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더불어 사는 삶에서 행복을 줏는 녀인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4월9일 10시53분    조회:1035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장미란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요.”

단아한 용모에 선한 미소가 인상적인 나무잎사랑조학회 회장 장미란(56살)씨는 가정에서는 착한 효부이자 다정한 안해였고 사회에서는 당당한 사업가이자 헌신적인 봉사일군이였다.

그는 30년을 하루와 같이 시부모님을 마지막까지 지극정성으로 모셨는가 하면 가냘픈 어깨에 가정의 중임을 떠메고 묵묵히 남편의 뒤바라지를 하여 남편이 부대에서 시름을 놓고 사업하게 하였다. 하여 그의 남편은 수차 공을 세웠고 해군선진전형으로 당시 군위 지도자인 양상곤의 접견을 받는 영예도 지니게 되였다.

형제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도 남달랐다. 그는 큰시누이가 사망한후 대학에 붙은 시조카가 학비때문에 걱정하자 또 주동적으로 나서서 9년 동안(박사과정까지)이나 그에게 학비와 생활비를 대주었다. 그리고 친척들이 무슨 일이 있기만 하면 솔선적으로 도와나섰다.

장미란씨의 나누는 삶은 이렇게 가까운 사람들을 도와주는데서부터 시작되였다. 그는 가족들을 남달리 챙기는 한편 아무도 돌볼 사람이 없는 한 수감일군에게 달마다 1000원의 생활비를 대주었고 그가 만기석방되자 또 새로운 삶을 살도록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돈이 전부가 아닙니다. 돈을 많이 벌어도 그 돈을 어디에 어떻게 잘 쓰는가가 중요합니다. 돈은 삶의 수단이지 목적이 되여서는 안됩니다.”

모 국영상업단위에서 하해한후 보따리를 둘러메고 연해도시를 오가며 힘들게 옷장사를 하기도 하고 가부부교족부안마원을 꾸려 많은 재부를 쌓기도 한 그는 “나 혼자만 잘살아서는 안된다. 다 같이 더불어 살아야 한다"면서 2008년에 “나무잎사랑조학회”에 가담하여 뇌종양에 걸린 전민우학생에게 4000원의 성금을 후원하는 등 불우이웃 또는 불우학생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리고 주덕해기념비제막식에 1000원의 성금을, “자치주설립경축의 노래비” 설립에 1만원의 거금을 후원하는 등 사회공익사업에도 아낌없이 헌신하였다.

2013년에 사단법인 “나무잎사랑조학회” 회장을 맡게 된 그는 그때로부터 자기의 봉사리념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실천하게 되였다.

“나무잎사랑조학회는 한국진출 조선족로무일군들이 이국타향에서 힘들게 일하면서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고향의 불우학생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면서부터 시작되였습니다.”

3월 27일, 장미란씨는 지난 10년간 나무잎사랑이 걸어온 길을 회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우이웃돕기는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여러 사람들의 합심이 필요합니다”고 말하면서 “나무잎사랑조학회는 바로 이런 애심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매달 80원 내지 100원씩 후원하여 모은 성금으로 경제난때문에 공부하기 힘든 아이들을 도와주고있습니다”고 말했다.

료해한데 따르면 나무잎사랑조학회는 현재 소학교부터 고중까지의 23명 빈곤학생에게 매달 300원의 조학금을 제공하고있는데 지금까지 도합 150명의 빈곤가정의 아이들에게 사랑의 조학금을 전달해주었다.

회장으로서의 장미란씨는 불우학생돕기에 누구보다 앞장섰다. 그는 불우학생들에게 한푼의  조학금이라도 더 보태기 위해 식당을 운영하는 기회를 리용하여 나무잎사랑정모활동에 술이나 반찬을 무상으로 올려주거나 불우아이들에게 고기를 무상으로 가져다주는 등 선행을 선보이기도 하였다.그리고 빈곤가정의 아이들을 방문할 때도 별도로 사랑의 물품이나 성금을 내놓기도 하였으며 위기를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나갈것인가에 대한 인생교육도 잊지 않고 해주었다.

“도우며 사는 삶이 참으로 행복해요. 마음이 즐거우니 몸도 젊어지는것 같아요.”

전 주 재취업기준병, 연길시 10대 녀청년, 업종기준병 등 영예를 획득한 장미란씨는 현재 연변대학 과학기술학원 최고경영자과정 7기 동문회 회장, 연변무역협회 부회장, 연변대학 녀성평생교육총동문회 2기 부회장 등 직무를 력임하면서 봉사하는 기업가로 왕성한 활력을 펼쳐가고있다.

연변일보 글·사진 차순희 기자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나의 새납도 새 주인 찾아야 할텐데. 문화예술이 빠르고도 자연스럽게 국경을 넘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그러한 시대를 우리는 살고있다. 이제 누군가는 전통을 외면한다. 전통 자체가 현대인의 정서에 공감을&nbs...
  • 2017-03-23
  •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12일 습근평주석이 제12기 전국인대 5차회의 해방군대표단 전체회의에 출석해 발언을 했다.   이 회의에서 9명 대표가 선후로 군사분야에 관한 발언을 했는데 드물게 한 녀성 소장(少将)이 유난히 눈에 띄였다. 로켓군장비연구원 모 연구소 소장으로 있는 조선족 리현옥대표였다.   1964년에...
  • 2017-03-22
  • “춤은 내 운명”, 습근평총서기께 장고춤을 선보인 23세 조선족 청년 지난 2월 24일, 중앙텔레비죤방송국 제3채널 “무용세계” 프로에서 소고춤을 추는 한 청년의 무대를 우연히 접했다. 조선족인듯한 모습에 이끌려 자막정보에 따라 중앙민족대학교 무용학원을 찾았다. 그리고 취재중에 알게 된 또...
  • 2017-03-22
  • 연변범서방플라스틱유한회사 총경리 조광훈의‘인생사전’ 1986년에 도문시민족비닐공장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30여년 간을 드팀없이 공장장(경리)직을 지키고 있는 연변범서방플라스틱유한회사(미국독자) 조광훈(63) 총경리는 불가능에 도전하며 성공을 이룩한 사나이로 그의 인생사전에는 ‘안된다’...
  • 2017-03-21
  • 제자를 가르치고있는 김성삼선생. 손끝이 선우에서 춤을 춘다. 둥기당당 둥당당… 아름다운 선률은 이내 공간을 가득 메운다. 15일, 국가급무형문화재 가야금전승인 김성삼선생(62세)을 만나 우리의 전통악기 가야금의 흥미로운 세계를 엿볼수 있었다. ■ 우리의 정서를 품은 악기 김성삼선생은 모든 민족악기가 그러...
  • 2017-03-16
  •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길림신문사 공동주최 계렬보도-길림성조선족기업인탐방 (1) 길림성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리송미회장 인터뷰 리송미 프로필: 1973년생. 신생활그룹(중국)유한회사 화동지역 총경리 길림성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회장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상무부회장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 상무부회장 연변사...
  • 2017-03-09
  • 동북항일련군 로전사 리민녀사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해연 기자= “중국의 항일투쟁사는 8년이 아니라 14년이다. 이번 학기부터 중소학교의 력사교재에 이 부분을 새로 수정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쁘다. 수많은 렬사들의 피로 물든 이 6년도 우리 후대들은 알아야 하고 또 잊어서는 안된다.” 동북항일련군...
  • 2017-03-07
  • 자연과의 만남은 늘 경이로워서 때론 바람 한점, 구름 한폭에도 온 세상이 아름다워지는 때가 있다. 연변은 특히나 아름다운 산과 물이 있어 푸근한 향토풍정을 느끼게 만든다. 박청운화가(54세...
  • 2017-03-02
  • -고 전청송화백의 유언을 두고  지난세기 90년대초의 고 전청송화백 일전 필자는 한국 《연합뉴스》 왕길환기자가 쓴 “24억원 아래로는 팔지 말라…기회가 되면 그림을 팔아 좋은 일에 써달라”는 제목의 고 전청송화백(1946-2013, 연변일보사 미술편집) 유작전시회 관련 기사를 읽었다. ...
  • 2017-02-28
  • 종이에 자신들의 언어와 기억을 저장한 외에도 우리의 조상들은 종이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여러가지 물건들을 만들어 썼다. 종이가운데서도 흔히들 “한지”라고 부르는 조선종이는 질기고 오래 보존할수 있는 장점때문에 명품종이로 널리 알려졌다. 따라서 이처럼 질 좋은 한지로 만들어낸 일상 도구들은 보기에...
  • 2017-02-25
‹처음  이전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