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신년 인터뷰] 박기출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5일 08시41분    조회:623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기출


"회원과 모국의 소통 거점 만들어 '킨텍스 시대' 열겠다"

국제통상전략연구원·창업지원센터·비즈니스센터 내달 개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올해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창립 35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지난 역사가 말해주듯 우리는 많은 일을 해왔지만 지금까지 무형의 자산을 보여줄 근거가 없었던 것이 한계였습니다. 이것을 뚫어보고자 합니다."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이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 일성으로 '한계상황 뚫기'를 외치면서 "킨텍스(KINTEX) 시대"를 선포했다.

월드옥타 국제사무국은 지금까지 서울 서초구 염곡동의 KOTRA(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빌딩에 자리 잡고 있었다. 이곳에서 코트라의 지원으로 더부살이한 것이다.

박 회장은 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옥타의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차세대 글로벌 창업지원센터,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등을 킨텍스에서 새롭게 개관하기로 했다"며 "오는 2월 17일 각계 인사를 모시고 개관식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396㎡(120평) 규모의 '제2사무국'에는 월드옥타 국제사무국 직원(총 12명) 4명이 상주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앞으로 업무를 이원화하고 3∼4년 뒤 킨텍스로 옮길 구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통상전략연구원은 월드옥타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오다 잠시 주춤해 유명무실한 기관이 됐지만 킨텍스 시대를 열면서 가장 먼저 재건됐다.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쳐 회원들의 비즈니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론적 성과를 만들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킨텍스를 찾는 국내 중소기업과 DB 및 연구 성과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차세대 글로벌 창업지원센터는 월드옥타의 차세대와 고국의 청년 사업가들이 함께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이 센터는 월드옥타 차세대의 창업에 월드옥타 회원들이 직접 투자하는 '차세대 라이징 스타 프로젝트'를 모델로 삼아 문을 여는 것이지요. GBC의 역할은 모국에 진출한 회원사들이 국내 중소기업과 원활하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앞으로 수입·수출 양방향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전용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겁니다."

월드옥타는 재외동포 경제단체 가운데 역사가 가장 길고 규모도 최대이다. 전 세계 지회가 70개국 137개에 이른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어떻게 활동했는지 눈으로 보이는 것이 없어 이번에 킨텍스에 3개 기관을 세우기로 한 것이다.

박 회장은 "월드옥타 회원들이 모국과 직접 소통하고 365일 끊임없이 사업을 펼치면서 실질적으로 월드옥타를 알릴 수 있는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2014년 10월 여수 엑스포 디지털갤러리에서 열린 월드옥타의 이사회와 정기총회에서 제18대 회장에 뽑힌 박 회장은 임기 2년차를 맞아 월드옥타의 '홀로서기'와 함께 '자립 경영'을 외치고 있다. 다음은 박 회장과의 일문일답.

-- 2015년 바쁜 한 해를 보냈는데 소회가 있다면.

▲ 숨 돌릴 틈 없는 한 해를 보냈다. 전 세계에 있는 회원을 직접 찾아가 만나보니 우리 협회의 네트워크가 실로 어마어마하다는 생각을 했고, 또 이를 더 잘 이어 나가야 한다는 사명감도 생겼다.

-- 취임할 때 내걸었던 공약은 어느 정도 이행했나.

▲ 80% 정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회원들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것부터 상임집행위원회와 통상위원회 임원 선발에 이르기까지 상향식(Bottom up)으로 만들었다. 행사에서도 불필요한 회의는 줄이고 비즈니스 네트워킹 시간을 늘렸다. 통상위원회의 기능도 강화했다. 홍보 강화를 위해 협회보, 뉴스레터 등을 정기적으로 발행해 대외적인 위상을 높였다. 차세대도 관리와 지원 중심의 체계로 바꿨으며, 차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혜택도 많이 늘렸다.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외부 관계 기관의 '러브 콜'도 받았다. 그러나 아직 완성도가 높지 않아 부분적으로 짜임새가 부족한 느낌이다. 그래서 80%라고 생각한다. 남은 20%를 완성하는 것이 올 한 해 채워 나가야 할 숙제다. 이 20%가 진짜 월드옥타의 발전을 가져오는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 2015년 한 해 동안 이룬 성과는.

▲ 회원들에게 돌아가는 실질적인 혜택을 늘렸다. 국내 병원·호텔·은행과 제휴했고, 비즈니스를 돕기 위한 '컨설팅 자문위원회'도 발족했다. 특히 국민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회원들이 모국과 금융거래를 하는 데 따르는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관계 기관과 공동 사업을 펼쳐 큰 성과를 냈다. 부산광역시와는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한 공동 사업을 6개월간 진행해 20만 달러(약 2억 3천520만 원)가 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는 북미주경제인대회를 열어 한국 전통상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도왔다. 진주시와는 베트남 호찌민, 중국 광저우, 필리핀 마닐라 지회와 상담회를 추진해 4천660만 달러(약 548억 160만 원)의 상담 실적을 올리고 684만 달러(약 80억 4천384만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월드옥타의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낸 성과다.

차세대 무역스쿨을 지역별 통합 무역스쿨 방식으로 바꾸고 여기에 차세대 리더스 콘퍼런스를 도입해 운영했다. 지금까지 차세대 양성에만 그쳤다면 지난해부터는 관리·지원 시스템으로 바꾼 것이다. 지난해 차세대 무역스쿨에는 39개국 72개 지회에서 1천600명이 참여했다. 특히 새롭게 도입한 '차세대 라이징 스타 프로젝트'를 통해 230만 달러(약 27억 940만 원)의 창업 투자금을 모으는 쾌거도 일궜다.

모국 청년들을 월드옥타 회원사의 인턴으로 보내 취업까지 연결할 길도 열었다. 지금까지 22명이 현지에 취업할 예정이며, 앞으로 사업이 종료될 때까지 취업 인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 결과 협회는 지난해 고용노동부로부터 '해외 인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 올해는 어떤 사업에 중점을 두나.

▲ 우선 협회가 수익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국내 전자제품 관련 중소기업은 이 분야에 강점이 있는 중국 선전(深土+川)지회와 매칭하도록 돕고, 패션·의류 기업은 미국 LA지회와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해당 아이템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에서 수출 업무 지원, 현지 마케팅, 수출 계약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사업 시스템을 완성하면 월드옥타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지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차세대 무역스쿨은 계속 통합 시행하도록 독려할 것이다. 또 차세대 리더스 콘퍼런스도 개최 지역을 더 늘려 네트워킹의 토대를 넓힐 계획이다.

청년들의 해외 취업 및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정부의 해외 취업 사업을 지원하면서 각 대학 및 지자체의 사업에도 발 벗고 나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더 많은 모국 청년이 해외에 정착하도록 돕고 이들이 현지에서 창업해 협회와 함께할 수 있도록 순환 고리를 만들어 대한민국이 해외에서 더 강력한 위상을 보여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한동국리력 필명 방원(方圆) 1946년 중국 길림성 연길현(현재 룡정현)팔도구 출생 2005년 연변 작가협회 연변 문학원 수업 2007년 윤동주 문학상을 비롯한 다수의 문학관련상 수상 현재 연변작가협회 회원 “저는 지금도 작가가 아닙니다. 오직 영원한 독자일 뿐입니다. 굶주림에 허덕이면서도 ‘산진해미’...
  • 2013-09-29
  • 맥주의 도시 청도에서 청도룡득운(龙得云)장수막걸리가 크고 작은 음식점의 밥상에 당당히 올라 화제다. 지난 몇해간 동북 해림지역의 무명소주였던 “설원”술을 청도 나아가서는 전국 각지에서 인정하는 브랜드로 부상시켜 큰 화제를 몰아왔던 전동근씨가 이번에는 "룡득운장수막걸리"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당...
  • 2013-09-25
  •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어릴 때부터 악기가 좋았고 오랫동안 연주와 작곡, 지휘 활동을 한 덕분에 한국에 와서도 음악 관련 일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더욱 예인의 꿈을 버리지 못합니다." 2011년 한국에 온 조선족 3세 윤룡철(51) 씨는 24일 "악기로 성공은 못했지만 악기를 놓을 수 없는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 2013-09-24
  •   9월 23일발 인민넷소식: 일전에 무순시조선족화백 김창걸옹의 작품들이 향항이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15주년 경축과 중국인민해방군건군85주년을 경축하면서 향항특별행정구 서화사에서 펀찬하고 중국사회문헌출판사에서 2013년 7월에 인쇄 출판한 《조국을 향해 회보》(向祖国汇报)화책에 수편이 발표되였다. 특히...
  • 2013-09-24
  • 인물이름 : 김명국 ㅡ대련진리복장자수유한회사 김명국총경리의 창업스토리 달랑 기계 한대로 시작한 창업이 10여년의 끈질긴 노력과 분투의 보람으로 현재는 대련 금주경제개발구내 여러가지 자수제품을 대외가공하고 설계하는 대형민영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이 회사의 주인이 바로 대련진리복장자수유한회사 총경리 김명...
  • 2013-09-22
  • 레브호텔 후론트에서의 안석봉 사장 지난 4일, 한국 수원지역에 호텔경영의 귀재로 소문난 조선족젊은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수소문 끝에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레브호텔”을 찾았다. 이 호텔의 총지배인이 바로 소문의 주인공인 안석봉 사장, 다부진 몸집에 부리부리한 눈은 하늘이 무너져도 끄떠...
  • 2013-09-16
  • 《장정》계렬 로케트발사전문가 리상영 《우르르 쏴》하는 뢰음과 함께 2006년 4월 27일 6시 48분, 환경탐사, 재해방지, 자원탐사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송하는 역할을 담당한 우리 나라 인공위성-《원격탐지 1호위성》이 태원위성발사기지에서 하늘로 솟아올랐다. 이 위성을 탑재한것은 《장정4호》 을형로케트, 상해항...
  • 2013-09-16
  • "박 대통령 방중 후 안중근의사 관심 고조…한중합작 드라마 기획" (하얼빈=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비가 세워지면 하얼빈이 한-중간 우호협력의 새로운 거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평양을 거쳐 서울로 가는 항로가 개발되고 관광코스도 만들어질 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권용...
  • 2013-09-16
  • 연길시조선족예술단 성악배우 김소연은 떠오르는 신예로 촉망받는다. 연변텔레비죤방송국의 “아리랑극장”, “매주일가” 등 프로에 등장하며 시청자들에게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있는 김소연은 항상 늘씬한 각선미와 단아한 미모, 세련된 무대매너로 관중을 사로잡고 풍부한 성량, 맑진 음성, 넘치...
  • 2013-09-13
  • ㅡ료녕성 위생청 진금옥부청장 진금옥 프로필 ● 1963년 7월, 길림성 반석현 출생 ● 1980년 9월, 료녕사범대학 물리학부 입학 ● 1987년 심양사범대학 물리학부 조교, 강사 ● 1993년 9월, 북경사범대학 핵물리연구소 박사공부 ● 1998년 중국사회과학원 금속연구소 전일제박사후 완료 ● 1999년 심양사범대학 물리학부 부...
  • 2013-09-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