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얼굴 있는 피나무 꿀 생산하겠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월11일 10시59분    조회:727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룡진

동녕룡흥봉업전문합작사 박룡진 총경리

(흑룡강신문=하얼빈) 이수봉 기자= "누가 어디서 생산했고 또 누가 수매했다는 등 내용을 상세하게 기록해 품질에 하자가 생겼을 경우 추적할수 있도록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 얼굴있는 꿀을 생산하겠다"고 승낙한 경영인이 있다. 그 주인공이 흑룡강성 동녕룡흥봉업전문합작사 박룡진 총경리(43, 사진)이다.


박룡진 총경리박룡진 총경리가 피나무 꿀의 품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본사기자
 

박경리는 "현재 꿀이 많은데 품질 하자가 있어 소비자들이 마음놓고 꿀을 선득 구매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이런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얼굴 있는 꿀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박 경리는 피나무 꿀만 고집하는데 오염원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회사에서 통일로 오염이 없는 벌상자를 만들어 양봉호에 나누어 주고 그 벌상자를 리용해 생산한 피나무 꿀만 수매해 들여 가공하고 있다.

"우리 가정은 할아버지, 아버지 대를 이어 100여년 넘게 꿀을 채집해 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내가 100년 가업을 이어 받은것이지요"

박 경리는2015년 3월부터 뒤늦게 꿀 사업을 시작했는데 그 리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1992년 고중을 졸업하고 할빈에 있는 모 학교에서 로어공부를 6개월 했다. 그가 살고 있는 동녕시 삼차구조선족진은 러시아와 접경지역이고 바로 문앞에 동녕통상구가 있어 러시아무역이 활성화된 곳이다. 따라서 박 경리도 러시아 진출을 위해 로어 공부가 필요했던 것이다.

로어공부를 끝내고 러시아로 출국해서 통역 일을 했다. 점차 러시아 환경에 적응되고 러시아 상인들과 만나면서 2003년부터 건축자재 무역을 시작했다. 중국서 생산하는 유리를 러시아에 수출했는데 수출액이 눈덩이처럼 늘어났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해 불황때에도 수출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수출액이 최고로 1억원에 육박했었다. 현재도 러시아 건축자재 무역을 계속 하고있다.

박 경리는 러시아 무역에서 번 1000만여원을 투자해 건물을 구매하고 장식하고 꿀 가공설비를 들여왔다. 지난해 꿀사업 첫해에 20톤 꿀을 팬매해 1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장춘, 청도, 천진에 지사를 두고 꿀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

"피나무 꿀은 장백산 일대와 흑룡강 동녕, 호림 일대에서 납니다. 이런 곳의 깊은 산속에 들어가 꿀을 채집하지요. 직원들을 보내 관리 감독을 하고 있습니다."

박 경리는 일본인들이 피나무 꿀을 선호한다며 일본 수출을 위해 일본에 견본을 보내 품질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ISO9001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고찰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대와 손잡고 양봉 실습기지를 만들었다.

박 경리는 가정이 곤난해서 대학공부를 못한것이 아쉽다며 현재 길림대학에서 EMBA경영학과 공부를 하고 있다.

박 경리는 “앞으로 경험을 쌓아 양봉산업으로 현지의 농민들을 이끌어 소득증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인터뷰] 이경종 러시아·CIS 총연 회장, ‘포스트 임기’ 언급한 배경과 또 다른 로드맵     ▲ 이경종 회장이 본지를 방문,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허겸 기자) “사업은 연속성이 관건, 임기와는 무관해…고려인과 한인, 간극 좁히는 데 일생” “사견 전제로, ...
  • 2015-03-17
  • 한의학  명의  익수당진료소 원승희원장   흔히들 ‘의술(醫術)은 인술(仁術)’이라고 말한다. 사람의 병을 고치는 일이 단순히 의학적 기술만을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 의사가 환자의 마음까지도 헤아리며 의술을 펼쳐야한다는 뜻이다. 의술과 인술은 단 한 글자 차이지만 인술을 펼치기란 현...
  • 2015-03-16
  • 재한조선족의 엘리트 시대 열어가는 사람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안유화 박사와의 인터뷰   일찍지난 세기20~30년대 우리의 조상들은 압록강, 두만강을 건너 만주땅에 가서 거친 땅에 보습을 박고 땀흘리며 일해서는 후대들을 어엿한 대학생이거나 많은 분야의 인재로 키웠다. 그 뒤 수십년이 지나 우리의 선인들...
  • 2015-03-13
  • --북경 “정음 우리말학교” 정신철교장의 우리 말 사랑   북경 “정음 우리말학교” 정신철교장 도시화 물결과 더불어 원래 동북 3성이 주요 생활거주지였던 우리 민족의 생활판도는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개혁개방 및 산업화 발전과 더불어 남에게 뒤지기 싫어하는 우리 민족 많...
  • 2015-03-12
  • 여자 배구 GS 칼텍스엔 조선족 출신으로 국가대표를 꿈꾸는 앳된 신인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이 영 인데요. 지금은 후보지만, 내일은 주전을 꿈꾸는 이 영의 야심찬 도전을 손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선배들에게 공을 건네주고,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는 이영은 아직 후보들의 공간이 익숙합니다. 중국 연변 출신으로 지...
  • 2015-03-12
  • 중국국제방송국 조선어부 기자의 취재를 받고 있는 차광철 대표 "이번 회의에 참가해서 이극강총리의 정부업무보고를 듣고 보고는 과학적 발전, 근정위민의 이념으로 관통됐으며 실사구시정신으로 지난 한해의 사업을 총화하고 네 가지 전면 전략적 배치를 둘러싸고 올해의 업무을 배치했하여 발전과 민생을 주선으로 하는...
  • 2015-03-12
  • [연변을 클릭하는 사람들-3] 연길 오두막집 박은희사장의 창업스토리    “인적자원 활용이 성공의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나 혼자가 아닌 여럿의 힘을 빈다면 이 세상에 못해낼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니오두막막걸리집(이하 오두막집) 박은희사장의 남다른 창업신조이다. 오두막집은 2013년 ...
  • 2015-03-10
  •      ▲ '포스코 대련강철'에서 대외 부사장으로 있는 김범송 박사, 현장에서 [서울=동북아신문]한겨레 동포사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수많은 칼럼을 쏟아낸 한 학자가 있는데 그가 바로 현재 중국 법인 “포스코 대련강철”에서 대외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조선족 김범송 박...
  • 2015-03-10
  • 항전승리 70돐 기념 특별기획 - 항일련군의 20명 조선족녀걸들 (2) /리 함 1         최희숙 화상사진   1937년 3월에 동북항일련군 제1로군 제2군 6사사령부에서는 김정숙을 장백현 도천리에 파견하여 도천리를 거점으로 하강구일대의 부녀사업을 지도하게 하였다. 김정숙은 활동범위를 도천리와...
  • 2015-03-09
  • "중국에 모국 제대로 알리는 것이 독립운동가 후손인 나의 임무" 재외동포재단 초청 장학생으로 서울대서 박사과정 수학 박룡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일본과 한국에서 공부한 경험을 살려 중국에서 한국 경제 전문가로 활약하며 후학을 양성하는 게 목표입니다." 중국 하얼빈 출신으로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
  • 2015-03-06
‹처음  이전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