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 넋 담긴 우리 민요 오래도록 부르는것이 꿈
조글로미디어(ZOGLO) 2015년12월7일 08시48분    조회:659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전예정

연변팀 응원가 《열광의 세계》를 열창한 연변군중예술관 전통민요가수 전예정씨

가수 전예정씨

지난 9월12일, 연길시인민경기에서 연변팀 경기가 펼쳐지던 날 경기휴식시간에 힘찬 응원가가 울려퍼졌다. 바로 연변팀 응원가 《열광의 세계》였다. 연변군중예술관 전예정가수의 열창으로 이날 경기장은 삽시에 뜨거운 응원열풍으로 들끓었다.

얼마전 기자와 만난 전예정씨는 그날의 열기를 다시끔 떠올리며 안도의 숨을 내쉰다. 그러면서 조심스럽게 한마디를 했다.

“휴, 다시는 이 응원가를 못부르게 될줄 알았어요.”

알고보니 응원가 《열광의 세계》는 지난해 년말, 전예정씨가 예술학교 후배들의 자작곡인데 연변팀 응원가로 불러달라는 청탁을 받게 된것이였이다.

소호력 짙고 파워풀한 목소리가 어울려야 하는 격정적인 멜로디와 힘찬 가사들, 전예정씨라면 퍽 어울릴만 했다. 연변팀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응원을 보태고싶어 만들어진 노래라 전예정씨도 흔쾌히 그들을 도와나섰다. 하지만 막상 록음을 다 마치고나니 지난해 연변팀은 강급이라는 가슴 아픈 현실을 코앞에 직면하고있던 안타까운 비운의 시기였다. 저조했던 분위기탓에 알심들여 준비한 응원가 《열광의 세계》는 한소절도 공개되지 못한채 고스란히 묻힐수밖에 없었다.

경기장에서 《열광의 세계》를 열창하고 있는 전예정씨

“노래가 세상에 나오기도전에 소리소문도 없이 묻혀버렸던걸 올해 다시 부를수 있게 되다니 꿈만 같았어요.”

평소 축구팬이기도 한 전예정씨는 자신의 목소리로 우리팀 선수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줄수 있다는것을 더없이 소중한 기회로 간주했다.

“하마트면 영원히 묻혀버릴번했던 조가비속 진주같은 응원곡을 세상밖으로 내놓을수 있어 기뻤다”며 전예정씨는 그날의 열기를 다시 한번 뇌리에 떠올렸다. 전예정씨는 “노래도 좋았지만 더욱 기뻤던것은 올해 연변팀이 갑급리그 우승과 슈퍼리그로의 진출”이였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가수 전예정씨는 누구?

시원스러운 목소리로 현대음악을 많이 불러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전예정씨는 실은 전통민족성악을 전공한 예술대학 출신이다. 어려서부터 노래에 남다른 재능이 있었던 전예정씨는 《떡잎》부터 남달랐다. 동요가 어울려야 하는 나이에도 성인곡이였던《제비가 돌아왔네》를 곧잘 부르기도 했다. 하여 동네 한족친구들에게도 이 노래를 배워주며 노래에 애착을 가졌다. 류달리 나이에 어울리지 않았던 《애늙은이》같았던 그의 끼와 목소리를 발견한 연변대학 예술학원 전화자교수는 목돌림이 례사롭지 않다며 그가 12살 나던해부터 직접 노래를 가르쳐왔다.

가르침에 있어서 누구보다 엄격하고도 자애로왔던 스승의 모습을 보고 배워가던 전예정은 시종일관 가수가 되려는 꿈을 저버리지 않았다.

제10회 전국소수민족운동회 민족대련환에서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를 열창하고있는 전예정씨

 군중예술관으로의 입단

“저도 누군가에게 교수님한테서 받았던대로 훌륭한 가르침을 줄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더없이 기쁘겠다고 생각했어요.”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그의 동창생들은 일터찾기에 골머리를 앓았다. 같은 고민을 하고있던 스물네살 전예정에게 《운명》처럼 나타난 《꿈》의 직장이 바로 현재 몸담그고있는 연변군중예술관이다.

“가수로서의 본색을 남김없이 발휘하면서도 한편 대중들과 함께 호흡할수있어 너무 행복해요. 그들과 가까이에서 얼굴을 맞대고 그들이 원하는 음악을 가르쳐주고 우리 민요를 더 알릴수있는 절호의 기회이니까요.”

군중예술관에서 대중들을 상대로 활발하게 열어가는 무료음악양성반은 노래를 마음껏 하면서 그토록 원하던 가르침을 주는것을 전예정은 둘도없는 기회라고 중히 여겼다.

로인, 학생, 장애인, 지어 기타민족들까지… 그는 조선민요를 배우러 군중예술관 무료양성반을 찾는 학도들은 남녀로소 불문하고 똑같이 따뜻하게 대했다.

“우리의 민요에 애착을 갖고 첫발을 내딛는 그들에게는 늘 고마운 마음으로 차근차근 가르치고있습니다. ”

퓨전음악이 날로 늘어가고 사람들이 음악에 대한 추구가 많이 바뀌여가면서 외면받고있는 우리의 민요를 지켜갈수있는 자그마한 불씨를 전예정씨는 이렇게라도 지켜가고 싶어서란다.

가수 전예정씨.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주기 위해서는 자신도 배움에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는게 전예정씨가 고집하는 가르침의 철칙이다. 하여 그는 가르침도 일종의 즐거운 배움이라고 했다. 하여 그는 시간날 때마다 음악리론을 장악하고 해마다 겨울이면 어떻게든 짬을 타 한국의 서도소리 보유자 유지숙선생을 찾아가 더 많은것을 익혀가며 가르침을 받군 한다.

일인다역 만능엔터테이너

가수로 입단한 전예정씨였지만 성실한 노력과 책임심으로 그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연변군중예술관 지도자들은 어느 한번 그에게 가수가 아닌 사회자로 나설 기회를 부여했다.종래로 랑송 한번 해본적이 없던 전예정씨는 한사코 거부해나섰다. 하지만 집요하게 밀어부쳤던탓에 어쩔수없이 그는 한번 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비록 노래할 때 빼고는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아보았지만 집단의 명예에 먹칠할수 없다는 책임감으로 밤을 패워가며 화술연습을 했다. 시간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첫도전이였지만 그의 매끄러운 진행은 크게 호평을 모으며 현재 군중예술관행사는 물론 여러 단체들의 행사를 도맡아가며 가수 겸 사회자로서의 기량을 닦고있다.

물론 가수로서의 영예도 빛났다. 올해 8월, 내몽골 오르도스시에서 열린 제10회 전국소수민족운동회 민족대련환에 전예정씨는 조선족의 유일한 대표가수로 무대에 올라 《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를 불러 만천하에 조선족을 알렸는가 하면 전국소수민족성악경연에서 금상을 따냈고 전국소수민족문예공연, 중국음악학원 음악회, 연변TV음력설문예야회 무대에 수차례 오르며 《향수》《연변찬가》《고향산천 좋아》《숙명》《내 사랑》《향수》《넌 모르지》등 대표곡들을 부르며 연변의 《새별》가수로 부상하고있다.

《배 띄워라》를 열창하고 있는 전예정씨.

 색바래져가는 우리의 전통민요 되살려야

“현재 대중들사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서도민요를 비롯한 전통민요들이 외면받는 현실이 너무 슬퍼요. 목돌림이 무겁고 정서가 가라앉는 풍격의 서도민요는 성수나는 노래가락에 비해 사람들이 별로 선호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전예정씨는 오랜 시기동안 선조들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우리의 소리를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며 전통민요의 뿌리는 우리말 노래를 있게 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곧 연변주문련 산하에 연변전통민요협회가 세워지게 된다는 기쁜 소식도 전해주었다.

매번 베일뒤에서 화려하게 무대위로 등장하던 전예정씨, 그의 념원은 의외로 소박했다.

“저의 꿈은 유명한 스타가 되는것도 아니고 억만장자가 되는것도 아닙니다.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우리의 넋이 담긴 우리 민요를 오래도록 부르는거에요. 더 많은 사람들이 그런 우리 노래를 사랑해주고 기억해준다면 그보다 기쁜 일은 어디에도 없겠죠”

파일 [ 6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 산동 농산물수출 거두로] 산동성 청도에서 농산물수출하면 당연히 농일식품유한회사의 김철웅(38세)총경리를 첫 번째로 꼽는다. 고향이 길림성 영길현인 김철웅씨는 하북지질대학을 졸업하고 한국회사행을 선택했다. 1991년 그는 청도다원식품회사에 입사했다. 중국의 농산물 대성인 산동성에 처음 다년간 한국다원식...
  • 2005-12-01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동을 순방중인 이해찬 국무총리는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3일 김전대통령과의 면담을 설명하면서 “김전대통령은 북한에서 초청한 데 대해 건강이 나아지면 가는 걸 검토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총리는 “노벨상을 탔는데 남북관계를 위해 뭔가 해야 한다...
  • 2005-12-01
  • “명년부터시작하여 중국은 2년래에 농촌의무교육단계의 모든 학교들에서 학잡비를 면제한다.” 11월 28일 온가보총리는 북경에서 소집된 유엔교과문 조직으로 된 제5차전민교육고층차회의에서 당전 중국교육의 3대임무는 9년제의무교육을 보급하고 직업교육을 발전시키며 대학고등교육의 질을 제고하는것이다. 그중에서 농...
  • 2005-11-30
  • [원제: 로력모범은 후회를 모른다] 제2차5개년계획 임무량을 2년이나 앞당겼었고 중국로력모범에 당선되여 전국군영회(全國群英會)에 참가해 류소기, 주덕, 주은래 등 지도자들의 접견을 받았던 석순희로인(도문시, 71세)은 현재 병마의 시달림으로 힘겹게 보내고있지만 당시 불꽃튀던 생산현장에서 혼신을 다해 일하며 보람...
  • 2005-11-30
  •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건축업과 언론사, 수산업, 임가공업, 농업 등 20개 사업체를 경영하는 고려인 발렌틴 박(55) 회장은 남북한과 러시아에서 인정받는 기업가로 명성이 높다. 박 회장은 2003년과 2005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각각 3등급과 1등급에 해당하는 훈장을 받았다. 국제고려인통일연합회(고통...
  • 2005-11-29
  • 시인 고 은(高 銀)씨는 29일 남북 통일의 주체는 다른 외세가 아닌 남북이 돼야 한다면서 `다연방제 통일국가론'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고 씨는 이날 오전 국회21세기 동북아평화포럼(회장 장영달) 초청 토론회에서 `한반도의 길'이라는 강연을 통해 내장공동체 이론을 소개하면서 "신체의 다른 장기가 건강해도 췌장이란...
  • 2005-11-29
  • 길림시일순경외취업써비스유한회사 최귀순 《100명 중국경제성실의 별》 영예 국제교류협동조합 길림성쎈터 소속 길림시 일순경외취업써비스유한회사의 리사장 겸 총경리인 최귀순(41세)은 제1회 중국경제엘리트(精英)론단 년회 및 100명 중국경제 성실의 별 표창대회에서 《100명 중국경제성실의 별》로 명명받았다. 국가 ...
  • 2005-11-29
  • 해마다 연말 결산대회로 열리는 탁구 종합선수권은 학생부터 실 업선수까지 자격을 갖추면 모두 참가할 수 있다. 종합선수권자는 따라서 그해 최고의 선수로 봐도 된다. 말이야 학생도 참가할 수 있다지만 지금까지 우승자는 거의 대부분 실업팀에서 나왔다. 문영여중 3년 때 종합선수권자에 등극한 이에리사(태릉선수촌장 ...
  • 2005-11-28
  • 통화농업연구원 전임원장 허철학연구원을 찾아서 벼농사연구에서 돌출한 공헌을 한 허철학연구원은 올해 71세로 고래희를 넘은 년세이지만 지금도 벼농사와 조선족농촌의 새로운 경제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있다. 지난세기 60년대 벼모재배에서 한육모재배법을 창조하여 한랭지대 벼모재배의 력사를 개변, 조선족녀성들이...
  • 2005-11-28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7단사현 김혁남씨 《연변태권도가 중국땅에서 제일 강해지는데 한몫 기여하고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25일, 연변태권도협회초청과 조선태권도위원회의 파견을 받고 며칠전 연변국제태권도관(연변세기호텔 5층)으로 와 태권도를 가르치고있는 김혁남씨(43살, 7단사현)는 첫인상부터 순박한 냄새가...
  • 2005-11-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