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의 문화예술행사도 혁신이 필요합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7월28일 14시44분    조회:827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학봉

흑룡강송이문화미디어유한회사 김학봉사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지난달 14일, 초만원을 이룬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극장, 화려한 무대복장을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혹은 깜찍하게 혹은 발랄하게 또 혹은 어른스레 노래를 부른다. 무대 아래에서는 학부모들과 관중들이 어깨춤이 절로 나고, 아이 자랑에 웃음꽃이 핀다. 그러는 와중에 평심위원들은 끄떡도 없이 점수를 매긴다. 전 흑룡강성 19개 조선족중소학교 120여명 학생과 교사들이 참가한 흑룡강성 조선족중소학교 민족가요경연대회이다.

  바로 이날 저녁에는 또 중국-러시아 국제무역박람회의 일환으로 된 중한러 무역투자협력상담회 및 제1회 흑룡강성 조선족중소학교 민족가요경연대회 만찬회가 할빈 탄거메이호텔에서 열렸다. 만찬에는 정부관계자, 기업, 노래자랑 참가 선수 및 교사 150여명이 참석하였다. 15일에는 또 중한러 무역투자협력상담회가 탄거메이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러한 일련의 행사 뒤에는 할빈송이문화미디어유한회사가 있으며 이 회사에는 혁신, 공유플랫폼과 시스템을 론하는 33세의 김학봉사장이 있다.

  김학봉사장의 어린이 노래경연 주관 및 후원은 올해뿐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이같은 어린이 노래경연이 진행되였을 뿐만 아니라, 전국 흑룡강적 조선족기업(사업단위) 축구배구요청경기 및 제1회 할빈시조선민족특색상품전시회도 주관했다.

  “당시 어린이 노래경연과 운동회를 주관 및 후원하기로 결정지은것은 단순히 동년의 아름다운 추억때문이였습니다. 저희가 어릴 때에는 이런 행사들이 참 많았죠. 그런데 지금은 이런 행사를 추진하려면 자금력이나 작업력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일이였습니다.”

  행사를 하게 된 본래의 뜻은 아주 간단했다. 하지만 진행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들을 발견했다는 김학봉사장이다.

  우선 민족문화예술행사는 인식과 후원사가 큰 문제로 되였다. 단순한 행사는 기업에 매력이 없었기때문이였다. 즉 기업으로서는 행사를 통해 뭔가 얻는것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한것이 결여됐던것이다.

  김사장은 기업에서 기술을 혁신하고, 경영방식을 혁신하듯이 민족문화예술 행사에도 혁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사의 진행방식을 혁신하여 기업에서 후원을 함에 있어서 매력을 느끼고, 행사를 주관하는 사업단위나 단체는 어느 한 후원사에만 대책없이 의존하지 않고도 지속적이고도 효률적으로 행사를 할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자는것이였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공유 플랫폼이였다.

  2007년, 흑룡강대학을 졸업하고 창업을 시작한 김사장에게도 당시 많은 도움이 된게 바로 ‘공유’였던것이다. 지금은 미국,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일본 및 한국, 싱가폴 과 마케팅, 투자•무역, 국제 컨베션 및 국제 창업보육센터, 국제 전문 시장진출, 인수합병 컨설팅 등 에 관한 일을 하지만 당시에는 간단한 비즈니스 서비스를 주로 하였는데 공유의 힘을 많이 입었던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정부 유관기관의 동의하에 기업의 참여도를 이끌어낼수 있는 제4회 중-러 박람회 기간에 중한러무역투자협력상담회 및 그에 따른 노래경연 행사를 하게 되였던것이다. 물론 처음으로 경제행사에 노래경연이 끼여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지 않았지만, 후원사들에게 매력이 있고 지속적이고 건전하며 독자적으로 진행이 가능한 행사가 되고저 하는것이 초심이였다.

  이번 행사에, 특히 만찬과 경제상담회에는 17개 중국 투자 펀드 기업과 16개 한국 기업의 관계자, 전 흑룡강성적으로 경제 관련 일을 하는 령도와 공무원들이 거의 다 참석했으며 각 지방도시의 상무국 국장, 부국장들도 대거 참석했다. 또 한국 주심양총령사관, 한국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대전광역시와 부천시,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의 정부부문 관련 인원과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러한 행사 플랫폼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더 발전할수 있고, 제3의 시장 진출이 가능해지며, 더 크게는 현재 중앙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한몫 끼여 기여 하자는것이다.

  또한 문화행사 자체도 우리끼리 문을 닫고 할것이 아니라 우리의 우수성을 중국 56개 민족앞에 발표를 하자는것이다.

  “행사가 물론 100%로 모든 사람이 다 만족하도록 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문화예술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여 혹시 앞으로 예술의 길을 가는데 도움이 되지는 않겠는지, 교사들은 또 교사로서의 재능과 노력한바를 더 많은 사람들 앞에 펼쳐볼 기회가 되지 않았나싶습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 진행에 직접 참여한 젊은 친구들은 시야를 넓히고 능력을 키우지 않았나싶습니다.”

  김사장은 행사가 끝난 이 시점에서, 적극 동참해준 흑룡강신문사, 흑룡강성교육학원,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등 사업단위와 행사를 위해 많은 일을 해온 할빈시 각 기관, 단위의 젊은 친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싶다고 했다. 또한 줄곧 행사에 아낌없는 후원을 해온 상해중한두크펌프제작유한회사, 국민은행(중국) 할빈지점, 아시아나항공 할빈지점 등 여러 후원사들과 협력사들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하고싶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또 이번 행사의 후속으로, 흑룡강신문사 및 기타 유관 동포사업단위와 추후에도 긴밀히 협력하여 우리민족과 동포기업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것이므로 많은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문화무대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경제 활성화로 문화 발전을 추진하자’는 슬로건이 중국 사회에서 보편화되고 있는데 우리도 시대와 사회의 조류에 부응하면서 문화와 경제의 동반 성장을 이룩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나의 새납도 새 주인 찾아야 할텐데. 문화예술이 빠르고도 자연스럽게 국경을 넘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그러한 시대를 우리는 살고있다. 이제 누군가는 전통을 외면한다. 전통 자체가 현대인의 정서에 공감을&nbs...
  • 2017-03-23
  • (흑룡강신문=하얼빈) 지난 12일 습근평주석이 제12기 전국인대 5차회의 해방군대표단 전체회의에 출석해 발언을 했다.   이 회의에서 9명 대표가 선후로 군사분야에 관한 발언을 했는데 드물게 한 녀성 소장(少将)이 유난히 눈에 띄였다. 로켓군장비연구원 모 연구소 소장으로 있는 조선족 리현옥대표였다.   1964년에...
  • 2017-03-22
  • “춤은 내 운명”, 습근평총서기께 장고춤을 선보인 23세 조선족 청년 지난 2월 24일, 중앙텔레비죤방송국 제3채널 “무용세계” 프로에서 소고춤을 추는 한 청년의 무대를 우연히 접했다. 조선족인듯한 모습에 이끌려 자막정보에 따라 중앙민족대학교 무용학원을 찾았다. 그리고 취재중에 알게 된 또...
  • 2017-03-22
  • 연변범서방플라스틱유한회사 총경리 조광훈의‘인생사전’ 1986년에 도문시민족비닐공장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30여년 간을 드팀없이 공장장(경리)직을 지키고 있는 연변범서방플라스틱유한회사(미국독자) 조광훈(63) 총경리는 불가능에 도전하며 성공을 이룩한 사나이로 그의 인생사전에는 ‘안된다’...
  • 2017-03-21
  • 제자를 가르치고있는 김성삼선생. 손끝이 선우에서 춤을 춘다. 둥기당당 둥당당… 아름다운 선률은 이내 공간을 가득 메운다. 15일, 국가급무형문화재 가야금전승인 김성삼선생(62세)을 만나 우리의 전통악기 가야금의 흥미로운 세계를 엿볼수 있었다. ■ 우리의 정서를 품은 악기 김성삼선생은 모든 민족악기가 그러...
  • 2017-03-16
  •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길림신문사 공동주최 계렬보도-길림성조선족기업인탐방 (1) 길림성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리송미회장 인터뷰 리송미 프로필: 1973년생. 신생활그룹(중국)유한회사 화동지역 총경리 길림성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회장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상무부회장 길림성조선족기업가협회 상무부회장 연변사...
  • 2017-03-09
  • 동북항일련군 로전사 리민녀사 (흑룡강신문=하얼빈) 박해연 기자= “중국의 항일투쟁사는 8년이 아니라 14년이다. 이번 학기부터 중소학교의 력사교재에 이 부분을 새로 수정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쁘다. 수많은 렬사들의 피로 물든 이 6년도 우리 후대들은 알아야 하고 또 잊어서는 안된다.” 동북항일련군...
  • 2017-03-07
  • 자연과의 만남은 늘 경이로워서 때론 바람 한점, 구름 한폭에도 온 세상이 아름다워지는 때가 있다. 연변은 특히나 아름다운 산과 물이 있어 푸근한 향토풍정을 느끼게 만든다. 박청운화가(54세...
  • 2017-03-02
  • -고 전청송화백의 유언을 두고  지난세기 90년대초의 고 전청송화백 일전 필자는 한국 《연합뉴스》 왕길환기자가 쓴 “24억원 아래로는 팔지 말라…기회가 되면 그림을 팔아 좋은 일에 써달라”는 제목의 고 전청송화백(1946-2013, 연변일보사 미술편집) 유작전시회 관련 기사를 읽었다. ...
  • 2017-02-28
  • 종이에 자신들의 언어와 기억을 저장한 외에도 우리의 조상들은 종이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여러가지 물건들을 만들어 썼다. 종이가운데서도 흔히들 “한지”라고 부르는 조선종이는 질기고 오래 보존할수 있는 장점때문에 명품종이로 널리 알려졌다. 따라서 이처럼 질 좋은 한지로 만들어낸 일상 도구들은 보기에...
  • 2017-02-25
‹처음  이전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