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제 병원 진료예약도 휴대폰으로 하세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5월13일 08시13분    조회:947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리철
 

살면서 병원신세를 지지 않고 사는 사람은 없다. 그만큼 우리의 삶과 병은 이어져 있다. 그리고 병원은 그러한 병을 치유하는 곳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병원은 긴 진찰대기시간 뿐만아니라 이곳저곳 절차도 많아 혼란스러울 때가 다반사이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연변진료예약시스템 모바일서비스가 전면 도입되면서 휴대폰에서 작동하는 스마트의료서비스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한결 편해졌다.

기존의 경우 진료접수를 하여야 하고 다시 진료접수표로 전문의진찰실 앞에서 줄을 서야 했다. 진찰을 원하는 의사가 크게 알려지지 않은 의사라면 그나마 바로 진찰을 할 수 있으나 유명한 의사면 언제쯤 진찰이 가능한지는 아무도 확정할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환자의 대기시간은 길어질 수밖에 없었고 아픈 몸은 더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연변진료예약시스템은 이러한 불편을 최대한 줄이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 휴대폰마다 설치되어있는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WeChat프로그램으로 QR코드를 스캔(하단 QR코드)하면 바로 모바일페이지에 접속하게 된다.

현재까지 주내에서 가장 큰 병원인 연변대학부속병원(연변병원)을 중심으로 연변제2병원, 연변부유보건원(연변아동병원), 왕청현병원, 왕청현중의원 등 관영병원을 포함하여 중서의병원, 김광선미용원, 정공치과, 정원치과대위치과, 화정안과병원, 이강병원, 우의병원 등 민영병원까지 진료예약이 가능하다.

진료를 원하는 병원을 선택하면 해당병원의 지리적 위치, 소개부터 시작하여 각 진료과 정보, 전문의의 리력, 특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제 환자는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한 뒤 본인확인을 위한 정보를 입력하고 정해진 시간에 병원을 찾아가면 된다.

이와 같은 환자의 편의도모와 병원관리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우리주 내 병원에 보급시킨이는 연변위강정보기술유한회사(延边维康信息技术有限公司)의 리철(45세)사장이다.

2009년, 일본유학 중 우연히 뉴스에서 국내에서 의료체제개혁을 진행할 것이라는 기사를 접한 리철씨는 누구라도 의료체제개혁분야에 동참하면 성공할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예감을 그냥 두면 예감에서 그치겠으나 리철씨는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높은 임금을 지급해주었던 일본최대통신사 NTT토코모를 사직하고 그동안 쌓았던 인맥을 통하여 일본에서 300여개의 병원에 진료예약시스템을 구축한 회사로 임금 없는 조건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병원의 운영구조로부터 시작하여 차근차근 배웠다.

근 1년의 노력으로 병원의 운영구조로부터 컴퓨터프로그램의 구조까지 상세하게 파악하게 된 그는 귀국하여 회사를 차리고 의료체제개혁관련정책을 분석하는 한편 일본에서 프로그래머를 영입하여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고임금의 일본프로그래머까지 영입하다 보니 회사설립자본금은 금방 바닥이 났고 여기 저기서 돈을 빌려 임금을 지급하고 일본에서 아내가 보내주는 생활비로 이어나갔다. 같이 일하던 동료들도 안타까운 나머지 그만 포기하고 일본으로 돌아가자고 했다.동료들은 떠났지만 리철씨는 다시 새로운 팀을 구성하여 여러 병원을 돌면서 모은 의견을 바탕으로 실정에 적합한 시스템을 완성하였다.

그렇게 지난 2012년 연변병원 임원진과 정공치과 김원장의 지지로 진료예약시스템은 결국 첫 발을 내딛게 되였고 현재는 예약시스템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한달에 6000명 남짓 된다고 한다. 시스템을 도입하는 병원이 하나 둘씩 늘어나면서 이제는 자발적으로 가입을 원하는 병원도 상당수 있다고 한다.

“환자로부터 회사가 리윤을 창출하는 구조가 아님을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것 같다”면서 국가의 추진정책에 힘입어 환자의 편의성과 신속성을 고려하여 시작된 창업으로“남을 잘되게 하는 일이 내가 잘되는 일”임을 늘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 리철씨는“정기적으로 예약현황이나 관련 시스템을 리용하는 환자와 병원 측의 의견에 항상 귀를 기울여 보다 편한 기능을 추가 개발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했다.

연변일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정선=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차기 회장에 중국에 사업 기반을 두고 있는 차봉규(59) 현 수석부회장이 선출됐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깃발 전달 (정선=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제21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폐회식이 6일 오후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려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왼쪽)이...
  • 2016-10-07
  • 【서울=뉴시스】김봉관 2016-10-05 LiveRe Widzet 좋아요 0 슬퍼요 0 유익해요 0 화나요 0 황당해요 0 kakao 0 naver 0 facebook 0 twitter 0 linkedIn 0 【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올해 아리랑상의 영예는 중국동포 김봉관(76)씨에게 돌아갔다. 영화관 단성사는 특별상을 받는다. 시상자인 한겨레아리랑연합회는&ldqu...
  • 2016-10-06
  • 한족 학교 다닌 조선족 3세, 언어장벽 딛고 서울대서 경제학 석사 중국어 학원강사 거쳐 증권계 입성, 고비 때마다 '포기 대신 끈기' '차이나 데스크' 팀장으로 中시장 심층분석 "예상 적중때 성취감"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여의도의 빽빽한 빌딩 숲 사이로 바쁜 걸음을 재촉하는 증권맨들 사이에...
  • 2016-10-04
  • 일본 BLUEDOT주식회사 리동철회장   작년 7월, 필자가 "재일 조선족류학생 삶의 현장"을 취재할 때 안내자가≪이번 취재에 두분이 빠지면 안됩니다≫고 하였다.그중 한분은 일본서 ≪천지협회(구락부)≫를 창설한 리동철회장이고 다른 한분은 일본에 ≪연변대학학우회≫를 창설한 연변대학 리동철교수이다.   작...
  • 2016-10-03
  •         랴오닝성한마음애심기금회 박성관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이수봉기자=선양을 중심으로 기부문화를 꽃피우는 '행복의 전도사'가 있다. 그 주인공은 나눔으로 행복을 전파하는 랴오닝성한마음애심기금회 박성관 (사진, 59)회장이다.   3년간의 노력을 거쳐 2015년 1월 10일 설립된...
  • 2016-10-03
  • 연해지역 조선족탐방: 위해, 연태편 (12) “공무원에서 교원으로”-연태대학 생명공학학원 윤화선 교수 산동성 연태시 해변가에 위치한 연태대학은 성 중점종합대학일뿐만아니라 주변의 수려한 풍경으로 원근에 명성이 자자하다. 연해지역조선족탐방 위해, 연태지역취재의 일환으로 기자는 지난 9월 8일, 아름다...
  • 2016-10-02
  • “방송의 향연”이 찾아낸 보석들, 3등 수상자 배범춘편 제2회 전국조선어사회자경연이 자신의 본명으로 도전한 첫 무대인 참가자가 있다. 본명에 콤플렉스를 느껴 월리엄이라는 영어 이름을 사용해왔던 배범춘씨, 배범춘씨는 고중 졸업후 12년만에 자신의 이름으로 당당히 무대에 섰다.  발음법 테스트, 무...
  • 2016-09-22
  • 2016년 7월 2일 오후 1시 20분경 페암과 박투하던 정경락선생은 치료에 효험을 보지못하고 향년 64세에 총총히 우리곁을 떠나가셨다. 그러나 일편단심 당에 충직한 신문사업일군으로서 중국조선족신문출판업의 개혁과 혁신발전을 위해 힘다한 그의 뛰여난 공적은 영원히 사책에 기록될것이다. 선생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보...
  • 2016-09-16
  •   인민넷 조문판: 길림성위 선전부, 성문명판공실, 성교육청은 공동으로2016년도 "길림성 좋은 사람, 가장 아름다운 교사" 선진사적을 발부했다. 시상식에서 류설련, 류신흔, 손문정, 주흥아, 강위암, 호문하, 호련화, 관효영, 최경옥, 량숙화 등 10명이 "길림성 좋은 사람, 가장 아름다운 교사"의 영예칭호를 수여받...
  • 2016-09-13
  • 심양 한도음식오락유한회사 김성철리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리수봉, 한동현 기자=최근 심양시에서 '한도'라는 체인점 46개를 운영하며 돈이 없어 젊었을 때 이루지 못했던 연출(PD)꿈을 이루기 위해 식당서 번 돈을 투자해 영화 촬영에 열을 올리는 조선족 경영인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 2016-09-13
‹처음  이전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