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가업 이은 ‘80후’ 녀기업가 박금화의 도전과 혁신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8월9일 07시15분    조회:783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박금화



‘80후’ 박금화가 가업을 이어받은 것은 대학을 졸업한 해였다. 그 때 그의 나이 겨우 23살, 류학도 가고 대학교에 교수로 남고 싶은 미래도 꿈꿨지만 그는 어머니의 뜻에 따라 그닥 원치 않는’상업의 길을 택했다.

길림성정자식품유한회사는 그의 어머니인 김정자가 안정한 직업을 버리고 근 20년간 치렬하게 분투해서 일떠세운 200여명 직원(박금화 대학졸업 당시 규모)을 거느린 떡, 김치 등 우리 민족 음식을 생산하는 회사이다.

순종의 길, 민족음식에 대한 사랑

어머니의 배치에 따라 그는 수납원(收银员)으로부터 재료 구입, 김치 제작, 운영 등 회사의 모든 업무를 하나하나 익혀나가기 시작했다.

점차 그는 회사 일에 보람을 느끼고 이에 올인하게 된다. 장춘시에서 얼마 되지 않는 민족회사로서 고객들의 건강과 맛을 책임지고 있다는 데 점점 자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인츰 회사의 모든 업무를 장악하게 된다.

거역의 길,개척과 혁신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박금화는 어머니와 회사 직원들을 깜짝 놀라게 할만한 풍파를 일으킨다.

당시 회사는 장춘시 앞순위에 꼽히는 민족음식기업으로 유명했지만 브랜드 의식이 약하고 고유의 관리모식, 류통방식이 회사의 발전을 제약하고 있다는 것을 박금화는 발견하게 된다. 그는 어머니의 노하우와 전통을 바탕으로 시대에 앞선 개척과 혁신을 하고 싶었다.

그는 설계팀을 청해 브랜드 표지, 매장장식 풍격 지어 김치를 담는 그릇, 포장 등을 통일하고 ‘정자식품’브랜드 영향력을 높일 것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어머니와 직원들의 한결같은 반대를 받았다.

어머니는 “우리 회사는 최상의 원재료, 좋은 맛으로 고객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그 많은 돈을 무형재산에 투자할 필요가 있는가?”며 반대했고 직원들은 “어린 나이에 가업을 물려받고는 유세를 부리는 거 아니냐”며 그를 인정해주지 않았다.

그러나 박금화는 이번 만큼은 순종의 길이 아닌 거역의 길을 고집했다.

경영모식 다각화, 브랜드 수립

박금화는 “기업이라면 기업문화가 있어야 하고 브랜드를 수립해야 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실행에 옮긴다.

산뜻한 새 형상으로 출시된 ‘정자식품’은 한달 만에 20% 상승된 판매액을 올리며 고객들의 환영을 받기 시작한다.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그는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기술을 혁신하면서 IS09001국제질체계인증, QS식품질안전시장진입인증 등을 따냄과 동시에 경영에서는 전문매장, 련합경영, 가맹점 등 모식을 인입했고 특산전문점, 록색식품기지, 식품가공기지, 음식점, 슈퍼 설립 등 다각화로 기업을 빠르게 키웠다.

현 회사는 무방부제, 무색소, 무유해첨가제를 고집하며 300여개 품종을 개발했고 산하에 50여개 ‘정자식품’매장외 특산품매장, 록색식품기지 등이 있다.

직원은 370여명으로 늘었고 년생산액은 6000만원 이상으로 련속 몇년간 국가, 성, 시로부터 ‘우수민영기업’, ‘유명상품’, ‘길림성품질성실단위’, ‘농업산업화 장춘시 중점선두기업’ 등 칭호를 획득했다.

창업스타, ‘80후’ 인대 대표

시장 추세에 맞게 ‘인터넷+’를 실현하기 위해 박금화는 온라인 매장과 오프라인 매장인 ‘정자생활관’을 설립해 고객들로 하여금 단순한 상품 구매에서 민족풍속을 체험할 수 있게끔 했다. 이로 해 그는 ‘장춘시 제2기 창업스타’ 영예를 획득했고 기업은 ‘장춘시유명기업(名牌企业)’ 칭호를 받았다.

장춘시 조양구 제17기 인대 대표이기도 한 박금화는  <식품안전산업사슬 규범을 표준화할 데 관한 의견>을 내놓아 식품 원재료에서부터 가공, 쓰레기 처리 등 각 고리에서의 규범화, 현대화 관리모식을 도입해 식품안전감독관리 수준을 제고할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한편 박금화는 장춘시부녀련합회 대표, 길림성청년기업가협회 비서장, 길림성공상련합회 위원, 장춘시조선족녀기업가협회 부회장 직을 맡으면서 재해지역 지원, 빈곤호 방문, 대리어머니로 여러 민족에게 사랑을 전파하고 있다.

길림신문 최화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라이시조선족노인협회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임홍길 회장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임홍길 회장은 전국조선족기업협회 부회장, 흑룡강조선족상회 산둥분회 회장 등 타이틀을 많이 달고 있지만 효자단체인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라이시(莱西)지회 회장이란 부름이 제일 편하고 행복하다고 한다.   임 회...
  • 2017-07-14
  • 하북 웅안신구 도시설계 현장답사팀에 뽑힌 실력파 연변이 낳은 재일 조선족기업가 허영수 대중국 시장개척 앞두고 신들메 조인다 ‘심수경제특구’,‘상해포동신구’에 이어 또 하나의 국가급 신구(新区)인 ‘웅안신구(雄安新区)’의 탄생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오늘,‘천년대계...
  • 2017-07-13
  • 새로운 신화를 만드는 배철화 CEO   새로운 신화를 만드는  배철화 CEO   (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 = 24년간 한 회사에서 끈질지고 피타는 노력을 거쳐 노가다 현장직에서 CEO로 성장하는 신화를 만들어낸 칭다오동해소방장비유한공사(青岛东海消防装备有限公司) 배철화(48세, 흑룡강성 오상시)CEO는 6...
  • 2017-07-11
  • 중국 사회과학원 아시아태평양 및 글로벌전략연구원 원장보좌 박건일 연구원   (흑룡강신문=하얼빈)류대식 기자 = 오래전부터 중국중앙텔레비전 동북아문제 관련 프로에 한 익숙한 얼굴이 자주 나타나 유창한 중국어, 풍부한 지식, 깊은 분석으로 사회자의 질문에 한여름 냉장고 콜라같이 시원하고 명료한 대답을 주...
  • 2017-07-11
  • 죽을 때까지 일하고 죽을 때는 벌통 밖에서 죽으며 평생을 타자를 위해 살다가 죽는 것이 일벌이다. 인간세상도 바로 그런 일벌 같은 사람들이 있음으로 하여 부단히 앞으로 전진하는가 본다 필자가 만난 남희철 교수가 바로 일벌마냥 자기에게 차례진 인생을 착실히 또한 넘쳐나게 엮는 일인다역의 사람이라 하겠다. 남희...
  • 2017-07-06
  • (흑룡강신문=하얼빈) 렴청화 연변특파원= 완연한 여름이다. 가는 곳마다 꽃이 보이니, 그야말로 꽃의 계절이다. 꽃에 대한 사람들의 사랑이 새삼스러울 정도로 모멘트에는 온통 꽃사진들이다. 숲을 자주 찾을수 없는 요즘 사람들은 좀 더 가까이에서 자연을 느끼고 싶어 꽃을 가꾼다. 거기다 세상이 각박하니 꽃에 대한 사...
  • 2017-07-06
  • 상하이교통대학 차순애 교수   (흑룡강신문=하얼빈)이수봉 기자, 박형군 특약기자= 중국 상하이교통대학 화학화공학원 차순애(53·여·사진) 교수는 카이랄성개관구조무기자재(手性介观结构无机材料) 연구 분야에서 중대한 성과를 달성해 과학계의 큰 중시를 받고 있다.   2003년 상하이교통대학에 정착, ...
  • 2017-07-05
  •                                                  최한 사장 농민의 아들로 태여나 부모를 도와 농사일을 하다가 농사를 지어서는 아예 전도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연길에 와서 창업하...
  • 2017-07-03
  • [귀향창업실록3]김국성 미국 회사 사임 후 귀향창업 고향을 마음에 담아 창업 적기를 잡아 연변의 유일한 미국회사인 연변범서방플라스틱유한회사 인력자원부 부장으로 있었던 김국성(30세)이 사임하고 귀향해 창업한지가 1년 두달에 난다. 그는 지금 봉오동농가락전업합작사의 법인대표이다. 건설 중에 있...
  • 2017-07-03
  • 소식을 듣고 필자가 달려간 곳은 합창단 련습실. 합창련습에 열중하고 있는 오륙십대 어르신들. 보아하니 그냥 여유를 즐기려고 시간이나 떼우기 위해 취미생활로 부르는 아마추어 수준은 절대 아닌것 같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합창련습을 하고 있는것일가?   ▲합창단 련습실에서 진달래합창예술단 합...
  • 2017-07-01
‹처음  이전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