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넉넉한 마음가짐... '집사'노릇 톡톡히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4월21일 13시07분    조회:1514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유림호

최근 들어 사회단체들의 역할이 과거와 눈에 띄게 달라지고있다. 특히 기업인 위주의 협회들이 지역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기업의 사회적공헌과 지역사회의 기업 지원정책 등 보다 범위를 넓힌 상생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지난 2002년 출발한 연변과학기술대학 AMP(최고경영자과정) 동문회가 조선족단체로서 그동안 지역친화 경영모델과 끊임없는 혁신, 창조적인 도전을 통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사회단체중 하나로 성장해오면서 올해 15돐을 맞이했다.
 
18일, 동문회의 살림을 맡고있는 총동문회 유림호(43세, AMP 4기 수료)사무국장을 만났다. 설립초기 4기 사무국장을 맡았고 2008년에 총동문회 사무국장을 맡아온 그는 올 7월 임기가 끝나 인수인계를 앞두고있다.
 
“동문회가 더 크게 도약할수 있는 든든한 하드웨어를 갖췄다는것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력대 회장들의 지원과 동문회 식구들 그리고 회원사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불가능했을겁니다.” 유림호사무국장이 밝힌 감회였다.
 
동문회가 어느덧 1000여명의 회원을 두고있는 제법 덩치 있는 규모로 커지고 내실 있는 협회로 되기까지는 착실한 “살림군”을 자처한 유림호사무국장의 공로도 크다. 그는 협회회원들의 노력이라고 단순한 비결을 그 리유로 꼽았다. 하지만 비결은 따로 있다. 바로 적극성이다.
 
어느 동문회든 동문들의 가슴에는 자부심과 자존심이 있고 그에 걸맞는 동문회의 위상이 있다. 연변과기대 AMP 동문회는 대단히 화려하지은 않지만 동문회가 설립되고 강산이 변하리만치 긴 세월이 지난 지금 동문들의 마음의 안식처가 되였다.
 
총동문회 사무국장을 떠맡고 사업을 하는 동안 그에게도 역시 여느 사람들처럼 시행착오도, 애환도 있었다. 시간이 갈수록 삭막한 사회에서 “사람 사는 멋”이 있는 동문회를 이어가야겠다는 사명감이 앞섰다.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그는 넉넉한 마음가짐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최선을 다했다. 책임성이 강한 성격인 그는 사무국장으로서 동문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나누며 동문회운영과 친목을 다지는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사람 좋아하고 술 좋아해서 사무국장이라는 위치에서 동문회를 활성화시킬수 있었습니다.”
 
유림호사무국장이 넉살 좋게 웃으며 롱담조로 한마디 한다.
 
동문회는 1년에 수차례 되는 크고작은 행사를 개최하고 “나눔과 소통”, “소외계층과 함께 하는 사랑나눔” 등 테마로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하게 이어오고있다. 룡정도촌자애원, 주지체장애인협회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수년째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정기적으로 어린이집 지원, 물품나누기,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해나간다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잘 알려지진 않았어도 각자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회원들이 적지 않고 사회공헌을 하고있어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이들도 많다”면서 “현재 동문회는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부문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문회를 “끼리끼리 모임”이 아닌 “정말 괜찮은 모임”으로, 한마디로 무게를 느끼게 하는 모임으로 꾸려가는데 사무국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싶었다는 그는 동문회가 한해 동안 뭘 기획하고 어떤 행사를 하고 앞으로 무엇을 할것인지를 있는 그대로 기획서를 내놓고 회원들과 토론한다. 정보의 공유이다. 협력을 부탁하거나 참여를 부탁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요즘 취업을 준비하거나 또는 창업을 시도하려는 대졸생들에게도 창업, 취업 구분 말고 동문회를 활용하길 조언한다. 다양한 경력을 가진 사회인그룹을 만날수 있을뿐만아니라 취업 및 창업 관련 멘토링도 받을수 있다는게 그의 립장이다.
 
여전히 “사실 나의 역할은 일을 집행하는 집사였다”고 겸손의 말을 이어가는 유림호사무국장은 “앞으로도 동문회는 단순한 친목에 머물지 않고 함게 성장하고 함께 고민하고 매듭을 풀어가는 견인차역할을 하게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연변일보 신연희 기자/ 사진 조글로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11월 26일, 사단법인 한국기원의 초청으로 한국으로 떠난 연길시 중앙소학교 리철화 학생은 2006년 1월 5일 연길시 천재바둑도장에 입학, 7월 7일부터 연길시 천재바둑도장 김광재 원장한테서 바둑에 대한 재능을 체계적으로 학습하며 프로선수로 되기 위한 꿈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리철화 학생의 프로선수로 향한 노력은 ...
  • 2007-11-26
  • 일전 우리 나라 무용계의 최고상인 중국“련꽃상”민족민간무용콩클에서 연변무용가협회가 추천한 남성군무 “서혼”이 수많은 경쟁작품들을 누르고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기자와 마주한 안무가 김희씨는 이번에 “련꽃상”을 수상하여 우리 민족 무용의 영예를 떨치는데 저그마한...
  • 2007-11-22
  • 2004년 20대후반 젊은 나이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되는 《중국농촌중개인사이트》를 개통하고 2006년에는 소가툰구공청단위, 시, 구농민경제인협회와 중국이동통신협회의 지원으로 자신의 사이트에 《성세금농》(盛世金農)이란 메시지폴랫폼(短信服务平台)을 개통하고 계속해 국내 200여개에 달하는 동류 협회와 기업들...
  • 2007-11-20
  • 2004년 해림시는 현을 성립한후 사상 최초로 해림시특등로력모범을 평선하였는데 많치않은 영예명단에 해림시조선족중학교 교장 정송학의 이름이 올랐다.  1996년 4월에 부교장에 부임하여 1999년 12월에 교장 겸 지부서기직에 있으면서 수년간 목단강시우수교육사업자, 민족단결진보모범, 우수교육사업자기준병, 해림...
  • 2007-11-20
  • 최룡수교수는 잊혀진 조선인혁명가들의 사적을 찾아 중국조선족사회 더 나아가 해외에 이들의 사적을 널리 알린 분이다. 최룡수교수는 미국기자 님.웨일즈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던 조선인혁명가 김산(장지락)의 정체를 밝혀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화가이면서 혁명가였던 한락연, 기동항일유격대를 이끌었던 주문빈(周...
  • 2007-11-19
  • 그 몇년동안은 조선말 문학잡지들마다에서 늘 그녀, 최순희의 글만 찾아읽었다. 그만큼 그녀의 수필은 수많은 작가의 작품속에서 유독 필자의 "사랑"을 독차지할만큼 언제나 녀자들의 일상을 잔잔한 유머로 엮어내군 하였다. 그리고 그속에는 늘 자질구레한 일상에서 겪는 녀자들의 고민과 시끄러움, 아픔을 지혜...
  • 2007-11-16
  • 요즘과 같이 좋은 세월에 농촌에서 도시에 올라와 돈벌이를 하는 사람들이 허다할뿐만 아니라 시내에서 농촌에 내려가 창업과 치부의 꿈을 키우는것 또한 아주 자연스런 일로 되였다. 내몽골 울란호트시 울란하다진 고성촌에서 젖소농장을 경영하고있는 현덕일사장이 바로 그들중의 한사람이다. 1993년 현덕일씨는 호르친우...
  • 2007-11-15
  • <<국제유가 100딸라(원유 배럴당 가격)는 오늘래일의 일뿐이다.>>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쉽게 받아들일수 없는 놀라운 얘기다. 하지만 고유가시대의 도래를 준비해 마른수건에서 물을 짜내듯 <<메마른 돌>>에서 기름을 짜내는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연변에서  첫바가지의 기름을 퍼 올린 왕청...
  • 2007-11-15
  • 수도 북경의 교통체증해소 최첨단연구소의 책임자로 있는 중국북방공업대학 리정희부교장은 흑룡강 출신의 조선족이다. 근 두달여의 집요한 통화로 겨우 한시간의 인터뷰 허락을 받을수 있었다. 워낙 바쁘게 지내는 분이라 걸려오는 전화를 거의 받지 않는데도 찾아오는 사람들로 인터뷰가 끊길때가 많았다. 학교 사업에 대...
  • 2007-11-14
  • 일전에 기자는 제17차 당대회정신을 깊이있게 터득하고 룡정시의 실정에 근거하여 참답게 관철시달할 문제와 관련하여 룡정시당위 서기 차광철과 인터뷰를 가졌다. 차광철서기는 이번 당대회의 가장 큰 특점의 하나가 바로 백성들이 가장 관심하는 문제 즉 민생문제를 조화사회구축에서 가장 중요한 과업으로 다룬것이라고 ...
  • 2007-11-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