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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7월26일 15시30분    조회: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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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윤수범

연변주법원 전임 부원장 염영강이 말하는 고 윤수범선생

연변주법원에서 근무시 윤수범선생

고 윤수범선생을 회고하는 연변주법원 전임 부원장 염영강

고 윤수범 원장은 1985년도에 연변주법원 원장으로 전근되여 1993년까지 연변주법원에서 근무했다. 윤수범 원장이 갓 조동되여 왔을 때 나는 연변주법원 연구실 주임이였고 1991년도 부원장으로 임명되여 윤수범원장과 함께 지도부사업을 했다.

윤수범 원장은 내가 직접 접촉해 본 지도간부들 중에서 내가 가장 숭배하는 지도간부이다. 이 숭배는 내 마음속 감동과 탄복이 승화된 것으로 완전히 내심에서부터 우러나온 것이다.

그의 일생을 개괄해서 평가해본다면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그는 우리 법률인의 자랑이다. 그는 일생을 법률사업에 종사했다. 그는 한생을 법률의 연구와 실시 집행, 그리고 사법공정의 수호를 위해 바쳤다. 만약 우리의 법률인들이 모두 그와 같이 열심히 한다면 우리 나라 법제는 더욱 높은 수준의 법제로 될 것이며 인민대중 속에서의 법률의 위상도 더 높아질 것이다.

그는 중국조선족의 자랑이다. 그는 조선족의 넓은 흉금을 갖고 있다. 연변에서 자란 그는 후에 대학교 졸업한 뒤 나라를 위해 보답하려는 신념을 지니고 신강 카라마이에 지원을 갔다. 그의 몸에서 협애한 민족감정을 볼 수 없고 책임심이 강했다. 법원의 제일 지도자로 근무할 때 그는 조선족직원을 비판할 때는 주동적으로 비판하고 한족직원에 대한 표양은 아끼지 않았다. 그의 넓은 흉금은 지도부 다른 성원들을 감화시켰고 그의 인솔아래에 민족단결을 잘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이신작칙하여 어렵고 복잡한 일을 앞장서 해냈고 백방으로 민족단결을 수호했다.

그는 또한 공산당원의 자랑이다. 그는 우리 연변주 법원계통에서 공인하는 진정한 볼세위크이다. 모두들 내심으로 인정한다.

1990년을 전후로 여러 가지 사조들이 용솟음쳐 나왔고 많은 사람들의 머리가 뜨거워졌지만 윤수범 원장은 흔들림 없이 공산당을 믿고 정의롭게 법원사무를 보았다.

그때 윤수범 원장과 나는 법원 아파트 아래 웃집에서 살았는데 거의 어느 집에나 모두 채색 텔레비죤이 있을 때에도 그의 집에는 흑백 텔레비죤 밖에 없었다. 자기 가정에까지 엄격한 요구를 제기했기에 어느 누구도 그에게 선물을 보낼 엄두도 못 냈다. 그의 자식들도 지금까지 누구 하나 아버지 덕을 믿고 직업을 찾지 않았다.

윤수범원장은 자신에 대한 요구가 높았을뿐더러 연변주법원의 건설을 위해 큰 공헌을 했다.

그 시대에 벌써 그는 법원문화건설을 창도했다. 그때 법원은 생기가 발랄했다. 그의 임직기간에 우리는 원지(院志)를 만들었고 그 때문에 많은 력사성 자료를 구조해냈다. 또한 법원일군들의 체육, 문예 콩클 활발하게 펼쳤다. 모든 간부들을 이 방면으로 인도했기에 그때는 술 마시고 마작을 노는 기풍이 없었다.

그는 간부들의 조사연구능력을 제고시키는데 주력했다. 간부들의 조사연구능력이 없으면 간부로 선발하지 않았다. 조사연구보고를 작성하고 조사연구를 진행하는 것을 간부선발의 중점으로 봤다. 그의 유력한 인도하에 연변주법원에는 조사연구열조가 일어났으며 이런 열조로 법원일군 대오는 전반 자질과 정신면모, 업무능력에서 많은 제고를 가져왔다.

그는 자신에 대해 엄격하게 요구했을뿐더러 법원간부들에 대해서도 엄격히 요구했다. 개혁개방이후 여러 가지 사조들로 간부들의 사상인식과 가치관이 복잡해진데 직면해 그는 연변주법원계통에서 부패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효과적인 조치를 내놓았다. 법원간부 부패를 방지하는데 그는 마멸할 수 없는 실질적인 일들을 했다.

윤수범 원장이 연변주법원을 떠나고 나도 여러 번 일터를 바꿨지만 나는 마음속으로부터 윤수범 원장을 따라 배워 그처럼 일하고 그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일해 왔다.

평범하고 위대한 일생을 걸어온 진정한 공산당원 고 윤수범 원장을 연변인민과 연변법원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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