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술꿈나무들의 꿈을 키워주는 사람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8월6일 10시12분    조회:866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허성일
연길시다빈치미술교실과  허성일원장 
 

연길시공원가에 자리잡은 <<다빈치미술교실>>은 요즘 방학을 맞아 어린 학생들로 북적인다. 학교 교실보다는 조금은 허름해보이지만 미술을 배우는 천진란만한 학생들의 표정만은 밝았다. 선생님 한분이 고사리같은 어린이들의 손을 일일이 바로잡아주며 한창 열정에 넘쳐 강의하고있었다. 그가 바로 허성일원장이다.

그가 이 화실을 운영하기까지 걸어온 길은 파란만장의 삶이였다.

어려서 누구에게나 꿈이 있다. “넌 꿈이 뭐니?” 그때면 그는“다빈치같은 미술가가 되겠어요!”라고 오돌차게 대답하군했다.

예술인 가정에서 태여난 그는 어려서부터 그림그리기에 남달리 열중하였다. 유명한 음악가이고 작곡가인신 아버지 허춘림선생님은 어린 성일이가 공부에는 게을리하고 그림에만 열중할가봐 문화학습도 게을리 하지 말라고 자주 타이르셨다. 어린 성일이는 아버지의 말씀을 명기하고 학업과 그림그리기에 정진였다. 세월이 흘러 그의 불타는 열정은 끝내 결실을 보았다. 그는 순조롭게 길림예술학원 연변분원에 입학하였다.

대학을 졸업한후 그는 도문시청소년궁에서 미술교원으로 취직했다. 그러나 몇년간의 교육사업에서 자신의 수준의 한계를 느꼈다. 그래서 북경에 가서 지도교원을 모시고 수년간 미술에 정진하였다. 그후 지인의 소개로 1999년 한국류학의 길에 올랐다. 한국에서 선진적인 미술리념과 리론을 배우면서 꿈을 익혀갔다.

누구의 인생의 길 다 그러하듯 그의 인생행로도 탄탄대로가 아니었다. 2004년 한국에서 번 돈을 종자돈으로 규모가 있는 미술학교를 꾸리려고 작심했다. 그런데 운영자금이 문제였다. 그래서 먼저 돈을 벌어보겠다고 소주로 향했다. 거기에서 불고기점을 오픈했지만 2년만에 문을 닫고 말았다. 그는 다시 상해로 진출하여 한식점을 차렸다. 그러나 치렬한 경쟁속에서 그의 가게는 점점 설자리를 잃어갔다. 종업원들의 로임도 제대로 주지 못했고 빚성화에 몸과 마음은 지칠대로 지쳤다. 몇년간 한국에서 피땀으로 번 돈도 다 날려버렸다. 한창 고민하고있을때 대련에 있는 형님이 들어오라는 기별을 보냈다. 형님은 그에게 창업자본을 대주면서 재기를 하라고 격려해주었다. 그는 다시 음식업에 재도전하였는데 이번에는 성공이였다. 그러나 하늘의 풍운조화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어느날 저녁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던 도중 괴한의 몽둥이에 뒤통수를 맞고 쓰러졌다. 엄중한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하여 그간 벌어 모았던 돈을 다 날렸다. 고향에 돌아온  그는 자아치료법을 고집했는데 기적이랄가, 자리에서 일어날수 있었다. 좀 움직일수 있게 되자 그의 색바래져가던 꿈이 다시 살아났다. (그래, 내가 이루지 못한 꿈을 우리 후대들에게 기탁하자!) 그는 체면을 무릅쓰고 주변의 친구들을 찾아다녔지만 돈 말만 나오면 친구들의 얼굴색이 변했다.  몸도 성하지 않은 장애인에게 누가 선뜻 돈을 빌려주랴.
 

그러나 곤난앞에서 무릎을 꿇을 그가 아니였다.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인 그는 이곳저곳 뛰여다니며 돈을 마련해 자그만한 집을 임대하여 미술학교를 꾸렸다. 처음 학생이 십여명뿐이였는데 그의 가르침으로 학생들의 작품이 륙속 상을 획득하자 미술교실도 점점 입소문을 타게 되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학생들은 구름처럼 몰려오기 시작했다.

“눈높이 강의를 했습니다. 아무리 많은 강의를 하여도 어린 학생들의 소화능력을 초과하면 아무런 학습효과가 없습니다.”

그는 독창적인 교학방법을 모색해냈다. 학생들에게 종이와 회화가 결합된 형태로 작품을 완성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미술로 두뇌를 개발하고 미술 프로그램으로 사물을 관찰하고 생각하며 스토리 있는 그림을 그리는 창의적 프로그램을 창조했다. 또한 21세기 유망 직종인 애니메이션을 통해 미술의 영향력을 확장시키고 흥미를 이끌어내는 교육방식을 도입하였다.

이 미술교실의 학생들은 한동안의 학습을 거쳐 모두 비전있는 미술지망생으로 성장하였다. 최명진, 리준원( 연길시5중)학생은 <<중국의 꿈>>전국문화예술전경기에서 각각1, 2등상을,  연길시3중학교의 류정예, 김나연학생은 각각 특등상과1등상을 수상하였다.

고단한 삶이지만 오구작작 다빈치미술교실에 몰려드는 아이들을 보면 열정이 샘솟듯하다고 말하는. 허성일원장, 그에게 아이들이 그토록 사랑스럽게 보이는것은 무슨 리유에서일가?

리성호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길림대애수출입무역회사 전금화리사장 [길림신문 2012-02-23] 《목전 중국시장이 가장 선호하는 국외상품은 민생관련 상품들입니다.》 현재 년간 무역액 3억원을 넘어서며 10여개 나라와의 수출입무역을 진행하고있는 길림대애수출입무역유한회사 전금화(56세)리사장의 말이다. 남을 도와 주려고 우연히 무역업을 하게 되면...
  • 2012-02-24
  • [료녕신문 2012-02-21] 일전 광동 혜주시조선민족련합회 창립 1주년 경축행사참석차 혜주시를 찾은 기자는 혜주지역에서 활약하는 많은 겨레엘리트들을 만났다. 첫번째 취재대상으로 선택한 이가 바로 심양출신인 리정렬씨, 어린시절에 공군에 참군해 피타는 노력으로 사단장급에 진급했으며 퇴역후에는 혜주시의 한 대형국...
  • 2012-02-21
  • 프로필 이장섭 한국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 기획연구실장, 경영학 박사, 교수. 연구분야 중국조선족 기업. 저서 《중국조선족사회의 경제환경》, 《중국조선족기업의 경영활동》, 《중국조선족기업의 네트워크》. 론문 《중국 흑룡강조선족기업의 경영활동에 관한 연구》 외 다수. 이장섭 교수 (견습기자  박명...
  • 2012-02-21
  • 국경서 생사 넘나들던 보따리상 조선족 최고 기업가의 하나로 21C한중교류협회 ‘자랑스런 한중인상’ 수상, 김춘학中 금약그룹 회장 김춘학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흑룡강성 목단강시 녕안시. 조선족 2세인 소년은 학교에서 1등을 도맡아했지만 친구들은 ‘조선족’이라며 무시하고 놀렸다. 한...
  • 2012-02-20
  •   김동극 칭다오한인회장 [월드코리안뉴스 2012-02-“한때 10만명이 넘던 칭다오지역의 한국인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우리는 8만명으로 추계하고 있고, 중국정부 는 심지어 6만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2월 15일 서울 압구정동 극동스포츠 3층 회의실에서 기자를 만난 김동극 칭다오한인회장은 &ldqu...
  • 2012-02-17
  • 중한 교류의 특수공헌 김춘학, 《자랑스런 한·중인 상》공로패 수상   한중 수교 20주년기념행사의 일환으로 21c한·중교류협회와 주한 중화인민공화국 대사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2년 신년인사회가 2월8일, 서울 힐튼(希尔顿)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 국회의장 김수한, 전 국무총리 리수...
  • 2012-02-17
  •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 한국계 미국인이 미국 최고 인기스포츠인 미국프로풋볼(NFL)의 구단주가 돼 화제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인인 유기돈(41. Gideon Yu)씨가 샌프란시스코 연고의 NFL팀인 포티나이너스(49ers)의 사장 겸 공동구단주로 승진, 선임됐다. 이 구단의 홈페이...
  • 2012-02-17
  • 특별기획―중국조선족기업인(29) ―커시안의료기기유한회사 박걸리사장 단합으로 일컬어지는 커시안문화           《저는 지금까지 매스컴의 인터뷰에 응한적이 없습니다. 이번에 조선족언론 3사 특별기획이라고 제가 몸담고있는 북경조선족기업가련합회서 추천했기에 거절할수가 없었는데 제가...
  • 2012-02-14
  • 연변박위인재양성원 김석봉원장의 이야기 연변박위인재양성원은 연변에서 종합적인 규모를 갖춘 정규화한 학원으로서 소학교, 초중, 고중 학생들의 방과후 과외보도를 진행하고 학생들에게 여러가지 풍부한 과외활동을 조직하여 수많은 학생들의 배움의 요람으로 되기에 손색이 없다. 그리고 계산기학원, 해외류학부를 신설...
  • 2012-02-14
  •   엄재봉 중국 목단강한인회장 “목단강은 한낮에도 영하 27도입니다. 2월 중순까지 이 같은 추위가 계속됩니다”   전화에서 들려오는 엄재봉 목단강한인회장의 목소리가 떨렸다. 추위 때문이었을까. 목단강은 김좌진 장군이 독립운동을 한 곳이다. 김좌진장군의 유적이 곳곳에 있다. 한때는 중국 마...
  • 2012-02-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