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얼굴 있는 피나무 꿀 생산하겠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11일 10시59분    조회:726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룡진

동녕룡흥봉업전문합작사 박룡진 총경리

(흑룡강신문=하얼빈) 이수봉 기자= "누가 어디서 생산했고 또 누가 수매했다는 등 내용을 상세하게 기록해 품질에 하자가 생겼을 경우 추적할수 있도록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 얼굴있는 꿀을 생산하겠다"고 승낙한 경영인이 있다. 그 주인공이 흑룡강성 동녕룡흥봉업전문합작사 박룡진 총경리(43, 사진)이다.


박룡진 총경리박룡진 총경리가 피나무 꿀의 품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본사기자
 

박경리는 "현재 꿀이 많은데 품질 하자가 있어 소비자들이 마음놓고 꿀을 선득 구매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얼굴 있는 꿀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박 경리는 피나무 꿀만 고집하는데 오염원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회사에서 통일로 오염이 없는 벌상자를 만들어 양봉호에 나누어 주고 그 벌상자를 리용해 생산한 피나무 꿀만 수매해 들여 가공하고 있다.

"우리 가정은 할아버지, 아버지 대를 이어 100여년 넘게 꿀을 채집해 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내가 100년 가업을 이어 받은것이지요"

박 경리는2015년 3월부터 뒤늦게 꿀 사업을 시작했는데 그 리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1992년 고중을 졸업하고 할빈에 있는 모 학교에서 로어공부를 6개월 했다. 그가 살고 있는 동녕시 삼차구조선족진은 러시아와 접경지역이고 바로 문앞에 동녕통상구가 있어 러시아무역이 활성화된 곳이다. 따라서 박 경리도 러시아 진출을 위해 로어 공부가 필요했던 것이다.

로어공부를 끝내고 러시아로 출국해서 통역 일을 했다. 점차 러시아 환경에 적응되고 러시아 상인들과 만나면서 2003년부터 건축자재 무역을 시작했다. 중국서 생산하는 유리를 러시아에 수출했는데 수출액이 눈덩이처럼 늘어났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해 불황때에도 수출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수출액이 최고로 1억원에 육박했었다. 현재도 러시아 건축자재 무역을 계속 하고있다.

박 경리는 러시아 무역에서 번 1000만여원을 투자해 건물을 구매하고 장식하고 꿀 가공설비를 들여왔다. 지난해 꿀사업 첫해에 20톤 꿀을 팬매해 1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장춘, 청도, 천진에 지사를 두고 꿀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

"피나무 꿀은 장백산 일대와 흑룡강 동녕, 호림 일대에서 납니다. 이런 곳의 깊은 산속에 들어가 꿀을 채집하지요. 직원들을 보내 관리 감독을 하고 있습니다."

박 경리는 일본인들이 피나무 꿀을 선호한다며 일본 수출을 위해 일본에 견본을 보내 품질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ISO9001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고찰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대와 손잡고 양봉 실습기지를 만들었다.

박 경리는 가정이 곤난해서 대학공부를 못한것이 아쉽다며 현재 길림대학에서 EMBA경영학과 공부를 하고 있다.

박 경리는 “앞으로 경험을 쌓아 양봉산업으로 현지의 농민들을 이끌어 소득증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무용극 《인삼처녀》와 《장백산 천지의 전설》을 창작 대표작인 무용극 《인삼처녀》를 형상화한 그림앞에 서있는 진향란. 싸락눈이 흩날리던 그날은 진향란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기고있었다. 1967년 1월의 어느 날 밤, “문화대혁명”의 격앙된 구호소리가 강 이쪽에서 울려퍼질 때 진...
  • 2017-02-16
  • —귀향해 “꼬마에디슨과학가취락부” 세운 문광철의 이야기 과학실험의기를 설명하고있는 문광철교장 문광철, 다가오는 2월 18일이면 그의 나이가 40세다. 그는 북경기신태부(纪新泰富)전기기계기술유한회사에서 부총경리직에 있다가 5년전에 꿈을 안고 길림시에 와 고난의 창업을 시작한 사람이다. 북경에...
  • 2017-02-08
  • [설날인터뷰]가수 백청강 “2017년 목표요? ‘인생곡' 만나고 싶어요”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2011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작은 체구를 가진 조선족 참가자가 등장했다. 중국 연변 출신이라는 그는 “노래하고 싶다”는 절박한 목표를 가지고 한국을 찾았다. ...
  • 2017-01-30
  • 인터뷰하는 이림빈 신강양꼬치 대표(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조선족 출신 사업가인 이림빈 신강양꼬치 대표(47)가 23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신강양꼬치 선릉역점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1.23 newglass@yna.co.kr   흑룡강성 교사 출신, 한국온 지 사흘 만에 공장서 오른손 잃는 불운 노숙자...
  • 2017-01-23
  • 거영물산유한회사 김정환사장. 겨울철이면 난방하는 지역 어디라 할 것 없이 연무현상이 발생한다. 다만 길고 짧음의 차이는 있다. 관련통계로 보았을 때 공업의 오염물질배출이 가장 많다고 한다. 그러나...
  • 2017-01-19
  • 한동안 조선족사회를 흥분의 도가니속에 빠져들게 했던 연변가무단의 무극 “아리랑 꽃”을 위해 함께 투표하던 나날을 돌이켜보면 아직도 마음이 설레인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루에 한번밖에 클릭할수 없는 상황에서 투표를 마감하는 9시까지 148만4400여표를 기록하며 조선족의 거대한 응집력을 보여주었...
  • 2017-01-18
  • 고교때 베이징 갔다 '우물안 개구리' 절감…'촌장' 꿈 접고 더 넓은 세상으로 동포재단 장학생→고려대 박사…동포 관련 학술행사서 토론·발표자로 '종횡무진' 이젠 '글로벌 재외동포대학' 설립 목표…"한·중 시야 뛰어넘는 글로벌마인드 필요" (부산...
  • 2017-01-16
  •   2017년 1월 7일 저녁 7시, 40여명의 조선족 기업인들과 민간단체 리더들이 모인 북경 망경(望京)의 한 이름난 식당의 큰 방 분위기는 그야말로 겨울의 한파를 녹일 뜨거운 분위기였다. 새해벽두에 사무가 다망함에도 불구하고 퇴근하자바람으로 달려온 40여명 기업인들과 지성인들은 경로와 효도 및 북경시 조선족로...
  • 2017-01-16
  • 연세대서 경영학 석·박사 취득, 10년째 '한중관계 전문가'로 활약 "한국-중국 '전략적 파트너'…사드 때문에 큰 흐름 바뀌지 않는다" 16개월 딸 생각에 귀화 고민…"조선족 후배들 인재로 키우고 싶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동포(조선족)인 이만용(40) 포스코경영연구원...
  • 2017-01-09
  • 함명철 감독, 동북3성 마지막 위안부 조선인 고 이수단 할머니 다큐제작 준비 10년전 함감독이 둥닝 양로원에서 이수단 할머니를 촬영하고 있다./함명철 제공   (흑룡강신문=하얼빈) 이수봉기자=올해 5월17일, 중국 헤이룽성 둥닝(东宁)시 양로원에 살고 있었던 동북3성 마지막 조선인 위안부 이수단 할머니가 사망을 했다...
  • 2017-01-04
‹처음  이전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