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마윈'을 꿈꾸는 조선족청년과 '라이트 세븐'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월4일 10시47분    조회:172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장철호

-상해파락소프트웨어과학기술유한회사 장철호사장의 야심작을 읽는다

꿈은 항시 념두에

일전 국제도시 상해에서 갓 창업을 시작한 상해파락소프트웨어과학기술유한회사(上海波洛软件科技有限公司) 를 방문한적 있다. 2017년 새해에 바야흐로 출시될 소프트웨어 “라이트 세븐”(Light Seven)의 완성을 다그치고저 회사원들은 밤낮이 따로 없고 휴식일이 따로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회사에서 일하고싶을 때 일하고 자고싶을 때 자고 드럼북이라도 치고싶으면 얼마든지 힘차게 두드릴 자유와 그런 환경이 있었다. 그것이 관념때문에 회사를 망치는 일 없고 머리를 살려 아이디어를 분출케 하는 분위기라고 장철호(36세)사장은 말한다.

고난의 학창시절 꿈은 어디에?

회사원들에게 꿈을 주고 힘을 주고 아이디어를 주는것이 장철호사장의 몫이라고 했다. 그 앞서 “라이트 세븐”의 개발 역시 그의 꿈으로부터 생겨난것이였다.

“맹모3천”이 남의 일이 아니였다. 역시 맹씨 성을 가진 어머니는 모진 생활난을 겪으면서도 아들을 공부시켜 출세시키겠다고 열두번이나 이사를 하면서 아들의 공부뒤바라지를 해왔다.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것이 당연한 꿈이였던 그는 장춘의 모 대학에서 공부를 하면서 카드를 팔고 아르바이를 하면서 학비를 벌었다.

회사 일각.

그때쯤 대학공부를 하지 않고도 돈을 벌수 있다는 생각이 든 그는 아예 대학을 중퇴하고 일본행을 선택하였다. 어머니는 억장이 무너져 내려앉았지만 아들의 내친 걸음은 막지를 못하였다.

일본에서의 고학생활은 그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이른 새벽 신문배달을 하고 아르바이트일에 지쳐 쓰러지면서 자본주의사회와 맞부딛쳐가는속에 그는 자본의 의미를 터득하기 시작한다. 그때쯤 조선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를 잘 구사할수 있는 중국조선족류학생의 우세를 갖고있는데다 어려움속에서도 남 돕는 일에 발벗고나서는 그는 중국처녀들의 ”백마왕자”였고 여러 나라 알바생들의 “큰형님”이였으며 여느 자본가의 “친구”이기도 하였다.

그의 됨됨이를 보아낸 자본가 친구가 중국대륙에로의 투자의향을 내비치며 함께 사업을 벌려보자고 요청했다. 목적지는 북경이였다. 그리하여 10여년전 그는 북경에서 대자본을 밑천으로 새로운 창업을 벌려나갔다. 그러나 큰일은 큰 지식과 큰 지혜를 수요했다. 그는 다시 중국인민대학에 CEO공부를 다녔다.

학습은 습관

빛의 세계를 각별히 좋아하는 그는 물리학과 우주학, 철학도 두루 섭렵하면서 인간삶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였다. “행복이란 인간의 욕심이 잠간 머문 순간이다”고 한 독일 철학가 쇼펜하우어의 관점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욕심을 버리면 행복은 인간삶에 머무를수 있었다. 그는 욕심 버리기와 남 돕기를 인생수업으로 간주하였다.그맘때 그의 주위에 빈곤지역 어린이들의 학습을 위해 자원봉사를 다니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종종 도움을 청해올 때면 그는 자기에게 있는 모든것을 털어주군 하였다.

그러던중 “사람들은 지식을 배워 사회에서 활용하는 과정에 세금을 내면서 모든 대가를 치르는데 왜 공부를 할 때에도 돈을 내고 배워야 하지?” 하는 “괴이한 ”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그때로부터 그는 공부를 할 때는 돈을 내지 않고 할수 있는 방법이 없을가? 멀리 학교로 다니지 않고 또는 타국으로 류학을 가지 않고도 배우고싶은것을 마음껏 배울수 있는 방법은 없을가 하는 엉뚱한 궁리를 많이도 해보았다.

회사 일경

세월의 변화속에 원거리교육(远程教育)방식이 생겨났고 교수와 학생간의 1:1전산교수법도 활용되였다. 게다가 각종 문자, 도표, 그림을 처리하는 전문프로그램들도 개발되였다. 허나 어느 프로그램이나 한계가 있었다. 이들을 하나로 종합리용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그는 꿈만 같은 아이디어를 실현해보려고 또 IT공부에도 달라붙었다.

한편 주의깊게 살펴보니 아무리 빈곤한 지역의 농민들까지도 손에는 핸드폰 하나쯤은 거의 들고다녔다. (그래 핸드폰에도 도입하는거야!) 그의 착상은 하나하나 가지를 쳐나갔다. 하다면 중국의 산간마을에서 미국 하버드대학 여느 교수의 교학을 직접 들을수 있게는 할수 없을가? 그의 꿈은 지구촌을 넘나들었다.

신념이 된 “라이트 세븐” 그리고 도전

꿈을 좇아 생긴 기술개발은 그의 신앙이 되였고 신념이 되였고 실천으로 되였다. 그것이 꼭 10년이 지난 오늘 “라이트”(희망의 빛)와 “세븐”(행운의 수 7)이라는 결합명칭으로 바야흐로 고고성을 울리게 되는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결혼날자도 미뤄놓았고 사원모집이며 파트너 미팅, 일본, 미국 기업들과의 기술토의 등으로 눈코뜰새없이 보내고있었다.

“상해와 같은 큰바닥에서 창업을 하자고 보니 가진 자본이 있는가 든든한 빽이 있는가 남들과 공동히 가진것이라고는 시간밖에 없으니 시간이라도 벌어야지요. 창업은 충성을 필요로 할 따름입니다.”라고 하며 그는 씩 웃는다.

뜻과 힘을 합쳐가는 회사원들

“이 사업이 성공하면 조선족’마윈’이 되는거 아닙니까? ‘마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마윈은 세상 사람들에게 편리를 가져다준 훌륭한 본보기입니다. 그는 중소기업을 살려낸 사명감 있는 기업인이지요. 저는 가르치고 배우며 문필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개개인에게 편리를 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무료로 공부를 할수 있다는것이 가능할가요? 그리고 어느 교수가 돈을 안 받고 가르치려 하겠습니까?”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온라인전민교육과 단체합작 및 창작에 사용되는 종합프로그람입니다. 사람들은 회원가입만 하고 열린 마당에서 자기가 원하는것을 모두 무료로 마음껏 배울수 있습니다. 또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과의 대화와 수정과 기타 작업을 한개 창에서 실시간으로 동시에 할수 있습니다. 단체합작으로 작품을 완성할수도 있고 각종 설계도 자유자재로 해낼수 있는것입니다. 사용자가 많아지다 보면 작가나 교수 등의 지적재산이나 경제리익은 직접 소비자와 관계가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대신 회사측에서 경영방식을 달리하여 보장해줍니다.”

 

 

그는 확신에 넘쳐 대답하였다. 

현재 IT산업은 전통관념이나 전통사유의 리해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섬광처럼 번뜩이며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있는 

IT산업에서 90년대생들은 주요제작자이며 주요 소비자이다, 그들은 소비자대중의 수요와 편리를 잘 알고있기에  이 회사에서는 주로 90년대생들을 회사원으로 받아들여 꿈과 희망과 아이디어를 키워주면서 회사를 운영하고있다.

“라이트 세븐”의 개발사업은 IT지식산업인만큼 규모가 엄청나고 막강한 실력과 막대한 자금이 있어야 체계적인 후속개발을 이룩할수 있다. 장철학사장은 이에 대한 준비로 대기업들과의 합작을 이루어냈고 기술적으로도 모방품의 출현에 대비해 이미 3개 단계로 버전을 마련해놓고있었다.

최근 북경의 한 소프트웨어전문개발회사에서는 “라이트 세븐”에 대한 분석을 통해 “상당한 기술력과 사업전망을 갖고있으며 시대적 미래적 가치와 의의가 있다”는 평가를 내리면서 합작제의를 해왔다.

장철호사장은 “물론 모든 투자는 리윤을 바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우선 ‘라이트 세븐’의 진의를 실현하려는 저의 꿈을 함께 나누면서 회사와 운명을 같이하려는 사람들과 손잡고싶습니다.”라고 합작조건을 밝혔다. 

길림신문 김청수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무용극 《인삼처녀》와 《장백산 천지의 전설》을 창작 대표작인 무용극 《인삼처녀》를 형상화한 그림앞에 서있는 진향란. 싸락눈이 흩날리던 그날은 진향란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남기고있었다. 1967년 1월의 어느 날 밤, “문화대혁명”의 격앙된 구호소리가 강 이쪽에서 울려퍼질 때 진...
  • 2017-02-16
  • —귀향해 “꼬마에디슨과학가취락부” 세운 문광철의 이야기 과학실험의기를 설명하고있는 문광철교장 문광철, 다가오는 2월 18일이면 그의 나이가 40세다. 그는 북경기신태부(纪新泰富)전기기계기술유한회사에서 부총경리직에 있다가 5년전에 꿈을 안고 길림시에 와 고난의 창업을 시작한 사람이다. 북경에...
  • 2017-02-08
  • [설날인터뷰]가수 백청강 “2017년 목표요? ‘인생곡' 만나고 싶어요”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2011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작은 체구를 가진 조선족 참가자가 등장했다. 중국 연변 출신이라는 그는 “노래하고 싶다”는 절박한 목표를 가지고 한국을 찾았다. ...
  • 2017-01-30
  • 인터뷰하는 이림빈 신강양꼬치 대표(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조선족 출신 사업가인 이림빈 신강양꼬치 대표(47)가 23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신강양꼬치 선릉역점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1.23 newglass@yna.co.kr   흑룡강성 교사 출신, 한국온 지 사흘 만에 공장서 오른손 잃는 불운 노숙자...
  • 2017-01-23
  • 거영물산유한회사 김정환사장. 겨울철이면 난방하는 지역 어디라 할 것 없이 연무현상이 발생한다. 다만 길고 짧음의 차이는 있다. 관련통계로 보았을 때 공업의 오염물질배출이 가장 많다고 한다. 그러나...
  • 2017-01-19
  • 한동안 조선족사회를 흥분의 도가니속에 빠져들게 했던 연변가무단의 무극 “아리랑 꽃”을 위해 함께 투표하던 나날을 돌이켜보면 아직도 마음이 설레인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루에 한번밖에 클릭할수 없는 상황에서 투표를 마감하는 9시까지 148만4400여표를 기록하며 조선족의 거대한 응집력을 보여주었...
  • 2017-01-18
  • 고교때 베이징 갔다 '우물안 개구리' 절감…'촌장' 꿈 접고 더 넓은 세상으로 동포재단 장학생→고려대 박사…동포 관련 학술행사서 토론·발표자로 '종횡무진' 이젠 '글로벌 재외동포대학' 설립 목표…"한·중 시야 뛰어넘는 글로벌마인드 필요" (부산...
  • 2017-01-16
  •   2017년 1월 7일 저녁 7시, 40여명의 조선족 기업인들과 민간단체 리더들이 모인 북경 망경(望京)의 한 이름난 식당의 큰 방 분위기는 그야말로 겨울의 한파를 녹일 뜨거운 분위기였다. 새해벽두에 사무가 다망함에도 불구하고 퇴근하자바람으로 달려온 40여명 기업인들과 지성인들은 경로와 효도 및 북경시 조선족로...
  • 2017-01-16
  • 연세대서 경영학 석·박사 취득, 10년째 '한중관계 전문가'로 활약 "한국-중국 '전략적 파트너'…사드 때문에 큰 흐름 바뀌지 않는다" 16개월 딸 생각에 귀화 고민…"조선족 후배들 인재로 키우고 싶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동포(조선족)인 이만용(40) 포스코경영연구원...
  • 2017-01-09
  • 함명철 감독, 동북3성 마지막 위안부 조선인 고 이수단 할머니 다큐제작 준비 10년전 함감독이 둥닝 양로원에서 이수단 할머니를 촬영하고 있다./함명철 제공   (흑룡강신문=하얼빈) 이수봉기자=올해 5월17일, 중국 헤이룽성 둥닝(东宁)시 양로원에 살고 있었던 동북3성 마지막 조선인 위안부 이수단 할머니가 사망을 했다...
  • 2017-01-04
‹처음  이전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