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룡산공룡화석군유적지와 김창주,그는 억겁의 세월속 한세계를 찾아 머무는 사람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7월5일 14시44분    조회:33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물이름 : 김창주

   연길공룡화석유적지, CCTV 등 세인의 주목 받아

  (흑룡강신문=하얼빈)류설화 연변특파원= 2014년 9월, 연길 조양천진 구수하에서의 첫 공룡화석 발견에 이어 2016년 5월, 연길룡산지역에서 공룡화석이 대량으로 발견되였다는 소식은 이 룡흥지지를 국내외가 주목하게끔 했다. 길림성당위서기 바인촐로를 비롯해 해내외전문가들이 분분히 현장을 찾아 공룡족적을 탐방하고 고생물의 비밀을 탐색해왔다.

 

 

  중국과학원고척추동물과고인류연구소 김창주교수(1950년생, 조선족)를 중심으로 연구와 탐색은 진행돼왔는데 그는 초보적으로 8000만년~9000만년전의 초기백악기의 말기와 말기백악기의 초기에 생존한 아구아노돈(禽龙), 메틸 드래곤(甲龙), 디노사우루스(角龙)의 다종다양한 화석을 발견함과 동시에 연길공룡화석군발굴의 서막을 열어놓았다. 그중에는 길림성에서 가장 유일한 공룡화석이 발굴되였는가 하면 우리나라 동부지역에서 가장 이르게 발굴된 백악기 공룡동물군화석도 발견되였고 세계적으로도 편벽한 오지가 아닌 시내에서 발견된 첫 공룡화석이 있는가 하면 전국적으로 첫번째로 머리부분부터 꼬리부분까지 완벽하게 보존된 백악기 악어화석이 발굴되기도 하였단다. 공룡연구분포에 따르면 백악기공룡의 진화는 연변지역, 조선반도와 원동지구를 넘어서고 있으며 고대 지리, 고대 환경 방면의 연구에도 상당히 높은 고고학적가치, 과학적가치와 과학보급적가치, 문화적가치가 있다.

  2016년 10월, 고생물화석보호연구 및 발굴공작에 취지로 둔 고생물화석연구보호중심이 정식 설립됐고 이듬해 중국과학원고척추동물과고인류연구소와 련합하여 공룡화석 심층발굴에 나섰는데 CCTV프로그램 <조문천하>는 연속 5일간 13번의 총 260분에 달하는 생방송을 진행하며 억만관중들에게 연길공룡화석군유적지 발굴진척과 새로운 발견들을 알렸다. 고생물의 이빨, 상박골, 늑골, 하악골의 발견으로 그들은 이를 대형공룡(20미터 상당) 골격으로 판단했으며 선후로 육식류공룡, 석각류공룡, 아구아노돈, 디노사우르스와 백악기시기 악어류 및 거북자라류, 규화목 등 동식물화석들을 발굴했다. 김교수에 따르면 현재까지 8종류의 공룡류화석, 2종류의 악어류화석, 2종류의 거북자라류 화석들의 감정을 마쳤다.

 

 

  땅밑을 찾아동굴을 찾아생명기원을 찾아 한평생

  “백악기시기의 이렇듯 현란하고 다채로운 지층퇴적물에서 고대 지리와 기후, 상전벽해의 변천사, 자연에 잠재된 어떤 신기루까지 엿볼수 있죠…”

  200만년전의 인류생존의 흔적을 발견하고 또 세계 고고학계에서 가장 큰 화제가 되고있는 11만년전의 호모 사피엔스(早期智人) 하악골 화석을 발견해 학계를 화끈하게 뒤집어놓은 김창주교수, 그에게는 문화대혁명으로 인해 책을 접고 왕청현 복흥공사 탄창대대 하향지식청년으로 내려가게 되였던 시절도 있었단다. 어려서부터 공부를 아주 잘했으며 반도체에 빠져 줄곧 무선전 학자의 꿈을 꿔왔지만 고고학자라는 천직으로 한평생을 살게 될 숙명이였던지 그후 1973년 장춘지질학원 지질학부에 입학하여 지구와 지구의 력사, 인류와 인류의 력사 등 학문에 깊이 매료되였단다.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한 후, 그는 우리 나라에서 력사가 가장 오래고 세계에서 고척추동물을 연구하는 유일한 연구소인 중국과학원고척추동물과고인류연구소에 배치받아 한평생을 화석과 함께 울고 웃었다. 그리고 1996년에는 일본 오사카사립대학 리학부대학원 지구과학환경지질학부에서 국비장학생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묵직한 배낭을 메고 땅밑을 찾아, 동굴을 찾아, 생명의 기원을 찾아 평생을 멈출수 없는 족적을 찍어온 김교수는 그렇게 고달픈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가장 행복할 때가 바로 새로운 표본을 발견하고 그것이 어떤 과학적가치가 있는가를 알게 됐을 때라고 그는 감개무량하게 말한다.

  1998년, 우리나라 중부지역에 인류기원의 고대화석이 있을수 있다는 선색으로 김교수는 안휘성 번창현을 찾아 사람 인자 모양을 닮은 인자동에서 수백점의 선사시대 고대인류가 쓰던 석기와 검치호(剑齿虎), 중화마스토돈 (中华乳齿象),하이에나(鬣狗) 등 동물을 비롯한 약 80여종의 원시적인 포유동물화석들을 발견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일찍 발견된 석기의 년대가 240만년전인데 인자동의 것들도 240~200만년전의 것임이 측정됐다. 이는 200만년전에 중국 장강류역에서도 고대원시인들이 살았다는 확실한 고고학증거를 제공했고 유라시아대륙에서 가장 이른 선사고대인류유적지로 인류발전의 시초점을 찾은 것이였다. 현재까지 김교수가 채집한 수천수만점의 화석표본가운데 적지 않은 것들은 세계에서도 유일한 귀중한 표본들이다. 인자동에서 멸종된 원시적인 중화마스토돈의 완정한 골격체와 240만년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참대곰 두개골도 모두 세계에서 유일한 표본이라 한다.

  2008년, 김교수는 고고학발굴팀을 인솔하여 광서숭좌 지인동에서 약 11만년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호모 사피엔스 하악골을 발견했는데 이 세기의 중대한 발견은 2010년 우주비행, 나미 등 분야와 더불어 중국기초과학계 10대 중요성과로 선정되였다. 이 벅찬 순간이 있기까지 김교수는 7~8미터높이의 벼랑에 매달려 화석을 채집하다가 떨어져 정신을 잃은적도 있었고 두팔을 상해 병원치료를 했어야만 했던적도 있었으며 흙먼지를 통채로 삼키면서 미지의 세계와 산비탈을 누비는 일은 그야말로 비일비재였었다.

 

 

  “화석채집중 동물 하악골을 쥐고 땅에 떨어졌던 기억이 있어요. 눈 뜨자마자 그 화석이 손에 쥐여있는가부터 살폈던 일이 지금도 생각나요. 신체부위 하나쯤 잘못되는 것이야 큰일 아니죠. 이 중대한 발견 앞에서는…”

  김교수는 중국조선족과학공작자협회 부리사장, 련합국황막화퇴치공약전문가, 국제 제4기연구련합회아태지역지층위원회 주석 등 직무를 지녔으며 국무원특수보조대상이기도 하다. 또한 국내외 학술간행물에 총 160여편 론문을 발표했으며 전문저작 2권을 출판하였다.

  세월이 빚은 억겁의 황홀경을 탐색하는 한 고고학자는 억척스런 노력으로 생명에 대한 기원과 찬가를 온 몸으로 쓰고 있다. 가난한 선비였던 유학시절 박사학위를 꼭 받아오라던, 그후에도 여행 한번 함께 못다녀도 남편의 일을 끝까지 지지한다던 안해에게 김교수는 늘 고맙고 고고학답사로 대학입시때에도 옆을 못지켰던 아들딸에게 늘 미안하단다. 김교수에게 고고학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이요 발견이고 탐구의 연속이다. 그것은 어쩌면 아득히 먼 옛날, 그 한 세계를 살던 생명들을 찾아 만나는 일이기도 하겠다. 그리고 그 일은 정년퇴직한지 수년 되는 지금에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연변공룡문화경제개발연구회와 공룡문화컨텐츠의 미래전망

  김창주교수를 명예회장으로 하는 연변공룡문화경제개발연구회가 올해 5월 8일 정식 비준되면서 6월 30일 제2차 상무리사회를 가졌다. 회장 손장호는 연구회는 향후 민속촌, 민속거리, 민속광장을 모두 A급민속문화관광지역으로 만들고 연길에서의 발굴경험을 바탕으로 룡정과 화룡을 중심으로 발굴작업을 지원하며 또 왕청현에서 고척추동물화석의 발굴을 진행해 공룡문화의 전면적 확대에 공헌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김창주교수는 지난달 30일 있은 특강에서 타지역의 공룡화석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공룡박물관, 공룡화원, 공룡건축 등 항목으로 관광을 극대화시켜 년평균 입장권 수입만 8억원을 달성한 강소성 상주시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우리 지역의 엄청난 우세를 짚었다. 그속에는 113개 주급, 82개 성급, 17개 국가급 무형문화재가 있는가 하면 근년래 발굴된 공룡화석과 고척추동물화석들도 있다면서 무형문화재의 우세와 지역특색이 민족문화경제를 추진시키는 새로운 모식으로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리고 이웃 성의 흑룡강가음공룡국가지질공원과 내몽골이련호특공룡국가지질공원과 달리 연길룡산공룡군유적지는 바로 시내에 있어 도로설치 등 관광항목 원가가 적게 든다는 점도 강조하며 9월부터 다시 발굴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공룡화석박물관 건설이 계획중인 가운데 이를 경제 및 문화적으로 뒷받침할 취지로 본 연구회가 설립된 것이다.

 

 

  억년전 지구의 명실상부한 패자, 백악기시대 연변의 거대한 ‘주민’인 공룡에 대한 스토리텔링과 문화컨텐츠사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공룡의 이야기로 원고생명으로서의 살아있는 공룡을 만들어 학생들과 어린이들에게 농후한 흥취를 불러일으키고 공룡과학을 의논하고 탐색하게 하고 당시 공룡은 무엇을 먹고 생활환경은 어떠하였는가, 공룡은 어떻게 멸종되였는가 등 참관자들에게 생명과학에 대한 탐색을 전개하고 인류와 자연간의 계발로 생태문명을 이끌어나가게끔 해야 하는 조치도 필요하다. 우리 나라에서도 아주 희소하였는데 이번 연길에서 새롭게 발견한 백악기 초식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는 초식공룡의 진화를 연구하는데 매우 유리한바 이같은 사례들도 남김없이 알려져야 하며 연길룡산공룡발굴이 백악기 중기의 공백을 메울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어쨌던 그러한 전면발굴과 심층연구를 통해 각 종류의 연길룡산공룡을 생명이 있는 공룡으로 부활시키는 한편 공룡과학의 저변과 이면을 진일보 확대하며 도시의 공룡과학보급과 관광, 문화발전을 추동해야 한다는 것이 김교수의 생각이다.

  편벽한 오지와 등진 세상을 찾아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 억척스런 끈기와 노력으로 억겁속에 묻힌 황홀경을 발굴하는 김창주교수는 오늘도 대련시의 한 발굴현장에서 흙먼지를 먹으며 땀동이를 쏟는다…

  ... ...

  한편 현재까지 가입된 연구회 회원은 총 56명으로 대부분 전 현직 대학교수, 정부(당위)관원, 문화, 상업 등 분야 인사로 구성되여 있다.

   회장: 손장호

   명예회장: 김창주

   부회장: 리룡해, 리종식(상무), 리설봉, 림창춘, 김옥자(상무, 비서장), 김정옥, 김순옥, 최홍일

   상무리사: 손장호, 리동춘, 리종식, 리설봉, 박일선, 박성철, 지호(법률고문), 김옥자, 김정옥, 김창주, 김순옥, 림창춘, 주금파, 남복순, 최홍일

   고문: 현광호, 전평선, 리흥국, 리계민, 주철수, 주청림, 박준덕, 김성호, 김봉, 김동순, 정성무, 최형모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24
  • [원제: 시 10명 걸출한 법관’에 리성현씨 입선] 반년간의 까다로운 선발끝에 최근 심양시의 1700여명 법관가운데서 ‘심양시 10명 걸출한 법관’이 선출됐다. 그중 리성현씨가 유일한 조선족으로 영광스럽게 ‘심양시 10명 걸출한 법관’에 입선됐다. 이번 선발활동은 ‘료녕성 10명 걸출한 법관’선발활동의 중요한 일환으...
  • 2006-01-23
  • 료녕성 본계소방지대 명산대대 특근중대의 부중대장인 김춘명(29세, 조선족)씨가 건국이래 료녕성 최초의 ’10명 공훈 경찰’로 당선됐다.1995년 12월에 소방경찰부대에 입대한 그는 선후로 1500여차례의 소화작업과 구조작업에 참가해 65명 군중을 구조했다. 2004년 12월에 그는 공안부로부터 ‘모범소방전사’영예칭호를 ...
  • 2006-01-23
  • [원제: 조선족기업의 참여의식이 민족발전의 받침돌] ○ 청도조선족기업협회 회장 정경택 새해 벽두에 들어서《길림신문》 독자들과 만나게 된것을 자랑과 영광으로 생각한다. 민족사업과 민족이 발전하는 과정에 그 큰 틀안에서는 우리 조선족기업의 몫도 크게 작용할것이라고 느껴지고 따라서 청도 조선족기업협회도 그 몫...
  • 2006-01-23
  • 두만강, 압록강, 송화강, 흑룡강. 이 4개 강 류역에 우리 중국 조선족의 뿌리가 있다. 우리는 한반도로부터 이곳에 이민을 와 이 땅을 개척했고 또 이 곳에서 이 땅을 지켜 일제와 피 흘리며 싸웠으며 감격의 해방도 이 땅에서 맞았고 지난 반세기 남짓한 기간 이 땅을 건설해 왔다. 그리고 이 땅에서 우리는 중국 조선족으...
  • 2006-01-23
  • 저명한 우표수집가 전광하씨의 우표애환 《가난으로 하여 더덕더덕 기운 바지를 입고 헌신을 끌고다니던 소학교(1995년)때부터 우표수집에 집착했으니 반세기도 넘지요. 한두번만 미쳤따는 소리를 들은거 아닙니다.》 요즘 아침밥술을 놓기 바쁘게 《주우취의 집(州集郵著之家)》으로 출근하는 전광하씨는 자신의 우표수집의...
  • 2006-01-20
  • 심양시 소가툰구 홍성촌 조선족농민 조동철씨(28)가 일전 공청단료녕성위, 료녕성농촌경제위원회, 료녕성림업청, 료녕성수리청, 료녕성과학기술청, 료녕일보, 료녕인민방송국, 료녕텔레비죤방송국에서 공동주관하는 제5회료녕성10대걸출농촌청년 공식후보명단에 들어갔다. 조동철씨는 인터넷을 통한 농산물판매와 국제무역에...
  • 2006-01-20
  • 룡정시 시장 차광철 인터뷰 차광철시장은 《11.5》기간 룡정시에서는 공업의 《제2차창업》발전책략에 립각하여 신형공업화를 핵심으로 경제장성방식의 전변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룡정시의 경제총량을 부단히 늘이는 동시에 이를 토대로 각항 사회사업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할것이라고 표했다. 그는 공업은 재정수입에 관...
  • 2006-01-20
  • [원제: 창업문화는 민영경제발전의 근본동력] ○ 길림시선전부 부부장 리천림 문화는 현대경제의 《발동기》로서 문화의 차별 특히 경제발전에 관계되는 창업문화의 차별은 구역경제차별을 조성하는 요소이다. 민영경제를 발전시키려면 반드시 사상속박에서 벗어나고 관념을 갱신하고 창업문화를 양성하여야 한다. 창업문화...
  • 2006-01-19
  • [원제: 젊음, 창업의 최대 자본] 장춘 용수산숯불구이점 김현구사장을 찾아 2000년 6월에 개업한 용수산숯불구이점은 한국 류학생들의 입소문으로 한국 손님들뿐 아니라 현재 중국 손님들도 즐겨찾는 장춘에서는 유명한 음식점이다. 이 숯불구이점은 김현구사장이 젊은 열정이라는 자본만 가지고 일쿼세운것이다. 창업은 누...
  • 2006-01-19
  • 《돈화시에서 과학적발전관을 견지하고 자체실정에 맞게 구역우세를 발휘하면서 발전속도를 다그친다면 긍정코 기획 제반 목표임무를 완수할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돈화시 류유림시장은 향후 5년간 돈화시의 지속적이면서도 쾌속적인 발전에 확신을 표했다. 류유림시장은 금후 5년간 돈화시에서는 중점적으로 공업화행정진...
  • 2006-01-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