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외국에서 배운 기술로 고향에서 창업을 성공에로 이끈 부부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5월7일 07시50분    조회:225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기춘, 강귀옥
 한국 "본스치킨" 연대분점의 김기춘, 강귀옥 부부의 창업사

생방송을 하고있는 김기춘, 강귀옥부부.
 

개혁개방이래 도시진출, 해외진출은 가장 빠른 시일내에 많은 돈을 벌수 있는 경로가 되다보니 지금까지 몇십만명을 웃도는 중국조선족들이 해외에 다녀왔습니다.
외국나들이 몇십년, 세월이 흘러 피땀으로 벌어들인 돈을 들고 귀향한 사람들마다 가장 고민하는 문제가 바로 귀국후 향로가 아닐가 싶습니다.  
하다보니 외국에서 맹목적인 돈벌이만 하던 많은 분들중 귀국후 창업에 대비해 기술을 배우면서 일하시는 분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데요.  
연변대학정문 동쪽에 자리잡은 "본스치킨" 연대점의 김기춘,강귀옥 부부 역시 그런분들이랍니다. 
한국에서 배워온 전통 오븐구이  "본스치킨" 가맹점을 오픈한 이들 부부가 웰빙치킨으로 건강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소문을 전해들은 기자는  "본스치킨" 연대점을 찾아 떠났는데요. 
아래  "본스치킨" 연대점의 김기춘,강귀옥부부와의 인터뷰내용을 보내드리려 합니다.

 
(기자);가게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문전성시를 이루어서 눈코뜰새없이 바삐 보내시네요. 힘들법도 하실련만 오히려 환한 웃음으로 고객들을 맞이하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보입니다.   
남편;보다싶이 고객들이 줄을 있는 문전성시를 이루다보니 눈코뜰새 없습니다. 하지만 처음 가게를 꾸려 일년간 힘들던 생각을 하면 지금 이 얼마나 행복하지 모르겠습니다.
안해;이렇게 바쁠수 있다는것이 마냥 고맙고 즐겁기만 합니다. 가게 오픈후 맞띠웠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보람이 있고 고생끝에 더 많은 고객들에게 건강에 좋은 웰빙치킨을 선물드릴수 잇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더 뿌듯합니다.
 
(기자):창업을 한다고 하여 누구나 다 성공할수 있는것은 아니잖아요. 힘든 과정이 동반되고 그 과정을 어떻게 이겨내는가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데요.  창업의 진수를 여러분들에게 전수하는것 역시 창업을 시도하는 분들이나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지름길로 갈수 있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가요?
남편;
쉽게 성공하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 역시 가게를 꾸리면서 좌절과 시련을 겪었고 엄청난 어려움속에서 포기까지 생각했었던적 있었는데요. 그때 만약 포기했더라면 오늘이 없었겟죠. 맞띠운 어려움을 운명처럼 받아들이고 하나하나 극복해가려는 끈기와 인내, 그리고 가게를 새로 살린다는 도전정신과 저희들만의 경영노하우로 열심히 일해왔기에 오 늘 한국의 "본스치킨" 가맹점인 연대점이 이처럼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좋은 날이 오지 않았을가싶습니다.
 
기자 ;그간 온 가족이 모여 서로 힘을 합쳐 잘 경영한 덕에 3년이 지난 요즘 또 새로운 가맹점까지 오픈했다면서요?
안해;
실은 우리 부부와 아들, 조카까지 온 가족이 함께 주방, 홀서빙, 배달까지 경영하고 있는데요. 가게를 개업해서부터 오늘까지 3년래 휴식은 물론 명절 며칠을 쇠여본적 없었어요. 가족이 함께 힘을 합쳐 했기에 이곳 연대점 장사가 하도 잘되다보니 4월 18일 건공소학교 맞은켠에 가맹점을 하나 더 오픈하였는데요. 이제 자리를 잡으면 아들이 한집 우리 부부가 한집씩 맡아 경영하려 합니다.  
 
기자; 어떻게 되여 한국 "본스치킨"이란 외국의 브랜드음식의 가맹점을 꾸리게 되였는지요?
남편;
2002년에 우리 부부는 한국으로 나가 10년을 열심히 벌었습니다.  저는 건축장에서 안해는 음식점에서 휴식일도 별로 없이 일했어요. 실 은 고된 타향살이 10년에 우리 부부는 몸도 마음도 다 지친 상태였는 데 설상가상으로 안해가 눈수술을 하게 되면서 집으로 돌아가 려 결심했습니다. 그때에야  10여년간 오직 고된일로 돈을 벌었지만 정작 귀국후 마땅히 할일이 없구나 하는 허무감을 느끼면서 목적없이 지나온 시간들과 귀국후의 향로에 대해 돌아보게 되였던것입니다.
아내;목적없이 지나온 시간들과 귀국후 할일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우연하게 저의 조카가 한국에서 본스치킨이 대박이라면서 연길에 가맹점을 차리면 어떠냐는 제의를 해오더라구요. 치맥이 한국에서 인기있는것을 아는터라 우리 부부는 본스치킨 가맹점을 여러곳 찾아가 보았었는데요. 가는 곳마다 거의 고객들로 붐비더라구요. 우선 음식자체가 기름 한방울 쓰지 않고 260도c 높은 온도에서 구워낸 웰빙치킨을  먹는 순간 이게 바로 우리가 할일이구나 결심을 굳히게 된거지요.
 
기자; 외국의 브랜드음식의 가맹점을 꾸리는것이 혹 모험이 될수 있을거란  우려는 없었는지요?
남편;
힘들게 번 돈을 투자하는데 물론 신중에 신중을 더했지만요. 웬지  잘 될거란 생각만 들더라구요. 본스치킨의 음식자체가 웰빙이므로 건강을 추구하는 요즘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수 있을거란 생각했 고, 거기에 비교적 합당한 가격의 대중화한 음식이기에 경영만 잘하면 꼭 호황을 이루리라는 믿음이 컸던거죠.
안해; 저는 귀국후를 대비해 몇달을 본스치킨점을 다니면서 전문 음식기술 전수와 경영 노하우들을 배우게 되였는데요.
 
기자; 귀국후 신심가득히 가맹점을 꾸렸지만 생각처럼 장사가 잘 되지 않았다면서요. 얼마나 힘드셨겠습니까?
남편;
그 당시 연길엔 이미 본스치킨 가맹점이 여러집 있었는데 저는 한국 처럼 잘될거라 믿고 투자를 아끼지 않았지요.  젊은 대학생층을 거냥해 위치가 좋은 연변대학부근에 비싼 가게를 세맡고 본사에서 집 장식부터 설비까지 거액의 투자를 들여 완벽하게 가게를 꾸렸어요. 그러나 오픈후 몇달동안 고객들의 반응은 너무나 싸늘한거예요.  
안해; 숱한 투자는 들였는데 하루 매산고가 50여원밖에 안되다보니 정말 기가 막힐 일이였지요. 걷어 치울가도 했지만 들어간 투자를 생각하면 그만둘수도 없고 너무 힘든 시간들이였어요.
 
기자; 하지만 오늘 문전성시를 이룰수 있은것은 포기대신 건강에 좋은 웰빙 음식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온 부부의 노력의 결과가 아닐가 싶습니다.
남편
; 포기대신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지요. 가까운 친인척과 지인들을 청 해 음식을 대접시키고 연변대학의 젊은층들을 상대로 이벤트활동을 펼치고 두발이 닿도록 전단지도 뿌리면서 홍보에 열을 올렸었는데요. 일단 한번 드셔보신 분들은 다시 고객을 불러오기 시작하더라구요.  
 
기자; 홍보가 잘되여도 고객들이 믿고 드실수 있는 음식질과 신용을 지키는 등 여러가지 조건들이 구비되지 않으면 짧은 시간내에 고객들을 사로잡을수 는 없다고 보아지는데요. 비결은 어디에 있다고 봅니까?
남편;
소비자들의 눈과 입맛을 속이질 못합니다. 저의 경영철학은 적게 벌더 라도 소비자들이 믿고 드실수 있는 음식질을 보장하고 신용을 지키자는 것입니다. 믿지면서도 비싼 토닭을 주문해 들여왔으며 원맛을 잃지 않기 위해 일체 재료와 소스는 한국본사에서 직접 들여오고 배달상자까지 특수주문해왔습니다. 빠른 시간내 주문하다 추운 겨울 눈길에 미끄러져 상한적도 있었고 월드컵기간같은 때에는 밤 12시, 새벽 시간에 주문해도 어 김없이 배달해주군 했습니다. 고생스럽지만 고객마다 맛있게 드셨다고 할때, 그리고 또다시 가게를 찾아올때 기쁨이 더해만 가는것 같아요.
안해;가게에 어린 고객들이 올때면 음료수나 간단한 음식을 서비스로 무작정 드리는데요. 제가 한소리하면 남편은 고객은 우리 가게의 왕이라 저를 다독입니다. 그런것 같아요. 젊은층들이 주로 찾던 우리 가게가 이제 젊은이들이 드시고 갈때 부모님께 갖다 드리는 효도선물로 로인들까지 선호하는 음식점으로 되지 않았을가 싶어요.
 
기자; 온 가족이 동고동락하면서 서로 부대끼는 요즘 이런 고생이 최고의 행복이구나를 피부로 절감하신다면서요?
남편
; <<가화만사성>>이라고 어려움이 있었지만 옆에는 고락을 함께 하는 사랑하는 안해와 아들이 있었기에 두렵지 않았고 맞들고 함께 헤쳐나올수 있었습니다. 부모가 열심히 살아온 모습이 자식한테 좋은 본보기가 된것 같아 참 행운스럽기도 합니다. 아직 어린 아들녀석은 배달나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만둔다 <<반란>>을 일으킬때도 있는데요. 정작 아버지가 고생하는것이 가슴아파 말없이 배달가방을 뺏아 메고 나갈때면 가슴이 뭉클합니다.  
안해;돈을 주고 살수없는것이 가정화목이잖아요. 귀국후 할일없다 다시 한국으 로 나가는 분들을 볼때면 저는 그때 기술을 배워 고향에서 창업한것이 옳았구나 생각합니다. 고향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부대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선사할수 있다는것에 감사할따름입니다.
 
결속어;
목표가 뚜렷하고 부지런한 사람에게는 꼭 성공의 기회가 온다고 했습 니다. 해외진출에서 맹목적인 돈벌이보다 돈도 벌고 기술도 배워 고향에서 건강한 음식문화로 성공의 길을 내닫고 있는  "본스치킨"연대점의 김기춘,강귀옥 부부가 하시는 사업이 더 번영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연길인민방송국 아리랑방송 강순선기자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일시: 2016년 11월 5일 오전 10시 장소: 길림신문사 연변분사 사무실 취재: 연변부덕팀 주장 최민  취재기자: 김룡   연변팀의 위력: 고향을 지키려는 정신 길림신문: 올시즌 연변팀을 평가한다면? 순위 9위가 우리팀 실력을 제대로 보여준 것인가?  아니면 … 최민: 실력보다  더 좋은 성적을 ...
  • 2016-11-11
  • - 중한 수교가 이루어지면서 시작된 코리안 드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코리안 드림의 첫 물결을 일으킨 우리부모 세대들은 오로지 가족과 자식을 위해 힘든 3D업종에 종사하면서 자신의 피와 땀으로 가족의 새로운 운명을 개척해 나갔다. 그러나 조선족 집거지 와해, 가족의 해체, 청소년들의 비뚤어진 성장 등 부정적...
  • 2016-11-09
  • 특별기고 —기자절을 맞으며 조선족언론계의 별 고 정경락선생의 인생마무리 돌이켜 본다. 광동촌에서 습근평주석이 앉으셨던 자리에 앉아 기자생애 마지막 취재를 하고난후 기념사진을 남긴 정경락선생 추모문으로 맞는 기자절 올해의 추위는 류달리 때이르게 찾아왔다. 기자절(11월 8일)을 맞으면서 문득 한분의 모...
  • 2016-11-07
  • 10여개 직함으로 조선족사회 헌신하는 '네트워크의 허브' 'K-뷰티' 中 수출에도 앞장…"재한동포특별법 제정해야" 20대 총선땐 비례대표 물망…"급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김용선 한중무역협회 회장이 4일 서울 구로동의 협회 사무실에서 인터뷰에 응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희...
  • 2016-11-07
  • 2002년 대림동에 '연변냉면' 개업…'조선족 타운' 선견지명 적중 식당 손님들 보며 웨딩홀 진출 '촉' 발휘…사업장 4곳으로 늘려 "조선족에 대한 부정적 인식, 자주 소통하다 보면 해소될 것"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연변냉면이라고 하면 좀 낯설죠? 평양냉면도, 중국냉면도 ...
  • 2016-10-31
  • [연해지역 탐방 광주편 4] 유태국의 상업담 광주시에 위치한 황포군관학교, 중국 현대력사에서 국공량당의 수많은 군사간부를 양성함으로써 국내외 많이 알려진 이 학교는 중국의 첫 신형의 군사정치학교이다. 그리고 황포군관학교를 가지고있는 광주는 중국민주혁명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개혁개방과 함께 광주는 이미 국...
  • 2016-10-29
  •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 최해연 주무관     (흑룡강신문=하얼빈) 나춘봉 서울특파원=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 외국인주민인권팀에서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최해연(39세·하얼빈) 주무관. 서울시의 첫 중국동포 공무원으로서 서울에 거주하는 46만명 외국인들의...
  • 2016-10-28
  • 뉴욕 유니온상가에 중국조선족으로서 제일 처음으로 미용실을 개업한 전학송사장 글로벌시대의 물결을 타고 연변에서 미국으로 온 전학송미용사는 2006년에 뉴욕 플러싱지역의 번화한 거리인 유니온상가에 중국 조선족으로서 제일 처음으로 “아송미용실”을 개업하여 화제을 모았다. 유니온 상가를 비롯한...
  • 2016-10-28
  • [연해지역 조선족 인물탐방] 광주편 3 -광주 조선족사회의 젊은 리더 김철룡 개혁개방 30여년을 거쳐 중국 남부 대도시인 광주시에도 5만명을 헤아리는 조선족사회가 형성되여있다. 그리고 이 조선족사회의 발전을 위해 개인적으로나 조직적으로 물심량면으로 힘쓰고 있는 리더가 있다. 바로 광주시에서 스피드 무역유한회...
  • 2016-10-26
  • [G2에서 활약하는 한인 고위 외교관] ① 공현우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 "중국 외교부 사상 최고위직 일본통 공현우" 공현우(왼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10월19일 서울 외교부에서 김형진 차관보와 한중 외교차관보협의를 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 남자가 있다.  성 김(필리핀 주재 미국대사 내정자)...
  • 2016-10-24
‹처음  이전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