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산동대학 위해분교 한국학원의 김철 부원장을 만나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9월12일 07시41분    조회:748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철

[연해지역 조선족탐방] 위해편(2) 산동대학 위해분교 한국학원의 김철 부원장을 만나

위해에 도착한 첫날인 9월 7일 본방송국 기자는 위해국제해수욕장 근처에 자리잡은 산동대학 위해분교를 방문해 한국학원 김철(길림성 룡정시 동성향 룡산촌/64년생) 부원장과 자리를 함께 하게 되였다.

현재 근 5백명 본과생과 연구생, 박사생을 둔 한국학원은 2003년 7월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최대규모를 갖춘 한국어교육과 한국문제연구 전문학원으로 설립되였으며 산동대학 위해분교의 세개 “특색학원”중 하나로 꼽히게 되였다. 

[지금은 비록 부족함이 없지만 어려움이 없었던건 아니였습니다.]

김철 부원장은 19년전을 회억하며 당시는 교사자원 결핍과 운영경비난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당시는 운영경비가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찾아온 손님을 대접할 돈 백원도 학부장한테 서명을 받고 또 번다한 절차를 거쳐서야 해결되였다고 한다. 때문에 일년이 다 지나도 몇백원의 경비를 타 쓰기 어려웠다고한다. 그러니 학생들의 과외활동은 더욱 운운할수도 없었다고 한다.

특히 97년에 IMF가 터지며 당시 한국어학과(당시 외국어학원의 한국어학과임)의 졸업생들의 취업이 큰 문제가 되였다. 김철 부원장은 졸업생들을 데리고 직접 한국회사를 찾아가서 학생들에게 한달만이라도 실습기회를 줄것을 부탁했다고 한다.

취업난으로 학생모집까지 걱정이였던 한국어학과는 98년후부터 한국경제가 회복되면서 점차 다시 생기를 되찾게 되였다.

2003년 9월26일, 한국어학과에서 한국학원으로 건립된후 학교의 지지가 커지면서 한국학원은 점차 확대되기 시작했다.

특히 2012년부터 매년마다 학교에서는 한국학원에 450만원의 전용자금을 조달해주어 한국학원의 여러가지 프로젝트와 연구에 사용하도록 했다.

[어려울때 고마운 분들이 항상 많았습니다.]

1997년 10월, 경비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김철 부원장은 위해의 한인상공회 회장을 찾아가 어려운 사정을 이야기했다. 당시 한인상공회 회장은 컴퓨터와 복사기를 지원해달하는 김철 부원장의 요구를 흔쾌히 승낙하고 얼마후 컴퓨터와 복사기를 기부했다.

또 강녕일이란 한국사장은 초석장학회를 만들어 련속 9년동안 계속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김철 부원장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던것은 기업을 운영하는 김씨라는 초면의 젊은이가 어려운 사정을 알고 주동적으로 일년에 몇만원씩 련속 4년간 기부했다고 한다.

김철 부원장은, 비록 일일이 다 말할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고마운분들이 너무 많았다며 감개무량해 했다.

[언어는 도구일뿐입니다. 때문에 우리학원은 한국어 학원이 아닌 한국학을 배워주는 학원입니다.]

김철 부원장은 한국어만 배우고 직장에 뛰여든 졸업생들이 흔히 실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대해 많은 고민을 하였다. 

다년간의 교학경험을 총화하며 부단히 해결책을 찾던중 김철 부원장은, 학생들에게는 언어라는 도구도 필요하지만 한국과 관련된 문화, 력사, 정치 등 기타 종합적인 지식도 꼭 필요하다는것을 느끼게 되였다.

김철 부원장은, 한국학원은 지금학생들이 한국어라는 도구를 활용해 한국에 대한 료해를 증진하고 다양한 지식을 섭취할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1,2학년에는 한국어와 관련된 문법, 회화뿐만 아니라 한국개황 등 기초적인 내용을 가르치고 있으며 또 학생들의 식견과 지식면을 넓히기 위해 금융, 법률, 중문, 리공과 등 학과의 강의도 들을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한국에 대한 료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지금은 모든 학생들에게 1년 혹은 반년동안의 교환생으로 한국에 가 학습할 기회를 주고 있다고 한다.

김철 부원장은 또 학생들의 종합지식을 제고하기 위해 학원에서는 학생들의 다양한 과외활동을 크게 지지한다고 소개했다.

한국학원의 학생들은 한국과 관련된 노래시합, 음식만들기, 연극, 말하기대회, 글짓기 등 다양한 과외활동에 참가하면서 협동력과 창의력을 키운다고했다. 그리고 학생들은 과외활동을 통해 학업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면서 이는 심신건강에 리롭다고 강조했다.

“교수님은 성격이 대범하고 학식이 넓으신 분입니다.”

김철 부원장의 수많은 제자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자기의 은사님을 자랑하고있다. 그는 “성격이 대범하고 학식이 넓은 분”이라고 말이다.

공무원 교육파견을 받고 산동대학 위해분교 한국학원 석사과정중인 김인(한국 강원도청 근무)씨는 김철 교수님은 정이 많고 제자들을 너무 잘 챙겨준다며 처음엔 교수님들이 중한 이중언어로 강의하셔서 조금 리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동학이나 교수님들이 지도를 잘해주어서 큰 애로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하였다.

15년전에 한국어를 배우고 현재 제남의 산동정치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장경도씨는 한국어 교육을 잘하기 위해 한국근현대문학 방향의 석사연구생을 지원하였다고한다.

그는, 제남에 가족을 두고 홀로 위해에 공부하러온 자기를 너무 친절하게 대하고 생활과 학습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있다며 교수님은 지식뿐만아니라 여러면에서 모두 자기를 많이 배려해준다고 말했다.

현재 산동대학 위해분교 한국학원은 한국과 관련된 정치, 경제, 문화 등 분야의 종합자질을 갖춘 사회각분야에서 활약할수 있는 복합형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희망컨대 이런 노력이 더욱 많은 중한교류의 교량작용을 할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내 량국의 더욱 깊은 교류와 발전을 위해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중앙인민방송국 김정익 손명화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윤동주 문학상’ 대상을 받은 중국 옌볜의 동포 소녀가 2008학년도 입시에서 연세대에 합격했다. 연세대는 30일 중국 옌볜에 사는 중국 동포 4세인 한국화(19)양이 수시 2학기 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에서 인문학부에 지원해 최종합격했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한양에게 4년 동안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한양은 지...
  • 2008-01-02
  • 캐나다  몬트리올 매길대학 의학원 산부인과 천일성(49세) 교수는 다년간의 고심참단한 노력으로 불임치료분야에서 뛰어난 학술연구성과를 거두어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림구현 림구진의 한 조선족가정에서 태여난 천일성씨는 1976년 림구2중을 졸업하고 조선족 하향지식청년들이 자리잡은 소룡조촌에 내려가 '돼지...
  • 2007-12-27
  • 최빈선생은 풍부한 경험을 갖고있는 저명한 일어, 조선어 통역원으로 중화인민공화국이 창건될 무렵에 벌써 신화통신사 총사에서 통역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는 1949년 10월 1일, 모택동주석이 천안문성루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창건을 선포하기 바로 5분전에 모주석의 첫 조선어통역을 맡았던 지명인사이다. 그후 조선전쟁이 ...
  • 2007-12-25
  • ―도문시경제동물실험장(안산곰사양장) 김윤순씨를 만나 《사람은 헌혈하고 곰은 헌열하고…》 늘 이런 생각을 하며 김윤순(63)씨는 《헌열》로  인류의 건강을 지켜주는 반달곰들이 고맙기만 하였다. 하여 그는 곰사양장을 차려서 근 20년이 되였어도 곰들의 먹이 한번 소홀히 한적 없다. 신선한 우유며 닭알, ...
  • 2007-12-25
  • 해빛 좋고 바람 좋았던 날의 저녁노을은 그날의 원숙으로서 아롱지며 붉게 타올라 사람들의 찬미를 자아낸다. 조선민족의 얼을 지키는 한길에서 인격, 지식, 경험이 원숙한 서명훈 로인의 인생 황혼이 바로 자연경관이 보여주는  석양노을의 황홀한 빛발 그대로이다. 할빈시민족종교사무국 전임 부국장 서명훈(리직, 7...
  • 2007-12-21
  • 우리 민족은 훌륭한 전통음식과 고유한 음식문화를 가지고있다. 조선민족 전통음식은 우리 선조들의 슬기와 지혜로움이 그대로 반영된 음식문화의 결정체이다. 하지만 세속의 변화는 예측할수 없는것, 많은 사람들이 고유의 차류보다는 커피나 콜라, 위스키나 맥주에 취해있고 아이들까지도 떡보다는 케익을, 김치나 부침개...
  • 2007-12-18
  • "이곳에선 비오는 날 제외하곤 사시절 아침저녁으로 춤을 추고 체력단련을 할 수 있어 지금도 건강하답니다." 인생의 '고희'에 들어선 할머니, 고향과 민족을 떠나 머나먼 '이역'에서 생활한지 반세기 가까워 오지만 순수한  우리말 구사에는  막힘이 없다. '동방의 하와이'로 불리는 오늘의 해남성은 ...
  • 2007-12-17
  • 중국동포들이 사랑하는 ‘조선족’ 테너 김영철(43)의 첫 독창회가 12일 저녁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와 <투란도트> 등 유명 아리아와 ‘어머니’ 등 연변가곡, ‘그리운 금강산’ 등 남쪽 가곡을 불렀다. 처음 그가 입을 떼기 전만 해도 관객들...
  • 2007-12-14
  • 매하구시 영풍촌의 당지부서기 장석철씨는 성공한 향촌기업인으로, 새농촌건설 선줄군으로,  자녀교양에 성공한 아버지로 1인3역의 역할을 잘해  주위의 화제로 되고있다. 매하구시의 최대 조선족기업 운영 매하구시 번화가에는 3000여평방메터 영업면적을 가진 5층짜리 매하구시 《봄철고려식당》이 있다. 지금 ...
  • 2007-12-13
  •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세월은 나를 보고 덧없다 하지 않고 우주는 나를 보고 곳없다 하지 않네 번뇌도 벗어놓고 욕심도 벗어놓고 강같이 구름같이 말없이 가라 하네 인도의 고승 지공스님의 제자이며 고...
  • 2007-12-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