤 알려졌다. 조문기씨가 중국조선족항일사에 관심을 가지기...
  • 2005-10-25
  • 중국의 대표적인 음악가인 정률성선생(1914~1976)의 출생지와 관련, 현재 한국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은 한국 광주남구의회 유 순남 의원이 지난 17일 정률성선생의 호적과 화순 능주소학교 제적부, 정률성아버지 정해업씨의 토지소유대장자료 등을 토대로 정률성선생의 출생지가 화순이라고 주장하면...
  • 2005-10-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