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자체브랜드로 성공가도 달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4월23일 09시38분    조회:839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한성일

어른을 공경하고 어린이 사랑하는 문화 고착에 전력할

한성일 이사장이 원단을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

  (흑룡강신문=칭다오)허강일 기자=“왕청사람은 모두 한 가족입니다.”

  이는 재칭다오 왕청향우회 신임회장 한성일(1973년생)씨가 항상 입에 떠올리는 말이다.

  왕청현 라자구에서 태어나 부모를 따라 농사 짓던 한성일씨는 중한수교가 맺어진 1992년에 호미자루를 내팽개치고 청운의 꿈을 안고 칭다오에 진출하였다.

  낯선 칭다오에서 그가 의지할 것은 농사일로 단련된 든든한 신체와 성실함뿐이었다. 그는 신발을 생산하는 한국기업에 취직, 얼굴에 씌어있는 성실함을 읽어낸 사장은 파격적으로 한성일씨더러 통역 겸 생산관리를 책임지게 하였다.

  신발생산은 복잡하고 자질구레한 봉제를 통해 완성되는 종합적인 생산공예로서 섬세하고도 끈질긴 성격이 없으면 감당하기 힘들다.

  관리의 기본은 공예흐름에 대한 숙달과 매 환절에 대한 철저한 요해와 점검이라는 것을 터득한 한성일씨는 통역업무가 없는 시간이면 생산현장에 들어가서 직접 몸으로 기술을 익혔다.

  어지럽고 힘든 일에 몸을 사리지 않는 한성일씨의 인품은 인츰 종업원들과 회사의 긍정을 받았고 한성일씨의 위치는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게 되었다.

  2000년까지 그는 줄곧 한개 회사에서 몸 담고 차츰차츰 족적을 넓혀갔다. 그는 생산관리로부터 현장 주임, 공장장으로 되었고 120여 명 종업원을 거느린 총경리로 화려한 변신을 이뤄냈다.

  2001년 그는 9년간 몸 담갔던 신발제조회사를 떠나 신발제조업과 비슷한 봉제기술을 필요하는 스포츠용품생산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유는 단순한 신발에 비해 시장성과 경쟁성이 있는 스포츠용품으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였다. 농민의 아들답게 겸허한 마음으로 기술을 익혀가면서 탄탄한 기초를 쌓아간 덕분에 그는 얼마 안되어 회사의 최고경영자 자리에까지 올랐다. 이 회사서 그는 14년간 몸을 담고 일했다.

  한 회사에 오래동안 버티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새로운 직장을 찾으면 좋은 점도 있지만 “영부터 시작해야 되는 어려움도 있다.”면서 “가장 잘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어 계속 한자리에 눌러있었다.”고 밝혔다.

  2015년7월, 한성일씨는 갈고 닦았던 기술과 직접 간접적으로 체험한 회사경영 경험을 토대로 원성츠포츠용품생산회사를 설립, 본격적인 창업의 길에 들어섰다. 그러나 창업은 생각처럼 순탄치가 않았다. 자체 브랜드가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함을 발견한 한성일씨 거래업체로부터 오더를 받아 정상적인 생산을 이어가는 한편 새로운 제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배운 것 없고 설계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지만 한성일씨는 포기하지 않고 고객의 위치에서 모든 문제를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짜냈다. 스크린골프가 유행되는 것을 발견한 한성일씨는 골프에서 문장을 짓기로 하였다.

  집문을 나서지 않고 자다가도 깨어나 골프를 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인터넷에서 실내골프 시설에 대해 검색해보았으나 그가 머리속으로 그려본 설비는 어디에도 없었다.

  그는 며칠 밤을 새어가며 설계도를 그리고 하나하나 부족점을 보완해가면서 실내에서도 편하게 쓸 수 있는 골프연습망을 개발하였다.

  접이식으로 되어있는 골프연습망은 자그마한 공간만 있으면 언제든지 골프를 칠 수 있는 특징이 있어 골프애호가들의 한결같은 찬사를 받았다.

  별장생활을 선호하는 미국시장을 겨냥해 미국바이어에게 샘풀을 보냈더니 인츰 답변이 들어왔다. 컨테이너로 보내달라는 것이었다. 대박의 물고가 튼것이다.

  그러나 한성일씨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육속 새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데 야구연습망(네트)도 바야흐로 출시된다고 한다.

  현재 원성스포츠용품생산회사에서 생산하는 골프, 야구, 축구 등 20여종 스포츠용품은 전부 미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수출액도 급상승하고 있다.

  2016년 가을 한성일씨는 재칭다오 왕청향우회 회장에 당선되었다. 제1임 김병룡 회장을 도와 항상 향우회 일에 앞장서 물심양면으로 되는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한성일씨의 인품이 먹혀들어간 것이다.

  왕청향우회는 역대 칭다오조선족민속절에 대표단을 빠짐없이 파견하여 가장 단합이 잘된 단체라는 평가를 받았다.

  워낙 하나같이 똘똘 뭉쳐 움직인 단체라 어깨에 짊어진 중임이 가볍지 않다고 한다.

  한성일에 따르면 예전에는 왕청향우회에도 20여명 노인들이 계셨기에 설명절에는 세배도 드리면서 ‘효’문화를 실천하였는데 인젠 거의 모두 한국으로 일하러 갔기에 그런 기회도 없다고 하였다.

  “가족같은 왕청사람입니다. 노인들이 행복하고 아이들이 행복한 왕청이 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성일 회장은 가족을 지키는 사람이 가장 멋진 사람이라면서 가족과 왕청을 연계시키는 것을 잊지 않았다.

  새봄을 맞아 왕청향우회는 왕청가족들이 참석한 큰 잔치를 벌려 주목을 받았다.

  한성일 회장은 또 재칭다오 1973년생 소띠동우회 회장을 맡아 맹활약하면서 왕청의 좋은 이미지를 뿌려가고 있다.

  적수공권으로 칭다오에 진출해 스포츠용품유한회사의 이사장으로 된 한성일, 가족이라는 개념으로 회사와 협회 모든 사람들을 포섭하고 있는 한성일씨의 내일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올해 3년째 민물게양식에 전념해오는 북안시 주성조선족향 홍성촌 박만수씨는 현지에서 '선참으로 게를 맛본 사람'으로 불리운다. 그는 그만큼 담찰뿐만아니라 상업두뇌가 빠르고 경영재주가 능란하고 경제수익도 좋다. 올해도 그는 민물게양식 순수입만 해도 10여만원, 여기에 기타 수입까지 합하면 20만원 내다본다. 민간...
  • 2007-09-27
  • ―장편전기 《중한 우호의 전기인물 한성호》 서언(발취) ○ 남영전중한수교의 대업을 위해 로태우대통령의 밀사로 혁혁한 공훈을 세운 화교 한성호박사. 그는 소설이나 신화에서 나오는 인물보다 더 전기적이고 더 신화적인 인물이다. 오곡을 먹고 사는 한 보통사람이 어쩌면 《기인, 기재, 기지, 기적(奇人, 奇才, 奇志, ...
  • 2007-09-26
  • 《 뭔가 일을 해야 한다이, 도시에서 여유있게 보내는것도 좋지만… 난 원체 농민의 아들이여서 시골에서 일을 하구싶구만.》 시골에서 태줄 묻고 자라 시골에 그루를 박은 군인 사나이. 초연이 자욱한 전장에서 적진을 향해 돌진하던 그 용맹이 아직도 서려있는 이 장년이 바로 연변군분구 전 부사령원 김문원( 57세...
  • 2007-09-26
  • 소년시절 싸움질로 교도소와 감옥을 제집 드나들듯 했던 그, 가족과 함께 중국공농홍군이 걸은 2만5천리 장정길을 각 방면군의 로정으로 다시한번 걸어 세인을 놀래웠던 그, 검은색 중절모를 눌러쓴 갸름하고 길죽한 얼굴에 수염이 더부룩하고 번뜩이는 눈길이 남달리 예리한 그가 바로 올해 47세인 리완빈이다.  길림...
  • 2007-09-21
  • 일전 기자는 동항시에 자리잡은 단동영명식품유한회사 리영명(34)동사장을 만났다. 리영명씨는 《기업인들은 고객들에게 성심과 믿음을 줘야 한다. 그러면 고객들이 저절로 찾아온다》고 자기의 경험을 토로했다. 리영명씨는 한 국가간부의 집에서 태여났다. 그의 아버지는 일찍 리홍광부대에 참가하여 항일전투에 참가했고...
  • 2007-09-21
  • 얼마전 기자는 지인의 소개로 중국인민해방군 건군 80주년을 맞는 기회에 중국인민해방군 총병원 (이전 해방군 301병원)의 이비인후과 주임의사인 한동일박사를 만났다. 소박한 농민의 아들 끈질긴 노력가 박사이고 군병원의 주임의사이면 의례 희끗희끗한 머리, 도수높은 안경, 청진기를 목에 건 모습이리라 상상하였는데 ...
  • 2007-09-21
  • 화남현내마모성용접봉공장과 할빈시대천채색기와공장을 운영하고있는 조선족기업인 천재수총경리는  품질 제일을 고집한데서  회사에서 생산하는 '대천표' 내마모성용접봉(耐磨焊条) 과 압려식채색기와(压滤式彩瓦)는 제품질이 동업종의  앞자리를 차지, 제품은 국내는 물론 국외까...
  • 2007-09-21
  • “조선족 사회에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때가 됐다” 이동춘 연변생태산업연구 유한회사 이사장(51)은 "이번 포럼에 정치인이 아닌 ‘NGO기업인’으로 참석한 것으로 봐 달라"고 서두를 꺼냈다. 이유를 묻자 그는 “중국에서는 기부문화가 아직 활성화 되지 않아 순수NGO만 해서는 자생하...
  • 2007-09-20
  • 1  저명한 조선족작곡가 김봉호(金鳳浩)선생을 처음 만나 뵙게 된 것은 아마 2004년 여름도 다가고 있던 초가을쯤으로 기억된다. 내가 연변작가협회에서 주석으로 있으며 문단의 사무를 맡아 볼 때였다. 어느 날 오후, 연변문련 산하에 있는 연변음악가협회의 비서장 류영근(柳永根)씨의 안내에 김봉호 선생이 연변작가...
  • 2007-09-20
  • 리원실은 연길담배공장 공장장조리이며 기술중심 주임이다. 몇년간 그녀는 《장백산》표브랜드담배연구개발에 혼신을 다하여 연길담배공장이 브랜드로 시장경쟁에서 우세를 차지하는 궤도에 오르는데 일조했다. 담배제품연구개발인원은 담배를 피울줄 알아야 할뿐만아니라 담배의 향, 자극성, 잡냄새, 여운 등을 정확하게 포...
  • 2007-09-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