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풍한류(漢風韓流) 아카데미'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0월31일 08시24분    조회:660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이춘일


이춘일 베이징조선족기업가협회장

“한풍(漢風, 중국풍)과 한류(韓流)의 만남, 기대하세요.”

한류에 푹 빠진 중국 젊은이들이 중국판 한류라 할 ‘한풍’ 스타가 돼 한국을 찾게 될 듯하다. 베이징조선족기업가협회장인 이춘일(55) 한풍한류(漢風韓流)아카데미(hanfenghanliu.com) 대표는 한국과 중국 젊은이들을 양국에 교차 상륙시키는 ‘한풍한류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중국 젊은이들이 한국의 체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훈련받은 뒤 한풍한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할 겁니다. 한국의 예비 스타들도 중국 대중예술 시장에 뛰어들 수 있게 적극 도울 거고요.”

이춘일 대표는 이를 위해 한국의 대학과 유명 연예기획사, 파주 한류트레이닝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지난 5월 베이징에 한풍한류 아카데미를 열었다. 보컬·댄스·밴드 연습실 등을 갖췄고, 심사를 거친 40여 명의 연습생이 한국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따라 맹훈련 중이다. 9월에는 한국 대학, 연예기획사와 공동으로 베이징에서 오디션을 열어 한풍 예비 스타 10명을 발굴했다. 첫 오디션인데도 100명이 넘는 중국 젊은이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들은 일정 기간 훈련을 받은 뒤 한중 무대에 데뷔하거나, 실력 있는 한국 예비 스타들과 함께 활동하게 된다.

“한국 대중예술 관계자들은 ‘아카데미는 돈이 안 되니 연예기획사를 차려라’고 하더군요. 돈만 벌겠다면 휴대전화 한 대 들고 기획사를 운영할 수도 있지만, 지속적인 한중 문화교류를 위해선 연습생들을 제대로 가르치는 정직한 회사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신뢰를 쌓아야 진정한 교류로 이어지니까요.”

이 대표는 중국 연예 지망생들을 한국 대학의 실용예술, 패션, 미용 관련 학과에 입학시키거나 오디션에 참여시키는 등 다채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 예비 연예인들의 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것도 자처한다. 한풍한류 아카데미는 10월 30~31일 경기 여주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대학가요제(MBC 대학가요제 후신) 중국 사무국도 맡았다.

 

 

박근혜 대통령(앞줄 가운데)이 2015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박 대통령 뒤가 이춘일 대표.

 

“한국에는 200여 개 대학에 대중예술을 가르치는 학과가 개설돼 있지만, 중국엔 2000개 넘는 대학 중 실용예술학과가 한 곳도 없어요. 재능 있는 중국 젊은이들이 고교 졸업 후 길거리 공연을 하거나 꿈을 포기할 수밖에요. 이젠 이들이 한국에서 공부한 뒤 데뷔할 수도 있고, 경쟁이 치열한 한국에서 좀체 기회를 못 갖는 한국 예비 스타들은 중국 시장 진출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양국 젊은이들이 두 나라 무대를 오가며 꿈을 이루게끔 돕고 싶어요.”

그는 7~8년 전만 해도 한류가 시들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젠 그 생각이 틀렸다고 단언한다.

“한국의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보면 1라운드 통과자가 2라운드에 진출할 때 완전히 다른 뮤지션으로 변신합니다. 한류는 이처럼 불꽃 튀는 경쟁 속에서 새로운 흥밋거리를 꾸준히 만들어내죠. 중국도 한국처럼 경쟁을 시작했으니 한풍한류는 활기차게 지속될 겁니다.”

재중교포인 이 대표는 옌볜대 언어학과를 졸업한 뒤 출판사에 근무하다가 1992년 한중수교 이후 북경신홍광고유한공사를 설립해 광고사업을 시작했다. 현대자동차, 삼성, SK 등과 파트너로 일했고, 중국판 ‘장학퀴즈’인 ‘SK장위안방(壯元榜)’을 기획하면서 중국 방송관계자들과 폭넓게 교류했다. 북한과의 합작 식당인 ‘대동강회관’을 운영하며 북한 문화공연을 소개하는가 하면, 지난 9월에는 국가 1급 배우인 중국동포 최경호 단독 콘서트를 중국 문화부 주관으로 개최하는 등 30여 년간 문화사업에 종사했다. 그는 10월 5~8일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한 2015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신동아 2015년 11월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중국 외교부에서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업무를 담당하는 부장조리(차관보)에 조선족인 쿵쉬안유(孔鉉佑·사진) 아주(亞洲)사 사장(국장)이 임명됐다. 조선족이 중국 외교부 차관보급에 오르며 한반도 문제의 실무사령탑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쿵 신임 부장조리는 국가예방부패국 부부장(차관)으로 승진해 이...
  • 2015-12-16
  • 11월 28일,길림신문사 홍길남사장(오른쪽)은 한국 서울에서 중국동포사회문제연구소 김정룡소장(왼쪽사람)을 길림신문칼럼리스트로 초빙한후 그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겼다. 모택동주석은 건국초기에 “빈종이에 그림 그리기가 더 편리하다”는 말을 남겼다. 어정쩡한 환경보다 아예 아무것도 없는 바탕에서 창업...
  • 2015-12-12
  • 누구도 알아주지 않지만 자신의 일에 혼신을 다하는 사람, 그러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능력을 착실히 쌓아가고 이렇게 열정과 끈기로 내처 달리다보면 어느새 어느 높이에 와닿은 사람∼ 북경옥언통번역회사의 대표이며 소피아잉글리쉬 영어강사인 김소옥 대표(1968년생)가 바로 이런 사람이 아닌가 싶다. 늦깍이로 영어...
  • 2015-12-10
  • 연변대학을 통털어 가장 어린 나이에 원장으로 당선, 국내 첫 민족체육 박사지도교수…연변대학 체육학원 김청운원장(41세)에게 규정어처럼 따라다니는 이런 타이틀을 보면 단순히 승승장구했을것으로 짐작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파헤쳐보면 지금의 그가 있기까지 배후에는 우리가 상상할수 없는 노력이 숨어있다. ...
  • 2015-12-09
  • 8일, 연변대학은 공식사이트를 통해 연변대학졸업생 김녕일이 2015년 중국원사명단에 올라 연변대학과 조선족의 위상을 한껏 높였음을 자랑스럽게 발표했다. 연변대학은 7일 발표된 중국공정원 2015년 원사 증가선출명단에 의하면 70명의 원사가 새로 당선됐는데 본교 졸업생 김녕일이 농학학부 원사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
  • 2015-12-09
  • 생식건강의 외길을 고집하다 연변생식건강연구소 소장, 연길시방생문진부 원장, 중국조선족과학자협회 상무리사, 연변로년과학자협회 상무리사, 전국명의리사회 상무리사, 중국로년보건전업위원회 상무리사, 중국보건의료협회 상무리사. 유엔자연기금회 부주석… 의학의 길에서 방산옥이 걸어온 발자국을 되돌아보면 ...
  • 2015-12-08
  • —미국 푸르덴셜[Prudential]그룹 생명보험설계사 박홍련과의 만남 필자와 함께 있는 박홍련 《사회복지는 국가에, 생명은 생명보험에 의하여 보장되여야 한다.》이는 일본시즈오까대학 인문사회과학부 경제학과 리련화부교수가 한 말이다. 그의 말에 비추어 가늠해 보면 《지진국》으로 불리우는 일본이 생명보험대국...
  • 2015-12-07
  • 연변팀 응원가 《열광의 세계》를 열창한 연변군중예술관 전통민요가수 전예정씨 가수 전예정씨 지난 9월12일, 연길시인민경기에서 연변팀 경기가 펼쳐지던 날 경기휴식시간에 힘찬 응원가가 울려퍼졌다. 바로 연변팀 응원가 《열광의 세계》였다. 연변군중예술관 전예정가수의 열창으로 이날 경기장은 삽시에 뜨거운...
  • 2015-12-07
  • 12월 4일발 인민넷소식: 일전에 제2회 "길림성 10대 걸출 중청년법학가"평선결과가 공개되였다. 이번 평선은 길림성 평선위원회판공실에서 추천인에 대해 자격심사와 초보적 평의를 거친후 길림성 평선위원회에서 후보자명단을 확정했다. 후보자명단과 관련 정보는 매체와 길림성 법학회사이트에서 공시를 진행했다. 최종,...
  • 2015-12-07
  • 동북아 간판통역가 ㈜JCK후렌즈 장경자사장과의 인터뷰 아세아평화의 역할을 하고있는 장경자 일본 도꾜에 “대륙, 반도, 섬을 오가는 아세아평화의 로 되여 동북아평화를 산업으로 가장 필요한 일선에서 헌신하겠다”는 조선족문화인 장경자(張景子, 47세)녀성이 있다. 사람들은 “민족심이 꽉 찬 사장으로...
  • 2015-12-06
‹처음  이전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