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비염치료의 달인을 찾아-베풀며 쌓은 의술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6월28일 23시27분    조회:1565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홍일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13]

연길 ‘류어금진료소’ 탐방




  최홍일원장


"참을수 없는 재채기와 코물, 답답하고 괴로운 코막힘까지…"
"약을 쓰면 잠시는 나아진것 같은데 또 재발하고…"
"코막힘이 심해지더니 이젠 머리까지 흐리터분하다."

비염환자들의 절규 끊이질 않는다.

코 내부의 넓은 공강을 비강이라고 하는데 비 주위에는 좌우 4쌍의 공간인 ‘부비동’이 있다. 축농증(부비강염鼻窦炎)은 부비강에 생긴 염증으로 전염성이 있는 병원체에 의해 일어나며 이로 인해 부비동에 고름이 차있는 상태를 말한다. 비염을 방치해두면 축농증이 될수 있다. 축농증이 심해지면 코막힘, 안면부통증, 치통 등이 유발하고 두통도 올수 있다. 두통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져 업무나 학습에 지장받을수 있다. 돈은 돈대로 쓰고 고통은 고통대로 받다보니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도 적지 않다.

“비염은 근치 안되고 재발위험도가 높은 질병입니다. 준격완치로 잠시 코가 뚤렸을뿐 완치된것은 아닙니다. 류씨의술로 치료하면 길어서 10년간 재발하지 않은 환자들도 있습니다. 건강상태에 따라 재발확률이 다르지요. ”

연변부유보건병원에서 남쪽으로 50메터 상거한 ‘류어금진료소’의 최홍일원장(부주임의사)은 비염은 증상이 호전될수는 있지만 완치되기 어려운 질병이라고 말한다.

“류어금진료소”는 연변의학원 11기 졸업생인 류어금 전임 원장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 류어금원장은 장장 50년간 오관과 의난병에 도전해오면서 수술하지 않고 독특한 “류씨의술”로 비염을 치료, 환자들로부터 비염치료의 달인이라 불리고있다.

최근년 아들 최홍일부주임의사 즉 신임 원장까지 합세하여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고있다.

“류씨의술”은 치료비용이 적게 들고 치료기한이 길지 않다. 한개 료정이 4주인데 한주에 한번씩 코구멍에 가제에다 불리운 밀방약을 넣고 3시간가량 방치해둔다. (잠간, 코를 막고 입으로 숨을 쉬여야 하는 불편한 점이 있다.) 한시간정도 지나면 코에서 반응이 오기시작한다. 입으로 숨을 쉬여야 하기에 입안이 마르고 목 아픔이 동반되지만 3시간후 코구멍에 넣었던 가제를 뽑으면 황소바람이 코구멍을 타고 들어간다. 막혔던 코가 뻥 뚤린것이다. 코물이 놀라울정도로 쏟아진다. 휴지로 쉴새없이 코를 닦아내야 한다. 작은 코에서 어찌 이다지도 많은 코가 나올수 있단말인가…치료받지 않고 또 치료과정을 목격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광경이 연출된다.

비염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굉장히 개운하다. 귀까지 뚫린 기분이다"며 놀라워했다.
 

류어금원장은 30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술하지 않고 비용을 적게 들이면서도 효험을 볼수 있는 비염 치료비법인 “류씨의술”을 개발해냈던것이다. 로임이 인상되고 물가가 인상됐지만 ‘류어금진료소’의 약값은 10년전 그 가격이다. 지인들이 가격을 인상하라고 하면 아직도 어려운 사람이 많다며 가격인상을 거부한다.

“어렵게 자란 류원장은 자신이 의사로 될수 있었던것은 모두 공산당 덕분이라고 말합니다. 아들인 저도 이 말을 들을 때면 가슴이 뭉쿨해납니다. 사실 젊은이들은 이 말의 뜻을 리해하기 어렵겠지만 당시 나라의 도움으로 학업을 마친 이들이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류원장은 의사인 제가 할수 있는 일이란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돕는것이라고 말합니다. 저도 류원장처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는 몸을 사리지 않을겁니다.”

최홍일원장은 류원장처럼 마음을 열고 베푸는 삶을 살기에 노력해왔다. 장애인이거나 독거로인들을 무료로 치료해준 사례가 수없이 많다. 선천성심장병이 있는 비염환자를 무료로 치료해주는 등 그의 따뜻한 손길이 오늘도 이어지고있다.

1993년 9월에 오픈한 류어금진료소, 23년동안 문을 닫지 않았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류원장의 실력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그만큼 환자들로부터 긍정을 받았기때문이 아닐가.

“류씨의술”이 동네방네 소문이 자자하다. 기자가 류어금 진료소에 찾아갔을 때 마침 심양공군부대에 근무하는 한 젊은이가 치료를 받고있었다. 그 젊은이에 따르면 친지의 소개로 류어금진료소를 찾아오게 되였고 한개 료정에 효험을 보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하는것이였다.

올해 70이 넘은 류원장, 로련한 솜씨로 환자 한분한분 정성껏 치료해주고있다. 아직도 10년은 끄떡없이 환자를 볼수 있는 왕성한 기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류원장은 2009년, 아들 최홍일부주임의사한테 원장이라는 중임을 맡기고 옆에서 곁들어주면서 환자들을 치료하고있다.
 

최홍일원장는 50년간 쌓아온 류원장의 의학성과에 먹칠을 할수 없다며 업무향상에 진력했다. 최홍일부주임의사는 류원장한테서 의술을 전수받는 한편 연변대학병원에서 연수했고 또 중국중의과학원, 북경서원병원에서 중의안이비과를 전공했다. 그는 배운지식과 림상경험을 총화하면서 더 효과적인 치료법을 연구중이다. 지금 그는 류원장 못지 않는 높은 의술을 가졌지만 항상 겸손한 태도로 치료에 임하고있다.

병원의 규모확장이나 환경개선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은 류어금원장과 최홍일원장, 오직 환자진료에만 정력을 쏟다보니 간판에도 신경을 쓰지 않아 환자들에게 불편아닌 불편을 가져다주고있다. “다수가 입소문 타고 찾아온 환자들입니다. 믿고 찾아준 환자들에게 실망을 줄수는 없지요.”

이들 모자는 진맥하고 처방하는데 급급한게 아니라 발병원인, 현재상태, 치료방법, 치료과정에 나타날수 있는 증상에 대해 일일이 설명한다. 그러하기에 환자들은 내심 믿고 치료에 협조하게 된단다.

“환자들은 병의 근원이 무엇인지 알려고 하지 않고 머리 아프면 두통약을, 어리저우면 영양제를 사다먹습니다. 두통, 코막힘 등 증상이 있을경우 우선 비염검사부터 해야 합니다”

최홍일원장은 환자들에게 비염이 각종질병의 근원이라며 조기발견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고통받는 환자들을 보면 가족이 아픈것처럼 마음이 아파 치료해주고싶다고 말하는 이들 모자, 환자의 눈높이에 맞춰 소상히 설명해주며 따뜻한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는 이들이야말로 환자 마음속의 명의가 아닐가싶다.

류어금진료소 찾아가는 길: 연길시 장백산아빠트역에서 내려 동쪽으로 100메터 되는 곳
련계전화: 0433-2828005, 0433-2717005, 13321515875,  15944302072


조글로미디어 문인숙기자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할빈시 흠창건석재회사 한군철 경리   (흑룡강신문=하얼빈)리흔 기자=최근 몇년 중국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로 인테리어 시장도 호황세를 타면서 대리석의 수요가 부쩍 늘었다. 과거에 기념물이나 조각 등에 많이 쓰이던 대리석이 요즘은 마감재로 특히 홈 인테리어에서 각광을 받는데 할빈시 흠창건(鑫创建)석재회사 한군...
  • 2017-08-04
  • 산둥성 라붕의류유한회사 이상철 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이흔 기자= 어느 순간부터인지 청바지가 젊음, 활력, 패션 등 단어와 어울리면서 젊은이들 속에서 대세가 됐다. 따라서 생산자들은 소비자의 선호에 맞추느라 온갖 재주를 다부리는데 청바지를 빛바랜 복고 스타일로 만드는 등 그것도 모자라 구멍까지 내면서...
  • 2017-08-01
  •    (흑룡강신문=하얼빈)렴청화 연변특파원=2003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토보(淘宝),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브랜드 가치 1위로 부상했다. 경제 활성화의 일등공신인 토보는 수많은 신흥부자들을 배출해냈다.   가눌무역유한회사(迦呐贸易有限公司)의 렴혜정(34세, 광...
  • 2017-07-31
  • 흑룡강송이문화미디어유한회사 김학봉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지난달 14일, 초만원을 이룬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극장, 화려한 무대복장을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혹은 깜찍하게 혹은 발랄하게 또 혹은 어른스레 노래를 부른다. 무대 아래에서는 학부모들과 관중들이 어깨춤이 절로 나고, 아이 자랑에 웃음...
  • 2017-07-28
  • 연변주법원 전임 부원장 염영강이 말하는 고 윤수범선생 연변주법원에서 근무시 윤수범선생 고 윤수범선생을 회고하는 연변주법원 전임 부원장 염영강 고 윤수범 원장은 1985년도에 연변주법원 원장으로 전근되여 1993년까지 연변주법원에서 근무했다. 윤수범 원장이 갓 조동되여 왔을 때 나는 연변주법원 연구실 주임이였...
  • 2017-07-26
  •                 김영숙, 녀, 조선족, 1932년 3월 출생, 중국공산당원, 길림성 매하구시 광명가도 전도사회구역 주민.     완사업에서 김영숙은 모범이고 적극분자였으며 생활에서 그녀는 같은 표준으로 자신을 요구하고 양아들, 양딸을 자신의 자식처럼 여겼고 사회구역의...
  • 2017-07-26
  • 재한 조선족 서예가 일목 신현산씨의 서예 인생   (흑룡강신문=하얼빈)채복숙기자=웅건하고 박력감 넘치는 한자 행서, 오밀조밀하고 정교로운 한글 판본체... 그의 글씨는 항상 개성이 넘친다는 평판을 듣는다. 최근년간 한국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조선족 서예가 일목 신현산(62)씨, 그는 스스로도 묵향에 취해 40년을...
  • 2017-07-25
  •     하얼빈의과대학 제4부속병원 흉부외과 주임의사 최건 박사   (흑룡강신문=하얼빈)이흔 기자= 30년 넘게 의사 생활을 하면서 만 차례 넘는 수술을 집도하고 현재까지 성내 유일한 폐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완성해 업계 내에서 '가장 먼저 꽃게를 먹는 사람'으로 불리는 의사가 있어 화제가 ...
  • 2017-07-24
  •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연변특파원 = 명지바람이 불던 저번주 어느오후, 연변오덕된장술공장은 더욱 그윽한 술향기가 뿜어져나왔다. 구수한 된장문화의 혼과 넋이 이슬같은 술로 빚어져 된장술은 황금삼각주인 연변을 벗어나 이제 ‘통일주’로 부상되며 건축면적이 2만평방메터에 달하는 공...
  • 2017-07-20
  • 南熙哲 光辉灿烂的艺术人生 —访南熙哲先生   郭笑宇       南熙哲,朝鲜族, ,朝鲜民主主义人民共和国准博士学位,1958年8月21日出生在美丽的吉林省磐石市明城镇石山村。他历经了文革的浪潮和改革的春风的洗礼,在那个风云变幻的年代,作为一名地地道道的农民的孩子,他毅然选择用艺术改变...
  • 2017-07-16
‹처음  이전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