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일류학생3]꿈과 함께 아버지의 유지를 이룩한 녀성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9월23일 08시56분    조회:622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방정화
일본 려행호텔전문학교 언어학 전임강사 방정화와 만남

지난 6월 21일 《예쁜 녀자되기》클럽에서 조직한 《와인》주제모임에서 일본의 모려행호텔전문

방정화원장 

학교 언어학전임(專任)강사 방정화(42)를 만났다.

 

《예쁜 녀자되기》 클럽은 방정화가 13년간 교직사업에서 비축한 체험과 꿈으로 《나부터 이쁘자》는 취지로 조직한 관동지역 조선족녀성클럽이다.

정화와의 만남은 이번이 두번째다.

2013년 3월 16일 일본 도꾜에서 열린 《재일 조선족연구학회》학술회에서 그녀가 고향에서 오선생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 친인을 만나고저 특별히 필자를 찾았다.

그번 만남에서 필자가 그의 아버지 방우현의 제자라는 말에 《아버지 제자분이라니 더 기쁨니다!》며 《…아버지는 뇌출혈로 10여년간 병상에 누워있어요…》고 뒤말을 흐리였다.

꿈을 이룬 소녀

인간은 생각이 있으면 그 생각에 따르는 행동이 있게 되고 행동이 있으면 결과가 있게 된다.

일본류학은 중학교 시절 그녀의 푸른 꿈이였다. 고중때 일본 류학을 목적으로 학습에 전념한데서 무난히 연변대학 일어학부에 입학했다. 그녀에게는 꿈과 같이 운도 따랐다. 몇년전에 일본에 간 사촌오빠의 노력으로 정화는 대학2학년 때인 1994년에 일본류학길에 올랐다.

오빠의 신세로 무일푼으로 일본땅을 밟은 그녀는 아르바이트로 언어학원2년, 동경외국어대학 일어학부에서 4년공부했다. 그리고 동경외국어대학 대학원에서 지역문화를 전공, 2년 만에 석사학위를 따냈다.

《아르바이트로 8년을 공부하며 빚까지 갚을 라니 지금 생각하면…》 이왕사를 회포하며 웃음을 짓는 그녀가 녀강자라는 느낌이 들었다.

배움의 뿌리는 쓰고 배움의 열매는 달다.

2002년에 우수한 성적으로 석사학위를 따고 당당한 걸음으로 대학원문을 나서는 그녀를 때마침 일본 모려행호텔전문학교에서 기다렸다는듯이 언어학전임강사로 챙겼다.

아버지의 유지를 이룬 강사

창조적 인간은 자신을 신뢰한다. 창조적 인간은 하루하루를 기쁨과 함께 생활하며 목표달성으로 시간을 팔고 자신을 동정하지 않으며 열렬한 지향을 가지고 틈이 없을 만큼 분주히 지낸다.

내가 마중한 정화씨는 형제 1남2녀 중 둘째 딸이며 아들딸의 어머니로 《창조적 인간형》이였다.

그의 아버지 방우현은 동북사범대학을 졸업하고 60년대에 도문중학교에서 교직에 종사하다가 도문시 당위 부서기, 연변조선족자치주 공소합작사 당위서기 등 직무에서 사업했다. 뇌출혈로 13년간이나 병상에 누워 있다가 2013년에 세상을 하직했다.림종전에 아버지는 이런 유언을 남겼다.

《나의 일생을 돌아보면 제일 즐거웠던 시기가 그래도 교직에 있을 때였다. 나의 유언이 내 딸 정화가 학교를 세우는 것이다!》

성공자들의 공통점은 행동력이다. 그 어떤 지식도 효과적인 방식으로 응용하여 행동에 옮겨야 만이 성과를 낳는다. 《힘》이란 곧 행동하는 능력이다.

아버지의 유언은 정화의 마음속에 꿈 너머 꿈을 심어 주었고 행동하는 능력을 키워 주었다.《아버지의 유언을 기어코 실현할것이다!》

정화는 이렇게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우리 민족의 《희망학교>를 세우기로 작심하고 《애기나무》 찾기에 렌즈를 돌렸다.정화의 분석과 판단이다.

1980년대후부터 중국 조선족젊은이들이 가끔씩 일본류학 길에 오르기 시작하여 90년대 말부터 중국 조선족사회에서 일본류학이 세찬 붐을 이르켰다. 지금의 일본 조선족사회는 친척방문이나 돈벌이로 한국에 간 조선족사회와는 달리 대부분이 젊은층의 류학생들이다. 이들이 점차 일본에 정착하면서 2세가 태여나고 그 2세들이 일본학교에서 일본식 교육을 받고있다. 우리말과 중국어를 배우지 못하기에 재일 조선족사회에서 자녀교육이 미로에 처해있다.

6명 학생으로 고고성을 울린 동경의 《우현교육학원》

정화는 이렇게 재일 조선족사회의 2,3세들의 교육에서 문제점을 찾고 아버지가 타계한 바로 이듬해 4월 1일에 최초 6명의 학생들로부터 시작하여 동경에서 《우현교육학원》을 창설했다.

개성을 가진 사람은 어디서나 친구를 만들고 주위 사람들의 지지를 얻게 된다. 친구와 사회의 지지는 성공, 부, 행복에로 가는 포장도로다.

《우현교육학원》의 탄생은 재일 조선족사회를 흥분시켰다. 여러모로 무료봉사를 해주는 사람들, 무상으로 홈피작성을 돕겠다는 사람들, 학생모집까지 책임지겠다는 학부모들, 부모들이 찾아와서 자기네 지역에 분원을 세워달라고 엎드려 빌 정도로 청원했다.

지금 《동경우현교육학원》은 일일신 우일신 발전으로12명 교원들이 30여명 학생들에게 조, 중, 일, 3가지 언어습득을 기본 방향으로, 피아노, 주산, 태권도, 수영 등 과목을 열심이 배워 주고있다. 수업시간은 매일 소학교방과후 4시 반 부터이다. 즉 우리 고장에서 말하는 《3시 반 과당》 이다. 지금 방원장은 오는 10월 1일에 일본 요꾸하마시 쯔로미 지역에 새로 《우현교육학원》분원을 개원하는 일로 너무나 다사했다.

《신심이 있습니다. 1,2년을 고생하면 빛을 뿌릴것입니다.》,《원래 하던 일을 버리자니 나를 따르는 학생들이 아깝고…》이렇게 방원장은 원래 하던 일과 새로 벌린 사업으로 시간이 딸려서 갈피를 못 잡겠단다.

《량뇌 형》인재 양성에

《나의 오늘이 있게 된것은 민족의 힘이 버팀목이 되였기때문입니다.》

《비교문학사시점에서 보면 조선족이 조, 중, 일 3국 주류사회에 잘 적응할수 있는 것은 조선족들이 조, 중, 일 언어를 잘 알기 때문입니다.

《언어를 알아야 활동무대가 커지고 언어를 잘 해야 사업 반경이 넓어집니다.》

이렇게 말하는 정화는 언어학 교육자의 시각으로 살펴보면 우리의 후세들이 중, 한, 일, 영 언어를 참 잘 배워내는데 이는 두뇌가 좋다는것을 설명한다며 말을 이었다.

언어는 좌뇌를 틔운다. 인간의 좌뇌는 합리적이고 지성적이며 언어적이고 우뇌는 감성적이고 이미지적이다.

학생들의 검정시험을 보면 중어, 영어, 조선어의 1등생, 기타 언어과도 거의 모두1등이다.

뇌학자들의 연구를 토대로 분석하면 조선민족은 우뇌형이고 일본인은 좌뇌형이다. 일본사람들은 치밀하고 철저하기로 죽어도 《대충》을 못한다. 하여 지금 일본에서 우뇌개발 서적을 많이 출간하고있다.

이에 비춰 우리 조선족은 주어진 생활환경의 특수성으로 하여 조선인들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오른손과 왼손을 다 쓰는 량손잡이 《량뇌형》에 속한다.

나는 학생들의 우뇌를 틔우기에 노력을 한다. 우뇌와 좌뇌 합작의 《량회형》이 기적을 창조하니깐.

우리는 어려서부터 《량뇌 형》인재를 발굴하여 민족을 키우고 민족정체를 지켜야 한다.

부탁의 말

정화는 사업가이며 활동가였다. 이날 인터뷰는 정화가 주체하는 《예쁜 녀자 되기》클럽활동으로 하여 《깨알줏기》로 이어졌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날 활동을 빌린 장소가 약속한 시간이 되다보니 우리는 부득불 자리를 옮겨야 만 했다. 하여 번화한 거리의 가장 자리에 앉아서 얼마간을 계속 하다가 서로간의 다른 일정 시간약속으로 하여 정화의 몇마디 《부탁의 말》로 매듭을 지었다.

《해외에서 자기 민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교육자, 부모들이 있다는것을 매체에 널리 홍보해 주세요, 재일 조선족사회2세를 위하여 우리는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돈벌이만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재일 조선족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성원해 주는데서 우리가 노력을 안 할래야 안 할수 없습니다. 이제부터 1,2년이면 모든것이 잘 풀릴것입니다. 신심이 있습니다. 바쁘게 지내시요,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값 싸고 가장 좋은 약입니다!》

정화는 스스로 행복한가 불행한가를 생각할 여지도 없이 바쁘게 뛰는 사람이였다. 그녀처럼 바쁘게, 열성것 뛰다 보면 피가 뜨거워지고 생명력이 용솟음쳐 나오기 마련이다.

《와인문화》주제활동 비품을 손 밀차로 밀고가는 정화는 바쁜 걸음을 멈추더니 《오늘 아버지를 만난듯이 기쁩니다》며 기어코 필자에게 술돈까지 챙겨줬다.

정화는 재일 조선족사회의 활동가이며 조선족의 문화를 지키는 교육자며 선두자였다. /오기활

 

클럽 활동에서의 방정화(앞줄 좌 1)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감동중국 조선족걸출인물》에 당선된 영광을 변함없는 사랑으로 지켜주는 조선족인민들에게 돌리는 김봉호작곡가. 프로필 1937년 조선함경남도함흥시 출생 1941년 부모님들 따라 화룡현에 이주 1857년 화룡문공단에 입사. 배우, 부단장으로 사업 1963년 중국음악가협회 연변분회 회원 1974년 길림성문화국 부국장 1...
  • 2014-04-17
  • 심영희 씨의 추천으로 연변의 윤경애, 남희철 미국오바마대통령상 수상   (흑룡강신문=하얼빈)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연변태생의 아줌마 심영희 씨가 일찍 미국에서 이종격투기세계챔피언의 영예를 따냈다는 것을 아직까지 중국조선족사회에 널리 알려지지 않고 있다.   얼마전에 심영희 씨는 윤세미용성형병원에 하사...
  • 2014-04-16
  • 칭다오화칭국제여행사유한회사 박영권 부사장   프로필:   이름: 박영권(49)   1965년 생, 길림성 연변 왕청현 출신   1988년 톈진대학 공업자동화전공 졸업   1988년 7월~1989년 7월 칭다오항만관리국 기술자로 근무   1989년 8월~1993년 2월 중국청년여행사 칭다오분사에서 근무   1993년 3월~2001년 말 화...
  • 2014-04-16
  • 최원택서예가가 작품 적수천석(滴水穿石)의 창작과정에 대해 소개하고있다  15일, 조선족서예대가 최원택작품전이 장춘시 송원호텔(松苑宾馆) 에서 개막, 17일까지 성황리에 열리게 된다. 《필묵속에 펼쳐진 중국꿈》을 전시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전람회에는 중국8•1서예원 동북분원의 주최로 최원택서예가의 작...
  • 2014-04-16
  • 나이 40을 훌쩍 넘어서 50대 후반에 그는 평균나이 70세가 되는 할머니들의 노래선생님으로 됐다. 지난해부터 무료로 연길시 북산가두 단산사회구역 할머니들의 노래선생님으로 나선 김태섭(58살)씨는 할머니들사이에서 한국의 트로트가수 태진아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있다. “노래를 불러보세요. 인생이 달라집니...
  • 2014-04-16
  • 별들이 조으는 깊은 밤에도 시사필기를 하고있는 지관호로인 백산시조선족로인협회에 가면 80세의 고령에도 손에서 필을 놓지 않고 매일같이 학습필기로 만년을 보람차게 보내는 한 로인을 볼수있다. 그가 바로 금년에 83세인 지관호로인이다. 59년의 당령을 갖고있는 지관호로인은 원래 통화시조선족중학교를 졸업하고 통...
  • 2014-04-15
  • 공현우 조선족 출신의 신임 아주사장 공현우./제공=환추스바오.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중국 외교부가 사상 최초로 한국 및 일본 문제를 담당하는 아주사(아주국) 사장에 조선족을 임명했다. 이 화제의 인물은 헤이룽장(黑龍江)성 출신의 공현우(孔鉉佑·55). 주일 공사와 베트남 대사를 역임한 정통 아...
  • 2014-04-13
  • 남영전시인 감자 캐는 즐거운 농부   근간에 남영전선생을 만나본이들은 대개 이렇게들 인사말을 한다고 한다. 《얼굴이 참 좋아보입니다.》 버릇처럼 활짝 웃음으로 인사를 받는 남영전선생의 얼굴은 편안하게 피여있고 어린애처럼 해맑다. 《이제는 내가 시간의 주인이 되여 내가 하고싶은 시간에 하고싶은 일을 하...
  • 2014-04-10
  • 연태경성복장유한회사 윤동범 사장   프로필:   이름: 윤동범(49)   1965년 생, 흑룡강성 목릉시 하서진 출신   1988년 하얼빈기계전기단과대학 전기기계제조전공 졸업   1988년 7월~1994년 2월 목단강제3 화력발전소에서 기술원으로 근무   1994년 3월~1996년 2월 칭다오시 래양 한국복장회사 부총경리   19...
  • 2014-04-10
  • 《수이러우》 리옥희의 연기인생 스토리 들어본다   《리옥희》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많을지 모르지만 《수이러우》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녀는 유명한 조선족연극배우이다. 리옥희라는 본명보다는 《수이러우》(水肉)라는 소품의 명대사가 이름보다 더 정답고 부담없이 받아들여진다는 리옥희씨,...
  • 2014-04-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