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중 간, 남북 간 징검다리 역할에 힘쓰겠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7월10일 09시33분    조회:664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준덕


박준덕 중국 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사무국장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중국 전역과 해외에 모래알처럼 흩어져 사는 조선족(중국동포) 사회가 하나로 뭉치고 이들이 한민족 교류에도 앞장설 수 있도록 기업가협회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재외동포재단이 6일부터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의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한 '한인회 사무국장 연수'에 참가한 박준덕(51)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사무국장은 9일 폐회식 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선족기업가협회가 한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데 전면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국장은 "조선족기업가협회는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칭다오(靑島), 다롄(大連), 선양(瀋陽) 등 중국의 주요 도시에 20개 지회와 4천 개 회원사를 둔 조선족 최대 단체"라며 "각 지역의 사업 분야별 1인자를 우선으로 가입시킨다는 방침을 세웠기에 성공한 기업가가 많은 게 특징"이라고 자랑했다.  

"8월에 창춘(長春)에서 '제7회 전국조선족경제교류대회'를 열고 11월에는 선양에서 재중국한국상회와 함께 '제1회 한민족경제포럼'을 여는 등 경제인 네트워크 확대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북한에서 무역 중심의 사업을 펼쳤지만 앞으로는 공장 설립 등 직접투자도 확대해 북한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려고 합니다." 

박 국장은 "조선족은 90년대 이후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취직해 비즈니스 실무와 경험을 쌓은 덕분에 다른 민족보다 수월하게 창업하고 회사를 키울 수 있었다"며 '한민족 서로 돕기'가 중요하다고 털어놓았다. 

"성공한 조선족 기업가 중에는 전국인민대표대회나 전국정치협상회의의 위원 등 주류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들은 성공의 발판이 된 한국을 돕고 조선족사회의 위상도 높이는 일에는 자비를 아끼지 않고 있죠. 기업가협회가 주도하는 행사는 정부도 지지해줍니다." 

기업가협회는 차세대 경제인 육성에도 힘을 쏟아 지회별로 조선족 청년경영자회 발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는 "이른바 '맨땅에 헤딩'해 창업한 1세대와 달리 차세대는 유학파 등 고학력자가 많고 IT 등 첨단 분야 진출에도 의욕적인 게 특징"이라며 "60대가 주축인 협회가 10년 뒤 세대교체를 할 때쯤에는 지금보다 더 큰 기업가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에 찬 기대감을 내비쳤다.

"개혁·개방 이후 3분의 2 이상이 거주지였던 동북 3성을 떠났기에 많은 이가 조선족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기업가협회는 차세대가 정체성을 지키면서 주류 사회에서 당당하게 활약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우려고 합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 23] 연길 보건의학미용병원 조미화원장의 베푸는 삶   보건의학미용원의 후대사랑은 오늘도 이어지고있다.   보건의학미용병원의 조미화원장은 지난 8월 25일, 70여명 직원들과 함께 연변TV ‘사랑으로 가는 길(제188회)’프로 제작진을 찾아 3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 2016-08-27
  • 【연해지역 조선족인물 탐방】소주가 두번째 고향입니다   소주 오중(吴中)경제기술개발구의 개황을 소개하고 있는 리광훈 주임 2015년 중국 도시별 GDP 순위에서 직할시와 성 소재지,  특별구 도시를 제외하고 맨 앞자리를 차지한 2선(二线)도시가 바로 소주이다. 상해, 북경, 광주, 심수, 천진, 중경 다음으로...
  • 2016-08-26
  • 올해 나이 23세, 현재 대련외국어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김청양은 이번 제2회 전국조선어사회자(아마추어)경연대회 최년소 본선 진출자다. 예선 때 한국 지하철 안내 음성을 모방하며 심사위원과 관중들의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던 김청양은 본선 무대에서도 손오공과 사오정간 대화를 우리말로 더빙해 기대 이상의 특별한...
  • 2016-08-24
  • 과수원집 며느리→맞벌이 주부→행정사…제1회 시험서 48대1 경쟁 뚫어 고졸 출신에 조선족 유일…대전서 행정사무소 운영하며 억대 매출 올려 휴대전화 저장 고객만 8천명…"이제 지식·경험 나누는 삶 살고 싶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지난 2013년 6월 28일 치러진 제1회 행정...
  • 2016-08-22
  • 대형무극 “아리랑꽃”의 종목기획과 씨나리오를 맡은 김영건시인을 만나 대형무극“아리랑꽃”의 종목기획과 씨나리오를 맡은 김영건시인 요즘들어 제5회 전국소수민족예술공연에 참가하는 연변가무단의 대형무극 “아리랑꽃”의 인기가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는다. 일전 기자는 대형무극...
  • 2016-08-17
  • 뛰어난 주식운용 실적으로 주변 부러움 사는 '미다스의 손' "한국인 1% 다르면 차별, 중국인 1% 같으면 동질성 강조" "글로벌 국가로 가려면 국적·민족 구분하는 태도 버려야"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한국의 맨해튼'이라고 불리는 서울 여의도 증권가. 고층빌딩이 즐비한 가운데 사무실마...
  • 2016-08-16
  •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흔 김성휘 기자=“학습 성적이 좋은것도 중요하지만 친구들과 단결하고 사랑을 베풀며 깨알 같은 진보라도 오늘보다 래일이 더 좋아지면 의미가 크고 교사로서 기쁩니다.”   이는 할빈시아성구조선족중학교 손영금(40세)교사의 교육관이다. 그는 한 학급의 학생들이 앞으로 사회에...
  • 2016-08-13
  •   "대상을 받기를 바랐지만 예상은 못했습니다. 실수하지 말고 망신하지 말고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서 3순위까지만 들자라는 게 저의 목표였습니다. 아직까지 실감이 나질 않지만 그만큼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받은 상이라서 더 소중하고 뜻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초심 잃지 않고 우리말과 우리글, 우리 민족문화...
  • 2016-08-11
  •       척군옥(戚君玉, 1983년생, 흑룡강성 수화시 태생)은  지난해 “샤넬의 비밀(夏奈尔的秘密)”이라는 작품을 갖고 혜성처럼 연극감독계렬에 입성하여 각광받은 유수의 조선족 연극감독이다. 2015년 10월 2일부터 8일까지 연극  “샤넬의 비밀”이 북경 고루서극장(鼓楼西...
  • 2016-08-08
  • 조선족 출신 한의사 1호, "중국 임상경험이 진료에 도움" 침술의 대가로 환자 차트 6만개…"보약보다 치료에 집중" 안산시 우수납세자…소득 질문엔 "연간 세금 1억원 납부"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경기도 안산시에 척추·관절·불임·소아과 진료로 명성을 날리는 조선족 한의사가...
  • 2016-08-08
‹처음  이전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