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출신 한국경찰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0월20일 07시46분    조회:632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민정

“이주여성 돕는 멋진 경찰 되고 싶어요"

(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남들 돕는 게 좋아서 경찰이 됐습니다. 중국어 특기를 살려 결혼 이주 여성들을 돕는 멋진 외사계 경찰이 되고 싶습니다."

중국 동포 출신으로 38세에 경찰이 된 여경의 사연이 화제다. 주인공은 경기 의정부경찰서 가능지구대 소속 김민정(39ㆍ여) 순경.

20일 '멋진 외사계 경찰'을 꿈꾸는 김 순경을 만났다. 외사계는 외국인, 해외교포 등을 관찰하고 이들과 관련된 범죄를 예방·단속하는 부서다.

김 순경의 고향은 중국 지린(吉林)성의 장춘이다. 30년을 중국에서 살며 현지에서 사범대를 졸업한 김 순경은 2009년 한국으로 귀화해 경기도 성남에서 약 7년간 중국어 강사로 일했다.

처음부터 경찰을 꿈꾼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그를 경찰의 길로 이끈 것은 주변에 있던 힘들고 어려운 중국동포 출신 여성들이었다.

"결혼을 통해 이주한 여성들은 사기를 당하거나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같은 여성이고 강사라는 신분 때문에 나에게 찾아와 도움을 구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들을 도우려는 마음에 생소한 법을 공부하고, 성남에서 서울을 오가며 관련 기관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법과 제도를 접한 김 순경은 자연스레 경찰에 관심이 생겼다.

"법과 제도의 테두리에서 사람들을 돕는 경찰이라는 직업이 멋있어 보였어요. 중국어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외사 특채라는 제도도 기회로 느껴졌습니다."

당시 김 순경의 나이는 경찰 시험에 도전하기에는 다소 늦은 38세. 하지만 김 순경은 도전했고 결국 1년 만에 외사 특채로 합격했다.

'조선족 출신 여경'에 대한 소문이 지역에 퍼져 최근 가능지구대에는 김 순경을 찾아 상담하는 중국 동포들이 늘고 있다. 의붓아버지와 심각한 법적 갈등을 겪던 한 중국 여성이 수차례 가능지구대를 찾아 상담을 받는 등 '단골손님'도 있다.

김 순경의 최근 고민은 심심찮게 벌어지는 조선족 범죄와 점점 심해지는 외국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다.

김 순경은 "조선족 출신 강사로 살 때보다 오히려 경찰이 된 요즘 심각성을 더 느끼고 있다"며 "일단 나부터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행동을 바로 하고, 중국어 특기를 살려 범죄 예방과 다방면의 소통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순환 근무로 의정부 지구대에서 일하는 김 순경의 집은 경기도 남양주다. 순환 근무를 마치고 집 근처로 발령받으면 좋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김 순경은 "내가 도울 중국 동포가 상대적으로 이 지역에 많다"며 "내가 도울 일이 많은 곳에 있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 산동 농산물수출 거두로] 산동성 청도에서 농산물수출하면 당연히 농일식품유한회사의 김철웅(38세)총경리를 첫 번째로 꼽는다. 고향이 길림성 영길현인 김철웅씨는 하북지질대학을 졸업하고 한국회사행을 선택했다. 1991년 그는 청도다원식품회사에 입사했다. 중국의 농산물 대성인 산동성에 처음 다년간 한국다원식...
  • 2005-12-01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동을 순방중인 이해찬 국무총리는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3일 김전대통령과의 면담을 설명하면서 “김전대통령은 북한에서 초청한 데 대해 건강이 나아지면 가는 걸 검토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총리는 “노벨상을 탔는데 남북관계를 위해 뭔가 해야 한다...
  • 2005-12-01
  • “명년부터시작하여 중국은 2년래에 농촌의무교육단계의 모든 학교들에서 학잡비를 면제한다.” 11월 28일 온가보총리는 북경에서 소집된 유엔교과문 조직으로 된 제5차전민교육고층차회의에서 당전 중국교육의 3대임무는 9년제의무교육을 보급하고 직업교육을 발전시키며 대학고등교육의 질을 제고하는것이다. 그중에서 농...
  • 2005-11-30
  • [원제: 로력모범은 후회를 모른다] 제2차5개년계획 임무량을 2년이나 앞당겼었고 중국로력모범에 당선되여 전국군영회(全國群英會)에 참가해 류소기, 주덕, 주은래 등 지도자들의 접견을 받았던 석순희로인(도문시, 71세)은 현재 병마의 시달림으로 힘겹게 보내고있지만 당시 불꽃튀던 생산현장에서 혼신을 다해 일하며 보람...
  • 2005-11-30
  •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건축업과 언론사, 수산업, 임가공업, 농업 등 20개 사업체를 경영하는 고려인 발렌틴 박(55) 회장은 남북한과 러시아에서 인정받는 기업가로 명성이 높다. 박 회장은 2003년과 2005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각각 3등급과 1등급에 해당하는 훈장을 받았다. 국제고려인통일연합회(고통...
  • 2005-11-29
  • 시인 고 은(高 銀)씨는 29일 남북 통일의 주체는 다른 외세가 아닌 남북이 돼야 한다면서 `다연방제 통일국가론'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고 씨는 이날 오전 국회21세기 동북아평화포럼(회장 장영달) 초청 토론회에서 `한반도의 길'이라는 강연을 통해 내장공동체 이론을 소개하면서 "신체의 다른 장기가 건강해도 췌장이란...
  • 2005-11-29
  • 길림시일순경외취업써비스유한회사 최귀순 《100명 중국경제성실의 별》 영예 국제교류협동조합 길림성쎈터 소속 길림시 일순경외취업써비스유한회사의 리사장 겸 총경리인 최귀순(41세)은 제1회 중국경제엘리트(精英)론단 년회 및 100명 중국경제 성실의 별 표창대회에서 《100명 중국경제성실의 별》로 명명받았다. 국가 ...
  • 2005-11-29
  • 해마다 연말 결산대회로 열리는 탁구 종합선수권은 학생부터 실 업선수까지 자격을 갖추면 모두 참가할 수 있다. 종합선수권자는 따라서 그해 최고의 선수로 봐도 된다. 말이야 학생도 참가할 수 있다지만 지금까지 우승자는 거의 대부분 실업팀에서 나왔다. 문영여중 3년 때 종합선수권자에 등극한 이에리사(태릉선수촌장 ...
  • 2005-11-28
  • 통화농업연구원 전임원장 허철학연구원을 찾아서 벼농사연구에서 돌출한 공헌을 한 허철학연구원은 올해 71세로 고래희를 넘은 년세이지만 지금도 벼농사와 조선족농촌의 새로운 경제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있다. 지난세기 60년대 벼모재배에서 한육모재배법을 창조하여 한랭지대 벼모재배의 력사를 개변, 조선족녀성들이...
  • 2005-11-28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7단사현 김혁남씨 《연변태권도가 중국땅에서 제일 강해지는데 한몫 기여하고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25일, 연변태권도협회초청과 조선태권도위원회의 파견을 받고 며칠전 연변국제태권도관(연변세기호텔 5층)으로 와 태권도를 가르치고있는 김혁남씨(43살, 7단사현)는 첫인상부터 순박한 냄새가...
  • 2005-11-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