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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미사일전문가 리현옥 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8월8일 12시53분    조회:6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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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리현옥

  1982년 흑룡강성 리공과 '장원'으로 북경대학 입학

  국가과학기술진보특등상 등 수많은 영예 획득

  (흑룡강신문=하얼빈) 7월 6일 오전, 중국인민해방군제2포병부대(이하 2포)는 북경에서 중앙군사위원회 명령대회 및 장군계급식(将官军衔仪式)을 진행, 2명의 중장과 5명의 전문기술소장에게 계급을 하사했다. 그 가운데서 조선족 녀성미사일전문가인 리현옥소장이 가장 주목을 받았다.

자료사진.

  환구시보에 따르면 리현옥은 2포장비연구원 모연구소의 총공정사로서 '2포 녀성미사일전문가로 불린다. 그는 생물피해방공(危害防控)전문가이며 군사의학과학원 생물공정연구소 진위(陈薇)소장의 뒤를 이어 두번째로 탄생한 녀장군이기도 하다.

  흑룡강성 목단강시에 태여난 리현옥은 1982년 흑룡강성 대학입시 리공과 '장원으로 북경대학 무선전물리전공을 졸업하고 추천생으로 석사를 졸업한뒤 2포에 참군했다. 2포수장으로부터 "몇명의 미사일려장(旅长)을 감당할수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 리현옥은 국가과학기술진보특등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수여받은 경력이 있으며 전국우수과학기술자와 전군(全军)우수과학기술첨단인재 양성대상으로 당선되여 정부수당(津贴)을 향유하고있다.

  군입대를 신청한 석사졸업생

  사람들은 전쟁은 녀성과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들 말한다. 리현옥은 "과학기술시대에 전쟁터에서 남성과 녀성의 역할차이가 점점 줄어들고있다."면서 "녀성으로서 나는 싸움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군인으로서는 전쟁을 위한 준비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한다.

  1990년대 북경대학석사를 졸업하고 2포에 입대한 리현옥은 23년동안 강유력한 정보화전략미사일부대를 건설하기 위해 모든 심혈을 기울였다.

  올해 48세인 리현옥은 조용하고 지적인 겉모습만 볼때 전략미사일과 관련있을거라고는 상상이 안된다. 그는 "나는 행운스럽게 좋은 시대를 만났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군사변혁은 나에게 재능을 펼칠수 있는 무대를 펼쳐주었고 2포의 빠른 발전은 나에게 리상을 실현할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해주었다. 나라와 군대의 발전이 없었으면 오늘의 나도 없었을것이다."라고 말한다.

 

자료사진.

  흑룡강성 목단강시 한 조선족지식인의 가정에서 태여난 리현옥은 배우기를 즐겨해 17살 대학입시에서 흑룡강성 리공과 '장원'이였다.

  1990년 7월, 리현옥이 석사졸업을 할 당시 중국은 시장경제의 영향으로 비즈니스와 류학붐이 일고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그가 군입대를 신청한것은 우연한 기회에 지도교수님을 따라 2포부대의 옛령도를 찾아뵈였을 때 들었던, "현옥이처럼 첨단기술을 장악한 젊은 엘리트들이 부대에 와서 일을 할수만 있다면 큰 일을 해낼수 있을것이다."라는 한마디가 계기가 되였었다. 하지만 그때는 미사일분야에서 본인이 큰 공헌을 해낼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단순하게 일할수 있는 직장을 찾아 2포에서 수요된다면 가고싶다는 생각으로 군입대를 신청했다.

  이라크전쟁이 보여준 정보화전쟁의 위력

  군입대 첫해에 리현옥은 기층부대 통신련에서 훈련받았다. 다른 녀병사들과 마찬가지로 매일 대렬훈련을 하고 보초근무를 서고 전화교환당직을 섰다. 상상했던 첨단과학기술은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었다. 간소한 기계실에서 전화는 전화교환당직전사가 인공으로 전해주었고 지휘도 "입으로 전하는" 방식으로 했으며 선진적인 통신수단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었다. 리현옥은 막연하기만 했다. 이런 '골동품'에 정보화를 활용할 곳이 어디 있단 말인가?

자료사진.

  그렇게 훈련하던 중, 1991년 걸프전쟁(海湾战争)이 발발했고 미군은 일년의 준확한 미사일유도무기를 사용했다. 전쟁에서 정보화기술이 거대한 위력을 발휘하면서 정보화전쟁이 그 서막을 열게 된것이다.

  당시 기층부대로부터 2포장비연구원으로 오게 된 리현옥은 전통적인 전쟁방법이 점차 과거로 되고있음을 실감했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전쟁이 일어나고있었고 이에 따라 중국군대 패턴전환과 발전의 시기도 서서히 다가왔다.

  걸프전쟁과 새로운 군사변혁은 리현옥을 병영에 있지만 전장을 향한 일을 하게 만들었다. 그때 당시 중국군대정보화건설은 기초단계에 있었고 2포부대 작전지휘는 '구령(口令)'과 '사격장'에 의거하는 시스템이였고 지휘통제정보화정도는 매우 낮은 수준이였다.

  2포에서는 작전지휘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했고 이번 전략미사일부대 정보화건설의 '해빙려행'에서 26세의 리현옥은 과학기술연구팀의 가장 어린 기술인원으로 되였다.


자료사진.

  2포 수장은 동원회의에서 당신들은 2포부대 정보화건설의 선두주자들이기때문에 2포의 실제상황에 부합되는 정보화의 길을 개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리현옥은 "그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선봉대의 일원이 되였다는것에 자부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몇년간의 노력을 거쳐 지휘자동화시스템은 기본상 형성되였고 1995년 여름 2포는 명령을 받잡고 모해역에 미사일발사훈련을 진행했다. 6매의 날카로운미사일은 바다를휘감아 돌진했고 수도근처 작은 '사령본부'에서는 천리전장을 한눈에 바라볼수 있었다. 한 군사위원회 수장은 리현옥의 손을 잡아주며 "간단치 않아"를 련발했다.

  이번 훈련의 대성공은 중국전략미사일부대 정보화건설의 효시로 되여 전군의 '공정의 상징'으로 되였고 수차 군사행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발휘했으며 이 공정은 전군과학기술진보 2등상을 받았다.

자료사진.

  전략미사일부대를 위해 '중국검망(剑网)' 구축

  2003년 2포는 여러가지 모델의 상용미사일을 장착했는데 서로 다른 모델을 사용했기에 지휘통제시스템사이 련결을 가지기 어려워 전체적인 작전지휘를 하는데 영향이 컸다. 한차례의 군사훈련에서 어려개 지휘시스템을 동시에 사용하기에 지휘관은 첨단기술장비를 눈앞에 두고 "고함을 지르며 손으로 지휘하는" 형국이 발생했다.

  금방 총공정사로 진급된 리현옥은 모기동(机动)지휘시스템 연구개발난관을 해결하는 기술책임자로 임명되였다.

  그 시기 리현옥의 머리에는 온통 여러가지 모델의 미사일발사통제명령과 작전지휘시스템으로 차고넘쳤다. 그는 기술인원들을 인솔해 미사일병영, 발사진지를 답파했고 관병들과 함께 일선에서 반복적으로 론증을 거치면서 정확한 지령을 찾기 위해 전력투구했다.

  한번은 한조의 데이터를 조사연구하기 위해 리현옥은 서북고비사막에서 보름동안 주둔했다. 샤워시설도 없고 모기와 벌레들에게 뜯기워 온몸이 성한 곳이 없었지만 그는 필요한 데이터를 다 얻고나서야 그 자리를 떴다.

  주야장천 천여날의 간고한 나날을 거쳐 부동한 모델에 사용되던 미사일작전지휘 '방언'들은 드디여 '표준어'로 통일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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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현옥은 마음 먹고 복잡하고 렬악한 환경을 선택해 훈련을 감행했다. 대설이 산을 뒤덮고 얼음이 깔려있는 환경에서 그녀는 과학기술연구팀을 이끌고 심산에 3개월동안 주둔하면서 20여차례 시험과 조정을 진행했다.

  2006년 한 중대한 군사훈련에서 리현옥은 최신성과를 가지고 '전장'검험을 진행했다. '사령본부'에서 지휘관은 마우스를 움직여 여러 개 미사일려(旅)를 지휘하기 시작했다. 여러가지 모델의 무기장비들은 동일한 작전지휘 지령하에 동시에 행동을 개시, 예정된 목표에 화력으로 타격을 가했다. 2포 수장은 "이 많은 시스템을 통일하다니 진짜 대단해! 연약한 녀성 한명이 몇명의 미사일려장에 해당해!"라고 하며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이 시스템은 전투력을 제약하는 애로를 극복했고 리현옥은 국가과학기술진보 2등상을 수여받았다. 30여년 장비연구에심혈을 기울인성약(成跃)원장도"이는 전략미사일부대작전지휘시스템건설의 하나의 리정표로서 전투력건설의 도약적인 발전을 추진했다."고 감명깊게말했다.

  그리고 중국전략미사일부대 력사상 참가인수가 가장 많고 무기 모델이 구전했던 한차례 미사일 돌격훈련이 있었다. 동서남북으로 만리에 가까운 '전장'에 병사를 배치하고 포진했고, 수십개 발사분대는 종횡무진하며 일체화 지휘정보시스템의 위력을 발산했다. 부동한 지역에서 동일한 지령을 받은 미사일은 하나로 합쳐 예정된 목표에 수차례에 달하는 화력타격을 했다.

  많은 미사일들이 동시에 발사되며 전체구역은 전쟁의 위력으로 긴장감이 흘렀다. 전략미사일부대를 위해 이 '중국검망'을 기획한것이 바로 리현옥이다.

  21세기 초 전군일체화정보시스템은 연구개발되여 가동되였고 리현옥은 시스템총사단(总师)의 구성원이며 2포분시스템 부총사(总师)를 력임하고있었다.

자료사진.

  6년동안 리현옥은 과학기술연구팀을 인솔해 험난한 '검망 구축(织网)'의 려로에서 동분서주했다. 백여차 부대에 내려가고 산골짜기에 주둔하고 진지에 들어가 만여조에 달하는 데이터와 정보를 수집했고, 전군시스템과 어울려 무수히 많은 시험을 한 결과 끝내 전략미사일부대의 '중국검망'을 구축해 전군일체화정보시스템의 중요한 구성부분으로 되는데 기여했다. 이 시스템은 국가과학기술진보 특등상을 수여받았다.

  정보화는 첨단기술의 겨룸이기도 하다. 핵심적인 기술은 사온다고 내것이 되는것이 아니며 단순한 모방은 오래가지 못한다. 기술유치에만 근거해서는 발전을 도모하기가 어렵다. 2007년 리현옥은 자주적으로 지휘정보시스템소프트웨어를 연구개발했다.

  그렇지만 앞서가는 그의 이런 연구개발과 실천이 환영만받은것은 아니다. 상급에서는 난이도가 크기에 난감해했고 기층에서는 손에 익은 시스템만 고집하고 혁신하려고 하지 않았다. 주변에서는 리현옥을 보고 나서기 좋아한다는 평판을 하며 찬물을 끼얹기도 했지만 리현옥은 자신의 가고저 하는 길에 뜻을 굽히지 않았다.

  23년동안 리현옥은 연구실에 있었지만 마음에는 '선전(善战)과 승전'이라는 대사를 품고있었다. 1미터 60도 안되는 리현옥의 작은 체구는 항상 강인한 투지를 뿜어 주변사람들을 감화시키며 온화한 미소에서도 내적인 견강함이 내비친다. 그는 난관을 극복하는 과학기술연구의 코기러기일뿐 아니라 과감히 싸워 이길수 있는 '돌격능수'이기도 하다.

  모든것을 감내하며 힘든 과정을 경과해 끝내 자주적인 지식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지휘정보시스템을 연구개발해낼수 있었고 과학기술진보특등상 한번, 2등상 한번, 군대과학기술진보 1등상 2번, 2등상 8번을 받는 영예를 받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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