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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영화관을 옮겨오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4월28일 08시56분    조회:8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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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이름 : 최준표

칭다오세동음향시설회사 최준표 사장

 

귀여운 아들을 모델로 한 앨범음향과 전등음향을 소개하는 최준표 사장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국내의 유명한 영화나 할리우드 액션장면을 집에서 즐기는 실내가정영화관(家庭影院home theater) 시대가 다가왔다.

  현재 자신이 살고 있는 집안의 푹신한 쏘파에 누워 영화관에 가야만 보고 느낄 수 있는 실내음향시설로 영화를 보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음향 기기들도 점점 진화되어 무선으로 만들어진 가정영화관 최신형 고급제품들까지 나왔다고 한다. 그 실상을 알아보고저 칭다오세동지능과기(世同智能科技)유한회사 최준표 사장을 만나보았다. 칭다오시 청양구 국가광고산업단지 오피스텔 제1동 731호실에 자리잡은 사무실에 들어서니 듣기 좋은 음악소리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고향이 연변 훈춘인 최준표 사장(36세)은 어려서부터 음악을 즐겼다고 한다. 학교때부터 문예위원직을 도맡았는데 연변대학 사범학원 대졸반에 가서도 반급 문예위원으로 활약했다. 매일 점심 휴식시간을 이용하여 반급 동창들에게 음악리듬에 맞추어 간단한 춤을 추게 하는 등 여러가지 음악관련 일이라면 언제나 앞장섰다. 스프링공장의 영업일군2005년에 대학문을 나선 최준표씨는 당시 정부에 남아서 출근할 기회가 있었으나 포기하고 무작정 칭다오로 출발했다. 2006년 1월 입사한 곳이 조선족 사장이 운영하는 칭다오문성스프링(文星弹簧)공장이었다.

  건전지, 이어폰, 선풍기 등 부품 안에 쓰이는 스프링은 비록 작은 물건일지라 하더라도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기도 하다. 회사에서는 주로 한국업체들에 스프링 제품을 공급하고 있었다. 국내의 중국업체들에도 한번 팔아보자.비록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스프링제품의 중국내 판매시장을 전망한 최준표씨는 특별히 당지 업체개발에 신경을 썼다. 최준표씨의 눈길은 당지에서 규모가 큰 양계장에 쏠렸다. 닭과 돼지를 키우는 대형 사육장인데 수백대의 선풍기를 24시간 사용하기에 스프링부품에 대한 수요가 엄청났다. 당시 사육장에서는 중국 당지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었는데 고장이 자주 나서 골머리를 앓고 있던 중이었다. 최준표씨는 이 공장에 가서 스프링판매를 입밖에 꺼내지 않고 우선 공장을 도와 망가진 제품을 무료로 수리해주었다. 동시에 가지고 갔던 자기 회사의 스프링부품을 대신 교체해주었다. 시간이 오래 되니 사육장의 기술 일군들과는 스스럼없는 친구가 되었다. 이렇게 한달 두달 반년이 지났다.

  그러던 어느날 사육공장 사장이 부른다는 전화를 받았다. 사실 그렇게 오래 이 공장을 드나들었지만 한번도 사장과는 만나보지도 못한 것이다.한족사장은 그에게 교체해주던 제품이 어디서 난거냐고 물었다. 그는 자체 회사에서 생산한 물건이라고 답했다. “어, 그래요? 이제부터 전부 당신네 물건으로 교체하겠소”최준표씨의 끈질긴 정성과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사육공장의 오더를 받아내자 그의 영업실적이 단연 1위로 뛰어올랐다. 평균 연 판매량이 100만 위안 이상, 가장 많을 때는 178만 위안에 달하는 사상 최고의 실적을 낸 적도 있다.

  어릴 때의 꿈을 키워라, 음향지식을 배워라스프링공장에 근무하면서도 최준표씨는 시종 음악에 대한 관심을 한시도 늦춘 적이 없었다. 특히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가정내의 음향시설의 변화와 전망에 대해 점차 확신을 갖게 되었다. 하여 2014년 12월에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실내음향시설 기기 판매업에 들어섰다. 자신이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일에 인생의 승부를 던지고 싶었다.

  그는 연길에 있는 친척이 20년 동안 운영해오고 있는 음향회사의 칭다오지사를 책임지고 홀로서기에 도전했다. 회사의 상호를 칭다오세동지능과기(世同智能科技)유한회사로 등록했다.

  그러나 막상 음향업계에 들어서보니 생각처럼 만만치가 않았다. 단순한 애호보다는 전문지식이 필요했다. 먼저 공부하자.그는 연길총부에 가서 열심히 공부를 했다. 그것도 모자라 베이징에 가서 중국연예협회(演艺协会)에서 운영하는 자격증 강습반에 참가했다. 이렇게 몇달 간의 신고끝에 음향공정사자격증과 공정기업항목경리 등 2개 자격증을 따냈다. 가정집내에 흔히 사용되는 입체 음향이란 두개 이상의 스피커를 사용하여 원음의 음색뿐만 아니라 방향감이나 거리감 따위도 재상한 음향을 말한다. 매 음향의 소리나 울림을 알맞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음향기기들의 위치 선정도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공부를 하면서 터득하게 되었다. 음향전문가들의 소개에 따르면 음향효과는 중저음, 저음, 저중음, 중음, 중고음, 고음, 초고음으로 나뉘는데 저음은 성음의 기본골격이고 중음은 성음의 혈육이고 고음은 성음의 세절반영이다. 발음되거나 녹음된 음이 주로 마이크로폰, 앰프, 스피커 따위의 음향 기기에 의하여 전송, 재생된 음질에 대한 최준표씨의 연구도 계속되고 있다. 음향기기 한세트를 사겠다는 고객이 나서면 최준표씨는 꼭 그와 함께 먼저 설치된 장소에 가서 매개 음향기기의 설치장소를 일일히 확인해준다. 구체 장소에 맞추어서 공사를 해주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고 한다. 음향기기 판매가 목적이 아닌 매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음향효과를 보여주기 위한 최준표씨의 남다른 노력이다. 실내음향기기의 전문가 현재 최준표 사장이 취급하는 브랜드는 주로 두가지이다. 본사를 통해 광저우에서 생산하는 프랜팅(Prteing)과 단마르크의 팬팅 수입음향기기이다.

  세동음향회사 사무실에 들어서면 최준표 사장의 아들을 모델로 한 앨범이 눈에 띈다. 또 벽걸이 장식용 전등도 보인다. 헌데 리모콘으로 음향시설을 작동하면 아름다운 음악이 이 두개 제품에서 흘러나온다. 앨범과 전등 색상을 고객의 요구에 맞추어 제작주문해준다. 이 제품들은 CNC자동화가공기술로 8차례의 정밀연마를 거쳐 생산된 호박공예(琥珀工艺)로써 방수도 되고 친환경적인 것이 특색이다. 기존의 가정실내영화시스템은 모두 여러 갈래의 전선에 의존해 연결되어 있다. 최준표 사장이 취급하는 단마르크 수입용 음향설비제품은 무선으로 작동되고 있다. 국제적으로 가장 선진적인 와싸(WISA) 무선기술을 활용한 이 제품은 잡음이 없고 음질이 맑으며 완벽한 전송능력을 갖추고 있어 현재 세동회사의 주력제품으로 가장 많이 팔려나가고 있다.

  단마르크의 팬틱 계렬제품들은 파워앰프(功放)가 뛰어나다. 프리앰프나 헤드유닛으로부터 출력을 받은 신호들을 증폭시켜 스피커를 울려주는데 파워앰프의 힘이 스피커의 구동력을 결정한다.

  스피커의 색상도 빨강, 분홍, 검정, 흰색, 오렌지색, 노란색 6가지로 되어 있어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 칭다오시 청양구의 메이꾸이리(玫瑰里), 지모시의 칭터허산(青特赫山), 룽후 유산쥔(龙湖悠山郡), 이촌의 허다청(和达成), 고신개발구의 싱허완(星河湾)의 별장들에 상기 제품이 많이 안장되었다. 이외 청양구 궈청(国城)소학교에도 상기 제품이 판매되었다. 이외 회사에서는 중커(中科casiris) 브랜드의 레이저TV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전통적인 음향시설로부터 앨범음향, 전등음향, 무선음향에 이르기까지 최준표 사장이 취급하는 음향시설은 점점 고급화 지능화로 발전하고 있다. “고객들의 아름다운 음향시설에 대한 욕구가 저희 세동회사가 노력하는 방향입니다.”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하던 최준표 사장의 노력은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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