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미디어분야로 사업확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1월10일 07시16분    조회:687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천옥금
중국과의 교류, 중국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관건

미디어분야로 사업확장한 흥룡강대천그룹 천옥금 회장


월드옥타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지회 부회장인 천옥금 회장은 지난 달 싱가프로에서 개최된 제2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끝난 후에도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사업체 외에 새롭게 시작한 미디어분야와 투자회사로의 사업 확장 때문이다. 자신만만하고 경쾌한 어조가 인상적인 천 회장으로부터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들어보기로 한다. 
 
   
 
 
한중 경제교류 정확한 정보가 우선
 
 “중국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대충 알고 덤비면 실패해요. ‘조선족들에게 사기를 당했다, 못 믿을 사람들이다’ 말하는 한국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대부분 그 조선족이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정보의 부족으로 인한 한계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
 
 천 회장의 첫 마디 말은 ‘중국과 교류하려면 중국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이다. 급변하는 중국사회에서 비즈니스를 하려면 한 개인이 가진 정보에 의존하는 시대는 지났고, 이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소식통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한국기업과 비즈니스하려는 중국 현지기업인 역시 마찬가지이다. 
 
 “나름 한국을 잘 알고 한국어를 잘 하는 나도 비즈니스 파트너를 구하기가 어려운데 일반 중국 기업인들은 오죽하겠어요? 알리바바 등 전자상거래가 활발하게 커 가고 있지만 정보력 부재 혹은 신용에 관한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확실한 정보와 신용을 바탕으로 한 진정성있는 파트너십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천 회장이 미디어분야로 사업을 확장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도 한중 간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믿을만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천 회장은 올해 7월 10일 대천미디어기획유한회사 이름으로 신화망 한국어채널 협력 사무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대천미디어가 신화망 한국어채널의 단독 광고대리 협력파트너가 되고 5년 간 신화망 한국어채널을 관리, 운영하게 된다. 
 
 신화망 한국어판의 단독 대리협력파트너로서 대천미디어는 한국과 중국 간의 투자 유치, 문화, 엔터테인먼트, 여행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될 합작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홍보 및 보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신화망과 대천미디어의 협력 체결에 관해 천 회장은 “전 세계 중국어 유저들에게 한국의 정치, 경제, 문화를 전파하고 한국인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소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궁극적으로 “재중 한국기업의 발전과 양국 간의 민간 교류 협력을 강화, 발전”시키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강조한다. 
 
 
미디어에 집중하면서 투자회사로 사업변화 모색
 
 천옥금 회장은 하얼빈에서 학교를 졸업한 후 하얼빈시 한국주재 공무원으로 한국에 파견되어 서울에서 근무했다. 한국 기업과 서울시 등 지자체를 중국에 연결시키는 업무를 하며 경력을 쌓은 후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2003년 무렵이었다. 
 
 초기에는 잡화 무역, 버섯재배 등 농식품 생산 유통업을 하다가 2007년 하수도 배관공장을 짓고 제조업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헤이룽장성에 대규모 토목공사 붐이 일자 천 회장은 한국에서 수입한 친환경 아연도금 파이프 배수관을 만들어 정부 발주를 받았다. 
 
 정부로부터 신용을 받은 후 상수도관 배관까지 영역을 넓혀 또 공장을 세웠다. 이어 태양에너지 가로등을 생산하는 제3의 공장을 또 지었다. 태양에너지 가로등은 농민들로부터 전기세 부담을 덜어 준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평가 받는다. 
 
 현재 천 회장은 세 개 공장에 세 명의 공장장을 두고 제조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더 욕심을 부릴 수도 있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은 꾀하지 않는다. 
 
 “부동산회사 등 개인의 수요도 많이 있는데 정중히 거절하죠. 팍팍 지르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제가 간이 작아요.(웃음) 국가에서 개발하는 사업에만 안정적으로 납품하면서 신용을 쌓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쌓은 신용 덕에 천 회장은 국가로부터 캐나다 농업투자기업을 소개받았다. 캐나다에서 감자와 옥수수 종자를 가져와 농사를 짓고 수확된 산물을 KFC에 납품하는 일이다. 2년째 농장 관리를 하고 있는데 캐나다 기업으로부터 3년만 더 이렇게 관리해 주면 공장을 지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한발 한발 차근차근 계획 하에 사업을 진행하는 신중한 경영 스타일이 기업의 신용도로 작용한 결과이다. 
 
 현재 천 회장은 대천투자회사를 설립해 제조업과 농장 그리고 투자사업 등 여타 사업들을 총괄 경영할 생각이다. 사업체를 일일이 진두지휘하던 스타일에서 벗어나 미디어사업에 집중하면서 경영의 합리화를 꾀하고자 함이다. 
 
 천 회장은 현재 미디어사업과 대천투자회사가 있는 북경, 제조업과 농장 등이 있는 하얼빈 그리고 경제교류 파트너들이 있는 한국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국에 올 때마다 늘 일정에 쫒겨 바쁘게 움직이지만 천 회장은 “먹거리 문화와 볼거리 문화가 체계적으로 잘 어우러져 있는 한국이 너무 좋다”며 밝게 웃는다. 
 
   
 인천공항에서 관광 도우미들과 함께, 천옥금 회장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할빈적 조선족군인 송성권씨 9.3열병식 참가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해연 기자 = 중국은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9월 3일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승리 70주년 (전승절) 열병식에 흑룡강성 할빈시 태생인 조선족 송성권씨(1996년생)가 참...
  • 2015-08-31
  • 재일 조선족류학생1세들을 만나본다 (1) 편집자의 말: 오기활선생은 2008년부터 올해 7월까지  3차에 걸쳐 근 8개월간 일본을 방문하면서 일본에 진출한 우리 조선족류학생 1세 30여명을 취재하였다. 오기활선생은 중국조선족의 외국 이동사에서 처음으로 류학생이란 신분으로 일본에 진출한 1세들의 현장을...
  • 2015-08-31
  • [재일류학생 1]일본 건축설계업계의 조선족거두—허영수 일본 ㈜JPM(갑급건축설계원) 허영수사장과의 만남 허영수사장과 함께 있는 필자 이번 취재에서 제일 걱정되는 인물이 허영수사장이였다. 왜냐하면 이번 《재일 제1세 조선족류학생》에 대한 취재기획을 적극 협조한 《일본 조선족연구학회》전임 회장인 리강철...
  • 2015-08-31
  •   인민넷 종합보도: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왕청현에서 김춘섭의 이름을 말하면 사람들은 기념비를 련상하는 외에 엄지손가락도 함께 내민다. 10년 동안 60여세의 이 퇴직로당원은 여러곳을 돌아니며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77개 항일렬사기념비를 수건하였다. 왕청현 명월저수지를 따라 동쪽으로 올라가면 하나하나...
  • 2015-08-25
  •   (흑룡강신문=하얼빈) 개혁개방이후의 20년을 중국 군사영화 드라마의 전성기라고 할수 있다.이 전성기에 수많은 인기전쟁영화와 군사주제의 드라마들이 용솟음쳐 나왔다. 이미 많이 알려진 '량검(亮剑)', '사병돌격(士兵突击)', '력사의 하늘(历史的天空)', '전장의 승냥이(战狼)'등 ...
  • 2015-08-19
  •       “다음 역은 서시장역입니다. 내리실 분들은 준비하여 주십시오...” 공공뻐스에서 역마다 울려퍼지는 안내음, 일상에서 무심코 흘려들을수도 있는 목소리지만 가끔 그 아름다운 목소리의 주인공은 어떤 얼굴의 누구일가 궁금한적이 많았다. 그러다가 어느날 만나게 된  김계월(52세)...
  • 2015-08-19
  • (사진설명: 가수 지망생 21살 조선족 소녀 김향령) 가수 꿈을 향해 달리고 있는 조선족 소녀 김향령 [풍년을 노래하네] 깔며 꿈을 향해 달리는 모습은 항상 아름답습니다. 4살때 처음 무대에 오르고… 9살부터 체계적인 성악공부를 시작하면서 가수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21살 조선족 소녀 김향령양, 사람들로 부터 "...
  • 2015-08-17
  • 중앙민족대 평생교육학원 박승권 원장    지난해 5월 김동광 학생(뒷줄 오른쪽 첫 번째)이 논문 답변에 통과된 후 현재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여학생들과 함께 박승권 석사 지도교수를 모시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흑룡강신문=하얼빈)정봉길 기자=다민족대학교에서 문무(文武)를 겸비한 참된 인간으로 성장하기...
  • 2015-08-17
  • 조선족녀성의 아름다움과 우아함 보여주고파 내몽골 오르도스 8월 11일발 인민넷소식(기자 장민영): 제10회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 개막식에서 화려하고 성대한 점화식을 장식해준 56개 민족대표들을 기억하는가? 그중, 우리 길림성의 아름다운 조선족대표 박은화가 어제(10일) 선수촌에서 인민넷 기자의 취재를 접수했...
  • 2015-08-12
  •   1982년 흑룡강성 리공과 '장원'으로 북경대학 입학   국가과학기술진보특등상 등 수많은 영예 획득   (흑룡강신문=하얼빈) 7월 6일 오전, 중국인민해방군제2포병부대(이하 2포)는 북경에서 중앙군사위원회 명령대회 및 장군계급식(将官军衔仪式)을 진행, 2명의 중장과 5명의 전문기술소장에게 계급을 하사...
  • 2015-08-08
‹처음  이전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