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해 성공을 낳았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9월16일 09시00분    조회:607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심송옥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흔 기자 = 남들이 부러워하는 철밥통 직장도 박차고 한참 젊음을 누리는 나이에 창업길을 선택하여 '기업의 량심이 곧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의 량심'이라는 신조를 굳건히 지켜와 '형서설(邢瑞雪)'이라는 자신의 브랜드에 회사는 물론 재배기지와 공장까지 모두 소유하고 재배부터 생산 가공까지 일체화된 식품유한회사를 육성한 녀성이 있다. 그가 바로 흑룡강성경박호서설식품유한회사 심송옥 사장이다.

  심사장은 올해 마흔다섯 고개를 넘은 나이지만 깨끗하고 맑은 피부에 세련된 단발머리로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인다. 일반적인 녀성기업가들이 소유하는 녀강자, 녀호걸 성격보다는 차분하고 부드러우며 여유있는 면이 더 많아 처음 만난 사람일지라도 거리감을 단번에 해소시킬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다.

인터넷에서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본사기자

  창업길에 들어서기 전에 심사장은 동경성림업국의 직원이였는데 조직에 갇혀있는 느낌이 싫고 또 창업만이 자신이 하고싶은 일이라는 확신에 과감하게 창업길을 택했다.

  심사장은 "지금 세상은 무슨 일을 하든 배는 굶지 않은 세월이기에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일이면 스스로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녕안시 동경성진 태생인 그는 22세 되는 해에 고향의 천연적인 지리자원과 현지의 특산물을 바탕으로 경박호 관광명소에 료식업체를 개업했다. 젊은 나이였지만 고향에 대한 자부심과 상품의 질을 바로 자신의 자존심으로 여기고 손님에게 항상 좋은 상품만 소개했다.

  그 와중에 발해진 강서촌의 석판쌀(石板米)을 접했게 됐는데 그 쌀로 만든 밥은 수분이 가득 머금어 고슬고슬하고 윤기가 반짝이며 마치도 밥알이 살아나는듯 했다. 그리고 입에 넣으면 순간 입맛이 확 당겨지는데 어렸을때 먹었던 엄마 손맛 같은 토속적인 냄새도 풍겼다고 한다.

  사실 석판쌀은 석판 토지에 재배되여 얻은 이름인데 석판 토지는 화산 용암이 분출되여 응고된후 억만년의 풍화와 퇴적, 부식을 거쳐 형성된 토지로 그곳에 재배된 쌀은 건강에도 좋고 입맛도 뛰여나 옥과 돌이 섞이는 현재 쌀 시장에서 실로 접하기 힘든 건강 식품이다.

  심사장은 고향의 질 좋은 쌀을 널리 알리고 사람들에게 건강한 밥상을 제공해 주기위해 석판쌀을 전문 경영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10여년이나 견지해온 사업을 단번에 접을수도 없어 전에 하던 사업을 전부 남편한테 맡기고 자신은 석판쌀 시장을 개척하기에 나섰다.

  2004년 심사장은 '형서설'이라는 브랜드를 신청받고 흑룡강성경박호서설식품유한회사를 차려 석판쌀을 전문 판매하기 시작했다.

  석판쌀에 '형서설'이라는 브랜드를 신청하는것도 사실 또한 깊은 뜻이 담겨져 있다. 형(邢)은 남편 성씨이고 서(瑞)는 큰딸 이름 중의 한글자이고 설(雪)은 작은 딸 이름 중의 한글자이다. 그리고 '서설'은 또 상서로운 눈을 가리키며 이듬해의 풍년을 의미하는 전조이기에 마침 쌀 사업에 딱 어울리는 이름이였다.

  자신만의 브랜드도 신청했고 회사까지 차렸지만 막상 한 업종에서 다른 업종으로 뛰여들여 발 붙이려니 여간 힘든 일이 아니였다. 석판쌀인줄 알고 들여온 쌀이 때로는 가짜가 섞여있을 때가 많았다. 한포대 쌀에 웃부분과 아랫부분만 석판쌀이고 중간부분은 석판쌀도 아니고 유기쌀도 아닌 일반 쌀이 섞여있을 때가 있었다. 본전 들여 들여온 쌀이지만 가짜만 섞이면 심사장은 절대로 판매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신용을 지키는것이 심사장의 사업원칙이기때문이다.

  심자장은 "사람마다 스스로 정한 마지노선이 있는데 자신의 마지노선이 바로 신용과 량심으로 사업을 하는것이다"면서 "도독이 물건을 훔친듯이 처음이 있으면 두번째가 있기 쉽상이니 거짓과 위조는 절대 허용할수 없다"고 말했다.

  심사장은 들여온 쌀의 진위를 확인하는데 신경쓰기보다는 고객들에게 진품을 보증해주기 위해 차라리 직접 공장을 세우는것이 더 낫다는 생각에 2006년 100여만원을 투자하여 발해진 강서촌에 공장을 세웠다. 쇠는 단김에 벼려야 한다고 심사장은 공장을 세우는 기회에 아예 강서촌에 200여무에 달한 석판쌀 재배기지 까지 건설했다. 더이상 불량품이 섞여들어가는 걱정을 할 필요 없이 생산부터 가공 판매까지 일체화된 체계로 고객들에게 확실한 석판쌀을 제공해 줄수 있었다.

  일당 평균 80톤의 생산량을 보급하여야 하는 공장인만큼 과학적이고 유연성있는 관리방식의 뒷받침도 필요했다. 심사장은 직원을 관리함에 있어서 또 남다른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 그것이 바로 사랑과 제도를 병존시키는 관리방법에서 사랑을 최우선하는것이다. 직원을 가족처럼 생각하면 모든 모순을 해결할수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가족내의 모순은 모두 해결할수 있는 모순이기때문이라고 생각하기때문이다. 하지만 제도도 없어서는 안되는것이다. 특히 사업을 더 크게 키우려면 제도는 더더욱 중요하기때문이다.

  심사장은 공장에서 로동자들과 같이 있을 때면 자신이 사장이라는 생각이 전혀 없다고 한다. 로동자들이이 하는 일에 동참하고 로동자들과 똑같게 일을 하며 점심시간이면 로동자들에게 밥상도 차려준다고 한다.

  공장건설 초기에는 아예 로동자들과 동거동식했으며 새벽 3시 좀 지나 일어나서는 밤 늦게까지 일했다. 심사장은 자신의 열 발가락중 일곱 발가락은 티눈이 나있다고 한다.

  2012년에는 또 1500만원을 투자하여 현대화적인 생산라인을 도입하여 인력없이 전부 기계로 생산하는 현대화된 공장을 오픈했다. 10000평방미터에 달하는 부지에 일평균 120톤 생산량을 보급하는데 기계를 지키는 일군 2명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한다.

  심사장은 현재 년평균 2만톤 가량의 매출량을 보유하는데 주로 북경, 상해, 광주 등 10여개 성과 도시로 판매된다. 그중에서도 곤명으로 판매되는 량이 제일 많아 총 매출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주문경로로는 인터넷 주문, 전화 주문, 공동구매, 소매, 도매 모두 가능하다.

  심사장은 시장 판도 개척에서 동북3성을 외면했는데 이는 또한 심사장의 심오한 경영 지혜가 숨겨져 있었다.

  심사장은 "동북3성은 중국의 곡창지대인만큼 시장경쟁도 한결 치렬하다"면서 "동북3성 시장 쟁탈전에서 골통이 부셔지게 싸우느라니 오히려 남방의 신시장 개척이 훨씬 수월하며 효률적이다"고 말했다.

  현재 '형서설' 브랜드 산하에는 유기 석판쌀과 록색 석판쌀 그리고 록색잡곡 등 시리즈가 있다. 유기쌀에만 전념하기싶어 시작한 사업이지만 기업의 생존과 시장수요에 따라 부득불 록색석판쌀도 생산하지 않으면 않된다. 사실 심사장은 처음부터 유기쌀을 판매하는데만 전념했다. 유기쌀은 친환경 농법으로 농약이나 비료와 같은 화학 약제를 뿌리지 않고 전부 원시적인 재배방식으로 재배하는 쌀을 말하는데 그만큼 산량도 낮고 가격도 비싸다. 록색석판쌀은 유기쌀과 달리 비료를 사용하여 생산한 쌀이다. 국가 식품안전 요구에 모두 부합되는 안전한 식품이지만 심사장은 최초의 초지에 어긋나 아쉬움은 얼마간이나마 있다고 한다. 판매에서도 유기쌀과 록색쌀은 명확하게 표기되여 있고 가격상에서도 정찰 가격으로 표시되여 있다.

  전략적 경제 구조 조정이 가속화되는 전체적인 분위기속에서 수입산이 가져다주는 압력도 버텨내야 할뿐만아니라 리윤까지 창출해야 회사가 살아 남을수 있지만 심사장은 신심이 돈독하다.

  심사장은 "래년부터는 판매에서 회원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실시하여 전에는 고객에게 완제품을 제공해 주었다면 향후에는 회원들에게 재배기지를 제공해주어 주문한 쌀의 생장과정부터 가공 및 류통까지 전부 직접 볼수 있게 한다"면서 "향후의 발전방향은 개체기업보다도 주식제도가 대방향이다"고 말했다. 이 말에서 현재의 유한회사를 주식회사로 키우겠다는 심사장의 야침찬 포부를 느낄수 있다.

  심사장은 하고싶은 일에 념두했고 또 성실과 신용을 드팀없이 견지했기에 오늘날의 성공을 가져올수 있었다. 심사장에게 있어서 기회와 위험은 병존되여 있지만 그의 도전은 그친적이 없었다. 사람들에게 건강을 가져다주는 유기쌀을 만드는것이 그의 최종목표이다. 심사장은 자신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오늘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1717709@qq.com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해마다 5월에 열리는 칸 영화제는 세계적으로 가장 명망이 높은 영화제의 하나다. 레드카펫을 밟으며 등장하는 배우들의 드레스 또한 80년 력사를 가진 칸 영화제의 볼거리다. 지난해 5월 12일 열린 칸 영화제는 좀 특별했다고 말하고 싶다. 최아자 (본명 최옥)양이 조선족 인터넷스타 최초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
  • 2019-08-05
  •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기자 = 료녕성안산경제개발구에 위치한 안산신자전자유한회사, 부지면적이 24000평방미터에 달하며 년매출액 1억2천만원을 돌파한 본 기업은 2003년에 설립하여서부터 오늘날까지 신재생에너지업계에서 굳건한 립지를 자랑하고 있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과감히 창업에 뛰여들어 오...
  • 2019-08-05
  • 최동단 변강 도시에서 태어난 조선족 소설가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련옥 기자 = 흑룡강성 동북부에는 가목사라는 조그마한 소도시가 있다. 러시아 극동지역인 하바롭스크와 비로비잔과 린접해 있는 변경도시이기도 한 이곳은 특별한 력사배경하에 항일전쟁 정신이 형성되고 계승된 곳이였...
  • 2019-08-05
  •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미용기술원 원장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 인터뷰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 분위기 좋은 재즈음악이 흐르는 신쥬쿠의 한 우아한 커피집에서 한다 메구미(半田 惠)씨를 처음 만났다. 차분하면서도 여성미가 넘치는 세련된 패션, 처음 만났는데 달콤한 향기처럼 부드럽게 다가와 편안하게 이야기를...
  • 2019-08-03
  • [국경 70돍 특별기획] 제1자동차공장과 조선족건설자들(14)     제1자동차공장 로일대 건설자 채동휘로인 1953년 장춘에서 제1자동차공장이 일떠선 후 3년간의 노력을 거쳐 1953년 7월 13일 드디여 우리 나라에서 생산한 첫 패 트럭이 생산선에서 내려왔다. CA10형이라고 명명한 이 트럭은 당시 쏘련의 150형 트...
  • 2019-07-31
  • 번숙근이 세운 상해지식청년진달래무용단 민족문화예술의 전파자로 상해지식청년진달래무용단의 성원들 두터운 민족문화감정을 잊지 못해 저절로 어깨춤이 흘러나오는 흥겨운 가락과 함께 신들린 듯 우아하고 절주감이 넘치는 춤사위, 거기에 화려하고 아름다운 무대복장에까지 눈길을 빼앗기다보면 저도 몰래 엄지손가락을...
  • 2019-07-29
  •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김호 기자 = 중국조선족기업 가운데서 제일 처음, 중국 녀성 고급 의류 브랜드 가운데서 가장 먼저 상장한 랑시주식유한회사 신동일(47. 사진) 회장은 늘 이런 말을 한다.   “랑시는 의류 브랜드로 자기 패션문화 정립과 함께 중국문화를 계승하...
  • 2019-07-29
  • 진달래 고향에서 키운 꿈을  사쿠라 나라에서 펼쳐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부회장이며 농학박사인 최우림씨 인터뷰 최우림 박사 프로필 1984.7월 연변농학원 (지금의 연변대학농학원)졸업 1991.7월 길림농업대학 석사연구원 졸업 1995.7월 북경농업대학 (지금의 중국농업대학) 박사연구생 졸업 ...
  • 2019-07-27
  • 전임 연변대학 농학학부 김수철교수에 대한 이야기 편집자의 말: 연변대학이 올해 학교창립 70돐을 맞이했다.연변지역 최고학부로서의 연변대학은 그동안 수많은 우수한 민족인재들을 양성해 조국건설과 사회번영을 위한 사업에 적극 기여했다. 오늘날 그 인재들을 키운 연변대학의 원로 교수님들은 자랑찬 연대인들의 빛나...
  • 2019-07-26
  •          최윤갑(崔允甲), 지금의 젊은 세대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일 것이다.   학창시절 때의 교재들, 책장에 꽂힌 우리말 도서, 신문잡지에서 본 문장, 대학입시때 작성한 답안지... 오늘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중국 조선어 표준문법의 기틀을 마련한 선배가 바로 최윤갑 연변대학 원로교...
  • 2019-07-25
‹처음  이전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