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제 병원 진료예약도 휴대폰으로 하세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5월13일 08시13분    조회:948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리철
 

살면서 병원신세를 지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 그만큼 우리의 삶과 병은 이어져 있다. 그리고 병원은 그러한 병을 치유하는 곳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병원은 긴 진찰대기시간 뿐만아니라 이곳저곳 절차도 많아 혼란스러울 때가 다반사이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연변진료예약시스템 모바일서비스가 전면 도입되면서 휴대폰에서 작동하는 스마트의료서비스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한결 편해졌다.

기존의 경우 진료접수를 하여야 하고 다시 진료접수표로 전문의진찰실 앞에서 줄을 서야 했다. 진찰을 원하는 의사가 크게 알려지지 않은 의사라면 그나마 바로 진찰을 할 수 있으나 유명한 의사면 언제쯤 진찰이 가능한지는 아무도 확정할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환자의 대기시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었고 아픈 몸은 더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연변진료예약시스템은 이러한 불편을 최대한 줄이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 휴대폰마다 설치되어있는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WeChat프로그램으로 QR코드를 스캔(하단 QR코드)하면 바로 모바일페이지에 접속하게 된다.

현재까지 주내에서 가장 큰 병원인 연변대학부속병원(연변병원)을 중심으로 연변제2병원, 연변부유보건원(연변아동병원), 왕청현병원, 왕청현중의원 등 관영병원을 포함하여 중서의병원, 김광선미용원, 정공치과, 정원치과대위치과, 화정안과병원, 이강병원, 우의병원 등 민영병원까지 진료예약이 가능하다.

진료를 원하는 병원을 선택하면 해당병원의 지리적 위치, 소개부터 시작하여 각 진료과 정보, 전문의의 리력, 특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제 환자는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한 뒤 본인확인을 위한 정보를 입력하고 정해진 시간에 병원을 찾아가면 된다.

이와 같은 환자의 편의도모와 병원관리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우리주 내 병원에 보급시킨이는 연변위강정보기술유한회사(延边维康信息技术有限公司)의 리철(45세)사장이다.

2009년, 일본유학 중 우연히 뉴스에서 국내에서 의료체제개혁을 진행할 것이라는 기사를 접한 리철씨는 누구라도 의료체제개혁분야에 동참하면 성공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예감을 그냥 두면 예감에서 그치겠으나 리철씨는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높은 임금을 지급해주었던 일본최대통신사 NTT토코모를 사직하고 그동안 쌓았던 인맥을 통하여 일본에서 300여개의 병원에 진료예약시스템을 구축한 회사로 임금 없는 조건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병원의 운영구조로부터 시작하여 차근차근 배웠다.

근 1년의 노력으로 병원의 운영구조로부터 컴퓨터프로그램의 구조까지 상세하게 파악하게 된 그는 귀국하여 회사를 차리고 의료체제개혁관련정책을 분석하는 한편 일본에서 프로그래머를 영입하여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고임금의 일본프로그래머까지 영입하다 보니 회사설립자본금은 금방 바닥이 났고 여기 저기서 돈을 빌려 임금을 지급하고 일본에서 아내가 보내주는 생활비로 이어나갔다. 같이 일하던 동료들도 안타까운 나머지 그만 포기하고 일본으로 돌아가자고 했다.동료들은 떠났지만 리철씨는 다시 새로운 팀을 구성하여 여러 병원을 돌면서 모은 의견을 바탕으로 실정에 적합한 시스템을 완성하였다.

그렇게 지난 2012년 연변병원 임원진과 정공치과 김원장의 지지로 진료예약시스템은 결국 첫 발을 내딛게 되였고 현재는 예약시스템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한달에 6000명 남짓 된다고 한다. 시스템을 도입하는 병원이 하나 둘씩 늘어나면서 이제는 자발적으로 가입을 원하는 병원도 상당수 있다고 한다.

“환자로부터 회사가 리윤을 창출하는 구조가 아님을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것 같다”면서 국가의 추진정책에 힘입어 환자의 편의성과 신속성을 고려하여 시작된 창업으로“남을 잘되게 하는 일이 내가 잘되는 일”임을 늘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 리철씨는“정기적으로 예약현황이나 관련 시스템을 리용하는 환자와 병원 측의 의견에 항상 귀를 기울여 보다 편한 기능을 추가 개발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했다.

연변일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60
  • 안정금아줌마 “애령막걸리”를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해볼 타산 가져   막걸리항아리를 여는 순간의 짜릿함에 승부를 거는 안씨아줌마. 며칠전, 모아산기슭에 자리잡은 중국조선족민속원에 전시매장을 차린 50대의 안씨아줌마는 손수 빚은 막걸리를 차려놓고 고객들에게 맛부터 보라며 팔고있었다. 이때&n...
  • 2016-08-01
  •    (흑룡강신문=하얼빈) 나춘봉 기자 =한국에 시집 온 여성들 중에는남다른 성취로결혼이주여성에 대한 편견의 벽을 뛰어넘으며 내조와 외조를 훌륭히 수행하는 조선족여성들이 많다. 한 가정의 며느리, 아내, 엄마로서 또한 사회인으로서 독립과 자존과 성공을 상징하는 당당한 조선족 여성상을 만들어가는 한국...
  • 2016-07-28
  • [연해지역 조선족탐방]대련행 제8부 평소에 기반을 많이 닦아야   “제품생산, 회사운영 나아가 인생도 설계하고 실천해야 한다” 대련조선족기업가협회 리경원 집행 부회장의 말이다. 현재 기계공정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리경원 부회장과 대련시의 연분은 대학시절부터 시작된다. 1994년 대련리공대학 졸업...
  • 2016-07-23
  • 직영점 6개, 가맹점 15개 '미각' 대표…직영점만 연 매출 60억원 "현지화 메뉴로 한국인 입맛 공략 성공, 3년 내 200호점 낼 것" 한중창업경영협회 회장…창업 노하우·경험 전수하며 '성공 나눔'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TV 예능프로에 출연한 배우가 "양꼬치엔 칭따오"라고 한...
  • 2016-06-27
  •    꿈이 있는 사람들    90년대 중반 봉제공장 관리자로 사이판에 정착    실패를 이겨내고 다시 일어나 홀로서기에 성공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특파원=사이판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한 조선족 녀성기업가인 “록색생명”회사 김옥희사장을 만난 것은 5월2...
  • 2016-06-20
  • 직원들로부터 배송정황을 회보받고있는 허철호.   물류업에 인생을 건 사나이 청도-연길 물류하게 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바로 물류업에 종사한 20년래 곁눈 한번 팔지 않고 물류업에 인생을 건 사나이 허철호( 69)이다. 고향이 연길인 허철호는 1995년 학교졸업후 어머니가 마련해준 단돈 3천원으로 상점을 차렸...
  • 2016-06-05
  • 취재를 받고 있는 걸원과학기술유한회사 리준걸 사장  “신용은 기업의 생명입니다. 제가 자그마한 성공을 거두었다고 말할수 있다면 그 성공의 비결은 바로 신용을 중히 여기는데서 비롯되였다고 생각됩니다.” 복건성 하문시 걸원과학기술유한회사(厦门杰远科技有限公司) 리준걸 사장이 입버릇처럼 하는 ...
  • 2016-05-13
  • 새 터전을 개척하는 사람들, 녕파(닝보)편(5) “무엇보다도 인연을 키우고 보자, 인연, 신뢰가 중요하다”  “우리 회사 총괄할래? 난 미국갈래, 여기 내 지금 해놓은 재산이 천만원정도 되는데 이거 네가 다 가지구할래?”  “한 회사 한 곳에서 꾸준히 오래 있어야만 인연도 키워지고...
  • 2016-05-10
  • 창업 15년 만에 계열사 6개 둔 그룹 일군 조선족 기업인 "올해 장외시장 진출하고 2년 뒤 차스닥에도 상장할 것" 남기학 (서귀포=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 개혁개방 1번지 광둥(廣東)성 선전(深천)시에서 '예지아(燁嘉)기술그룹'을 이끄는 조선족 기업가 남기학(55) 회장. 이 사람의 도전이 심상치 않다. 200...
  • 2016-04-29
  • 장춘엔도라이트(恩德莱)재활기기회사 총경리인 조선족 강혜씨가 기술분야에서 뛰여난 성과를 인정받아 27일에 있은 길림성 및 장춘시 "5.1"국제로동절 경축대회에서 "길림성5.1로동메달”을 수여받았다. 표창대회장에서의 강혜  올해 42세인 강혜는 20세 꽃나이에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지체장애자, 하지...
  • 2016-04-29
‹처음  이전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