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용정 '간도일본총영사관'을 복구한 문화산업인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1월16일 10시30분    조회:927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리성남
 연변B.O환경예술미디어회사 리성남 회장./자료사진.

  (흑룡강신문=하얼빈)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용정 ‘간도일본총영사관’을 일제 침략 역사를 공부하는 ‘산교실’로 복구해 가슴이 뿌듯하다”고 설명하고있는 리성남 연변B.O환경예술미디어회사 이사회 회장이다.

  올해는 항일전쟁승리 70주년 및 세계반파쇼전쟁승리 70주년이다.이를 계기로 용정시정부에서는 “간도일본총영사관”(이하 영사관 혹은 전시관으로 약칭)을 원 상태로 복구해 개방키로 했다.이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복구작업을 연변B.O환경예술미디어회사에서 책임지기로 했다.

  때는 바로 금년 4월이다.반드시 일본이 항복한 날짜인 8월15일전에 복구작업을 완공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일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애로사항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학술적으로 참고 할 만한 자료들 그리고 옛 사진들을 포함한 문사자료들이 굉장히 빈약한 상황이었다.

  이런 애로사항을 풀어나가고저 박문일(역사교수) 전 연변대학 교장,김춘선 연변대학 역사교수,김철수 전 연변박물관 관장,리광평 용정3.13기념사업회 회장 등 10명으로 구성된 역사발굴단을 구성했다.

복구작업에서 박문일 역사교수의 설명을 듣고 있는 임직원들.

 

  리회장은 “전시관의 내용과 형식을 원 상태로 복구하는 기초상에서 주체창작을 겸하여 복구한다는 총설계도가 나왔다”며 “내용,형식,멀티미디어 등을 일체화로 하는 총설계도에 의해 작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 리회장은 중국내의 일본죄증 전시관을 찾아다니면서 일본침략죄증 전시물 발굴하는 한편 일본에까지 날아가 자료수집을 했다.

  특히 일본제국주의 남경대참안은 별도로 전시관을 설치하고 관련 자료들을 전시했지만 간도일본총영사관은 원 건물이어서 그 복구작업은 더욱 의미가 깊었다는 게 리회장의 설명이다.또 그 만큼 애로도 많았다. 즉 별도의 전시관을 설치하면 문물,사료 등을 그대로 옮겨 놓으면 되지만 이는 원 건물에서 그 사건들은 그대로 재현시킨다는 게 가벼운 일이 아니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렇게 이 영사관을 전시관으로 복구하게 되면서 “통감부임시간도파출소”, “정보수집”, “문화침략”, “일제노화교육” , “일본군 침략”, “참안”, “만인갱”, “3.13반일운동”, “생존자들의 증언”, “고문실”, “감방”등 12개 내용으로 28년간 일본제국주의가 통치했던 죄악의 역사를 재현시킬수 있다.

  제반 복구과정에서 이 회사는 밀납인형,물감옥,고문실 등은 모두 자체 인력으로 완공했는데 회사의 100명 임직원들은 일요일도 마다하고 이 작업에 투입했던 것이다.

밀납인형 제조.

  “용장지 무약졸(勇將之無弱卒)”이라고 “용맹한 장수 밑에 나약한 병사는 없다”. 이 회사의 상하가 일심동체로 작업에 임했기에 워낙 1년이상 걸려야 할 작업을 단 4개월만에 완공하는 업적을 쌓았다.

  “참으로 100여명의 직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작업했기에 성공적으로 복구작업을 마무리 지을수 있었다. 우선 직원들의 정신력과 기술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하고 있는 리회장은 이미 20여년이란 경력을 갖고 있는 문화산업인이다.

  이 회사는 일찍 상해세계박람회 연변전시관,장춘동북아국제박람회,연변두만강박람회 등 굵직한 대작들을 기획,설계 및 작업을 빈틈없이 완성한 문화산업 회사이다.

  리회장은 “이런 우수한 문화산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지만 이번의 영사관 복구사업이 더 큰 보람이 있다”며 “이 영사관이 복구되어 전시관으로 세상에 알려진 것은 단 하나, 우리의 후세들이 일본침략역사를 절때 잊지 않게끔 정리했다는 점에서 가슴이 뿌듯하다”고 했다.

  현재 중국민족산업연합회 부회장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리성남 회장은 금년에 있은 세계 버오회의에도 참가해 조선족의 위상을 과시했는데 국가급 중국민족산업현합회 부회장 중 리성남 씨가 유일한 조선족 기업인이다.

  [간도일본총영사관 소개]

  19세기말 많은 조선난민들이 연변지역에 이주해와 도문강 연안에 정착하였다. 1905년 일로전쟁 후 조선은 일본의 “보호국”으로 전락되었다. 1907년 8월 일본은 소위 “조선사람의 생명 안전을 보호한다”는 구실로 용정촌(지금의 용정시)에 기어들어 불법적으로 “통감부간도파출소”를 세우고 중조변계분쟁을 일으켰다. 1909년 9월4일 중조양국정부는 '도문강중조변무조례'를 체결하고 조례에 근거하여 같은해 11월1일 '조선통감부간도파출소'를 철수하고 11월2일 용정에 “간도일본총영사관”을 설립 개관하였다. “간도일본총령사관”은 산하 5개 영사분관과 방대한 경찰기구를 설립하고 “간도” 각지역의 중요한 전략요충지에 배치하였다. 하여 “간도”는 일본제국주의가 전반 동북을 침략하는 발판이 되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사진= 김석봉 변호사가 베이징잉커(광저우)율사사무소 상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수봉 김호 기자   (흑룡강신문=하얼빈) 변호사는 법률로 사회의 병폐를 다스리고 질서를 지켜가며 정의를 신장한다. 어려서부터 많은 꿈을 가진 김석봉(43)씨는 중국 최고 명문대인 베이징대를 졸업하고 아시아 ...
  • 2018-03-27
  • 해바라기장사가 꿈이였던 한 농촌소녀의 성장이야기 새로 나온 건강식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김기옥 리사장. “왜서인지 어릴 때부터 해바라기장사나 얼음과자장사를 하고 싶었죠. 학교를 다니면서부터는 항상 반장이 되고 싶었는데 위생위원이나 학습위원밖에 못했어요.” 어린 시절 얼마나 생활이 어려웠으면...
  • 2018-03-22
  •    선전시디바이텍 실업유한회사 이대홍 이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월드옥타 제4대 선전지회장으로 활약하다 지난해 연말에 이임한 선전시디바이텍 실업유한회사 이대홍(56) 이사장은 성격이 활달하고 아주 소탈한 기업인이다.   "개혁개방이 없으면 오늘이 없지요"   우리 특별취재팀이...
  • 2018-03-20
  • 평생영예칭호 수상자 최창규 연변에서는 어디를 가나 봇나무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춥고 황량한 벌판일 수록 더욱 꿋꿋하게 군집을 이루며 살아가는 봇나무는 아름다운 자태와 굳센 의지가 회자되면서 세인들의 칭송을 받아왔다.   지난 1월 29일에 만난 최창규옹(84세), 그가 창작한 우리 민족의 우수한 관현악곡작품...
  • 2018-03-16
  • ‘2017년 흑룡강을 감동시킨 인물’ 계동현인민법원 려선화 재판장   (흑룡강신문=하얼빈)채복숙 기자=“소송 당사자와 사건에 책임지고 공정 공평하게 일하여 인민이 만족하는 법관이 되겠습니다.”   지난 2월 6일, 흑룡강성위 선전부, 성정신문명판공실, 성총공회, 성부녀련합회 등 단위에서 공...
  • 2018-03-08
  • 30년 넘게 민족무용과 하나되여 군중예술을 보급하고 발전시키는 사업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는 안무가 고성옥(55세)씨를 지난 1일, 그가 부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연길시문화관에서 만났다.   안도현 장흥촌에서 태여난 고성옥씨는 어릴적부터 예술적 재능과 끼가 다분했던 문예소녀였다. 어쩌다 마을에서 하향공연이...
  • 2018-03-07
  •     ▲ 박사학위 수여식을 마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 정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김용선 박사   중국동포 출신인 김용선 중국동포한마음협회 회장이 20일 ‘대림동 중국동포타운 지역 활성화 연구’로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문화콘텐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길림성 용정시 태생인 김...
  • 2018-02-26
  • 미국 조지아주 중화침술의사협회 회장,아틀란타 북경중의원 원장 박두봉 인터뷰 박두봉과 부인 고복자씨 설날을 며칠 앞둔 지난 11일, 필자는 조지아주 아틀란타에 자리 잡고있는 아담하고 정갈한 북경중의원을 찾아갔다. 은은히 풍기는 약초 향기를 맡으며 저녁에 열릴 조지아주 중의사협회 음력설련환회 준비때문에 바쁘...
  • 2018-02-24
  •       광둥예지아전자과학기술유한그룹 남기학 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는 안전하다. 그러나 그 것이 배의 존재 이유가 아니다.” 웰리엄 G 쉐드의 명언처럼 대학교수라는 사회 촉망을 받는 유망한 직업을 과감히 버리고 안전한 항구를 떠나 더 넓은...
  • 2018-02-13
  •      일본전승무역주식회사 전동선 이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38세 되던 해인 2006년 연초에 일본 요코하마(横滨)에 무역회사를 설립하고 중국의 건축자재를 일본으로 수입, 매년 1억 위안의 매출을 올리는 일본전승무역주식회사 전동선(50) 이사장은 "개혁개방이 없었다면 아마 우창(五常)거리를...
  • 2018-02-06
‹처음  이전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