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술꿈나무들의 꿈을 키워주는 사람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8월6일 10시12분    조회:861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허성일
연길시다빈치미술교실과  허성일원장 
 

연길시공원가에 자리잡은 <<다빈치미술교실>>은 요즘 방학을 맞아 어린 학생들로 북적인다. 학교 교실보다는 조금은 허름해보이지만 미술을 배우는 천진란만한 학생들의 표정만은 밝았다. 선생님 한분이 고사리같은 어린이들의 손을 일일이 바로잡아주며 한창 열정에 넘쳐 강의하고있었다. 그가 바로 허성일원장이다.

그가 이 화실을 운영하기까지 걸어온 길은 파란만장의 삶이였다.

어려서 누구에게나 꿈이 있다. “넌 꿈이 뭐니?” 그때면 그는“다빈치같은 미술가가 되겠어요!”라고 오돌차게 대답하군했다.

예술인 가정에서 태여난 그는 어려서부터 그림그리기에 남달리 열중하였다. 유명한 음악가이고 작곡가인신 아버지 허춘림선생님은 어린 성일이가 공부에는 게을리하고 그림에만 열중할가봐 문화학습도 게을리 하지 말라고 자주 타이르셨다. 어린 성일이는 아버지의 말씀을 명기하고 학업과 그림그리기에 정진였다. 세월이 흘러 그의 불타는 열정은 끝내 결실을 보았다. 그는 순조롭게 길림예술학원 연변분원에 입학하였다.

대학을 졸업한후 그는 도문시청소년궁에서 미술교원으로 취직했다. 그러나 몇년간의 교육사업에서 자신의 수준의 한계를 느꼈다. 그래서 북경에 가서 지도교원을 모시고 수년간 미술에 정진하였다. 그후 지인의 소개로 1999년 한국류학의 길에 올랐다. 한국에서 선진적인 미술리념과 리론을 배우면서 꿈을 익혀갔다.

누구의 인생의 길 다 그러하듯 그의 인생행로도 탄탄대로가 아니었다. 2004년 한국에서 번 돈을 종자돈으로 규모가 있는 미술학교를 꾸리려고 작심했다. 그런데 운영자금이 문제였다. 그래서 먼저 돈을 벌어보겠다고 소주로 향했다. 거기에서 불고기점을 오픈했지만 2년만에 문을 닫고 말았다. 그는 다시 상해로 진출하여 한식점을 차렸다. 그러나 치렬한 경쟁속에서 그의 가게는 점점 설자리를 잃어갔다. 종업원들의 로임도 제대로 주지 못했고 빚성화에 몸과 마음은 지칠대로 지쳤다. 몇년간 한국에서 피땀으로 번 돈도 다 날려버렸다. 한창 고민하고있을때 대련에 있는 형님이 들어오라는 기별을 보냈다. 형님은 그에게 창업자본을 대주면서 재기를 하라고 격려해주었다. 그는 다시 음식업에 재도전하였는데 이번에는 성공이였다. 그러나 하늘의 풍운조화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어느날 저녁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던 도중 괴한의 몽둥이에 뒤통수를 맞고 쓰러졌다. 엄중한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하여 그간 벌어 모았던 돈을 다 날렸다. 고향에 돌아온  그는 자아치료법을 고집했는데 기적이랄가, 자리에서 일어날수 있었다. 좀 움직일수 있게 되자 그의 색바래져가던 꿈이 다시 살아났다. (그래, 내가 이루지 못한 꿈을 우리 후대들에게 기탁하자!) 그는 체면을 무릅쓰고 주변의 친구들을 찾아다녔지만 돈 말만 나오면 친구들의 얼굴색이 변했다.  몸도 성하지 않은 장애인에게 누가 선뜻 돈을 빌려주랴.
 

그러나 곤난앞에서 무릎을 꿇을 그가 아니였다.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인 그는 이곳저곳 뛰여다니며 돈을 마련해 자그만한 집을 임대하여 미술학교를 꾸렸다. 처음 학생이 십여명뿐이였는데 그의 가르침으로 학생들의 작품이 륙속 상을 획득하자 미술교실도 점점 입소문을 타게 되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학생들은 구름처럼 몰려오기 시작했다.

“눈높이 강의를 했습니다. 아무리 많은 강의를 하여도 어린 학생들의 소화능력을 초과하면 아무런 학습효과가 없습니다.”

그는 독창적인 교학방법을 모색해냈다. 학생들에게 종이와 회화가 결합된 형태로 작품을 완성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미술로 두뇌를 개발하고 미술 프로그램으로 사물을 관찰하고 생각하며 스토리 있는 그림을 그리는 창의적 프로그램을 창조했다. 또한 21세기 유망 직종인 애니메이션을 통해 미술의 영향력을 확장시키고 흥미를 이끌어내는 교육방식을 도입하였다.

이 미술교실의 학생들은 한동안의 학습을 거쳐 모두 비전있는 미술지망생으로 성장하였다. 최명진, 리준원( 연길시5중)학생은 <<중국의 꿈>>전국문화예술전경기에서 각각1, 2등상을,  연길시3중학교의 류정예, 김나연학생은 각각 특등상과1등상을 수상하였다.

고단한 삶이지만 오구작작 다빈치미술교실에 몰려드는 아이들을 보면 열정이 샘솟듯하다고 말하는. 허성일원장, 그에게 아이들이 그토록 사랑스럽게 보이는것은 무슨 리유에서일가?

리성호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19차 당대회 대표로 당선된것은 뜻밖의 기쁨이며 외자기업으로 놓고 볼 때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소주)반도체유한회사 당위서기 겸 부총경리 리성춘은 올해 6월 30일 소집된 강소성 당대회에서 중국공산당 제19차 대표대회 강소성 대표로 선거되였다. 1970년 11월...
  • 2017-10-23
  • 교통경찰 최광일     10월 19일 7시 30분경, 인민대회당 '당대표 통로' 제2차 인터뷰가 시작되였다. 9시경, 19차 당대회 길림대표 조선족 최광일 씨가 가장 마지막 순서로 인민대회당 '당대표 통로'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광일대표는 현장의 중외기자들에게 이렇게 자신을 소...
  • 2017-10-23
  •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 대표로 선거된2287명 가운데는 9명의 조선족대표들이 영광스럽게 들어있다.   취재를 받고있는 림송숙 대표   조선족대표중의 한사람인 림송숙은 길림성 연길시 공원가두 원휘지역사회당지부서기이다.   림송숙 대표가 이끌어 가는 원휘지역사회는 선후하여 &ldq...
  • 2017-10-20
  •  제19차 당대표 김문령 주유원, 평범한 일터에서 평범치 않은 업적을 쌓아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연변특파원=연변토박이인 김문령(조선족, 45세)은 중국석유화학회사 길림연변분공사 연남주유소 소장이다. 평범한 기층 주유원인 그녀는 올해 5월 29일, 길림성 제11차 당대회에서 영광스럽게 제19차 당...
  • 2017-10-18
  • 단군문학상리사회 리사장 신봉철   황금빛 10월의 대지에는 만풍년이 들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더없이 기쁜 심정으로 한자리에 모여서 단군문학상리사회 사무실 입주 1주년을 기념하고 단군문학관 개관식을 진행하게 되였습니다. 단군문학상이 잊을 수 없는 2015년 5월 23일에 고고성을 울린 후, 오늘까지 간난신고의...
  • 2017-10-17
  •      (흑룡강신문=하얼빈)렴청화 연변특파원=도문에서 서북쪽으로 7km쯤 떨어진 수남은 청정자원이 살아숨쉬는 조선족 집성촌이자, ‘봉오동전투’가 치러진 민족항쟁지로 유명한 곳이다. 한때는 인구류동과 같은 시대적 병페를 겪기도 했다. 허나 최근들어 마을재생에서 큰 성과를 거둬 화제로 ...
  • 2017-10-16
  • 41년간 출판 통해 양국 교류에 앞장…"한중 어학대사전 만든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중국동포인 임영만(63)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대표가 '책의 날'인 1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주최로 열린 기념식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33명의 유공자 가...
  • 2017-10-12
  • 재미조선족 백철음악가의 46년 클라리넷 인생 재미조선족 클라리네스트 백철 지난 9월 23일,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의 머킨 콘서트홀에서는 조선영화음악 노래가 신나는 클라리넷 선률을 타고 경쾌하게 울려퍼졌다. 재미한인 ‘우륵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이날 공연에는 미국 안전부의 엄격한 점검과 조선 요원들...
  • 2017-10-11
  •     조선족 첫 의류학 박사 동화대학교 장순애 교수   (흑룡강신문=하얼빈)류대식 기자=중국 복식(服饰)계에서 민족전통복식문화를 시류와 결합시켜 독특한 민족시류패션을 연구, 개발하여 크게 각광을 받고 있는 복식전문가가 있다. 바로 중국 조선족 첫 의류학(衣类学) 박사인 상하이 동화대학교(东华大...
  • 2017-10-10
  • 박용원선생의 조각상앞에서 묵도하고 있는 참가자들. 9월 30일 오전, 전설의 무희 최승희의 수제자로 연변가무단과 연변예술학교, 북경무용학원에서 조선족무용을 가르쳤던 박용원(1930-1992)선생의 조각상 제막식이 연변대학예술학원에서 있었다. 연변대학예술학원 원장 리훈이 개막사를, 당위서기 김홍룡이 축사를, 연변...
  • 2017-10-03
‹처음  이전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