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밝은 미래를 향한 나젊은 부동산 기업인 권용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6월22일 14시29분    조회:888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권용

외국에서의 창업(创业),기업(起业), 사업(事业)의 길이 대부분 가파로운 ‘산길’을 경유해야 된다는 재래의 력사를 허물어 가고 있는 80후의 젊은 기업인 권용, 그는 자기만의 노하우로 당당히 일본 중소기업가들과 어깨 나란히 달리고 있다. 그를 도꾜도니시아사쿠사(東京都西浅草)에서 만났다.

외국 관광객들로 붐비는 가미나리몬(雷門) 등 에도시대(江戸時代)의 풍경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한편 상업 지역으로 유명한 니시아사쿠사에 번듯이 자리잡은 주식회사 ‘베스트 홈’(ベストホーム)은 부동산 임대중개, 판매중개, 주택・빌딩 등 부동산 관리업무와 리노베이션(기술혁신)에 의한 부동산 매입, 판매, 주택・점포・사무소 장식 등 다양한 내용의 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조선족 부동산업 경영인으로서 일본에서 거의 찾아 보기 힘들다고 할가, 궁금했던 참에 권용씨와 첫인사를 나누는 순간 업외인으로서 감지할 수 있는 그만의 파워를 느끼게 되였다. 바로 그의 ‘밝은 미소’였다.

권용 사장

연길 태생인 권용씨는 축구에 대한 집념으로 가득찬 동년시절을 보냈고 한때는 ‘연변청년대’의 선수로 활약했다. 20살 되는 해인 2000년에 자신의 전도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되고 그는 중국에서 추천받아 대학에 가느냐 아니면 한국 혹은 일본에 류학가느냐를 두고 오래동안 고민한 끝에 일본어에 대한 호기심을 안고 일본류학의 길을 택했다.

언어학교 1년 반을 다니고 죠브대학(上武大学) 경영학부에 입학, 경영학을 배운 그는 2005년에 일본인이 경영하는 부동산회사에 취직했다. 시작부터 부동산업계의 여러가지 종합 업무인 관리, 중개, 매매 실무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였다.

하나하나 업무를 익히면서 부동산 사업에 대한 애착이 생기고 권용씨는 가족 경영의 울타리와 인간관계가 너무 좁고 구속스럽다는 것을 느끼게 되였다. 그 즈음에 부동산 경영에 필수적인 ‘택지건물거래사(宅地建物取引士)자격증’을 따냈다. 그는 ‘밀당’하는 부자(父子)가 경영하는 회사를 4년 만에 퇴직하고 페쇄 직전의 다른 한 부동산회사에 입사하게 되였다. 몇년 동안 쌓아온 실적과 능력으로 기울어진 회사를 바로세워 보이려는 도전에 향했던 것이다.

경쟁대상이 많고 서비스 레벨(품질 등 표준)이 이만저만이 아닌 일본사회에서 살아남을 방법은 오직 하나, 타사보다 더 우수한 서비스 즉 계약시의 정확한 정보제공과 건물조사 수완의 향상은 물론이고 계약이 끝나면 고객과의 관계도 끝이라는 재래의 경영방식에 대한 개혁이였다.

이미 4년 동안 몸으로 뛰고 마음으로 달리면서 고객과의 신용 관계와 경험을 쌓아온 권용씨의 노력하에 짧은 시일 내에 회사 이미지가 개선되였다. 매출, 신개발, 종업원 관리 등 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 동안 권용씨에게 건물을 의탁했던 많은 고객들이 그의 전직(转职)과 더불어 관리회사를 옮기게 되였고 고객이 고객을 불러오는 현상도 련이어 일어났다.

입사한 지 3년 만에 사장 직을 맡게 된 그는 점차 자신의 꿈을 키우게 되였다.

“부동산 력사는 땅의 력사이기도 하지만 반드시 땅 즉 건물을 소유하고 있어야 부동산을 경영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를 주장하는 권용씨, 다른 업종에 비해 재고가 필요 없는 부동산 업종은 많은 건물보다도 건물에 대한 관리와 판매를 의탁하는 고객수가 많으면 경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고객의 건물을 자기 건물로 만들면 된다는 도리를 깨달은 그는 부동산 사업에 신심을 가졌다. 고객과의 믿음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한편 가장 관건적인 은행과의 신뢰 관계를 이어 가기 위해 정기 저금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그다.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차근차근 회사 설립준비를 해왔다.

직원들과 함께

2014년 부동산 캐리어퍼슨 자격증(不動産キャリアパーソン), 소액 단기 보험모집인 시험(小額短期保険募集人試験) 합격증을 가진 33살의 권용씨는 회사 사무실 건물을 구입하는 거의 동시에 부동산회사 ‘베스트 홈’을 설립했다.

인구 감소로 인한 세대수의 감소가 부동산 업계에 타격을 주는 현실에서 이미 다른 업종으로 업그레이드 하거나 외국에 눈을 돌리는 경영자가 늘어 나는 형편에서 매일매일이 불안한 창업 초기였다. 하지만 사람이 있는 한 주택에 대한 요구는 끊기지 않는 것이다. 그는 지역사회에 발을 붙이고 오너들과의 밀접한 련계망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부동산 업계의 수요에 맞는 갖은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권용사장의 수완과 엘리트종업원들의 노력 끝에 현재 ‘베스트 홈’은 도꾜도 다이도구(東京都台東区) 내 300개의 부동산건물에 대한 관리를 맡고 있어 고정 수입의 생명선을 보장하고 있다. 건물주의 90% 이상이 일본인이고 고객도 대부분 일본인인 ‘베스트 홈’은 요즘 외국인들의 건물구입을 돕는 등 면에서도 일정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아직 영주권을 취득하지 못한 외국인들을 위해 중국의 중국은행, 교통은행, 한국은행과의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앞으로 자체 건물을 많이 늘이겠다는 권용사장, “사람은 움직이지만 건물은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면서 웃는 그의 얼굴에서 선배들의 고심한 력사를 어깨 너머로 보고 배우는 지혜로운 젊은 경영자의 밝은 미래를 그려본다.

부동산회사 베스트 홈

길림신문/리홍매 일본 특파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감독 장률을 만나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의 감독 장률은 일상에서 영화를 길어 올린다. 장률이라는 이름이 마치 현악기 같다고 생각했다. ‘장’이라는 음절의 팽팽함과 ‘률’이라는 음절의 울림이 공존하는, 손으로 튕기거나 활로 켜서 소리낸 듯한...
  • 2018-11-13
  • 6일(현지 시각)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20년 만에 한국계 연방의원이 탄생했다. 7일 새벽 4시 45분 현재 개표가 96% 이뤄진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제39선거구에 공화당 소속으로 출마한 영 김(한국명 김영옥·사진) 후보가 51.4%를 득표, 당선이 확정됐다. 영 김 후보는 연방의회에 입성한 최초의 한국계 여성이기...
  • 2018-11-09
  • 잊을 수 없는 남아공 취재길 김룡 길림신문사 스포츠 수석기자 다년간 길림신문사의 스포츠 수석기자로 물불을 가리지 않고 동분서주해온 것 같다. 중국축구 슈퍼리그, 갑급리그, 을급리그 등 국내 프로축구와 같은 대형 체육행사 취재는 물론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박지성자선축구대회, 전국동계...
  • 2018-11-07
  • "외국인이 두려움 없이 상담받을 수 있도록 제주서부터 시작해야"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언어가 통하지 않는 외국인에게 모든 게 다 벽일 수 있어요. 하물며 '법(法)'은 더더욱 모르죠."  인터뷰하는 전령현 제주대 교수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중국 국적의 중국변호사이자 ...
  • 2018-11-06
  • “한국에서는 연길(옌지)하면 여전히 부정적이고 낙후된 모습을 많이 떠올립니다. 동포들의 노력으로 이룩한 급속한 경제 발전과 도시 기반 시설 구축은 제대로 조명되지 않고 있죠. 시정부 차원에서 한국 IT·바이오 기업 투자 유치를 집중 지원할 계획입니다.” 안영걸 중국 연길시 서울주재대표부 대표...
  • 2018-11-05
  •     중국은행 서울지점금융부 대리 조선족 장연(张燕)은 최근 ‘중국은행 공청단위원회 제5기 가장 아름다운 청년직원 풍채 전시’에 선정돼 이목을 끌었다.   2014년 중국은행 서울지점에 근무하기 시작해서부터 5년간 장얜은 용감하게 책임지고, 남에게 뒤떨어지지 않고 참답게 학습하며, 열심히 일하...
  • 2018-11-01
  •       도시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을 조성하여 새로운 도시 재창조의 기회를 만들어가는 조선족 녀성 기업인이 있다. 북경시 4순환도로 부근에 “성품 건축” 부동산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에 도서관과 살롱 문화를 도입하였으며 현재는 “마네 초지”라는 문화 예술 공간...
  • 2018-10-30
  • 라선건성그룹 안승룡대표 '건강한 도시개발을 꿈꾼다'   (흑룡강신문=하얼빈) 류설화 연변특파원= 최근, 조선 주택 수요 및 관련 건설투자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 사이, 조선의 주택 수요량이 0.6% 성장하고 신규건설투자 규모는 4000여억원에 달할것으로 예상했으며 현재 남포, 개성, ...
  • 2018-10-29
  • 중국 초고속원심분리기 창시자 김록송 연구원을 적는다     중국 원심기 분야의 제1인자 김록송연구원 /리옥화 찍음 해마다 소집되는 북경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년차회의 때면 단정한 외모에 엄숙하면서도 유머가 섞인 언어로 재치 있게 사회를 보는 김록송 연구원(1940년생)을 볼 수 있다. 중국과학원 생물물리...
  • 2018-10-27
‹처음  이전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