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재일류학생19]세계 반도체업계 거두 TI의 인정을 받는 녀사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2월15일 09시33분    조회:848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황봉선
지난해 7월 9일, 일본 주식회사 아이글로벌의 황봉선사장이 세계적인 반도체제조회사인 TEXAS INSTRUMENTS(아래 TI로 략칭)로부터 2014년도 《우수업체상》을 수여받아 동업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황봉선사장

본부가 미국에 있는 TI는 세계적으로 다섯번째안에 꼽히는 반도체제조회사로서 미국과 독일, 영국,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에 공장을 세우고 수만명에 달하는 종업원이 있으며 산하에 2만여개 업체와 거래를 하고있다. 그야말로 세계 반도체업계의 거두이다. 이번에 아이글로벌이 수상한 《우수업체상》은 2만여개 업체중에서 당해에 가장 공헌이 많은 5개 업체에게만 주는 묵직한 상이다.

황봉선은 1970년 12월 29일 화룡에서 출생했다. 1993년에 남경대학을 졸업한 그녀는 상해에 있는 한국 삼성회사에서 6년간 삼성의류브랜드의 중국진출을 책임지면서 마케팅, 무역, 인사 및 브랜드사업운영에서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그런 와중에 2000년에 남편의 일본류학을 계기로 일본에 갔다. 일본에서 그녀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모 중소제조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정사원이 되여 사내 경영지원팀의 기획담당으로 발탁되였다. 옳바른 경영기획을 제정하기 위하여 3년간 제조팀, 생산관리팀, 구매팀, 영업관리팀, 기술팀, 환경관리팀, 경리팀 등 여러 부문을 전전하면서 제조공장의 전반 흐름을 터득하고 TOYOTA생산방식 등 세계 유명 제조업체의 관리방식을 배우게 되였다. 생산효과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여러가지 개혁방안도 고안하여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05년 회사내부의 파벌싸음으로 황봉선은 사직하고 12월에 반도체장비상사인 APEX에 중도입사하면서 일본, 한국, 대만, 중국을 무대로 반도체장비를 팔고사는 상사맨으로 활약하게 되였다. 2008년 10월에 호기심으로 일본 상사인 (주)아이글로벌을 설립하고 차근차근 회사를 키우며 2013년에는 동업자와 함께 한국에 ㈜아이글로벌을 설립하고 반도체장비와 부품 분야에서 일본을 대표한 세계시장 개척에 혼신을 다했다.

이날 인터뷰는 황사장의 빈번한 전화로 겨우 이어지며 흥미있는 얘기를 나눌수 없어서 맛도멋도 없는 일문일답으로 요행 마무리를 했다.

성공비결은 어디에?

첫째는 운이 좋았습니다. 상해에 있는 삼성에서도 그렇고 일본에서 처음 만났던 중소제조업체에서도 그렇고 그후에 만난 일본반도체상사에서도 그렇고 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및 현장아르바이트 모두 경험할수 있었고 모두 좋은 상사를 만나서 보통 직장인들이 평생 다 배울수 없는 많은 지식을 배웠습니다. 따라서 제조업체와 상사의 경영 전반에 이르는 귀중한 경험을 쌓게 되였습니다.

둘째는 성심성의로 고객과 산하업체를 대하였습니다.

고객이 어떤 요구를 제시할 때는 그럴만한 리유가 있습니다. 그 어려운 점을 마음으로 충분히 리해하고 그걸 해결해주기 위하여 또 그 이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서 고객의 문제해결 뿐만아니라 감동을 드리는것을 기본으로 하였습니다. 산하업체도 마찬가지로 모두들 고객이기에 하늘처럼 받들어야 하지요.

사실 산하업체도 귀중한 존재입니다. 일방적으로 산하업체에 명령하고 강요하는것이 아니라 고객의 어려운 상황을 인내심있게 잘 설명해주고 업체의 립장과 어려움도 충분히 리해해주면서 요구하기에 업체도 같이 발벗고 성심성의로 해결하기에 나섭니다. 저희 상사는 이러한 끈끈한 산하업체들의 지지가 있기에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여 인정을 받고있습니다.

셋째는 정직함과 솔직함입니다.

상사로서 일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제품이나 서비스에 불쾌한 일이 생길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변명을 안하고 먼저 잘못했으면 잘못했다 하고 못하겠으면 못하겠다고 솔직하게 얘기하고 또 진심으로 반성하며 리성적으로 분석하고 생각한 다음 대응책을 제시합니다. 그러면 고객이든 산하업체든 모두 리해해주고 따라서 계속 믿어줍니다.

마지막으로는 항상 자체개발과 회사개발을 념두에 둡니다.

영업담당으로서 또 회사대표로서 인격으로 고객과 업체 그리고 종업원들로부터 존경과 믿음을 받고 이들의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회사경영에서는 항상 3년후, 5년후, 10년후의 미래를 고민하고 준비하고있습니다. 현재는 상사지만 앞으로는 자신만의 특유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갖고있는 제조상으로 되는것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행복을 말한다면?

서로 사랑해주고 리해해주고 존중해주는 가족을 가진 사람, 힘들 때 도와주고 밀어주는 진정한 친구나 동료를 가진 사람, 자기가 하고싶고 자기한테 적합한 일을 하는 사람은 행복할것 같습니다. 이 면에서 저는 누구보다도 저의 모든걸 받아주고 아껴주고 지지해주는 남편이 있고 량가 화목한 형제가 있으며 평생 같이 갈 친구가 여러 명이나 있어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앞으로 하고싶고 할수 있는 일을 위하여 돈을 벌고있지만 10년후 은퇴해서 조건이 되면 2, 3세대들에 대한 교육에 전념하고싶습니다.

프로를 말한다면?

저는 남한테 해를 주지 않는 일이라면 대통령이든 화장실 청소부든 모두가 자신이 하는 일을 잘 습득하고 충실하며 책임질수 있는 사람을 프로라고 봅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완벽하면 남한테 승인을 받게 되고 필요한 사람이 됩니다. 일에 충실하고 책임지는 사람은 존경과 신뢰를 받습니다.

효도를 말한다면?

저는 효도를 잘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효심은 항상 잃지 않았다고 감히 말합니다. (당당한 웃음) 단, 아버지가 사망된 후 돌이켜 생각하면 후회되는 일이 많습니다. 살아계시는 부모를 돌아가신 부모처럼 생각하며 효도하라고 하더군요. 저희 형제는 3녀로 형제들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거의 매일과 같이 영상통화를 하며 2년에 한번씩 어머니를 모시고 세가족 모두가 꼭 만납니다. 어머님을 모시고 여러 나라 려행도 자주 다니고하니 저희 어머니가 행복하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수상식에서

중국이 세계 강국으로 된것은 아주 기쁜 일입니다. 사람들도 행복하고 세계적인 인정과 존경을 받는 나라가 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러자면 교육이 중요합니다. 저희 종국적인 목표가 교육인데 그걸 위하여 현재 열심이 준비하고있습니다.

현재 전반 사회가 좀 더 여유를 갖고 평등하고 공정한 리익분배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글로벌화로 경쟁이 심해지면서 제품과 써비스가 너무 람용되고 맹목적인 가격다운(가격상하변동)이 붐이 되고있으며 많은 딜과정(진행과정)에서 공평한 리익분배가 이루어지지 않는것을 많이 목격하게 됩니다. 승승장구로 거액의 리윤을 내면서도 마지막 근로자한테까지 그 혜택이 가도록 마음을 쓰는 회사들이 점점 줄어들고있는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과도경쟁은 때론 쓸데없는 제품과 써비스를 너무 많이 만들어 자원을 랑비하고 소비자들로 하여금 쓸데없는 고민을 하게 하며 대대로 전해져야 할 100년, 200년 제품이 없게 만듭니다. 과도경쟁은 많은 업체들이 항상 위기감으로 부들부들 떨게 하고 살아남기 위하여 자신만의 리익을 최대화하며 서로를 각박하게 굴어 지속적인 상호관계를 파괴하게 하며 심지어 량심과 직업도덕마저 버리고 불법을 저지르게 만듭니다. 또한 세계 상위 극소수의 일부 경영권이나 금융계의 과도욕심과 철두철미한 금전주의는 세계 곳곳에서 빈부차이를 겉잡을수 없게 만들고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와 인류의 지속적인 발전에 발목 잡을 때가 올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녀성이라는 점에서 저 자신에 대하여 한마디 더 말하고자 한다면 나이들어서 인생을 마감할 때 지성과 너그러움을 가진 사람이라는 평을 듣고자 합니다. 누군가 이는 현 중국 영부인이 녀성들에게 한 말이라고 전해주었는데 정말 동감이였습니다. 저에게 양딸이 있는데 이제 3년후부터 같이 살게 됩니다. 그애를 지성적이고 독립적이며 당당하면서도 겸손하고 너그러움과 따뜻함이 겸비한 사람으로 키우고싶습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알랭은 우리는 행복이란 제품을 만들수 있는 재료와 능력을 자신속에 지니고있으면서도 기성품의 행복만을 찾고있다. 행복이란 자신의 생명처럼 자기와 밀착된것이여야 한다. 남에게 행복을 줄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자신의 마음속에 행복의 샘이 솟고 있어야만 가능한것이다고 말하였다.

오늘 필자가 만난 황봉선녀사는 행복이란 제품을 만들수 있는 재료와 능력을 지니고있는 녀사이며 마음속에 행복의 샘이 용솟음치는, 정열의 힘이 넘치는 활달하고 너그러운 녀강자로 돋보였다.

기쁨의 그날을 회억하며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음악과 함께 하는 인생지휘 겸 작곡가 리하수선생에 대한 이야기《엄마 곱니 아빠 곱니/누가 누가 더 곱니/엄마 곱니 아빠 곱니/누가 누가 더 곱니/엄마 없던 날 하루종일 비빔밥만 먹었구요/아빠 없던 날 밤새도록 도깨비꿈만 꾸었대요…》독자들은 1990년대중반부터 소년아동들은 물론 성인들가운데서도 광범위하게...
  • 2009-04-20
  • “북경아가씨”의  작곡가 정원수씨일전 기자는 심양에서 조선족가수 김월녀를 한국가수계에 성공적으로 데뷔시킨 한국작곡가 정원수씨(1960)를 만났다. 한 무명 조선족가수의 음반취입을 위해 심양을 방문한 그는 “생각외로 조선족가수들의 음악기초와 자질이 좋았다. 더 많은 조선족가수들을 한국에...
  • 2009-04-18
  • 안중근 의사를 연구하는 中조선족 하얼빈시 조선민족사업촉진회 서명훈 명예회장(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의 조선민족사업촉진회 서명훈(78) 명예회장은 조선족 사회에서 '안중근 연구 전문가'로 불린다. 서 회장은 1989년 고국을 방문해 당시 독립기념관 안춘생 관장(안중근...
  • 2009-04-18
  • 《사업과 가정 두마리 토끼 다 잡아야죠》사람들에게 친근함을 안겨주는 아나운서 김춘희가 6월 2일 3.4킬로그람되는 딸을 보아 행복한 엄마로 되였다. 제왕절개수술로 출산후 고통이 몰려올 때마다 아기를 들여다보면 그 아픔이 가신듯 사라진다는 김춘희는 엄마로 된 행복감에 가슴이 부풀어오른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 2009-04-17
  • 창작과 리론연구에서의 성과그리고 지도력—연변대학예술학원 부원장 리승룡씨 현대식고층건물들이 숲을 이룬 도심속에서 고색이 창연한 연변대학예술학원 미술청사는 옛모습 그대로 오늘도 조용히 그 자리를 지키고있다. 우리 민족의 미술력사를 차곡차곡 쌓아오며 미술인재양성의 요람으로 빛을 발하는 미술학부청사...
  • 2009-04-16
  • 분장예술을 꽃피워가는 사람분장예술이라고 하면 어떤 사람은 생소하게 생각할것이고어떤 사람은 알쏭달쏭하게 여길것이다. 또 어떤 사람은 미용원에서 하는 화장이나 무대화장을 떠올릴수도 있겠지만 분장은 미용원에서 하는 일반 화장보다 한차원이 더 높은 예술이다. 분장예술은 배우들을 극중인물의 성격과 모습에 맞게...
  • 2009-04-16
  • 약물부당사용 위해성 크다—연변대학부속병원 약학전문가 김영순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어떻게 안전하고도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약을 사용할것인가는 전 사회적으로 관심하는 열점문제이다. 세계위생조직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사망된 환자중 약 1/3이 약물부당사용으로 숨졌다. 우리 나라에도 약물...
  • 2009-04-16
  • 연기생활은 내 생명의 전부연변텔레비죤방송국의 2008년 음력설야회에서 청춘파인기배우 채용과 더불어 소품 《장모님의 소원》에 출연하여 시청자들의 각광을 받고 《채용의 가시어머니》로 소문놓은 김해란 ?지금까지의 30여년 연기생애에 100여부의 장막연극,단막극, 소품에 출연하면서 성격이 판이한 여러가지 인물형상...
  • 2009-04-15
  • ~노래 <선생님의 들창가 지날 때마다>를 깔며~ 지금 들려오는 이 노래는 중국인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노래 <선생님의 들창가 지날 때마다>입니다. 20세기 70년대 말에 창작된 이 노래는 약 30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애창하고 있고 전국 10대 금곡으로 손꼽히고 있는데, 이 노래의 작사...
  • 2009-04-14
  •    《얼굴》 없는 성우의 외길인생 연변라지오텔레비죤방송예술단 연출 주춘복에 대한 이야기주춘복은 라지오방송이나 텔레비죤역제프로에 출연하면서 목소리로 청취자들과 가까와진 우수한 성우중의 한사람이다.꼬박 30년간 성우의 외길인생을 걸어온 그는 자칫하면 세월의 안방에 묻혀 영영 《얼굴없는 사람》...
  • 2009-04-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