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축적된 전문성 강화해 실효성있는 정책 펴 나갈 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1일 07시25분    조회:77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최동준
재외동포재단 최동준 기획이사

재외동포재단 최동준 기획이사는 전략기획실에서부터 경영지원, 동포단체지원, 교육지원, 조사연구부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부임한 후 7개월 여가 지난 시점에서 최 이사가 생각하는 재단의 사업방안 및 향후 지향점은 무엇인지 직접 들어보기로 한다. 
 
   
 
 
삼성전자, SK 등 기업 마케팅 전문가 출신이십니다. 재외동포재단에서 공적 업무를 담당하시면서 애로사항은 없으신지요?
 행정처리에 있어서는 기업이나 공기관이나 상당부분 공통된 부분이 많아 실질적 어려움은 없습니다. 단 민간기업은 효율성을 중시해서 투입 대비 성과를 철저히 관리하는데 그런 부분을 재단 업무에 어떻게 창의적으로 도입해서 능률을 올릴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획이사로서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안은 무엇인가요?
재외동포재단은 18년이 넘는 역사를 통해 육성한 인력들의 전문성도 높고 조직도 탄탄한 기관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경험과 전문성을 창의적으로 살려서 대내외적으로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선거권을 부여한 후 동포사회의 정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재외동포청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고 있는데 그런 큰 사업들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적 역량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다른 예로 해외파견관 제도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재단의 해외파견관 현황은 어떻습니까?
 현재 중국, 일본, 뉴욕 세 곳에 파견관이 나가있습니다. 올해는 상반기에 카자흐스탄, 하반기에 LA 두 곳에 추가 파견할 계획입니다. 동포사회 전체를 포괄하지는 못하지만 주요 거점 다섯 지역에 재단 파견관이 나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재단 파견관 업무와 현지 공관 업무의 가장 큰 변별점은 무엇입니까? 
 동포사회관련 업무는 전문성은 물론 연속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사관 및 영사관에서 많은 업무를 하시지만 전문성과 연속성이 계속 유지, 전달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반면 재단에서 직접 파견하면 임기가 교체되더라도 업무가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그 연속성을 바탕으로 누적관리가 가능합니다. 업무의 경험이 재단의 자산과 노하우로 축적되는 것이지요. 또한 동포사회 업무가 한인회, 한글학교, 한상, 차세대 등 다양한데 파견관이 가면 이 업무들을 대부분 다 포괄하기 때문에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포단체 지원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지원정책의 목적과 기본원칙은 무엇입니까?
 동포단체를 지원하는 목적은 궁극적으로 동포들이 거주국에서 한민족으로서 정당한 위상을 갖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현지 국적을 취득했을지라도 한민족으로서 정체성을 갖춘 상태에서 현지에서 인정받고 현지에 기여를 하도록 하는 것이지요. 또한 민족 정체성을 바탕으로 모국과 지속적인 유대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고 봅니다. 
 
지원의 구체적인 실행원칙은 어떠한지요?
 앞서 말한 기본 목적에 부응하는 동포단체의 자발적 노력이 전제되어야 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재단에서 지원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자발적으로 펀드하고 부족한 부분을 지원하는 매칭펀드인 셈이지요. 단, 고려인동포들과 재중동포들은 동포사회 구성의 특수한 역사와 현황을 감안해 차별화된 지원정책을 펴 나가고 있습니다. 
 
동포사회의 정체성 함양과 동포단체의 자발적 노력이란 측면을 감안할 때, 이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준 혹은 근거가 있을까요?
 올해부터 재단에서 하는 사업을 지표화해서 관리하는 사업이 있습니다. 향후 5년, 10년, 20년을 내다보고 핵심지표를 발굴해야겠다는 취지에서 정체성 인덱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외부 전문기관들과 프레임을 짜고 있는데 첫째는 한글교육 둘째는 역사ㆍ문화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셋째 민족으로서의 자의식이 주요 골자입니다. 이 세 가지 카테고리를 종합해서 인덱스화할 예정입니다. 
 
동포단체들과의 의식공유도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이미 의식의 공유는 되어 있다고 봅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한인회 사무국장 워크숍을 진행했는데 가장 큰 화두가 ‘차세대들에게 어떻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는가’였어요. 재단의 고민과도 맞닿아 있는 중요한 문제이지요. 그렇지만 정체성 인덱스를 통해 동포사회를 평가하겠다는 게 아니라 재단 스스로 사업을 평가하고 보완하는 측면이 큽니다. 정체성 지표를 매년 지역별, 연령별로 조사해서 그 변화와 추이를 보면서 재단 스스로 부족한 점을 개선하면서 관리할 수 있는 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밖에 올해 계획하고 계시는 중요한 사업이 있다면요?
 올해 큰 사업 중 하나로 한글학교 교사인증 사업이 있습니다. 교사들에게 자격증을 부여하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재단이사장 명의로 인증을 해 주는 것이지요. 현지 한글학교 교사들 스스로 인증제도에 관한 염원이 강합니다. 현재 국내 유수대학 등과 함께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 정도에 실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교육과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포단체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관리 방안이 있을 수 있을까요?
 동포단체에 대해서는 인증이 아닌 등록 방안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국가에서 지원을 하면 그걸 받기 위해 등록을 하는 것은 보편적인 개념입니다. 아직 동포사회와의 협의를 충분히 거쳐야 할 사안이지만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전 세계 각지에 있는 동포사회 일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재외동포재단은 1실 8부 59명 직원들로 구성된 크지 않은 조직입니다. 720만 재외동포사회를 대상을 하기엔 부족한 면이 있지만 모두 전문적 역량이 강합니다. 이러한 전문성을 앞으로 보다 강화하고 국내 재외동포관련 학회, 연수기관 등 유관기관들과 함께 힘을 모아 더욱 역량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중요한 사업들을 관장하는 기획이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겸손한 마음으로 동포들의 의견을 잘 듣고 헌신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습니다. 
 
재외동포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 한국 세계음식문화연구원 남용진 기획리사 “음식문화로부터 한 나라의 정치, 경제 등 많은것들이 파생됩니다. 그러므로 나라와 나라간의 교류에서 음식문화교류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음식문화교류의 중요성을 피력하면서 음식문화교류로 중한우의를 다지는데 기여하겠다는 한국 세계음식문화연구...
  • 2006-07-20
  • 미주 한인 굴곡진 삶 단편작으로 풀어내 "미국 속에 사는 우리들의 정체성을 후손들에게 알리려면 이민의 뿌리부터 알아야겠죠." 하버드, 예일 등 소위 미국 명문대학에 입학하기만 해도 한국에서 유명 인사로 대접받던 시절이 있었다. 불과 20-30년 전의 일이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 명문대에 입학한다거나 졸업해서도 예전...
  • 2006-07-17
  • [원제:뉴질랜드 조숙현씨 "어려움 겪는 한인 위해 변호할터"] 뉴질랜드 최연소 변호사 조숙현씨 조숙현(26세)씨는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최년소 변호사가 됐다. 서울에서 태여나 소학교 6학년때 아버지를 따라 뉴질랜드로 이민 간 조변호사는 오클랜드법대를 나와 변호사시험에 통과했다. 11일부터 4일간 열리는 '2006년 세계...
  • 2006-07-17
  • 룡정시 조양천진승리가에 거주하는 퇴직공인 한족 배전신(61세)과 퇴직교원인 조선족 최영순(60세) 두 부부는 여생을 후대교양사업에 바치고있다. 청년시절인 60년대, 화룡시농기계학교와 연변한어사범학교를 각각 졸업한 배전신과 최영순은 화룡시변강에 자리잡은 숭성진에 사업분배를 받았다. 낯선 두 청춘남녀는 자주 만...
  • 2006-07-17
  • 故김창근 초대 오클랜드한글학교장 10주기 추모식 거행 ▲ 뉴질랜드 초기 교민사회에서 2세 교육을 위해 노력하다가 별세한 故 김창근 오클랜드 한글학교 초대 교장의 영정이 추도식을 가지면서 10년만에 다시 일반에 공개되었다. 뉴질랜드 교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故 김창근 초대 오클랜드 한글학교장의 10...
  • 2006-07-17
  • 키는 195.6㎝, 특기는 먼거리던져넣기 지난 5월 말에 진행된 평양시청소년체육학교 학생롱구경기대회에서는 류달리 키가 큰 선수가 등장하여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금 그를 자기 단위에 입단시키려는 전문체육단들의 움직임도 표면화되고있다. 큰 키에 세련된 던져넣기기술을 소유한 나어린 《거인선수》를 먼저 쟁...
  • 2006-07-13
  • 40세의 한인 여성이 후천적 장애와 각종 시련으로 점철된 삶에서 비롯된 분노를 시(詩)로 극복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함께 있어 행복합니다'라는 시집을 내고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사인회를 갖는 주인공은 로스앤젤레스 인근 라미라다에 살고 있는 김현정(40)씨. 한살때 열병을 앓은 김씨는 왼쪽 뇌에 이...
  • 2006-07-13
  • 23년만에 귀국, 한국여성 소재로 작품활동 "한국적 미 기준 세계에 심어 나가는 것 중요" 세계 한민족 여성들의 축제의 장인 2006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KOWIN) 행사에서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가장 눈에 띄는 여성이 있다. 바로 재미동포 여성 아티스티 데비 한(37)씨다. 하늘을 찌를 듯이 헤어젤로 머리를 삐쭉 세운 ...
  • 2006-07-13
  • 중국류행음악 20년 려정을 기념하기 위해 '2006SuperLive음악현장운동'이 15일 북경에서 열린다. 수석으로 등장하게 되는 록음악가수 최건은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록음악은 사실 웃음거리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중국 록음악은 언론에만 존재할뿐 중국에는 진정한 팬이 부족하기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 2006-07-12
  • 과학탐구와 문학비평 그 평행선 달려 연변대학 교수 문학비평가 임범송 인터뷰 임범송 략력: 1934년 룡정시 백금에서 출생. 1960년 동북사범대학 중문학부 졸업. 1963년부터 현재까지 연변대학 중문학부에서 《문예학》과 《미학》을 강의. 연구생 지도교수. 중국작가협회 회원,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국제동방시화학회 리사...
  • 2006-07-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